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31 23:57:20

가미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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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전함 야마토 2199의 등장 잡몹. 성우는 요시카이 키요히토, 키쿠모토 타이라[1], 이타토리 마사아키, 키지마 류이치이며 그 중 '얼터'의 성우는 오카모토 노부히코.

가밀라스에서 운영되는 안드로이드 병사. 안녕히 우주전함 야마토 사랑의 전사들에 등장했던 안드로이드 병과는 달리 각각의 개체끼리 의사소통을 하는 자율형이다. 신체조직은 나노머신으로 구성된 인공 세포 소기관에서 만들어졌고 금속제의 애널라이저와는 대조적으로 민첩하게 움직일수 있다. 2199 8화에서 손바닥에서 케이블을 사출할 수 있으며 전자기기에 접속해서 해킹을 할 수 있는 장면이 나온다.

간단한 프로그램의 다중 처리에 의해 움직이는 구조는 지구측의 인공지능과 기본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가밀라스가 지구와 같은 수학, 물리학을 가졌고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생명체라는 사실이 발각된다. 엔켈라두스에서의 지상전에서는 구작과 발음이 같은 가밀라스 어를 입으로 말하고 있었다. 목성 부유 대륙 보급 기지와 감옥행성 랩타포타에도 다수가 배치되어 있지만, 이것은 가밀라스의 잇따른 확대 정책에 의한 병력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덧붙여 가미로이드라는 호칭은 야마토 측이 식별을 위해 사용된 것이며, 가밀라스 측은 기계화병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스칸다르에서도 동형의 안드로이드를 사용한다. 다만 이곳의 가미로이드는 전투원 로봇이 아닌 심부름꾼 로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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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9에서의 첫 등장은 야마토가 수리 자재 보급과 SOS 확인을 위해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에 상륙했을 때로, 소형 상륙정에 여러 대가 탑재되어 전투차량으로 강하, 모리 유키를 납치하려 하나 실패한다. 이후 가밀러스의 정보를 얻기 위해 노획된 3개체 중 살아 있는 부분을 조합해 한 개체를 복원, 재기동시킨다. 이 개체는 애널라이저에 의해 '얼터'라 명명되어 같은 기계인 애널라이저와 친해지지만, 야마토의 메인프레임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목격한 수수께끼의 '여신'을 만나기 위해 탈주[2], 이후 자신을 제압하기 위해 총을 쏘는 보안부를 적으로 인식한다. 이 과정에서 자폭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결국 잠깐이나마 친구였던 애널라이저에 의해 프로그램이 붕괴되어 사망한다. 이후 재기동 불가능의 하드웨어는 그대로 버려지고 기록장치만 남아 분석되는데, 이 과정에서 얼터가 곧바로 자폭하지 않은 이유가 아날라이저를 같은 편으로 생각하고 신뢰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 뒤에도 급격한 확대 정책으로 인해 병력이 부족해진 가밀라스 군 곳곳에서 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작중 인식은 그냥 깡통 잡병 정도로, 가밀라스군의 하이니가 대놓고 비웃거나 폭동을 일으킨 가틀란티스 수감자들이 둔기처럼 휘두르는 등 나올 때마다 대량으로 박살난다.

작중 묘사를 보면 가밀라스 본토인은 최대한 모성과 가까운 후방지역에 배치하거나 다른 은하를 관할하는 사령부에 배치하거나 특수작전에 배치되고 최전방 지휘는 잘츠 같은 2등 가밀라스인을, 직접 나가서 싸우는 전투병/돌격병은 가미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데슬러의 데우스우라 2세함이 아공간 회랑에서 야마토함을 습격했을 때 대량으로 출격해 야마토함 구석구석을 박살내고 다니는데, 이 과정에서 갑판 작업원 이와타&토야마 콤비를 비롯해 승조원 여럿이 죽어나갔다. 항공대가 함재기 기관포를 뽑아다 응전하는 등 분투[3]하는 와중에도 끝없이 밀려 들어와 파동코어를 탈취하기 직전까지 가지만, 얼터를 분석하면서 얻은 기계화병의 알고리즘 데이터로부터 만들어낸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퍼지면서 순식간에 전멸했다. 사나다는 이를 두고 '얼터가 남기고 간 선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엄청난 병력을 보여주지만 쉽게 파괴되고 여러가지 굴욕적인 장면들이 나오는 깡통로봇인걸 보면 스타워즈B-1 배틀 드로이드가 모티브인 것으로 추정된다.


[1] 콥스파티 시리즈 최악의 악역인 야나기호리 타카미네 역을 맡은 성우이다.[2] 이는 가밀라스의 이스칸다르를 윗나라로 모시는 신앙심에 대한 떡밥이다.[3] 해당 에피소드 초반에 보면 모리 유키 구출 과정에서 제2발레라스의 폭발에 휘말려 걸레짝이 된 코다이의 코스모제로오버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분리해둔 기총을 끌고 와서 갈겨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