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4-28 15: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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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 안드로이드, iOS
구글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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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게임 방식3. 스토리4. 해석5. 삽입곡6. 기타

1. 개요

잊혀진 감옥에서 깨어난 그가 이제 목적을 찾아 날아갑니다.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el.jpg

그리에서 출시한 캐주얼 게임. 감성적이고 같은 배경과 BGM이 특징이다. 전쟁 포로로 잡혀간 어떤 소년이 감옥에 우연히 날아온 깃털을 얻은 후 밖으로 나와 날아온 우산을 잡고 감옥을 탈출하여 멀리 멀리 날아가는 게임이다. 스테이지를 지나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게임 내에서 대사나 목소리는 나오지 않지만 캐릭터의 말풍선에 이미지가 나오므로 배경을 잘 유추하는 사람이라면 스토리 진행이 이해가 간다. 플레이 타임은 거의 30분~1시간. 게임을 잘하는 사람이면 15분 만에 엔딩을 보기도 한다.

2. 게임 방식

게임 플레이 방식도 무난한 편이다. 상단에 우산 모양 포인트가 있으며, 이게 모두 소모되면 결국 떨어지고 만다. 소모되는 우산 포인트는 나는 도중에 보이는 하얀색 깃털에 닿으면 조금식 찬다.[1] 터치를 꾹 누르고 있으면 우산을 펼치는데 우산을 펼치면 높게 날고 접으면 점점 떨어진다.[2] 슬라이드를 하면 그 방향에 따라 앞으로 날아가고 뒤로 날아간다. 터치와 슬라이드를 동시에 하는 것도 가능. 우산으로 날아다니면서 장애물이 나온다. 지형적 장애물. 날아다니는 장애물, 날아오는 장애물, 유도성 장애물 등등 다양하다. 장애물에 부딪히면 포인트가 1칸 반 떨어진다.[3]어렵다 싶으면 환경 설정에서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다. 스테이지의 진행도에 따라 환경 설정에서 스테이지별 BGM을 들을 수 있다. 도중에 포인트를 모두 소진해 쓰러지면, 'Watch ad to continue from Here?'라고 나온다. 누르면 광고를 보게되며, 광고를 스킵하면 쓰러졌던 분기에서 다시 부활한다.근데 광고물 때문에 분위기가 다 깨진다. 이미 한 번 부활한 후 진행하던 중 다시 쓰러졌다면 쓰러졌던 분기에서 2번째로 부활하지 못하고 처음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3.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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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지저분한 감옥에서 날아온 깃털에 깨어난 소년이 열려있는 감옥문에 나오니 우산이 날아온다. 이 우산을 잡으며 날아간다. 이 때부터 이야기 시작.
  • 2스테이지: 길을 잃은 소녀와 만난다. 울고 있는 소녀를 집까지 데려다 준다는 듯 소년은 소녀를 잡고 하늘로 날아간다.
  • 4스테이지: 소년은 소녀를 집에 데려다주고, 소녀는 엄마에게 그 소년에 대해 말해준다. 밖에서 그걸 들은 소년은 뿌듯해 한다. 몇 없는 표정 변화중 가장 귀여운 것
  • 5스테이지: 어떤 폐허에서 버려진 아기를 발견한다. 잃어버린건지 버려진건지 모를 아기를 소년은 그 아기를 들고 부모를 찾아주기 위해 들고 간다..
  • 6스테이지: 아기를 들고 날아온 소년이 마을에 도착한다. 그것을 신기하게 본 마을 사람들 중 그 사이에 있는 부모로 보이는 사람에게 아기를 전해준다. 부모를 찾아준건지, 부모 없는 아기를 아이 없는 부인에게 전해준건지 모른다. 아기를 받은 사람 주변에 아이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고아원 원장이라는 해석도 많다. 그러다가 마을 사람 중 한명이 전쟁에 의해 사람들이 징병되고 실종된다고 말한다. 전쟁을 멈춰야 한다고 소년에게 부탁한다.
  • 8스테이지: 부상 당해 앉아있는 군인을 발견한다. 군인은 자신의 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그 딸은 소년이 집까지 데려다준 길 잃은 소녀였다.[4] 소년은 그 군인을 집까지 데려다 주기 위해 함께 날아간다.
  • 9스테이지: 군인을 자신의 딸에게 데려다 준다. 소년은 군인에게 전쟁은 어째서 일어나고 있느냐고 물어보는데, 군인은 소년에게 장관이 전쟁을 선포하였기에 전쟁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소년은 그 전쟁을 멈추기 위해 그 장관에게 가기로 한다. 소녀는 자신과 자신의 아빠를 집까지 바래다준 감사의 의미로 사과를 준다.
  • 10스테이지: 소년이 장관의 집까지 날아서 유리창을 깨부수고 들어온다. 장관은 뭐하는 녀석이냐고 놀라며 물어보지만, 네가 전쟁을 일으켰냐고 물어보자 아니라고 대답한다. 소년은 그저 실없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장관을 전쟁이 일어나는 땅에 잡아가버린다. 납치
  • 11스테이지: 장관은 전쟁의 심각성과 안타까운점을 깨닫고 전쟁을 멈춰야 한다고 다짐한다. 자신의 상관인 사람[5] 에게 전쟁을 멈춰야한다고 전화한다. 이때 소년은 다소 심란해보이는 눈빛으로 가만히 있는다.
  • 12스테이지: 축제의 도시에서 노숙자를 발견한 소년은 노숙자에게 접근한다. 소년은 그 노숙자에게 사과를 준다. 하지만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기분을 느낀 [6] 노숙자는 소년에게 총을 겨누고 위협하다가 소년을 총으로 쏴 죽인다 주머니를 뒤지더니 아무것도 없자 노숙자는 소년의 시체에 침을 뱉고 돌아간다. 그 후 스태프롤이 나온다. 스태프 롤이 다 끝나면 비둘기가 날아오면서 소년의 곁에 자신의 깃털을 하나 떨어뜨리고 간다.

