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30 12:49:55

ZilianOP


1. 개요2. 거짓 장애 연기 논란
2.1. 해명
3. 기타

1. 개요

트위치 스트리머. 수천 명의 시청자들을 가진 거대한 유명 스트리머였다.

유명해진 가장 큰 이유는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마비가 되었기 때문. 절망에서 빠져나와 트위치를 시작해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었다. 스트리머가 된 후 사람들을 통해 약 2만 달러를 후원받았을 정도.

2. 거짓 장애 연기 논란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2013년 4월 초에 언제나 그렇듯 방송을 키고 여친이랑 수다를 떨던 중 화장실을 간다고 하였는데 문제는 캠을 끈 것으로 착각한 채 그대로 휠체어에서 일어나 두 발로 걸어나갔다는 것이다. 당연히 채팅창에서는 엄청난 난리가 났으며 여친이 어떻게든 말을 해서 관심을 이끌려고 해 보고 캠을 끄고 잠시 후 휠체어를 타고 나오지만 이미 늦어 버린 뒤였다. 이는 대규모 사기 사건으로 번지게 되었으며 트위치 측은 ZilianOP에게 유례없는 무경고 영정 처분을 내렸다. 그리고 ZilianOP에 후원한 금액에 대해서 시청자들에게 환불 공지를 했다.

영구정지 이후 그는 다른 아이디를 만들어 트위치를 진행했으나 그가 ZilianOP라는 것이 알려질 때마다 해당 플랫폼에서 계정을 정지당해 규모가 작은 플랫폼으로 이전했고 군소 플랫폼의 저조한 시청자 수로 머지 않아 방송을 중단했다.

2.1. 해명



2020년 9월 28일, ZilianOP는 과거의 인터넷 유명인 및 이슈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wavywebsurf에 출연해 7년 전에 벌어진 일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트위치 방송을 시작하기 약 1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방송 초기에는 전혀 걸을 수 없는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의 페이스북에는 트위치 방송 시작으로부터 약 두 달 전, 야외에서 지인과 만나 찍은 사진이 있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휠체어를 타고 있다. 또한 그는 구독자를 모으기 위해 휠체어를 이용한 건 아니었으며 가장 몸 상태가 나빴던 방송 초기에는 캠 없이 방송했다고 말했다. '기적'을 일으킨 당시에는 집 안처럼 가까운 거리를 활보할 수는 있었으나 오래 걸을 수는 없었으며, 해당 장면에서도 일어나 걷다가 바로 넘어졌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에는 ZilianOP가 '하반신 마비로 다시는 걸을 수 없는 상태'라고 스스로 언급했다는 썰이 떠도나, 그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정했다. 오늘날에는 방송을 통해 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을 노출하는 문화가 어색하지 않지만 당시의 스트리밍 문화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았으며 자신 또한 가끔 방송에 출연한 여자친구 외에는 개인사를 노출하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 부분이 자신이 저지른 가장 큰 실수이기도 하다며, 사람들이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만큼, 재활을 통해 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었으며, 만약 그랬다면 휠체어에서 일어났을 때 사람들이 이해를 해줬을 것이라 말했다.

당시 사건에서 사람들이 주목했던 부분은 그가 일어나자마자 여자친구가 보여준 반응이었다. 온라인으로 제3의 인물과 대화 중이었던 그녀는 ZilianOP가 두 발로 서자 깜짝 놀란 듯 "Oh, my god!"을 내뱉었다가 바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기존 대화를 이어갔다. 사람들은 그녀가 ZilianOP이 거짓으로 장애 연기를 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반응을 보였다고 생각했다. 이에 대해 ZilianOP는 여자친구의 반응은 그가 휠체어에서 일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공교롭게도 당시 그녀가 키우던 개가 오줌을 쌌기 때문이라 해명했다. 당시 여자친구는 따로 살며 온라인으로 방송에 참여했으며, 당시 방송 딜레이는 적어도 5초에서 최대 30초에 달했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화면에 나온 것처럼 1초 만에 반응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휠체어를 구입한다는 명목으로 과도한 기부금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ZilianOP 본인은 휠체어 비용을 기부해달라고 부탁한 적이 없으며, 친구이자 시청자인 Steph의 주도로 시청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했다고 해명했다. Steph는 질의에서 인터넷에 알려진 1만 달러 또는 그 이상의 기부 금액은 허구이며, 모금액은 기껏해야 수백 달러 내지 최대 2천 달러 정도였고 그마저도 자신이 대부분 충당했다고 밝혔다.

ZilianOP는 트위치가 자신의 계정을 정지한 후 공지를 통해 구독자에게 환불을 약속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채널 구독자였던 자기 자신과 가족, 지인 등 여러 사람에게 수소문해봤으나 계정 정지 후 환불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다. 반면 자신은 당시 페이팔로 기부하고 환불을 요청한 이들에게 모두 환불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페이팔 계정을 해킹 당해 당시의 기록을 증명할 수는 없으며, 해킹은 자신을 오랫동안 저격해온 유저, Hypn0tical의 소행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Hypn0tical은 비록 자신이 ZilianOP의 페이스북과 구글 계정을 해킹한 것은 사실이나, 페이팔을 해킹하고 자금에 손 대는 것은 범죄의 영역이라며 자신은 아니라고 부정했다.

마지막으로 ZilianOP는 인터넷에서 어떠한 논란이 생길 때마다 상대방의 말을 충분히 듣지 않고 잡아먹으려 드는 캔슬 컬처가 당사자에게 큰 상처가 된다며 이러한 문화가 걷잡을 수 없게 퍼진 오늘날의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터뷰어의 요청에 자리에서 일어나 이제는 정상적으로 거동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영상에 대한 댓글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그가 장애를 연기한 것은 아니며 당시 사람들의 반응은 지나쳤다는 여론이 우세하나, 그의 장애가 대중이 생각한 것처럼 심각하지는 않았으며, ZilianOP가 이를 인지하고도 동정표를 얻기 위해 상황을 이용한 것은 맞는 것 같다는 의견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반면 그가 변명에 변명으로 일관하는 거짓말쟁이처럼 보인다며 아예 믿지 않는 반응도 있었다.

3. 기타

대한민국에서 비슷한 사건으로 아임뚜렛이라는 닉네임으로 틱장애를 연기한 홍정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