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문서의 내용은 SCP 재단 위키에 등재된 소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CCL 호환 문제로 인하여 SCP 재단 위키의 내용을 그대로 등재할 수 없으며, 추가 해석이 포함되어 번역된 사안은 작성이 가능합니다. 작성 양식은 템플릿:SCP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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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7999, 1e=Meet Me in the Stars, 1k=별에서 만나요,
2=8000, 2e=Seal of Approval, 2k=네 삶의 보증해표,
3=8001, 3e=The Edge of the World, 3k=세계의 끝)]
| <colbgcolor=#000><colcolor=#fff> | |
| 일련번호 | SCP-8000 |
| 별명 | Seal of Approval (네 삶의 보증해표) |
| 등급 | 안전(Safe) |
| 원문 | 원문 / 번역 |
| 저자 | PlaguePJP |
| 역자 | TimidChild |
1. 개요
SCP-8000은 거대한 점박이물범을 닮은 뱀 형태의 독립체이다. 꼬리의 끝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높은 지성을 가지고 있으며 대화할 수 있다. SCP-8000은 허공을 물고, 당기는 방식으로 임시차원문을 만들어 낼 수 있다.2. 스토리
판타지를 주제로 한 8000 경연 우승작.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된다. SCP-8000과 폴 레이그 이사관이 레이그의 기억을 들추어 보는 파트, 그리고 폴 레이그 이사관의 과거 이야기, 이렇게 두 이야기가 번갈아 가면서 나오는 방식.2.1. 시작
모든 이야기는, 폴 레이그 이사관이 회의 장소에서 뜬금없이 SCP-8000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SCP-8000은 레이그에게 자신과 하루를 보내지 않겠냐고 제안을 한 뒤, 현실을 입으로 찢어 SCP-8000의 차원으로 가는 문을 만들어낸다. 레이그는 탐탁지 않아 하지만, 결국 들어간다.다음 장면, 즉 과거의 이야기이다. 폴 레이그는 윤리위원회 연락책 제레마이어 시메리안과 면담을 하고 있었다. 시메리안은 레이그에게 지난 O4 회의 14건 중 12건을 결석했고, 레이그가 맡은 기지의 격리, 연구, 기타 많은 면에서 매우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고 이야기한다. 레이그는 시메리안에게 자신이 슬럼프가 온 것 같다며, 모든 것에 싫증이 난다고 말한다. 시메리안은 레이그를 도울려고 하지만, 레이그는 꽤 풀이 죽은 상태였다.
다시 SCP-8000과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SCP-8000의 차원은 도서관과 유사한 형상을 띄고 있었다. 또한, 이 도서관에는 레이그의 모든 경험, 순간, 지식, 감정이 담겨 있다고 얘기한다. SCP-8000이 레이그에게 책 하나를 던져주고, 레이그가 책을 펼치자, 레이그는 책에 쓰여 있던 기억을 다시 경험하며, 동시에 떠올렸다. 즉, 이 도서관은 레이그의 모든 기억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 SCP-8000은 레이그에게 자네의 실패한 기억을 찾으러 온 것이라고 말하자, 레이그는 차라리 물에 빠트리라고 말한다.
과거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시메리안은 레이그를 여러 친한 이사관과의 대화를 통해 기분을 풀어주려고 하지만, 각 이사관과의 대화할 때마다 레이그의 기운은 점점 더 풀이 죽어간다. 결국 랜달 하우스 이사관이 레이그에게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자, 레이그는 기분 나빠하며 회의실에서 나가게 된다.
SCP-8000과의 이야기로 돌아온다. 레이그는 SCP-8000의 꼬리를 보았다고 이야기하고, SCP-8000은 놀란다.[1] 이후 SCP-8000은 레이그에게 만화가의 꿈을 꿈꾸지만 뜻대로 되지 않던, 7~8살 시절 레이그를 보여준다. 레이그는 이의 대하여,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임을 자각하고 만화가의 꿈을 접었다고 말한다. SCP-8000은 레이그에게 자신의 기준은 자신이 세운다고 덧붙인다.
SCP-8000은 레이그에게 또 다른 기억을 보여준다. 레이그는 16살이며, SAT에서 1600점 만점에서 1520점을 맞았다. 레이그의 어머니는 잘 본 성적이라고 말하지만, 레이그는 1520점으론 매우 빠듯하다고 한다. 레이그의 말에 의하면, 결국 아이비 리그에 붙지 못했다고. 동시에, SCP-8000은 레이그가 전공을 5번이나 바꾸었다고 덧붙인다. 레이그는 이에 대해서, 완벽해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한다.
