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1-09 19:54:31

MDR-1A

MDR-1ADAC에서 넘어옴
1. 개요2. 사양3. 제품군
3.1. MDR-1A3.2. MDR-1ABT3.3. MDR-1ADAC
3.3.1. DAC 사용시 유의사항
3.4. MDR-1A Limited Edition3.5. MDR-1AM2
3.5.1. 사양
4. 상세5. 청음
5.1. MDR-1A5.2. MDR-1AM2
6. 기타

1. 개요

The Definition of Sound & Style
사운드와 스타일을 새롭게 정의하다

소니에서 출시한 HRA를 지원하는 MDR-1R의 후속 제품으로 3세대 HD 드라이버를 사용한 헤드폰.

구형 제품을 주면 신제품을 준다는 파격적인 가격 할인 정책으로 소니가 약을 먹었나 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신제품이 곧 나오기에 재고 처리하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대로 이벤트 끝나갈 무렵 XBA-Z5, MDR-Z7, MDR-1ADAC와 함께 공개되었다.

2. 사양

사양
파일:소니 MDR-1A 구조.jpg
드라이버 40mm 알루미늄 코팅 액정 폴리머 다이나믹 드라이버
전원용량 1,500 mW
감도 1A 105 dB/mW
1ABT 98 dB/mW (케이블 사용시.)
1ADAC 102 dB/mW
재생 주파수
대역
1A 3 Hz - 100,000 Hz
1ABT 4 Hz - 100,000 Hz (케이블 사용시.)
1ADAC 4 Hz - 40,000 Hz (디지털 입력.)
4 Hz - 100,000 Hz (아날로그 입력.)
임피던스
(1㎑/Ω)
24 Ω
무게 1A 225g (케이블 제외)
1ABT 300g (케이블 제외)
1ADAC


3. 제품군

3.1. MDR-1A

파일:MDR-1A.png
MDR-1RMK2의 후속 제품이자 기본형 제품.[1]
헤드폰 / 유선 / 음악+통화용 / 밀폐형 / 헤드밴드 / 오버이어 / 유닛:40mm / 105dB / 주파수:3Hz~100KHz / HRA인증 / 3.5mm / 재생/멈춤조절 / 직선형플러그 / 1.2m / 탈착식케이블 / OFC재질 / HIFI지원 / 인체공학디자인(비대칭구조) / 인폴딩 / HI-RES오디오(HRA)

출시가는 299,000원으로 제품군 중에서 가장 저렴하다.

3.2. MDR-1ABT

파일:MDR-1ABT.jpg
MDR-1RBTMK2의 후속 제품. Bluetooth 3.0 및 NFC, LDAC 코덱을 지원하는 무선 스테레오 헤드폰이다. 무선 연결로 원터치 무선 통화가 가능하다.

출시가는 449,000원으로 제품군 중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MDR-1000X시리즈가 40mm드라이버 + 블루투스 + 노이즈캔슬링을 지원하며 MDR-1ABT의 출시가와 비슷한 40만원 후반 ~ 50만원 중반대에 계속 출시되어 향후 동 기종의 상위 버전이 나올 확율은 희박하다.

3.3. MDR-1ADAC

파일:MDR-1ADAC.jpg
DAC가 내장된 제품으로 별도의 USB 포트가 있으며, USB 케이블을 통해 PC, 스마트폰에서 음원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USB 포트나 디지털 케이블 단자는 겉으로 노출되어있는 반면 3.5mm 출력 단자는 캡으로 씌워져 있어 3.5mm 출력 단자까지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불만이 있는 편. 캡이 슬라이드 형식을 차용한 것이 아니라 사용할 때마다 캡을 씌웠다 닫았다를 반복해야하고 혹여나 캡이 뜯어지기라도 하면 미관상 보기 좋지 않기 때문이다.

모델명 때문에 아닥이라는 별명이 있다.

출시가는 399,000원으로 기본형 제품인 MDR-1A보다 10만원 더 비싸진 가격이다. 참고로 후술할 MDR-1A 한정판과 출시가가 같다.

