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11 22:58:35

The Right Honourable

1. 개요2. 국가 별 사용
2.1. 영국2.2. 캐나다2.3. 뉴질랜드

1. 개요

The Right Honourable(약칭: The Rt Hon., Rt Hon.)은 영국과 영연방에서 특정 직위를 가진 인물에게 사용하는 호칭 중 하나이다. 여기서 "right"는 "thoroughly" 또는 "very"를 의미하는 부사이다.

2. 국가 별 사용

2.1. 영국

다음 직위를 가진 사람은 개인 자격으로 호칭이 붙는다.
  • 백작(earls), 자작(viscounts), 남작(barons)이하[1]작위를 가진 귀족
  • 영국 추밀원(Privy Council)의 고문관
  • 북아일랜드 추밀원의 고문관
다음과 같은 직위를 가지는 사람은 직위로서 호칭이 붙는다. 이 경우 직위에서 내려오면 호칭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 시티 오브 런던 시장: The Right Honourable Lord Mayor of London
  • 카디프 시장: The Right Honourable Lord Mayor of Cardiff
  • 벨파스트 시장: The Right Honourable Lord Mayor of Belfast
  • 요크 시장: The Right Honourable Lord Mayor of York
  • Lord Lyon King of Arms: The Right Honourable Lord Lyon King of Arms
  • 에든버러 시장: The Right Honourable Lord Provost of Edinburgh
  • 글래스고 시장: The Right Honourable Lord Provost of Glasgow

영국 추밀원(Privy Council) 고문관은 총리의 조언에 따라 국왕에 의해 평생직으로 임명되는데 대체로 내각의 모든 구성원(추밀원의 구성원)과 정부의 다른 특정 고위 장관, 그림자 내각의 고위 구성원 및 주요 정당의 지도자들이 추밀원에 임명된다. 또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의 자치수반(First Minister)과 스코틀랜드 의회의 야당대표(Leader of the opposition)도 추밀원에 임명된다. 따라서 영국 의회에서 앞자리에 앉는 사람들은 대부분 "The Right Honourable"이 붙는다고 보면 된다.

영국 서민원에서 회의할 때, 국회의원들은 서로의 이름을 직접 부를 수 없기 때문에 대신 호칭을 붙여 상대 의원을 지칭한다.[2] 이 경우 추밀원에 속해 있는 의원들(예: 장관, 야당대표, 그림자 내각 구성원)이게는 대체로 같은 당인 경우 "My Right Honourable Friend" 다른 당인 경우 "The Right Honourable Gentleman/Lady"라 부른다. 다만, 추밀원에 속해있지 않은 의원들에게는 "My Honourable Friend"이나 "The Honourable Gentleman/Lady"라 부른다. 뒤에 "The Right Honourable Lady from Maidenhead"와 같이 그 의원의 지역구를 붙이는 경우도 있고 "My Right Hon. Friend, the Chancellor of the Exchequer" 장관 같은 직위를 뒤에 붙이기도 한다.

2.2. 캐나다

The Right Honourable
Le/La très honorable
캐나다는 다음의 3가지 직위를 지낸 사람에만 이 호칭이 붙는다. 기존에는 영국 추밀원에 임명됨으로써 호칭을 얻었지만, 현재는 다음과 같은 직위를 지낸 자에게 붙도록 변했다.단, 캐나다 총독인 경우 직을 수행하고 있는 도중에는 "His/Her Exellency"라 부르고 직을 마친 사람에게 "The Right Honourable"을 붙인다. 영국과는 다르게 캐나다 추밀원에 속한 자는 "The Right Honourable"이 아니라 "The Honourable"이 붙는다. 하지만, 위 기준을 총족하지 못하더라도 영국의 추밀원에 소속된다면 이 존칭이 붙을 수 있다.

2.3. 뉴질랜드

뉴질랜드는 캐나다와 마찬가지로 영국 추밀원에 임명됨으로써 호칭을 얻었지만, 2010년 8월부터 뉴질랜드 여왕에 선포에 따라 다음과 같은 직위를 지낸 자에게 붙도록 변했다.

[1] baron 이하는 the honourable이 붙는 경우가 있다.[2] 살짝 다르지만, 한국 국회에서도 질의 및 각종 회의에서 의원들이 서로를 '존경하는 OOO의원님'과 같은 식으로 호명한다. 한국에서도 '야 OOO의원'이나 수식어 없이 이름을 그냥 막 부를 경우 큰 실례라는걸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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