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4 13:49:20

huel

1. 개요2. 제품군
2.1. Huel Powder2.2. Flavor Boosts
3. 여담


홈페이지

1. 개요

휴엘(Huel)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필수 영양소(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탄수화물 등)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의 식사 대체 식품이다.

휴엘이라는 이름은 "Human Fuel"을 줄인 것이며, 실제로 발음되는 것은 "휴얼"에 가깝다.

휴엘은 재료에 GMO 식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소일렌트는 GMO에 대한 논란을 과학적 인식 부족이라 주장하며 GMO를 사용하고 심지어는 이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는다. 소일렌트도 동물성 레시피는 사용하지 않는다.

2. 제품군

2.1. Huel Powder

휴엘 파우더는 두가지의 종류가 있다. 일반 파우더와 글루텐-프리 파우더. 일반 파우더보다 글루텐-프리 파우더가 조금 더 비싸며 또 맛에 따라서도 여러가지로 나눠지는데, 바닐라 맛과, 초코맛, 베리맛, 그리고 아무 맛이 안나는 파우더로 나뉜다. 영국에서는 바나나맛도 출시되었다. 일반적으로 휴엘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바닐라 맛 파우더가 권장된다. 휴엘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단조로운 그 맛에 질리게 되고 커피나 조미료를 넣어서 새로운 맛의 휴엘을 찾게 되는데 그 때 조미료 (카레가루 등) 넣어 먹으려면 Unsweetened Huel을 주문하면 좋다.

새로 출시된 파우더는 한 스쿱당 200칼로리로 두스쿱식 물에 섞어 먹으면 400칼로리 식사가 되지만 필요한대로 조절해 먹을 수 있다. 처음 구매할때 증정되는 셰이커에 얼음 몇개, 물, 그리고 파우더를 넣어 흔들어 마시면 된다. 믹서기에 갈아 먹거나 하루 저녁 냉장고에 넣었다 먹는 사람들도 많다. 입맛에 따라 과일 (바나나 한개, 베리 등)을 갈아먹어도 좋다.

맛은 나쁘지 않다. 오히려 미국 입맛보다 미숫가루와 생식에 익숙한 한국인 입맛에 더 맞는듯.

영국에서 최초 발매된 버전의 경우 물에 톱밥을 섞어 마시는 것 같은 충격적인 식감으로 식사 대체 파우더에서까지 영국 음식의 악명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선발주자였던 소일렌트도 사실 첫 발매 제품에서는 만만치 않는 괴식의 수준을 못 벗어났고 심지어 창업자인 롭 라인하트의 경력은 전직 IT 전문가로 식품영양학을 독학으로 배워 주먹구구 수준으로 만들고 공장의 위생관리도 FDA가 출동했다간 쇠고랑을 찰 수준이었고 마케팅도 한국으로 말하면 디시인사이드 같은 느낌의 사이트인 레딧에서 주로 하던 야매 아마추어적인 제품이었기 때문에 영양소 중 지방을 파우더 속에 함유시키지 못해 파우더 쉐이커에 동봉된 식용유를 따로 섞어 마셔야 했던 흑역사 수준의 퀄리티로 제품 라인업을 시작했었다. 거기에 비하면 휴엘의 첫 제품은 일단 제품으로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기준은 맞추고 시작한 셈이다. 물론 그 이후로 휴엘에선 영국인 수준의 입맛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맛과 식감을 개선하는 작업을 이어갔고 비슷한 시점에 출시했던 미투제품이었던 유럽의 조일렌트(Joylent) 등과 달리 글로벌 시장에서 후발주자이지만 확고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2.2. Flavor Boosts

휴엘은 여러가지 맛 첨가제들을 같이 파는데, 몇가지는 판매가 중단됐다. 현재 휴엘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첨가제들은 초콜렛, 딸기, 바나나, 카푸치노, 애플 시나몬, 그리고 초콜렛 민트다.

3. 여담

2형 당뇨 환자에게 치명적인 말토덱스트린이 들어가있지 않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원래 휴엘은 영국에서 시작되어 미국에서는 주문 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미국으로 배송이 된다. 또한 현재 휴엘 공식홈페이지에서 휴엘을 첫 주문할시 휴엘 쉐이커와 티셔츠를 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휴엘 쉐이커는 독일 부흐슈타이너사의 제품으로 단백질 파우더나 식사 대체 파우더 같이 물에 완전히 용해되지 않아 잘못 섞으면 물 속에 떡처럼 반죽이 되어 뭉쳐져 되어버리거나 쉐이커 벽의 어딘가에 덩어리로 달라붙어버려 처지곤란이 되기 쉬운 음식들을 깔끔하게 섞어주는데 적절한 성능을 보여준다. 뚜껑의 깊이가 깊어 액체를 위아래로 흔들 때 움직이는 공간이 크고 뚜껑 아래의 거름망도 파우더 반죽이 구멍을 막아버리지 않을 정도의 적절한 밀도를 가지고 있어 몇 번 흔들지 않아도 순식간에 쉐이커가 완성되고 반죽이 되어 쉐이커 어딘가에 달라붙어버리는 일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 소재 마모로 왠지 일찍 망가질 것 같아보이는 윗뚜껑도 의외로 어지간해선 망가지지 않는다. 뚜껑과 본체의 결합에도 고무 패킹을 쓰지 않고 순수하게 정밀하게 가공된 플라스틱 사출부분만을 이용해 돌려서 잠그는 것 만으로 밀폐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우 단순한 구조로 청소도 쉽고 고무 패킹 밑에 세균이 번식할 걱정도 없다. 이렇게 쉐이커의 퀄리티가 상당하기 때문에 휴엘 파우더처럼 가루 알갱이 크기가 유사 식사 대체 파우더 경쟁 제품들과 비교해서도 상대적으로 큰 제품에서 예상할 수 있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스마트하게 해결했다고 볼 수 있다.

소일렌트의 경우에도 1.x 버전에서는 쉐이킹 이슈가 꽤나 고질적인 문제였지만 이 쪽의 경우엔 크고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천조국 기업 답게 2리터짜리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의 둔기 수준의 물건을 쉐이킹에 쓰라고 가입 선물로 나눠줬다. 쉐이커라고 하기엔 너무나 터무니없는 사이즈로 인해 일단 쉐이킹 자체는 문제가 없었지만 그것 빼고는 모든게 문제였다.(...) 결국 본인들도 이 물건이 제정신 가진 생각으로 쓸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현재에는 휴엘 쉐이커에 대응하는 제품으로 구색맞추기 수준의 작은 쉐이커를 가입 선물로 주고 있다. 그 대신 선발주자의 이점을 이용해 갈퀴로 긁어모은 돈의 힘으로 그냥 잘 섞이는 파우더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해서 컵에다 가루를 부어넣고 젓가락으로 섞어도 될 정도까지 쉐이킹이 개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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