2.2. 중간
과거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자면, 레이그는 "프로젝트 시커"를 O5 평의회에게 제안하고 있었다. 평행 세계의 지구 3500만개의 역사와 경험을 바탕으로 미발견 변칙 존재의 위치, 분류, 능력을 예측할 수 있는 장치인 "시커 머신"에 대한 프로젝트였다. O5들은 이를 탐탁지 않아 했지만, 레이그는 이 기계가 미래를 예지한다고 덧붙이며, 결국 승인을 따낸다. 하지만 뒷이야기에 따르면, 제17기지 깊은 우물과 이 건을 상의하지도 않았고, 변칙성 탐지 체계로 만든 것도 아니라고 한다. 즉, 거짓말.SCP-8000과의 이야기. 레이그는 SCP-8000에게 이름이 뭐냐고 뭍지만, SCP-8000은 자기가 이름이 없다고 한다. SCP-8000 왈, 이름이 없으면 상대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SCP-8000은 레이그에게, 강박적인 성향이 보인다고 말한다. 동시에, 상승세를 타다가도 조금만 하락세가 보이면 포기해 버린다고 덧붙이며, 그 증거로 고등학교 농구 리그에서 실수 한번으로 농구를 그만둔 기억을 보여준다. 하지만, 레이그는 SCP-8000을 위선자라고 말하며, SCP-8000을 비판한다. 그리고, 자신의 태도를 유지하겠다고 말한다. SCP-8000은 레이그를 도우려고 한다는 사실을 확인시킨다.
다시 과거의 이야기로. 시커 머신이 발견한 변칙 개체 대부분은 황당한 식인 괴물들이었다.[2] 보다 광범위하고 위험한 변칙존재를 찾길 원했던 레이그는 이에 불만을 토로하고, 이를 담당한 수석 엔지니어 하트웰과 와커먼은 AI가 '위험한' 쪽 매개변수를 식인과 연관 지어서 그렇다고 설명한다. 레이그가 계속해서 불만을 토로하자, 코익스는 이를 제지한다. 레이그는 이에 개의치 않고, 이 프로젝트에는 수십억 달러가 들었다고 말하며, 세상을 멸망시킬 위협을 찾아내야한다고 말한다. 코익스는 누구도 그런 걸 찾아야 한다고 닦달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레이그는 이를 찾아야만한다고 한다. 그 뒤, 레이그는 시커 머신 개발팀에게 스캔할 수 있는 우주의 양을 확 올려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이는 꽤 위험했지만, 레이그는 이를 강행한다.
SCP-8000과의 이야기로 돌아간다. SCP-8000은 레이그가 젊은 나이에 이사관으로 오른 것에 대하여, 여러 노력과 기회가 맞아 만들어낸 자격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레이그는 이를 비관적으로 대한다. SCP-8000은 코익스와 레이그가 93년도에 한 대화를 보여준다. 대화의 주 내용은, 레이그가 자신이 하우스보다 더 아래에 있는 것에 기분 나빠하는 내용이었다. 레이그는 저 시절에는 자신이 철 없었던 시절이라고 하지만, SCP-8000의 지속적인 물음에 결국 하우스를 질투했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레이그는 자신이 자꾸 한 걸음씩 뒤쳐졌으며, 무언가를 이루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 다음, SCP-8000은 SCP-5595[3]와의 대화를 보여준 뒤, 레이그에게 자네는 이미 인정받고 있었지만, 만족지 못하고 더더욱 밀고 나갔다고 말한다.
과거의 이야기. 시커 머신에는 약 9억 개의 평행 우주가 스캔된 상황이다. 하지만, 그다지 쓸모 없는 변칙 개체[4]만이 나왔다. 시메리안은 레이그를 걱정하며 그를 긴급회의로 불렀다. 이후 시메리안은 레이그에게 현재 시커에 스캔된 우주 개수가 10억 개를 넘어서면 폭발한다고 하지만, 레이그는 이를 강행한다. 이때, 이 장면의 초반부는 레이그가 SCP-8000을 만난 때와 같다. 즉, 이 시점부터는 SCP-8000을 만나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다.
결국 레이그는 모든 제322기지 인원을 시커 연구실로 집합시켰다. 레이그는 시커 머신이 자신의 걸작이 될 것이라고 외친다. 그리고 그가 버튼을 누르자, 시커 머신이 폭발하며 기록이 끊긴다.
2.3. 후반
SCP-8000과 레이그는 가장 어두운 장소로 걸어가고 있다. 또한, 책장의 빈 곳이 늘어나는 중. SCP-8000은 레이그에게 상술한 사건이 일어나기 전 자네를 끄집어 냈다고 말한다. 레이그는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SCP-8000과 레이그는 마지막 책장으로 가, 그 속 마지막 책 한 권을 펼쳐서 보여준 뒤, 레이그를 책 속 기억으로 불러낸다.그 장소는 다름 아닌 시커 머신이 폭발한 장소. SCP-8000은 레이그가 입력한 매개변수 조합이 너무 복잡한 나머지, 지금까지 스캔한 10억까지 우주와 합쳐져, 시커 머신이 한계치를 넘어서 멜트 다운을 일으켰다고 설명한다. 그 뒤, 레이그의 기지, 사람, 그리고 끝내 레이그까지 사라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레이그가 SCP-8000을 만나지 못한 시간선의 일. SCP-8000은 자신이 매일 죽음과 파괴를 지켜보며, 동시에 레이그의 죽음에서 흥미를 느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죽음과 파괴는 결국 그런 까닭이 존재하며 이해할 수 있는데, 레이그의 사례에서는 그런 기폭제가 보이지 않았던 것. 레이그는 그에게 날아온 조언, 할 수 있던 더 나은 판단을 무시하면서 지나쳐 결국 이렇게 된 것이었다.
