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 2: 디블루션

그 눈이 문제였다. 그 창백하고 생기 없는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눈부신 코발트빛 광채가 문제였다. 이게 왜 끝이라고 생각한걸까?

우리의 영웅은 차가운 대리석 계단에 앉아 목을 길게 빼고 죽은 괴물을 바라보았다. 그는 고통스러운 한숨을 쉬며 일어서서 어깨를 펴고, 자신의 무기고를 점검했다.[4] 그곳에는 사용 후 파손된 무기들이 가득했다.

물론 권총은 빼고 말이다. 새 것마냥 상태가 좋다.[5] 우리의 영웅은 웃음을 지었다.

시작은 늘 이랬지 않았던가? 50발의 탄알이 들어있는 권총, 그리고 굳건한 의지 말이다. 이는 새로운 여행의 상징이다.

병사는 썩어가는 짐승의 아가리를 향해 걸어갔다. 끝이라고? 아니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

A WISE MAN ONCE SAID, YOU DON'T WIN FRIENDS, WITH SALAD. JUST WHAT WAS IN THAT DEL CACO Caesar DRESSING? AS YOU STEP OUT OF THE FRIDGE, ONE THING BECOMES CLEAR: YOU WON'T BE WINNING ANY FRIENDS HERE, EITHER.
옛 말에, 샐러드를 섞은 친구와는 논쟁하지 말라고 했다. 그 델 카코 시저 드레싱엔 대체 뭐가 들어있었단 말인가? 당신이 냉장고 밖을 나오자, 이거 하난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여기든 어디든 간에 당신과 논쟁할 친구는 없다는 것이다.

BAPHOMET. GATEKEEPER. THE ICONS OF SIN. THE FINAL DOOM HAD WROUGHT THEM ALL, AND THROUGH TIME HAD SUBVERTED THE TECHNOLOGY THAT TRIED TO CONTROL IT. YOU WERE THE ONLY ONE WHO COULD CHALLENGE ITS DOMINION, AND NOW YOU HAVE DEFORMED THE FACE OF EVIL WITH YOUR CHISELED GOOD LOOKS. NICE WORK.

YOU NEVER READ MUCH DESCARTES, BUT ABOVE THE FIELDS OF IO, THE WORDS COME NATURALLY.

"I THINK, THEREFORE I AM A PLANET."
바포메트, 게이트키퍼, 아이콘 오브 신. 파이널 둠은 그들에 대해 이렇게 기록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을 통제하려던 기술을 무력화시켰다. 그 것의 지배에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신 뿐이었고, 당신은 그 사악한 얼굴을 당신의 잘생긴 얼굴로 조각해 버렸다. 보기 좋군.

당신은 데카르트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오의 평면을 보고 있자니 이 말이 절로 떠오른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행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