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보스 : 감염지

* 요격대 테아스
모험가! 한참 찾았어. 여기 있었구나!
베히모스의 상태가 심상치 않아. 이대로라면 이내에 추락할지도 몰라.
* 모험가
베히모스라니, 베누스의 바니타스가 사라지며 베히모스도 진정된 것 아니었나요?
[반말모험가1]
* 요격대 테아스
맞아! 분명 그랬었지.
나도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요격대원들과 함께 제대로 조사해 봤어.
그 위는 지금 질병과 독기에 온통 뒤덮여 있어. 베히모스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질병처럼 보일 만큼 엉망이야.
다시 이상행동을 시작한 것도 아마 그 때문인 걸로 보여.
이내는 이제야 간신히 황혼전에서 입은 상처를 추스르는 중이야.
이만한 베히모스와 부딪히면 여기서 더 손쓸 수도 없이 무너질 거야. 반드시 막아야 해!
* 모험가
(베히모스 위에 정확히 뭐가 있는진 모르지만, 베히모스를 감염시킬만한 힘을 가졌다면 누굴 보내도 위험할 거야.)
제가 갈게요.
[반말모험가2]
* 요격대 테아스
역시, 너라면 그렇게 말할 것 같았어.
질병의 기운이 강하게 퍼져나오는 곳은 총 세 군데. 베히모스의 꼬리, 뱃속, 마지막으로 머리 부근이야.
요격대는 그 세 장소에 감염의 원인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어. 아마도 디레지에의 영향을 받은 무언가겠지.
베히모스가 완전히 감염되기 전에 막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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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격대 테아스
베히모스의 움직임이 조금 잠잠해졌어! 우선 급한 불은 끈 것 같아.
하지만... 모험가, 너도 느꼈지?
베히모스의 감염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질병의 기운도 잠시간 주춤했을 뿐, 다시 짙어지고 있고.
게다가 아까 그 괴물들이 완전히 죽지 않은 채 상처를 회복하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어.
이건 최악의 가정이지만, 어쩌면 저놈들은 죽일 수 없는 불사의 몸을 갖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어.
* 모험가
디레지에처럼 말인가요?
[반말모험가3]
* 요격대 테아스
그래. 이놈들 역시 디레지에라는 거대한, 끝나지 않는 질병이 불러일으킨 현상의 일종인 거지.
그렇다 해도 베히모스를 이렇게 방치해 둘 순 없으니 요격대는 계속 이 위를 순찰하며 동태를 살필 거야.
만약 다시 전투가 벌어진다면, 네가 힘을 보태 줄 수 있을까?
* 모험가
물론이죠.
[반말모험가4]
* 요격대 테아스
고마워, 모험가. 그럼 부탁할게.
* 모험가
(만약 테아스의 추측이 맞는다면 해결책은 하나겠군.)
(감염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그 근원을 해결하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