4. 해석

게임의 결말과 복선들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일단 게임 제목의 el은 천사의 이름에 접미어로 붙는 말이며, 뜻은 신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복선들은 1스테이지와 12스테이지에 남겨지는데, 1스테이지에서 자세히 보면 소년 주위에 먹고 버려진 사과와 많은 깃털들이 떨어져 있다. 12스테이지에선 비둘기가 깃털을 하나 두고가는데 두고간 깃털과 1스테이지의 깃털과 생김새가 같다. 그리고 1스테이지 벽을 보면 못박힌 날개 그림과 뱀 그림이 있는데, 날개는 천사를 의미하는 그림이며, 이를 보아 소년의 정체를 '날개 잃은 천사' 정도로 유추할 수 있다. 12스테이지의 뱀 그림은 성서에서 악을 상징하는 생물이며, 스태프롤이 끝난 후 날아오는 비둘기는 성서에서 성령을 상징하는 생물이다. 1스테이지의 깃털과 먹고난 사과를 보면 12스테이지에서 죽은 소년이 다시 살아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삶과 죽음을 순환한다는 뜻. 소년은 세상에 남는 슬픈것, 즉 악을 구원, 구제하면서 최후엔 악에 의해 죽는것이다. 1스테이지의 깃털의 개수로 미루어보아 이런 모험을 반복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루프물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 1스테이지와 12스테이지의 배경은 다르다는게 루프물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죽은후 세상에 고통이 찰때 시체가 특정 장소에서 살아나는게 아닌, 새로 탄생하는 것이다. 즉 소년은 세상이 고통에 처할때 탄생하고, 사람들을 고통에서 구원할때 죽는다.

5. 삽입곡

환경 설정의 BGM 순서로 서술. 각 스테이지를 성공해서 넘어가야만 들을 수 있고, 이미 지나온 스테이지의 BGM은 들을 수 있으나 아직 깨지 못한 스테이지의 것은 성공 전까지 듣지 못한다.
1 山上 毅 - Theme of el
2 山上 毅 - The sea
3 山上 毅 - Mountain forest
4 山上 毅 - Village
5 山上 毅 - Ruins
6 山上 毅 - City
7 山上 毅 - Battlefield
8 山上 毅 - Festival

6. 기타

  • 캐릭터나 일부 장애물들은 까맣게 표현된다. 배경은 거의 채색되어있다. 캐릭터만이 LIMBO와 비슷한 느낌.
  • 스테이지에 따라 사람들을 잡고 나는게 나름 포인트. 장관은 그냥 끌고 가는 수준이다. 그러나 잡힌 사람들이 장애물에 부딪혀도 우산포인트가 차감되므로 결과적으로 게임이 더 어려워지는 감이 있다...
  • 소년은 대부분의 사람들을 한손으로 든다. 힘이 장난 아닌 듯 하다. 자기보다 더 크고 근육질인 장관이나 군인도 한손으로 그냥 들고간다.
  • 캐릭터들의 표정 변화가 적은 편이다. 하지만 기쁜일이나 뿌듯한 일, 미안한 일 등등 중요한 분기에선 표정 표현이 뚜렷한 편.
  •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분위기가 어두워진다. 장애물 또한 새 같은 것에서 폭탄 등 위협적인 것으로 변한다. 전쟁이 어떤 슬픈 일을 불러오는지 보여주는 등.. 하지만 결국 ...[스포일러]

[1] 깃털이 2개 겹쳐진 것을 먹으면 우산 포인트를 2칸 회복해준다.[2] 우산을 펼치면 우산 포인트의 소모가 약간 빨라진다.1초에 5분의 1칸정도.[3] 이때 부딪힐 때 나는 소리는 게임의 분위기에 비해 과격하다. 무언가가 망가지거나 깨지는 소리와 비슷하다.[4] 4스테이지에서 엄마와 소녀가 이야기 하는 컷에 군인의 사진이 있는 액자가 있는데, 그것이 복선.[5] 상관이 아니라 부하일 수 있다. 상관에게 전화했다면 그가 부하의 말 따위는 무시했을 수 있다.[6] 전쟁 때문에 사람과 사람 간 불신이 컸을 것이다. 노숙자는 소년이 자신을 위협하는 줄 알았을지도 모른다.[스포일러] 소년은 마지막에 노숙자에게 총을 맞고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