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The Ending3.2. Go3.3. In Days Gone By3.4. 그리고, 남겨진 것들3.5. Standing In The Rain3.6. Loosing Control3.7. Beautiful Stranger3.8. Cliff Parade3.9. Hopeless Valentine3.10. Slip Away3.11. Dream
뮤직그라피(Musicgraphy)는 앨범 발매 이전에 공개한 독특한 형태의 영상으로, 일주일에 한 편씩 공개하며 컴백을 예고했다. 일반적인 뮤직비디오나 티저 영상이 아닌 작업기와 앨범 준비 과정을 담담하게 선보였다. 이에 멤버들은 이를 준비한 이유로 "우리가 TV 출연 활동을 많이 하는 밴드도 아니고, 팬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가는 밴드는 못 된다. 처음 뮤직그라피를 준비하게 된 건 바로 그 이유 때문이었다. 오랜만에 나오는 새 앨범에 앞서 팬들에게 우리만의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음악과 영상이 결합된 우리만의 선물."이라 언급했다. 그리고 2012년4월 10일,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군입대로 인한 멤버들의 활동 중지 이후 4년 만에 발매한 음반이다. 그리고 나오자마자 일부 음원사이트에서는 퍼펙트 올킬을 찍었다.
앨범명 "Slip Away"는 흘러가는 시간, 사람 등 우리 주변에서 멀어지고 사라지는 많은 것들을 뜻하는 것으로 "붙잡고 싶은 것일수록 더욱 멀어지기 쉽다"는 진리를 함축하고 있다. 스트링은 폴 매카트니, 노라 존스, 뮤즈, 존 메이어와 같은 세계적인 가수들이 녹음작업을 한 곳으로 알려진 뉴욕의 '아바타 스튜디오'에서 녹음했고, 마스터링은 스노우 패트롤, R.E.M., 레드 제플린, 뉴 오더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작업했던 존 데이비스(John Davis)와 함께 런던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The Ending' : 8분의 7박자란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박자의 곡. 개인적으로 빈 공간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곡이다. 'Go' : 보컬을 녹음할 때, 그리고 가사를 쓸 때 가장 울컥했던 곡. 'In Days Gone By' : 이번 앨범에서 가장 따뜻한 느낌의 곡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남겨진 것들' : 작사, 작곡가의 입장에선 곡과 가사가 동시에 나올 때가 가장 마음이 편해지는데, 이 곡 역시 그런 곡이었다. 'Standing In The Rain' : 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에겐 정규 앨범에 처음으로 목소리를 담은 곡. 넷이 함께 녹음할 때 조금 웃겼던 기억이… 'Loosing Control' : 가끔 감정이 통제가 되지 않을 때, 특히 분노라던가 증오 같은. 그럴 땐 정말 괴롭다. 'Beautiful Stranger' : 이 곡은 왠지 모르게 퇴폐적인 영상이 떠오른다… 단 한 번의 만남이 많은 것을 바꾸어 올 수도 있다는 내용의 곡. 'Cliff Parade' : Live 때 가장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곡이 아닐까? 'Hopeless Valentine' : 원했던 것이 꼭 필요했던 것은 아니었을 때가 있다. 사실 많다… 'Slip Away' : 시간이 지날수록 잃어가는 것보다, 잊어간다는 것 그리고 잊혀져간다는 것이 슬퍼지는 것 같다. 얼마나 많은 것들을 지워가며 살고 있을지를 생각하면 참 씁쓸하다.
일본 진출 이후에는 일본판 버전의 앨범도 발매하였으며 몇몇 곡의 마스터링이 다른 등 소소한 차이점이 있다.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거라고 생각해 닮아질수 없었던 것 뿐이라고 생각해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거라고 생각해 닮아질수 없었던 것 뿐이라고 생각해
텅 빈 그 말들로 붙잡아 보려 하지 마 짓궂은 기대로 애꿎은 원망만 늘어가
텅 빈 그 말들로 붙잡아 보려 하지 마 짓궂은 기대로 애꿎은 원망만 늘어가
텅 빈 그 말들로 붙잡아 보려 하지 마 짓궂은 기대로 애꿎은 원망만 늘어가
텅 빈 그 말들로 붙잡아 보려 하지 마 짓궂은 기대로 애꿎은 원망만 늘어가
김종완이 이 곡을 쓸 당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이 곡을 들려주고 3개월 후에 헤어졌다고 한다. 또한 넬은 컴백 공연과 그 이후 공연에서도 부른 적이 없었다가 2015년 9월에 진행된 Nell's Season 공연에서 비로소 이 곡을 불렀고 2022년 Christmas in NELL's ROOM 에서도 불렀다.