레이그는 현실을 부정하지만, 곧 이는 자기비하로 넘어가며 자신을 절대 만족이란 걸 못 할 놈으로 표현한다. SCP-8000은 그런 사고방식이 레이그를 여기까지 몰아넣은 거라고 말한다. 그 뒤, SCP-8000은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레이그는 이를 믿지 않는다.
SCP-8000이 책을 덮는다. 레이그는 자신이 이런 걸 하려고 태어난 게 아니라고 말한다. SCP-8000은 레이그에게 자신을 믿냐고 질문한다. 그러자, 레이그는 자신이 저 기지의 이사관이 된 것부터 성공이었다고 말하며, 자신이 충분히 괜찮은 놈이었다는 걸 자각한다. 그러자, 도서관이 격하게 덜컹거리고, 레이그 발밑의 바닥재가 큰 힘을 받은 듯 갈라진다. 결국 레이그의 뒤에는 더 많은 책이 만들어진다. SCP-8000이 마지막으로 레이그에게 자신을 믿냐고 질문하자, 레이그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그 다음, 레이그는 뒤 쪽에 책들이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SCP-8000은 이들이 레이그의 아직 쓰이지 않은 기억들이라고 설명한다. 그 뒤, 레이그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책에 써보라고 말하며, 레이그를 현실로 돌려보낸다.
2.4. 끝
레이그는 현실로 돌아온다. SCP-8000을 만나게 된, 긴급 회의의 순간으로. 레이그는 현실에 다시 돌아온 것에 감격을 표한 뒤, 시메리안에게 자신을 도우려고 했지만, 자신이 이를 무시하고 밀어내려고 했던 것에 사과를 표한다. 그 뒤, 레이그는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001 제안 건을 끝낸 이후, 레이그는 자신이 세상 꼭대기에 올라간 것만 같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아래에는 내리막길 뿐. 자신이 이사관 생활 8년차에 인생의 정점에 오른 것 같다고 덧붙인다. 모든 일이 잡무로밖에 안 느껴졌다고.레이그는 이 모든 게, 자신을 도와주던 모두, 그리고 난국 속에서 무시하던 모두, 그 모두의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한다. 레이그는 자신의 그 감정을 떨쳐낼 수 없으리란 걸 알았고, 또한 그 덕분에 높은 자리에 올라온 건 맞지만, 이것이 자신을 파멸로 이끌고 갈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그 뒤, 그는 자신이 이와 같은 일을 다시 일어나지 않겠다고 추가한다.
그 뒤, 레이그는 모든 제322기지 인원을 시커 연구실로 집합시킨다. 그 뒤, 자신이 한 모든 행동에 대하여 사과한다. 그 뒤 불안정한 상태의 시커 머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스캔할 우주의 수를 1로 내리고 재가동한다. 그리고 시커의 결과를 보는데, 제322기지 상공에 변칙 개체가 있다고 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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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련번호 | SCP-8000 |
| 별명 | Seal of Approval (네 삶의 보증해표) |
| 등급 | 안전(Safe) |
3. 기타
- 매우 미국적인 글. 기본적으로 미국인들의 정서에 기반했으며, 미국 문화나 미국적인 요소도 많이 등장한다. 장르도 미국식 시트콤의 형식을 따른다.
- 별명인 'Seal of Approval'은 'Seal'이 (승인) 도장과 바다표범을 의미한다는 것을 이용한 언어유희다. 한국어 번역 별명인 '네 삶의 보증해표'는 주제를 녹여냄과 동시에, 보증수표와 해표를 이용한 언어유희를 노렸다고 역자가 직접 밝혔다.
- 엉클 니콜리니[5]의 해석을 가지고 오자면, 이 글은 아메리칸 드림으로 대표되는 미국 문화에 대한 답변이다. 미국에서는 그 어떤 아이든 "너는 특별하다"라는 믿음을 전제로 살아가게 된다. 그 때문에 미국에서는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만연하다. 물론, 이 사실은 진실이 아니다. 때문에, 많은 미국인은 어른이 된 뒤 "자신이 특별하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종류의 불안감과 마주한다. 그리고 이 글은, 그런 사람들에게 건네는 위로이며 격려이다. 상술한 해석은 번역문을 참조했다.
- 일러스트는 호러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Valdevia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