1. 개요
사도세자는 편하게 살고 싶다의 등장인물. 원 역사의 건륭제에서 모티브를 따왔다.2. 작중 행적
대청 제6대 황제. 조선이 진상한 준가르 토벌을 찬양하는 만화를 보고 대단히 흡족해하며 훤이 요구한 예수회 선교사 파견을 승낙했다. 심지어 이런저런 문제로 선교사 파견이 늦어지자 급한대로 돈을 더 보내줄 정도로 만화에 푹 빠졌다. 정치적으로사실 역사에서 건륭제가 십전무공에 사용한 예산이 1억 2천만 냥으로 추산되는 만큼, 겨우 50만 냥으로 한 건 올릴 수 있으면 청나라 입장에서도 이득이다. 작중 설명하기로 당시 청나라의 1년 세입이 4천만 냥 정도에 황제가 자유로이 쓸 수 있는 돈은 백만 냥 정도였으므로, 세계 최고(유일하니까)의 만화가 선생에게 '반년치 용돈' 을 도네이션했다고 생각해보면 대충 황제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순조 22년의 조선 1년 세수가 약 60만냥이라 추산된다. 즉, 조선의 1년 세수와 비교될 정도의 돈을 도네로 던진 셈이다.
아울러 청나라는 이 출병에 호왈 정병 2만과 함선 300척, 실제로는 팔기 500명(...)을 보내기로 했는데, 마침 와 있던 에스파냐 함대도 유구에 '들러서' 가기로 했으므로 조선-청-에스파냐 3개국 연합군이 결성된다. 작중 표현과 댓글의 해석을 조합하면 '레드코트와 로열네이비를 농락한 동아시아 최강군대' 와 '이론상 전 인류의 지배국가(실질 지배인구 인류의 절반)' 와 '이론상 지구 절반의 지배국가(토르데시야스 조약 참조)' 의 연합군이라는, 지구방위대 수준의 무시무시한 전력이다. 이론상으로는.
89화에서 밝혀진 바로 아옥석만화와 함께 조선 조보도 모아 북경으로 보내는 것이 조선 칙사와 심양 주재 성경장군의 중대 임무가 되었다고 할 만큼, 21세기 황색언론 스타일로 단장된 조선의 조보까지도 즐겨보고 있다. 조선 조보에는 시골 마을 개가 벼락 맞은 것도 올라오는데,
한편 이윤관은 이 사건이 조선까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러시아의 시베리아 정복과 굴라그를 본받아 조정이 식량을 대주지 않으면 고사해버릴 오지에 유형지를 만들어 반체제 인사들을 유배보낸다는 방책을 제안한다. 이리하면 조정의 식량보급, 즉 황제의 자비가 없으면 고통스럽게 굶어죽을 터이는 오직 황제의 은덕만을 애타게 바라게 되리라는 사탕발림이었으며, 건륭제는 '불충한 자를 처형하는 것은 결국 천자의 위엄으로도 역신의 마음을 꺾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위엄의 부재일 수밖에 없으며, 진정한 천자의 위엄은 이들이 오지에서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불충을 버리게 만드는 것이다' 라는 깨달음을 얻고 상주를 받아들인다.
건륭제가 이런 깨달음 아래 유형 정책을 새로이 하자, 졸지에 죄수 감시를 위해 직례(베이징)에서 오지로 파견을 나가게 생긴 팔기들과 그들의 청탁을 받아먹은 뉴호록 화신이 건륭제에게 반발하나, 건륭제는 어마무시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이들을 버로우시켰다. 정작 이렇게 보내진 반청인사들은 조선과 깊은 관계를 맺었고, 심지어는 벌목회사나 무역회사 등을 차리고 아예 눌러앉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