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on of Independent Republics, 독립 공화국 연방.
1. 개요
게임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행성 세라의 COG와 다른 세력이자 국가이다. 세라에서 군사 강국으로 펜듈럼 전쟁은 물론 현재도 세라를 통합한 인간 국가인 COG와 인류를 양분하고 있어 COG의 최대 맞수이자 유일한 인간 적이다. 기원은 펜듈럼 전쟁 때 COG의 통합전쟁에 맞서고 저항한 6개의 국가들이 생존을 위해 서로 통합하여 탄생한 국가가 바로 현재의 UIR이다. 인구에서는 COG보다 열세이지만 군사력은 COG와 대등하게 맞설만큼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펜듈럼 전쟁 때 육군력에서 COG와 대등하게 싸웠으며 해머 오브 던을 개발할정도로 COG보다 기술적 우위에 있었고 해상전력에서도 우위에 있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해머 오브 던의 통제권과 기술을 COG한테 빼앗김으로서[1] COG의 군세를 당해내지 못해[2] 결국엔 사실상 항복을 강요받는 형태의 종전협정을 맺는다.[3]게임상에서는 시리즈 3편에서 배경상 갑자기 등장하는 세력으로 나오지만 원래부터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 세계관에서 설정의 한축으로 있던 세력이다. 특히 코믹스판에서 핵심인물들도 등장할 정도로 비중이 있다.
국가를 위해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COG는 다르게 비인도적 형태를 많이 배제하는 민주주의 체제 성격이 강한 편이라고 나온다. 특히 강력한 중앙집권인 COG와 달리 UIR은 지방들의 자치를 많이 인정해주며 UIR의 전신이 된 6개의 국가들은 모두 자치권을 가진 자치 국가이다. 흑막에 가까운 COG는 다르게 선의 입장 성격이 강한 듯 한 모습이지만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은듯...[4] 애초에 팬듈럼 전쟁 자체가 표면적으로는 COG를 제외하면 이멀전에 대한 욕심때문에 일어난 자원쟁탈전이다. 물론 자원에 대한 것은 국가 입장에선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것도 있지만.
기어즈 5에서 이들의 기술력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게 나오는데 특히 우주관련 분야에서는 주인공 일행들이 혀를 내두르게 할정도로 진보한것으로 언급된다. 이는 모두 사막 지역의 소국인 바스가(Vasgar)의 기술력 덕분으로, 기어스 세계에선 마이크로칩 등 최첨단 기술을 이들이 개발하였다고 한다. COG에선 언론통제로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우주인 훈련 센터 등 현실의 미국처럼 달에 사람을 보낼 계획까지 구상하고 있었으며, COG가 해머 오브 던 계획을 탈취한 이후에도 개발을 계속 진행하여 자신들만의 해머를 발사하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었다. 하지만 발사를 두고 해머를 주요 도시에 발사하겠다는 COG와 평화협상을 하자는 온건파와 발사를 강행하고 서로 죽을때까지 싸우자는 강경파가 대치하였으며 결국 내전까지 일어난듯 하다. 개런 패덕이 로켓 발사 기지를 지키던 온건파를 공격하는 강경파 부대의 지휘관을 맡았던 것으로 드러나며 발사 직전까지 갔지만, COG가 우주인 훈련 센터에 라이트매스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서 내전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
2. 군사
군 체계와 병과는 COG와 유사하지만, 어쨌든 별개이기 때문에 COG의 기어들과 장비가 비슷한 듯 하면서도 사뭇 다르다.
과거 보병들은 UIR의 Independent을 줄여서 따온 인디(Indie, Indies)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COG 병사들의 별명이 톱니바퀴를 뜻하는 일반명사 cog에서 착안해 기어(Gear, Gears)인 것과 대비를 이룬다.
전투복은 COG것만큼이나 육중하고 투박하며, 고글이 좌우 비대칭인 헬멧은 인상이 아주 살벌하게 생겼다. UIR 전투복은 COG 것보다 열등하다는데, 해당 정보의 출처가 COG라 크게 신빙성은 없다. 소총탄에 펑펑 뚫리는 건 COG나 UIR이나 매한가지라.
게임에서 적으로 등장할 때에는 실질적으로 그닥 차이 없는 형국으로 나온다. 저지먼트에서 나오기론 떨어지는 화력을 보완하기 위해 무지막지한 화망을 쏟아붓는 COG의 장비와는 다르게 개별 화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한 방 한 방이 묵직하다는 모양. 그래서인지 대용량 돌격소총 랜서가 보병의 주력무기인 COG와 다르게 UIR 보병의 주력무기는 대구경 반자동소총 마르크자다. 기어스 오브 워 4의 프롤로그에서 볼 수 있고 해당 작품부터 사용 가능한 무기로 나온다.
