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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ipinong Tsino/Tsinoy (타갈로그어)
1. 개요
중국계 필리핀인은 필리핀의 중국인들이다.인구는 2019년 기준으로 약 130만명이며 주로 메트로 마닐라, 다바오, 세부 같은 대도시에 산다고 한다. 이건 중국계로서의 정체성을 지닌 사람 기준일뿐, 조상중에 중국인이 있는 사람으로 치면 훨씬 많다. 필리핀 정재계에서도 중국계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며 두테르테와 코라손 아키노, 베니그노 아키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마누엘 케손등이 중국계 혈통을 지니고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필리핀 자체가 다민족 국가인데다가 위낙 오랜시간 해외로부터 이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혼혈이 오랜기간 이루어졌고, 이에 따라 중국계로서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나타내는 사람은 노년층이나 비교적 근래에 필리핀에 정착한 화교들 정도이다. 그러므로 조상중에 중국계가 있는 사람이라도 필리핀 문화에 동화된 경우가 다반사이다.
2. 역사
중국인들이 필리핀을 오간 것은 최소 7세기 이전부터이고 본격적으로 이민을 온것은 그 이후의 일이나 최초로 정착하게 된 시기는 당대 필리핀의 기록물이 패엽이었기 때문에 많이 남아 있지 않다. 명나라 시절인 16세기에 필리핀 루손 섬에 중국인 상인들이 세력을 형성했고, 일부 도시국가에서 주류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비록 스페인 집권기 때 탄압당한 적이 있었기는 했지만 스페인어를 쓰는 등 문화적으로 스페인의 문화를 받아들인 중국계 주민들은 영향력을 유지했고, 호세 리살도 혼혈 상글레이였을 정도였다.현대 들어와서도 기득권층을 차지한 편이었지만 마르코스 집권기 동안 동화정책을 펴면서 중국계 학교가 다수 폐쇄되었고, 이 기간에 화교들은 필리핀에 동화되었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마르코스 본인 또한 중국계 혈통이다. 심지어 자기가 리마홍의 후손이라고 자처했다. [1] 혼혈일 경우에는 그저 조상중에 중국계가 있다는것만 기억하는 수준인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에는 중국계 필리핀인 통계에서 빠진다. 이들은 현재의 광둥성, 하이난 성, 푸젠성 에서 왔으며 이중 1,044,000명이 푸젠성 출신 조상을 두고 있다고 한다.
의외로 광둥성 출신 조상을 둔 사람들은 10만도 안된다고 한다. 다른 동남아 국가 화교들이 50%가 푸젠성 나머지 50%가 광둥성 출신 조상을 둔 것과 비교하면 필리핀은 좀 특이한 케이스라 한다. 이들의 다른 버젼인 상글레이도 있다. 국공내전 발발로 일부 화교들이 필리핀으로 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