처음엔 많이도 힘들었지 인정할 수 없어 괴로웠지 하지만 받아들이고 나니 이젠 그게 너무 슬픈 거지
사실은 그래 흩어지는데 붙잡아 뭐해 마음만 더 아프게 근데 이렇게 살아지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 싶긴해
처음엔 원망도 많이 했지 울기도 참 많이 울었었지 근데 계속 그렇게 있다 보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은 거지
사실은 그래 흩어지는데 붙잡아 뭐해 마음만 더 아프게 근데 이렇게 살아지는 게 또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 싶긴해
가끔씩은 같은 기억 속에 서있는지 너의 시간 역시 때론 멈춰버리는지
이별은 어때 견뎌질 만해 준비한 만큼 어떤 아픔도 덜 해 사랑은 어때 다시 할 만해 사실 난 그래 그저 두렵기만 해
This is all that I can say This is all that I can say 혼자 되뇌어보는 널 보내는 그 말
This is all that I can say This is all that I can say 너에겐 닿지 않을 널 보내는 그 말
윤도현의 MUST에서 김종완이 "멜로디와 가사가 동시에 나왔고 굉장히 빨리 작업이 진행된 곡"이라 언급했다. 이 앨범에서 이정훈이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이다. 2016년 5월 콘서트에서 김종완은 "본인이 살면서 두 번째로 힘들 때 만들었던 곡"이라고 언급했다. 정준일이 이 노래를 좋아한다고 언급했고, 콘서트에서 커버하기도 했다. 참고로 뮤직비디오 속에서 두 남자 주인공이 하는 말은 김종완이 직접 써서 줬다고 한다. 뮤직비디오 첫장면의 글씨 쓰는 손은 김종완의 손이다. 쓰는 내용을 확대하여 살펴보면, 2번트랙 Go와 그리고,남겨진 것들의 가사임을 알 수 있다.
Is it pain or is it shame 뭐가 됐든 상관없지 우린 늘 그 안에 서있고 시간은 또 흘러갈 테니
and there's no one here to blame 진심은 늘 무기력해 모래처럼 부서지고 파도처럼 흩어지네
and you just can't stop the rain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언젠간 쏟아져 내려 우린 또 그 안에 서있고
and when you're standing in the rain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지 내리는 그 비와 함께 이 마음도 젖어가겠지
최초로 모든 멤버가 코러스에 참여한 곡으로, 이 앨범에서 정재원이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이다. 이 앨범에서 사운드가 가장 잘 조화된 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가사에 맞춤법 오류가 있는데,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이 아니라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이다. [2]각운을 위해 맞춤법을 일부 희생한 시적 허용이라고 볼 수 있다.
I'm loosing control I'm loosing control I'm loosing control
It's been way too long I'm loosing control It's been way too long
Stop fucking with my brain stop spitting on my pain I'll burn you in flame
Stop fucking with my brain stop spitting on my pain I'll burn you in flame
I'm loosing control I'm loosing control I'm loosing control I'm loosing control
It's been way too long Stop fucking with my brain stop spitting on my pain I'll burn you in flame
Stop fucking with my brain stop spitting on my pain I'll burn you in flame
Will you be the one Will you be the one
I need some control
발음상으로 봤을 땐 'Losing Control'이라 해야 맞겠지만,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인지 일부러 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는 바램에서 'Loosing Control'이라고 표기했다고 한다. 앨범 발매 이후 이 곡을 단 한 번도 라이브 공연에서 부른 적이 없다가 2016년 크리스마스 콘서트 때 처음으로 불렀다.
Strange I barely know you but yet I feel deeply connected to you
Crave I never had you but yet I feel so lonely without you
Beautiful Stranger Beautiful Stranger
Safe I barely know you but yet I feel secure when I'm with you
Strange I don't even know you but yet I feel so strong and bold when I'm with you
Beautiful Stranger Beautiful Stranger Beautiful Stranger My Beautiful stranger
I know it sounds a little strange but it will never be the same It's like being locked up in a cage
It will never be the same Nothing's lost but I feel shamed and there ain't no one here to blame
well do you even know my name I was right there when you came I know it sounds a little strange but it will never be the same It's like being
locked up in a cage It will never be the same Nothing's lost but I feel shamed and there ain't
no one here to blame well do you even know my name I was right there when you came
It will never be the same It will never be the same It will never be the same It will never be the same It will never be the same It will never be the same It will never be the same It will never be the same It will never be the same
웅장한 인트로가 특징이고, 단 한 번의 만남이 많은 것을 바꾸어 올 수도 있다는 내용의 곡이다.
일본판 앨범이 따로 존재하며, In Days Gone By, Standing In The Rain, Loosing Control, Beautiful Stranger, Cliff Parade가 편곡되어 수록돼 있고 히든 트랙 대신에 '그리고 남겨진 것들'의 어쿠스틱 버전이 들어있다. Reflection of 앨범보다 구하기 힘들다.
[1] 일본판에서는 '그리고, 남겨진 것들(Acoustic Ver.)[2] 제 56항 '-더라, -던'과 '-든지'는 다음과 같이 적는다. 1. 지난 일을 나타내는 어미는 '-더라, -던'으로 적는다. 2.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뜻을 나타내는 조사와 어미는 '(-)든지'로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