3.3.1. DAC 사용시 유의사항

윈도우에서 사용할 경우, 드라이버를 설치하여야 한다. OS X는 드라이버 설치 없이도 사용 가능. 드라이버 다운로드는 소니코리아 고객지원 혹은 Driver for Portable Hi-Res DAC/Headphone Amplifier에서 가능하다.

드라이버 설치 전에 우선 MDR-1ADAC의 전원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켜고, 전용 충전 케이블을 PC/CHARGE 단자에 연결해 PC와 연결해야하는데 주의해야할 것은 이때 3.5mm 출력 단자에는 연결하지 않아야 한다. 이후 PC에서 자동으로 잡아주는 드라이버를 설치하는데 실패해도 계속 진행한다. 소니코리아 혹은 전술한 링크를 통해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및 설치를 실행한다. 설치 완료 후에는 제어판-하드웨어 및 소리-소리 순으로 진입하여 MDR-1ADAC를 재생 장치 기본값을 설정하면 사용 가능한 환경이 모두 구성된다.

설치 이후 3.5mm 출력 단자에 연결하지 않고 USB 단자에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3.5mm 출력 단자에 연결하면 헤드폰만, USB 단자에 연결하면 DAC까지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는 타 장치에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로 전원을 켜지 않으면 인식되지 않는다. 3.5mm 출력 단자의 경우 일반 헤드폰처럼 사용 가능.

PC 전용 단자는 흔히 쓰이는 micro USB Type-B, 스마트폰 연결부는 micro USB Type-A 단자인데, 전용 케이블이 없다면 집에 굴러다니는 micro USB Type-B 케이블을 어느 단자에 끼우든 정상 동작한다. PC 전용 단자에 OTG 젠더를 통해 스마트폰을 연결해도 잘 동작하는데, 이러면 헤드폰 전원이 꺼졌을 때 스마트폰 배터리로 헤드폰을 충전하는 꼴이 되니 주의하기 바람.

동봉된 케이블의 내구성이 기기 보호를 위해서인지 상당히 약한 편이다.

참고로 PS4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PS3에서도 마찬가지 PS3나 PS4에서 사용하려던 사람은 참고바람.

3.4. MDR-1A Limited Edition

파일:MDR-1A Limited Edition.jpg
전세계 1만 대만 판매하는 한정판 제품. 기본형 제품인 MDR-1A와 달리 하우징에 부분적으로 배색이 들어가지 않고 전체에 매트 블랙 색상을 입혔으며, 소니 로고는 알루미네이트 방식으로 프린팅 되었고 해어밴드와 이어패드에 타공무늬[2]가 들어간다. 드라이버는 기본형 제품인 MDR-1A와 마찬가지로 40mm 알루미늄 코팅 액정 폴리머 다이나믹 드라이버로 동일하다.

참고로 오른쪽 하우징의 헤어밴드를 늘리면 안쪽에 00000/10000 식으로 몇 번째 제품인지 레이저 프린팅이 되어있다.

출시가는 399,000원으로 한정판이라는 명분으로 기본형 제품인 MDR-1A 보다 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제품 포지션상[3] 한정판 치고는 가격대가 그다지 쎈 편은 아니다.

한시적이지만 2017년 1월부터 각종 오픈마켓이나 음향기기 판매점에서 특가로 할인을 때려버리는 바람에 16만 9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게 되어 오히려 기본형 제품을 사려고한 사람들에게는 기본형 제품보다 이걸 사는게 이득이 돼버릴 지경이 되었다. 한정판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출시가에서 무려 60% 가까이 할인 해버린 셈.

참고로 DAC가 내장된 제품인 MDR-1ADAC와 출시가가 동일하다.

3.5. MDR-1AM2

파일:mdr1am2.png
2018년 1월에 출시된 헤드폰으로 MDR-1A를 개량한 마크 Ⅱ (Mark Ⅱ) 모델이다.

