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에 Vol.0 | |
<colbgcolor=#fff9eb><colcolor=#000> 발매일 | 1992년 |
스튜디오 | OASIS Studio, Bay Studio |
장르 | 하드 록, 소프트 록, 포크 록 |
재생 시간 | 33:23 |
곡 수 | 8곡 |
레이블 | 킹 레코드 |
프로듀서 | 박광호 |
타이틀 곡 | ...라구요 |
||<tablealign=center><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4d3a93><width=80> ||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1998년 28위 ||
1998년 28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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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2년 발매된 강산에의 데뷔 앨범.2. 상세
특이하게도 1집이란 표기 대신 0집이란 표기를 사용한 앨범. 실향민의 아픔을 담은 "...라구요", 정겨운 하모니카 소리가 백미인 "예럴랄라", 할아버지와의 일상을 담은 "할아버지와 수박" 등 강산에의 초기 명곡이 대거 수록되어 있다.당시 유행하던 팝 음악, 발라드, 댄스 음악 등 주류권의 세계와도 거리가 있었고 민중음악 진영과도 구분되는 지점에 있었던 이 앨범은 국악 같은 요소를 삽입하지는 않았지만 그렇지 않아도 평범한 우리네 일상에서 우러나온 정서가 배어 있는 지극히 토속적이고 한국적인 앨범이라는 평을 받았다. 가사 하나하나의 결을 살리면서 록 음악 스타일을 완벽하게 녹여낸 작곡 솜씨는 물론, 박청귀, 강기영, 김민기 등 당대 최고의 세션들이 참여한 연주도 최고급이었다.
앨범의 수록곡 중 "돈"은 돈이 필요하다는 가사로 역설적으로 황금만능주의를 비판하는 곡이었지만 공윤에서는 곡을 직설적으로 해석해 "황금만능주의를 조장한다"라며 앨범을 반려해버리는 촌극을 빚었다. 결국 강산에는 오리지널 가사의 상당 부분을 빼고 연주곡의 형태로 돈을 수록하여 재반을 발매해야했다. 이후 "돈"은 나는 사춘기에서 제목을 "문제"로 변경해 원형이 복원되었다.
3. 트랙 리스트
3.1. Side A
3.1.1. 할아버지와 수박 - 4:09
- 작사 / 작곡 강산에, 편곡 박청귀
할아버지와 수박 |
할아버지 그 하얀 수염 쓰다듬으시며 언제나 이웃 복덕방에 내기 장기 두러 나가셨지 해 질 무렵 콧노래를 흥얼거리시고 큰기침하고 집으로 돌아오시던 그날 아마 내기 장기에서 또 이기셨나 봐 시원한 큰 수박을 양손에 들고 오시네 하하하 웃는 빨간 얼굴에 그 하얀 수염 울 할아버지 생각나네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보고 싶어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나의 친구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그리고 파란 수박 코가 찡하도록 생각나네 할아버지 그 하얀 수염 쓰다듬으시며 언제나 이웃 복덕방에 내기 장기 두러 나가셨지 해 질 무렵 콧노래를 흥얼거리시고 큰기침하고 집으로 돌아오시던 그날 나는 즐거워하네 수박도 너무 크네 너무 잘 익었네 나는 기뻐하네 그런 나를 따뜻한 눈길로 어루만져 주던 울 할아버지 생각나네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보고 싶어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나의 친구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그리고 파란 수박 코가 찡하도록 생각나네 코가 찡하도록 생각나네 |
3.1.2. ...라구요 - 3:56
- 작사 / 작곡 강산에, 편곡 박청귀
- 강산에의 대표곡 중 하나. 실향민인 자신의 부모의 슬픔을 담은 곡으로, 2018년에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 참가해서 부르기도 하였다. 1집 버전과 베스트 앨범 "The Essencer"에 수록된 버전 두 버전이 있는데, 베스트 앨범 수록 버전은 좀 더 록 음악의 느낌이 강하다. 플레티 타임도 5:27초로 더 길다. 강산에가 이 곡을 라이브 할 때도 주로 The Essencer 수록 버전에 가깝게 하는 편. 나는 가수다에서 자우림이 리메이크하기도 하였다.
