ガルフ
1. 개요
북두의 권의 등장인물. 성우는 겐다 텟쇼, 야나미 조지(극장판).북두의 권에서는 메인 스토리에서 벗어난 쉬어가기용 잡악당이 종종 등장하는데, 갈프도 그 중 한 명이다. 별명은 구법안(狗法眼) 갈프. 무기는 개목걸이 같이 생긴 걸 던져서 적을 포박하는 것이다.
뚱이를 연상케 하는 삼각형 머리에 크고 뾰족한 코를 가진 추한 외모의 거한으로, 아무래도 코가 크고 못생긴 외모로 유명한 절대왕정 시대 프랑스의 검객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의 모습에서 외형을 차용한 듯.
사실 라오우가 권력을 휘두를 때는 라오우가 무서워서 계속 숨어 지내다가 라오우가 켄시로와 대결해서 서로 비기는 일이 벌어지자 수많은 모히칸들이 "라오우의 시대는 끝났다"면서 활개를 치게 되는데, 갈프 역시 그 중 하나인, 그냥저냥한 강약약강인 잡졸급 악당 중 하나일 뿐이다.
인간을 극히 혐오하고 개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면서 많은 개들을 기른다. 원래는 권왕의 부하 같은 존재였지만 폐허의 도시에서 켄시로와 라오우가 사투를 벌인 뒤 상처회복을 위해 잠적, 행적이 묘연해지자 바로 제세상 만난듯 날뛰기 시작하여 메디슨 시티를 점거하고는 횡포를 부린다. 세키라는 이름의 불독을 개 중에서 제일 아끼고 사람을 처형할 때에도 세키에게 어떻게 할지를 묻는데, 어차피 개는 말을 못 하기에 '뭐? 죽이라고? OK!' 식으로 그냥 모조리 죽여버려서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의 지배 영역에서는 인간보다 개가 더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미친개에게 어떤 위해를 당하더라도 저항해서는 안 되고, 저항하는 순간 갈프의 부하들에게 처형당하게 되어 있었다. 하필 재수없게도 레이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약을 구하러 온 마미야가 덤벼드는 개를 처리했다가 걸려서 죽음의 위기에 처했다. 실로 악질적인 개빠. 물론 이 만화의 악당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갑자기 나타난 켄시로에게 몇 페이지만에 비공이 찔려 폭발해서 죽었다. 켄시로에게 맞고 날라가서 땅에 처박히는데 레이가 비웃듯이 "켄시로에게 덤비다니...멍청한 놈."이라고 비웃자 벌떡 일어나서 "뭐? 켄시로라고? 그 권왕이랑 맞먹게 싸운 그 켄시로?!" 라고 하자 레이는 "그래, 저 녀석이지."라고 답변해줬다. 그러자 얼굴이 사색이 되어 "그...그럼 나 이제 터져죽는 거야?" 라고 말하는 걸 보면 켄시로 행적이나 권법에 대해 알고 있었다. 단지 켄시로의 얼굴를 몰라서 덤볐던 것 뿐. 이 말에 레이가 비웃듯이 "응, 넌 펑 터져 죽겠지."라고 대답해주자 절망하고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아끼는 개 세키를 부르지만 믿었던 세키가 자신의 손에 오줌을 싸버리자 절규한다.
이후 펑 터져 죽는데 유언은
"젠장... 켄시로라면 진작에 말을 했어...야..지!!"
극장판에선 라오우의 부하로 나오며 사람들에게 행진하는 라오우와 그 군대를 환호하며 크게 부르라고 스피커로 외치는데 한 사람[1]이 권왕의 이름을 외치는 민중 중 하나를 템포가 안 맞는다면서 머리를 으깨어 죽여버리는 모습으로 잠깐 나온다.
택틱스 오우거, 정확히는 오우거배틀 시리즈에 비스트 마스터로 짐승들에게만 마음을 연다는 설정의 캐릭터, 간프가 있는데... 오마주 캐릭터로 보인다.
2. DD북두의 권에서
성우는 마츠모토 라이코우. 애니메이션에서는 11화부터 등장했다.원작과 마찬가지로 개를 좋아하며 마미야와 얽힌다. 여기에서만의 설정으로 츠나요시[2]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며, 개의 아지트를 만들어 생활하고 있으며, 이빨 모두가 금니다. 마미야를 다이아몬드로 꼬셔서 결혼을 하려고 했지만, 사실은 마미야를 여자가 아닌 애완동물(...)로 보고 결혼하려고 했던 것. 결국 레이에게 돈을 받고 충성을 맹세한 북두 3형제에게 응징당하고, 자신의 오픈차를 끌던 개들에게도 혼쭐이 나고 만다. 자신이 키운 개들에게 역으로 당한 최후도 원작을 충실히 재현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