국내에는 2018년 3월 14일에 예약판매가 시작되었다.

파일:MDR-1AM2 드라이버.jpg
드라이버가 3세대 HD 드라이버에서 3.5세대 HD 드라이버로 변경이 되었는데 외형상 큰 차이는 그릴이 피보나치 수열 패턴 그릴로 변경되었다. 드라이버를 변경하면서 고역대 부분이 개선되었다.

또한 하우징의 크기를 줄였으며 헤어밴드와 고정장치등 거의 모든 면에서 경량화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무게가 전작의 225g에서 무려 38g를 감량하여 187g을 달성했다. 무게면에서는 1A와는 크게 차이가 느껴지며, 타사 제품과 비교해도 상당히 가벼운 수준이다.

그 외에도 이어패드 재질이나, 외부 하우징 재질이 소폭 변경되었다.

3.5.1. 사양

사양
드라이버 40mm 알루미늄 코팅 액정 폴리머 다이나믹 드라이버(알루미늄 코팅 LCP)
전원용량 1,500 mW
감도 98dV/mW
재생 주파수
대역
3 Hz - 100,000 Hz
임피던스
(1㎑/Ω)
16 Ω
무게 1AM2 187g (케이블 제외)

4. 상세

MDR-1R과 기본적인 부분은 모두 동일하다. 제조국도 동일하게 대만이고 유닛도 여전히 플라스틱이며 저역대를 위한 덕트 위치도 동일하고 디자인도 우측 이어폰 단자가 없던 부분에 캡을 씌웠던 것을 제거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큰 차이점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외관상 별 차이가 없었던 MDR-1RMK2와 다르게 기존 MDR-1R의 문제점이 많이 개선되었는데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유닛과 케이블을 연결하는 단자의 유격 문제가 도금된 단자로 변경되어 개선되었으며 헤드 패드가 두꺼워 귀가 큰 사용자들은 내부 드라이버 유닛에 닿았던 문제가 해결되었다.

착용감 역시 MDR-1R 후속답게 매우 편한데 특히 패드가 3차원 바느질을 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바뀌어 착용감이 더 좋아졌으며 후면은 두툼하게, 전면은 얇게 제작되어 내부 공간이 줄어들어 저역대가 향상되었다고 한다.

파일:MDR-1A.jpg
디자인도 약간 달라졌다. 이전 밋밋했던 유닛 디자인의 MDR-1R과 다르게 블랙 색상의 경우 유닛에 비즈 블라스트 공법을 사용했다. 접는 방향도 바뀌었다. MDR-1R에서는 유닛이 도장된 소니 로고 쪽으로 접는 방식이라면 MDR-1A는 반대로 바깥쪽으로 접히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케이블도 달라졌다. 제조국이 중국에서 대만으로 바뀌었으며 기본 디자인은 같지만 플러그는 홈을 파서 각진 디자인으로 바뀌었으며 기존처럼 꼬임을 방지를 위해 케이블에 표면 요철 방지 처리한 것은 여전하나 무게가 가볍고 케이블이 좀 더 유연해졌다. 재질도 달라졌는데 기존 OFC 케이블에 실버 코팅을 했는데 이를 통해 신호의 손실을 최소화 했다고 한다. MDR-Z1000, MDR-EX1000에 7N등급 OFC 케이블 이후로 소니가 제대로 약빨고 내놓은 케이블인데 아마도 기존 MDR-1R에서 사용한 PCOCC 케이블이 협력 업체인 후루텍에서 갑자기 생산 중단되어 꽤나 아쉬워한 것 같다.

이런 케이블 재질에 따른 음색 차이는 황금귀들의 약빤정보를 참고하면 기존 은선은 맑고 광채나는 음과 빠른 응답성을 가졌지만 낮은 저역대와 차가운 음색, 좁은 공간감이 문제고 동선은 질 좋은 저역대와 넓고 입체적인 공간감과 따뜻한 음색을 가졌지만 고음의 맑기와 느린 응답성이 문제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선에 은을 도금하는 방식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로서 은선과 동선의 특성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둘의 특성이 조합되다보니 오히려 이질적인 음색이 나오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케이블 제작 약쟁이 들이 자연스러운 음을 내기 위해 많이 연구한다고...

