浪白公園
이야기 시리즈에 등장하는 공원.
1. 개요
아라라기 코요미가 하치쿠지 마요이와 처음 만난 공원. 코요미가 사는 동네에선 조금 떨어져 있다. 위치는 하네카와 츠바사가 살고 있고, 센조가하라 히타기가 옛날에 살던 동네.애니메이션에선 연출상 여러 가지 놀이기구들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그네와 모래밭만이 있는 작은 공원이라고 한다. 그 외에는 벤치와 마을 지도가 그려져 있는 철체 간판이 있다.
참고로 문서명이 저런 이유는 코요미가 공원 이름의 한자를 어떻게 읽는지 모르기 때문. 浪白은 나미시로(なみしろ)로도, 로하쿠(ろうはく)로도 읽을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선 공원 간판이 나올 때마다 표기가 달라지는 연출이 사용되었다.
2. 상세
괴물 이야기 마요이 마이마이에서 코요미가 어머니날에 아라라기 카렌과 싸운 후 집을 나와서 방황하다가 우연히 도착했다. 여기서 코요미는 하염없이 벤치에 앉아 있다가 마을 지도를 보던 하치쿠지를 발견하고, 그녀를 도와주게 된다. 후반부에 여기서 코요미가 센조가하라 히타기에게 고백을 받기도 한다.
츠바사 캣에서 하네카와가 학교를 빠졌을 때 코요미를 이곳으로 불러냈다.
고양이 이야기 (백)에서 하네카와가 산책하러 잠깐 들렀다가 이곳에서 센조가하라와 전화하던 중에 가호가 자신이 잤던 곳을 불태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괴짜 이야기에선 코요미와 오시노 시노부가 11년 전으로 되돌아가 교통사고로 죽을 운명이었던 하치쿠지를 구하기 위해 그녀를 찾다가 이곳에서 발견한다. 하치쿠지를 무사히 구한 후 다시 현재로 돌아간 코요미와 시노부는 멸망해 있는 세계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이곳에서 불꽃놀이를 하다 살아있는 상태의 하치쿠지와 만나게 된다.
끝 이야기 (중)에서 코요미와 칸바루 스루가가 가엔 이즈코와 이곳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코요미가 막상 그곳에 도착해보니 가엔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그 대신 시노부와 만나게 된다. 여기서 시노부의 도움으로 그네 밑에서 가엔이 보낸 쪽지를 발견해 바뀐 약속 장소인 키타시라헤비 신사로 이동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몇 번 나오기만 하고 딱히 특별한 건 없어 보이는 장소지만...
2.1. 끝 이야기 (하)
마요이 헬에서 테오리 타다츠루에 의해 키타시라헤비 신사가 현재의 위치로 옮기기 전에 신사가 있었던 장소라는 것이 밝혀진다. 정확히 말하자면 400여 년 전 키스샷 아세로라오리온 하트언더블레이드가 남극에서 점프했을 때 착지하면서 날려버린 호수가 있었던 곳으로, 키스샷이 오기 전에는 이곳에서 물뱀신을 모셨다고 한다.[1]원래 이름은 白沱(시로헤비)로[2] 나중에 이것을 잘못 읽어[3] 현재 이름으로 된 것이다.
오기 다크에선 오시노 오기 퇴치를 위해 가엔, 오노노키 요츠기, 하치쿠지, (완전체 키스샷 모습의)시노부와 코요미가 여기서 만난다. 센조가하라와 데이트하던 코요미를 기다리는 동안 넷이서 야구를 했다고. 돌을 던져서 코코로와타리로 치는 아주 기묘한 야구였지만...
2.2. 이후
바보 이야기 츠키히 언두에서 요츠기가 마법소녀 코스프레를 할 때 여기서 센고쿠 나데코에게서 받은 민달팽이 그림으로 민달팽이 두부[4]를 소환한다. 민달팽이 두부가 요츠기의 예상보다 훨씬 강해서 엉망이 됐지만 끝 이야기 (하)에서 신이 된 하치쿠지가 겨우 수습한다. 엄연히 옛날에 신을 모시던 곳이라서 키타시라헤비 신사만큼은 아니지만 영적 에너지가 많은 지역이라 말했다고 한다.분신 이야기에선 나데코가 이곳에서 오이쿠라 소다치와 만난다.
3. 여담
상술했듯이 원작에서는 조그마한 공원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다채로운 놀이기구들이 나온다.코요미와 센조가하라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겠지만, 하네카와에겐 산책나올 때 가끔 들르는 공원일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한다. 칸바루는 이 공원이 집 주변에 있는데도 농구 코트가 없어서 모른다고 한다.
이 마을엔 이 밖에도 다른 공원들이 있는데, 작중 등장한 곳으로는 미끼 이야기에서 센고쿠 나데코가 쿠치나와의 신체를 찾으러 간 공원과 달력 이야기에서 하치쿠지가 모래밭에 항상 귀신의 형상이 나온다는 것을 발견한 공원이 있다. 이 두 공원이 같은 공원인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둘 다 모래밭이 바닥이 보일 정도로 깊게 파인 적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카부키모노가타리 아토가타리에서 코요미의 성우 카미야 히로시가 "대본에는 '혼냐라노 공원'으로 읽으라고 되어있었지만 결국 커트당했다"고 밝혔다.
[1] 끝 이야기 중권에서 가엔이 약속 장소를 이 공원에서 키타시라헤비 신사로 바꾼 것은 이걸 암시했던 것으로 보인다.[2] 沱는 원래 뜻(물갈래 타)이 아닌 蛇(뱀 사)에 벌레 충 대신 삼수변이 붙은 것으로 물뱀을 뜻한다.[3] 白沱→沱白→浪白[4] 사랑 이야기에서 카이키 데이슈가 나데코에게 쓴 가짜 괴이. 대부분 자연적으로 사라졌지만 아직 일부가 나데코의 몸에 남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