...라구요 |
두만강 푸른 물에 노 젓는 뱃사공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 노래만은 너무 잘 아는 건 내 아버지 레파토리 그중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고향 생각나실 때면 소주가 필요하다 하시고 눈물로 지새우시던 내 아버지 이렇게 얘기했죠 죽기 전에 꼭 한 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구나 라구요 눈보라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부두 가보지는 못했지만 그 노래만은 너무 잘 아는 건 내 어머니 레파토리 그중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남은 인생 남았으면 얼마나 남았겠니 하시며 눈물로 지새우시던 내 어머니 이렇게 얘기했죠 죽기 전에 꼭 한 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구나 라구요 |
3.1.3. 예럴랄라 - 3:24
- 작사 / 작곡 강산에, 편곡 박청귀
예럴랄라 |
예럴랄라 햇살이 부서져 예럴랄라 하늘이 높으다 예럴랄라 평온한 바람이 흘러 흘러 시원한 들판은 넓다 풀냄새 참 흙냄새 참 오래간만이네 기분이 좋아 천국 같은 세상이야 야호 나는 살아있네 이런 날엔 혼자라도 불만 없어 답답했던 모든 걱정 잊혀지니 하모니카 입에 물고 예럴랄라 예럴랄라 새들이 날으네 예럴랄라 자유는 참 좋아 예럴랄라 기차는 시원히 달려가네 어쩔 줄 몰라라 이 맘 풀냄새 참 흙냄새 참 오래간만이네 기분이 좋아 천국 같은 세상이야 야호 나는 살아있네 이런 날엔 혼자라도 불만 없어 답답했던 모든 걱정 잊혀지니 하모니카 입에 물고 예럴랄라 |
3.1.4. 사랑하는 것들 - 5:10
- 작사 한경애, 작곡 박청귀, 편곡 박청귀
사랑하는 것들 |
멀어져 간 내 어린 시절 짙고 높던 푸른 하늘 마음속 깊이 희망이라 부르고 싶던 날들 언제일까 어른이 되면 그 높던 하늘마저도 내 손 가득 잡을 수가 있으리라 생각했네 시간은 흘러 나 여기 앉아 내 잃어버린 그 꿈들을 내일 부른 바람 속에 찾아볼 수 있을까 두근거리며 마음 설레도 이루지 못한 내 사람 마음속 깊이 새겨두던 첫사랑의 기억들 시간은 흘러 나 여기 앉아 내 잃어버린 그 꿈들을 내일 부는 바람 속에 찾아볼 수 있을까 오 시간은 서두르며 흘러가는데 내 어린 시절 그 꿈들이여 내일 부는 바람 속에 찾아볼 수 있을까 잃어버린 꿈들 사랑하는 것들이 잃어버린 꿈들 사랑하는 것들이 잃어버린 꿈들 사랑하는 것들이 잃어버린 꿈들 사랑하는 것들이 잃어버린 꿈들 사랑하는 것들이 잃어버린 꿈들 사랑하는 것들이 잃어버린 꿈들 사랑하는 것들이 |
3.2. Side B
3.2.1. 장가가는 날 - 4:21
- 작사 / 작곡 강산에, 편곡 박청귀
장가가는 날 |
깎지 않은 더벅머리 길게 자라 날리우던 그 친구 녀석 장가간다 신이 났네 올해를 넘기면은 노총각 신세라고 시끄럽던 그 꺼벙이가 제일 먼저 장가 가네 쾌지나 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얼싸좋네 쾌지나 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얼싸좋네 내 친구 꺼벙이 장가간다네 그래도 복이 많아 부잣집 맏며느리감을 만나 시부모 봉양 걱정 없겠네 하늘님도 축복 하사 화창한 날이로구나 우리 착한 꺼벙이 할렐루야 쾌지나 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얼싸좋네 쾌지나 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얼싸좋네 내 친구 꺼벙이 장가간다네 이래저래 뜻깊은 오늘 만인들의 축복 속에 제수씨는 기뻐서 울고 꺼벙이는 행복에 웃고 아 좋아 좋아 참 좋아 좋아 오늘 정말 참 좋아 아 좋아 좋아 참 좋아 좋아 참 좋아 아 좋아 좋아 참 좋아 좋아 오늘 정말 참 좋아 |
3.2.2. 훔쳐본 여자 - 4:28
- 작사 / 작곡 강산에, 편곡 박청귀
훔쳐본 여자 |
우선은 하얀 종이 위에다 천천히 천천히 그려 나갔네 혼자만의 시간이면 떠오르는 해바라기 같은 여자 화장 안 한 얼굴 웃는 모습은 청바지에 길고 까만 머리와 어울려 정열로 소중하게 그려 나갔네 누가 볼까 비밀에 얼굴이 붉어와도 사랑해 버렸네 우선은 하얀 종이 위에다 천천히 천천히 그려 나갔네 혼자만의 시간이면 떠오르는 해바라기 같은 여자 화장 안 한 얼굴 웃는 모습은 청바지에 길고 까만 머리와 어울려 정열로 소중하게 그려 나갔네 누가 볼까 비밀에 얼굴이 붉어와도 사랑해 버렸네 |
3.2.3. 검은비 - 4:31
- 작사 한경애, 작곡 박청귀, 편곡 박청귀
검은비 |
이 거리에 들어서면 많은 사람들이 표정 없는 얼굴로 오고 가곤 해 나는 문득 멈춰 서서 이 거리를 바라보네 그들이 뿜어내는 고독한 연기 도시에 어둠이 내리고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갈 곳도 없이 서성이다 흩어져 사라지네 하늘에서 빗방울이 셀 수 없이 떨어지네 슬픈 얼굴 감추려고 빗속에 뛰어드네 이 비 맞고 고독함과 슬퍼하는 마음이 떨어지는 빗물 속에 가려지면 좋겠네 도시에 어둠이 내리고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갈 곳도 없이 서성이다 흩어져 사라지네 (Black rain) 내 마음 깊은 곳에 (Black rain) 그대 마음 깊은 곳에 (Black rain) 검은 비가 내려 오네 (Black rain) 내 마음 깊은 곳에 (Black rain) 그대 마음 깊은 곳에 (Black rain) 검은 비가 내려 오네 도시에 어둠이 내리고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갈 곳도 없이 서성이다 흩어져 사라지네 (Black rain) 내 마음 깊은 곳에 (Black rain) 그대 마음 깊은 곳에 (Black rain) 검은 비가 내려 오네 (Black rain) 내 마음 깊은 곳에 (Black rain) 그대 마음 깊은 곳에 (Black rain) 검은 비가 내려 오네 (Black rain) 내 마음 깊은 곳에 (Black rain) 그대 마음 깊은 곳에 (Black rain) 검은 비가 내려 오네 (Black rain) 내 마음 깊은 곳에 (Black rain) 그대 마음 깊은 곳에 (Black rain) 검은 비가 내려 오네 (Black rain) (Black rain) (Black rain) (Black rain) (Black rain) (Black rain) (Black rain) (Black rain) (Black rain) |
3.2.4. 돈 - 3:24
- 작사 / 작곡 강산에, 편곡 박청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