게다가 오디오 케이블 제작사인 킴버와 콜라보하여 고급 케이블을 만들어 별매하고 있다.(...) 문제는 소니에서 이번에 내놓은 앰프 PHA-3을 구입한 사람은 MDR-1A에서 사용하려면 밸런스드 연결 헤드폰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지 않기에 밸런스 입력을 사용하기 위해선 구입 안 할 수도 없는 난감한 케이블이다. 참고로 MDR-Z7은 기본으로 제공하긴 하지만 따로 고급 케이블의 구입을 고려한다면 249,000원에 구입해야 한다.

킴버와 콜라보로 제작한 케이블은 기존 오디오 케이블과 다르게 8개의 와이어로된 블레이드, 멀티 게이티 커넥터[4] 기술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국내 소니코리아에서는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실버 코팅 OFC 케이블을 사용했다고 적었는데 실물 케이블을 잘 보면 알겠지만 누런 구리선을 사용하였고 일본 소니 정보로도 OFC 케이블을 사용했다고 적혀 있다. 물론 소니에서 직접 제작한 고급 케이블[5]은 은도금 OFC를 사용하였다.

MDR-1A, XBA-Z5는 킴버가 아닌 소니에서 제작된 전용 고급 케이블로 트위스트 페어[6], 은도금 OFC 케이블을 사용하였다.

소니에서 정발한 MDR-1A 전용 고급 케이블인 MUC-S12SM1의 특징은 직조로 마감되어 있으며 케이블이 두꺼워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급스럽게 변했는데 직조 케이블의 고질병으로 장시간 사용 시 보풀이 일어나는 것이다. 플러그도 외형 디자인이 바뀌었으나 플러그 자체는 이전 MDR-1A에 기본 제공하는 케이블과 동일하게 금도금처리가 적게 되어 있다. 흥미로운 점은 MDR-1A에서는 기본 케이블이 중국에서 대만으로 이전되었는데 MUC-S12SM1 케이블은 중국에서 제조되었다는 것이다. 이로서 앞으로 고급 케이블은 중국에서 제조되고 기본 케이블은 대만에서 제조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고급 케이블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MDR-1A 전용이라고는 했지만 MDR-1R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표준 규격을 채용했다.

드라이버는 2세대 HD 드라이버인 액정 폴리머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개선한 3세대 HD 드라이버로 기존 액정 폴리머 다이나믹 드라이버에 알루미늄 코팅을 진공 증착시켜 내부 손실도를 높혔으며 이로 인해 기존보다 원음에 가깝게 재현해낸다고 한다. 내부 손실을 주는데 어째서 성능이 개선됐다고 하냐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는데 내부 손실도는 재질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울림을 말하며 내부 손실도가 높을수록 소리 자체의 울림이 발생하지 않고, 반대로 낮으면 공진이 발생하기에 잔향이 길어져 잡음이 생긴다고 소니 측에서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깊고 풍부한 중저역대가 된다고는 하지만 기존 MDR-1R의 사례처럼 저역대가 높아질수록 분리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걸 고려하면 그다지 좋은 현상도 아니다.

하여튼 액정 폴리머 진동판에 알루미늄 코팅으로 인해 가벼운 무게와 높은 내구성을 가져서 안 그래도 높은 내구성을 가진 액정 폴리머 진동판에 내구성이 더 향상되었기에 에이징에 꿈을 가진 황금귀들에게 큰 좌절을 안겨주게 되었다. 대략 2세대 HD드라이버를 사용한 MDR-1R보다 무게가 240g에서 225g로 줄었으며 최대 음압이 1500mA 동일하다.