하지만 과거 이로마 섬 전투에서는 UIR 병력이 벨트급탄 자동화기를 일반병 표준화기로 굴리는 와중 예의 반자동소총은 코빼기도 비치지 않은 걸 보면, 알다가도 모르겠다. 어쩌면 여유가 있던 과거 시절에는 COG처럼 기관총류를 쥐어주다가, 전쟁에서 밀리며 자원난에 허덕이게 되자 총알 아낀답시고 교리를 재정립하고 반자동소총으로 교체했을지도. 게임에 UIR 무기를 추가하는데, 코믹스에 나온대로 기관총을 넣으면 랜서랑 포지션이 겹쳐 버리니 각색했다고 보면 되겠다.
마르크자 소총은 유일하게 UIR 출신 캐릭터인 패덕이 이름풀이까지 해 가며 다소 과장된 어조로 소개한다. "이건 단순한 총이 아니야. 전우지."라는 식으로.
기어스 오브 워 4의 프롤로그 미션에서 펜듈럼 전쟁을 회상하는 시퀀스에서 상대할 수 있는 적으로 나온다. 그리고 저지먼트에서 소개됐던 UIR 무기 중 일부가 등장하며, 직접 써볼 수 있다.
3. 언어와 정치
특이하게도 COG가 억압적인 사회구조나 나치로부터 본뜬듯한 비인간적인 과학실험요소를 가지고 있음에도 일반적인 미국, 영연방권의 영어를 쓰는 반면 UIR은 민주주의 체제 성격의 집단이지만 동구권 억양이 느껴지는 영어를 쓰고 술에 환장하는 등[5] 서로의 스테레오 타입을 뒤집은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저지먼트에서 등장한 패덕이 구수한 러시아 엑센트로 말하고 있어서 뭔가 다른 게임의 향수가 느껴질 정도.또한 여러 국가의 연합이라는것 처럼 언어들이 통일되지않은 모습도 보여주는데 대표적인게 기어스 5의 유목민들[6]이 쓰는 포르투갈어와 비슷한 다른 언어를 쓰는걸 볼수있다.
4. 전쟁 범죄
COG가 주요 세력이라 자주 조명을 받아서 UIR은 묻히는데, 과거 UIR도 COG와 마찬가지인 막장 집단이었다. 펜듈럼 전쟁 당시 UIR은 COG 민간인들을 학살했으며 COG 포로를 고문하고 죽이는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혀졌다.
5. UIR 제식 무기
[1] 기어스 오브 워 4의 프롤로그에서 이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2] 사실 원래부터 COG가 압도적이었다.[3] 말이 협정이지 사실상 COG가 세라 행성의 지배자임을 알리는 협정이며 UIR의 위상은 COG의 속국 수준으로 굴러떨어졌다.[4] 기어스 5에서 재등장한 패덕도 반쯤 농담하는 어조지만 비협력적인 민간인들을 죽이거나 고문했음을 인정했다.파즈: 잘 생각해보니 우리 부모님이 여길 떠나시길 잘한것 같아[5] 술 창고를 보고 패덕은 UIR 본부로 쓰기 적당한 곳이라고 하고, 주변 인물들은 패덕이 수동에 술을 넣지 않도록 감시할 정도다.[6] UIR이 반강제로 편입시켰던 바르가스 사람들이다[7] 그래서 타이는 UIR을 증오했고, 홀로 UIR 병력을 각개격파하며 항전하다가 COG 병력을 마주친 것을 계기로 아예 COG군에 입대해 기어로서 UIR과의 전투에서 많은 공을 세웠다. 마커스, 도미닉과도 이때 알게되어 친해졌다.[8] 종국에는 전쟁의 판도를 바꿀 신무기 해머 오브 던을 두고, 해머를 쓸 바에야 협상으로 전쟁을 이만 끝내자는 온건파와 해머를 써서 너 죽고 나 죽자는 강경파가 바르가스의 UIR시설에서 내전을 벌이다가 위험을 감지한 COG 라이트 매스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동귀어진해버리게 되는데 이와중에 얼마나 내전의 규모가 컸는지 오픈월드 맵 여기저기 당시 전투의 흔적으로 맥골이 되어 수습되지 못한 UIR 군인들과 장비들이 널려있으며 그걸 다 처리하기 위해 COG가 무차별 폭격을 한 덕분에 원래 바다였던 해당 지역은 끝없는 사막이 되었고, 수집가능한 당시 기록은 COG의 미사일이 발사된걸 알면서도 강경파와 동귀어진하려는 온건파 군인들의 광기로 가득차있다.[9] 이 작전의 강경파측 지휘관이 저지먼트 데이와 5에 등장하는 베어드의 전우 개런 패덕이다.[10] 코믹스에서 나오는 무장. 무려 벨트급탄식 경기관총의 형태를 하고있는데, 기관총수가 따로 쓰는 게 아니라 거의 모든 보병이 이 총을 들고 다닌다. 탄통이 따로 총에 달려있지 않아 UIR 보병들은 탄띠를 치렁치렁 휘날리며 다닌다. 마르크자는 게임 저지먼트에 와서야 처음 나오는 무기고, 코믹스의 UIR 병력은 죄 이걸로 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