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비디오 코덱에 관한 내용입니다. MPEG-2의 나머지 세부 표준에 대한 내용은 MPEG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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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5년 7월에 처음 발표된 후 1996년에 ITU-T 및 ISO/IEC 표준으로 승인된 동영상 표준 규격으로, 2000년, 2013년에 개선판이 각각 발표되었다. 보통 MPEG-2라고 하면 비디오 코덱인 Part.2를 일컫는다.2. 특징
스트리밍용을 위해 저비트레이트 위주로 정의했던 MPEG-1/H.261과는 정반대의 컨셉을 가지고 만들어진 코덱이라 압축률은 그리 좋지 않아 저 비트레이트에서의 효율은 좋지 않지만, 고 비트레이트로 가면 갈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코덱이다. HDTV를 위한 인터레이스 기술 같은 것들도 잡다하게 들어갔고 DVD에서도 기본적으로 쓰이는 코덱이다.3. 프로파일 및 레벨
이때부터 다양한 용도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Profile과 Level 개념을 본격적으로 세분화 및 체계화하였다. 둘 다 영상물의 화질을 좌우하는 요소이긴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Profile은 크로마 샘플링을 비롯한 잡다한 기법들이 적용된 가짓수 혹은 스펙의 정도를 구분하는데, 이것저것 많이 적용될수록 최고화질을 보장하지만 같은 용량과 해상도라도 그만큼 하드웨어 자원(CPU, 그래픽 하드웨어 따위)을 가장 많이 요구한다는 단점이 있다.
- Level은 영상물 자체의 해상도, 프레임속도(fps), 비트레이트 같은 주로 양적인 부분을 담당하여 구분하는데 동영상 관련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유저들도 이해하기 그나마 쉽다.
물론 진정한(?) 일반 유저라면 오로지 용량만 따질 것이다...복잡한 스펙 차이로 인해 일반적으로는 일종의 프리셋처럼 이 둘의 요소가 조합된 규격으로 구분하는 편이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DVD 규격은 Main Profile 및 Main Level에 해당되고, HDTV 방송 및 HD급 영상물을 담을 수 있는 Blu-ray Disc 규격은 Main Profile과 High Level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Main Profile과 Low Level 조합으로 과거 VCD급 해상도의 영상물도 제작할 수는 있다. 다만, 저사양에 최적화된 규격이 아니기 때문에 압축 효율이 좋지 않아 비트레이트를 어쩔 수 없이 높게 잡을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다 보니 담을 수 있는 재생 시간이 그만큼 짧아져 채택되는 사례가 사실상 없었다. 대신에 과거 셋톱박스나 휴대용 기기에서 주로 사용했다.
4. 단점
연식이 오래된 낡은 표준인 만큼 1920 x 1080@30p/60i 기준 비트레이트를 15Mbps 미만으로 낮추면 깍두기 현상이 잘 나타난다는 단점이 있다.(DVD를 봐도 그러하다.) 이 문제 때문에 한국에서 TV MMS(일종의 다중방송) 추진이 실패하기도 했다.[1] 상기한 이유로 UHD TV, 3D TV, IPTV용으로는 쓰이지 않는다. 저런 플랫폼들은 지상파 DTV와 달리 비교적 최신 기술들이라서 굳이 오래되었고 화질이 떨어지는 MPEG-2 Part.2/H.262를 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5. 기타
- AVI, MKV, MPEG, MP4 컨테이너에서 지원하고 있다.
- 어떻게 보면 장수만세라고 불릴 수 있는 코덱인데, 발표된 지 20년이 넘은 지금도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디지털 HDTV의 표준 규격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원래 720p 해상도 이상의 디지털 HDTV용으로 MPEG-3가 개발 중이었는데, 해상도 및 비트레이트 같은 스펙을 제외하고 기술적인 기반은 MPEG-2와 상당수 겹치는 부분이 많아 표준화 작업이 중단되고 기존 MPEG-2에 편입되었다. 그래서 지금의 MPEG-2가 DVD에서나 볼 수 있는 SD 화질의 480p급부터 HDTV 방송, 훗날에 등장한 블루레이 디스크에도 채택된 HD 화질의 720p, 1080p급까지 광범위한 규격으로 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 MPEG-2가 사용하고 있는 특허로 보호받는 여러 알고리즘들은 2018년 2월 14일 이후로 모두 만료되어 있다. US7334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