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28 06:58:45

PrEP



1. 개요2. 시행현황
2.1. 국내
3. 복용방법

1. 개요

Pre-Exposure Prophylaxis의 줄임말로, 일반적으로는 에이즈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요법까지 일컫는 말이다.

PrEP은 HIV가 세포를 잠식해 증식한 뒤, 세포막을 파열시켜 확산되는 메커니즘을 막기 위해 특수 약품으로 세포막을 뒤덮어 코팅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PrEP 예방률은 99.6% 정도로 굉장히 성공률이 높다. 다만 PrEP은 HIV의 감염만을 막을 뿐 그 외에 기타 성병이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병들은 막을 수가 없다.

또한, PrEP은 반드시 복용하기 전에 충분히 의사와 상담을 통해서 복용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고, 복용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하는데, 이는 일부 약물[1]의 경우, 간혹 약물에 내성이 생겨서 PrEP을 더 이상 진행 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보통 코카시안의 경우 자체 HIV항체가 생기는 경우가 동아시아인보다 많다. 그래서 의외로 80년대 AIDS 사태가 났을때, 제대로 된 치료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코카서스 인종의 감염자들의 생존율이 타 인종에 비해 높았다. 그러나 이러한 항체는 단지 AIDS로 진행되는 속도를 낮출 뿐, 면역계에 이상이 생기면 똑같이 AIDS로 진행이 되었다.

2. 시행현황

PrEP은 모든 나라에서 승인받아 시행되고 있지는 않다. 현재까지 미국/캐나다/대한민국/벨기에/프랑스/포르투칼/노르웨이/뉴질랜드/호주/이스라엘/케냐/페루/태국/대만/브라질/칠레/남아공 등에서 보건당국의 승인에 따라 PrEP이 시행되고 있다. 비용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유럽의 경우 대개 30알에 11.30유로에서 20유로 안팎 정도 되는 경우가 많다. 고위험군인 직종의 경우 (성노동자/일부 의료계 종사자 [2] ) 추가 보험료를 더 내고 약값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2.1. 국내

2018년 식약처는 2010년 국내승인된 HIV 치료제 트루바다에 대한 에이즈 PrEP요법 사용 허가를 하였다. 하지만 국내 보험 급여 조건이 까다로워 실효성 문제가 있다. 급여 처방을 받기 위해선 '감염인의 성관계 파트너인 고위험군 HIV-1 비감염자의 HIV 감염 위험 감소 목적'으로만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3] 이는 지난 2017년 대한에이즈학회가 권고한 급여 권고 대상보다 그 폭이 매우 좁은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PrEP 비용은 글로벌과 유사한 수준이다. 비급여로 처방받을 경우 30일 약제비가 약 40만원에 달하고, 급여로 처방받을 경우 12만원 수준이다.

3. 복용방법

직종의 상관 없이, 남성간 성교 혹은 다수와 자주 성관계를 갖는 경우, 혹은 콘돔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계가 월 3회 이상인 경우에도 PrEP이 권장된다. 이외에도 HIV 보균자와 동거를 하거나 해당 보균자가 파트너 혹은 배우자인 경우에도 강력히 권장된다.

PrEP의 가장 큰 장점은 콘돔의 경우 실패할 확률도 있고, 혹은 준비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몸을 HIV로부터 방어할 수 있다는데에 있다.

복용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1. 위험행위에 노출되기 2시간에서 24시간 전에 PrEP약물을 복용하고, 처음 약을 먹은시점으로 부터 24시간, 48시간이 경과할 때 각각 1알 씩 총 4일을 적는것이다.
2. 고위험 행위에 노출되었을때 48시간 이내에 복용[4]
3.매일 한알씩 복용

등이 있다. 3번을 기본적으로 하며, 가장 많이 사용된다. 나머지는 관련 연구가 부족하여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

2번 방법의 경우 PEP[5] 와 유사한 부작용이 나올 수도 있다.

1번 방법의 성공률은 86%로 알려져 있으나, 관련된 연구가 부족하다.

PrEP은 일반적으로 크게 부작용이 있는 방법은 아니다. (건강할때 시작하는게 좋다.) 그러나 더러 부작용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경미한 두통이나 설사, 복통, 피곤[6] 이 증가 할수도 있고, 약물 자체가 맞지 않을 경우에는 일부 신장이나 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극히 드물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PrEP과 콘돔을 병행하는 것이다.
[1] 일반적으로 트루바다[2] 의외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의사들이나 간호사들의 경우 생각 보다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HIV가 단순히 성행위로만 감염되지 않다 보니, 의료사고에서 노출 될 가능성도 높기에 그러하다. 이 경우, 유럽의 경우 반드시 해당 의료기관이 보험료를 지불한다.[3] 한마디로 내 섹스 파트너에이즈 감염자인게 인증된 경우만 보험처리가 된다는 뜻이다.이뭐병[4] 문헌을 찾을 수 없음[5] Post Exposure Profylaxis로 감염위험 행위가 있었을 시 72시간 이내에 약물을 복용하여 HIV감염을 차단하는 원리이다. 그러나 말이 차단이지, 보여지는 증상은 초기 HIV감염과 비슷한데, 일종의 몸의 면역 체계를 리셋 시키는 약물이라고 보면 된다. 즉 HIV가 CD4 세포에 진입을 막는 원리이다. 단, PrEP에 비하면 부작용이 크고, 반드시 지정한 시간 (대개 12시간 간격으로 두번 혹은 8시간 간격으로 세번에) 복용을 해야하며, 복용 의무 기간도 경우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주 정도 된다. 사주 동안 설사와 무기력증, 그리고 불안을 달고 산다고 보면 된다. 진짜 지리는 정도가 아니라 먹는 족족 나온다. 그것도 일주일 이상 4주가 지나면 다시 모니터링을 하고 이후, 8주차에 다시 두번째 모니터링을 하고 이후 12주차에 마지막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24시간 이내에 정확한 방법으로 복용시 PrEP에 맞먹는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시간에 제약이 있다는 점과, 약물 부작용이 PEP사용보다 PrEP을 권장하는 이유이다. 물론 PEP가 없는것 보다는 백번 천번 있는게 훨씬 났다.[6] PEP랑 비슷하기는 하지만 PEP는 거의 100% 부작용이 와서 몸이 무너질것 같다면 PrEP은 그래도 양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