MDR-1R에 채용된 진동판과 달리 진동판 색상 뿐만 아니라 액정 폴리머 진동판의 주름이 더 많이 잡혔다는 것이다. 이전 MDR-1R이 MDR-Z1000과 비슷한 디자인과 진동판의 주름이었다면 액정 폴리머 진동판을 다루는 기술이 발전했는지 하이 컴플라이언스 설계[7]로 더 많은 주름을 만들어내었다. 진동판 성형이 쉽지 않다는 대표적인 사례로 같이 나온 플래그쉽 헤드폰인 MDR-Z7은 70mm의 대형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하이 컴플라이언스 설계가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소니 측에서는 3세대 HD 드라이버의 특징인 진동판의 주름이 많으면 탄력이 늘어나 소리의 왜곡이 줄어들고 극저역대의 향상을 가져오는 하이 컴플라이언스 설계를 강조했는데 같은 3세대 HD 드라이버를 사용한 MDR-Z7은 플래그쉽 제품임에도 하이 컴플라이언스 기술이 적용되지 못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3세대 HD 드라이버 사용으로 기존 2세대 HD 드라이버를 사용한 MDR-1R이 최대 80kHz 재생 주파수 대역을 지원했는데 MDR-1A에서는 100kHz까지 확보하여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의 재생 주파수 대역을 제대로 지원하게 되었다. 황금귀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5. 청음

5.1. MDR-1A

MDR-1R에 비해 확실히 개선된 성능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부드럽고 차분한 성향의 음색은 동일하다. 하지만 음색이 좀 더 부드러워지고 따뜻해졌으며 거리감이 더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기존 거리감이 멀고 명료도가 떨어져 흐리멍텅했던 음색이 상당히 개선되어 많이 와닿는 느낌이 든다. 분리도가 많이 향상되었으며 저역대도 이전보다 강조되고 풍부해졌다. 저역대의 개선으로 울림이 많고 웅장하며 따뜻해서 포근하게 와닿는다. 저역대와 분리도 개선으로 기존보다 음악 감상하는 재미가 늘었다. 하지만 중역대 및 고역대의 명료도는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풍부하고 웅장한 저음에 비해 살짝 묻히는 느낌. 이건 소니가 귀에 부담을 덜 주기 위해 자극적인 고역대를 낮춰버려서다. 베이어다이나믹 같이 자극적인 고음을 주로 선호하는 사람들이나 플랫한 기기를 듣다가 MDR-1A를 감상하면 저음을 제외한 전체적인 음색이 흐릿한 느낌을 많이 받을 것이다.

5.2. MDR-1AM2

제목 그대로 1a의 후속판이다. 개선점으로는 답답하게 느낄수도 있었던 1a보다 저역대가 줄어들었다. 퍼지고 볼륨을 높일시 풀어지는 저역대를 딱딱 끊어주며, 풀어지는 현상도 없다. 또한 다소 아쉬웠던 고역대를 선명하게 들려준다. 고역대의 분리도도 높아졌다. 전체적으로 이전까지 중저역대를 강조했던 소니 기기들과 달리 고역대에 집중하였다. 다만 청음자에 따라서 이러한 변화들은 저음이 상대적으로 약해지고 고음이 귀에 쏘는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으니 이전 모델(1r, 1a)들만 들어보았다면 꼭 청음을 하고 판단하기를 바란다. 중역대는 V자 음색이기에 그리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았으며 보컬도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그래도 잘 나오는 편이며 고역대에 한해 차이가 느껴진다는 평이다.

6. 기타

이번 소니 3세대 HD 드라이버 제품군의 특징은 그 동안 헤드폰 제작사들에게 터부시되던 고급 재질의 케이블을 과감하게 제시했다는 것이다. 물론 교체 기능을 넣어 사용자가 스스로 원하는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헤드폰 제작사들도 있었지만 OFC 재질의 케이블을 기본 제공했을 뿐, 소니처럼 과감하게 콜라보레이션까지 진행할 정도로 접근하지는 못했다. 이로서 여러 음향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케이블에 대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8]

소니가 별매하는 고급 케이블을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MDR-1A에 기본 케이블 구성품이 스마트폰 AP 케이블과 기본 오디오 케이블 달랑 두 개라 소니의 휴대용 앰프 PHA-3에 벨런스드 입력을 사용하려면 10만원 가량 더 주고 벨런스드 연결을 지원하는 전용 고급 케이블을 구입해야 한다.

