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16:42:34

티모티콘

^오^에서 넘어옴
[[파일:attachment/티모티콘/teemoticon.jpg
width=100%]]| 티모티콘의 뜻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이미지.

1. 개요2. 오해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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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

티모이모티콘을 합친 낱말로서 티모의 얼굴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을 가리키는 말. 특수문자 이용이 어려운 검색엔진에서는 '티모 이모티콘'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

거의 대부분의 이모티콘이 그렇듯 유래를 명확히 하기 힘들다. 과거 롤갤에서 '미식가 티모'라는 야짤 시리즈의 "잘 먹었습니다 <^오^>"라는 글귀부터 시작한 것 같다는 추측만 있을 뿐.[1] 이전에 존재했던 동물 이모티콘인 'ㅗ' 에서 코를 강조하기 위해 ㅗ 대신 오를 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끔 상대방을 욕하면서 비웃을 때는 인터넷 은어인 를 강조하여 ^ㅗ^ 로 쓰기도 한다.

2007년도에 등재된 이모티콘 모음집에서는 =오=로 곰돌이 푸의 티거의 입을 표현했으며, 이로 보아 "오"를 활용한 이모티콘이 티모티콘이 최초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

이게 왜 티모를 가리키는 이모티콘이냐면 목차 위의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 쉽다. 특수기호 ^가 웃는 눈을 형상하고 '오'의 ㅇ 이 코, ㅗ 가 인중과 입술을 나타낸다.

이는 항상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티모의 얼굴을 가장 잘 나타내줬으며 티모티콘이 만들어진 롤갤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보여줬다. 덕분에 롤 관련 커뮤니티라면 이 이모티콘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또한 티모 특유의 귀여움이 잘 전달되는 이모티콘인지라 롤 유저가 아니라도 쓰는 사람이 있다.

좀 더 티모처럼 보이기 위해 <=^오^=>,≤^오^≥, <^)오(^>와 같은 변형 이모티콘도 존재한다. 다만 칸 차지를 많이 하고 쓰기도 번거로워서 자주 보이지는 않는다. ^오^;;처럼 땀을 표현하기도 하고 눈 모양을 바꿔서 ◕오◕처럼 표기하고 T오T처럼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표현한다.

아예 티모를 지칭하면서 티모티콘도 동시에 사용하는 티<^모^> 같은 식의 바리에이션도 쓰이기도 한다.

바리에이션으로 '오' 가 들어갈 자리에 한 글자로 비하할 용어를 넣기도 한다. ^씹^ 이러면 씹덕이라는 뜻이며, 이런 용례로 쓰는 경우 사실상 네 다음 XX과 비슷한 뜻이 된다.

2020년 영혼의 꽃 축제 영상에서 대놓고 티모티콘이 나오면서 라이엇도 사실상 공식적으로 인증해버렸다.

2. 오해

인터넷에 익숙치 않거나, 이모티콘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사람들은 이 이모티콘을 처음 보고 '오'라고 읽은 다음, 이게 무슨 뜻이냐며 물어보기 때문에 뜻을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막 쓰기엔 어려움이 있다. 딱히 틀린 건 아니지만 일부는 '오~'라는 감탄사도 함께 담겨진 이중적인 표정의 이모티콘으로 오해하거나, 그냥 오~라는 감탄사를 내뱉으면서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는 뜻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글자를 보면 그런 뜻으로 이해될 수도 있으니.

발생지인 디시인사이드를 필두로 공격적인 커뮤니티에서 무언가를 비웃거나 비꼴 때도 잘 쓰이기 때문에 웃는 얼굴로 중지를 치켜드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이 이모티콘이 일베저장소에서 많이 쓰여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사진인 '노알라'의 이모티콘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게이머들이 꾸준히 많이 써오던 이모티콘이었다. 일베저장소 유저들 중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는 사람이 있었고, 국내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가 흥행하기 시작했던 시기가 일베저장소가 사회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시기와 다소 겹쳤기 때문에 오해가 일어났던 것. 이와 동시에 ^^가 생기기도 했다.

물론 어디에서 먼저 사용하기 시작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의도와 맥락에서 사용했는지가 중요하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넙치마냥 오^^ 라고 쓰는 경우도 있다.

3. 관련 문서


[1] 이 사이트에 의하면 2012년에 등장했다고 언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