소니 MDR-Z7과 다르게 벨런스드 연결 케이블을 별매를 한 이유는 MDR-1A을 MDR-1R쪽과 동일하게 초기 가격을 맞출려다보니 포함할 경우 제품 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 없어 별매 쪽으로 바꾼 듯하다.

후속작인 MDR-1AM2의 경우, 3.5mm 스마트폰 AP 케이블과 4.4mm 기본 오디오 케이블를 제공한다.

패드는 MDR-Z1000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2중 재질로 되어 있다 튼튼한 가죽의 외부와 내부는 주름이 많은 다른 재질의 패드로 되어 있는데 MDR-1R에서는 내부 깊숙하게 있어 상관없었지만 MDR-1A에서는 귀가 닿을 정도로 가깝게 배치되었다.
덕분에 착용시 귀가 눌려 압박감 및 고통을 느끼는 사용자 들이 생겨 착용감에 있어서 호불호가 생겼다. 내부 재질이 약해 내구성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데[9] 내부 가죽이 해지는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튼튼한 가죽 제질을 사용하면 될 일을 2중 재질로 설계했는지는 의문이다. 이 패드를 사용한 MDR-10R에서 패드의 이음부분이 뜯어지는 사례가 있다.

1AM2는 1A와 달리 봉제선이 없는 매끄러운 이어패드를 사용하며 재질은 합성피혁이고, 내부 재질은 반발력이 낮은 신소재 우레탄으로 변경되었다.

타 밀폐형에 비해선 차음성이 좋지 않은 편이다. 이 부분은 이어패드를 바꾸고 다양한 부분을 개선한 MDR-1AM2도 마찬가지이다.

당연한 소리지만 처음 구입할 때 박스 비닐에 붙은 소니코리아 정품 보증 입체 스티커를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잃어버릴 경우 AS 및 기타 서비스 처리가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니 코리아 정품 보증 스티커를 박스에 붙이는 사람이 있는데 설명을 잘 보자. 영수증에 붙이는 거다. 만약 영수증 없이 정품 보증 스티커만 동봉해서 AS를 보낸다면 "영수증은 어디갔나요?" 라고 물어보니 영수증도 잘 보관하자.

기본 오디오 케이블과 패드는 소모품으로 취급하여 수리를 거절당할 수도 있다. 만약 별도로 구입하게 된다면 5만원 이상은 각오하자. XBA-Z5, MDR-Z7 구매자들 손떨리는거 보인다.

소니에서 판매하는 3세대 HD 드라이버 헤드폰 전용 고급 케이블은 보증 기간이 1년이다. 역시 보증 스티커를 잃어버려선 안되며 보증 스티커는 영수증에 붙이거나 따로 잘 보관하자.

소니 서비스센터가 통합적으로 운영되는게 아니라 개별적으로 운영하기에 각 지역 센터마다 AS 처리 시간이 다를 수 있다. 순서대로 처리하기에 늦어도 일주일 정도 걸린다. 일주일 이상 걸리면 직접 전화를 걸어보자.

해외 직구(주로 영국 아마존, 프랑스 아마존 등지)를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입수할 수 있기도 하다. 이 점에서 AKG K702와 비슷한 선상에서 비교되기도 한다. 다만 해외직구를 할 경우 AS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아이유가 소니 광고 모델로 참여한 첫 제품이며, 이 때문에 음덕후는 아니지만 사운드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에는 아이유 헤드폰이란 이름으로 더 친숙한 제품이다. 소니 측에서 나름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 유튜브 등 온라인 광고를 비롯해 TV광고로 아이유가 이 제품을 착용한 CF를 신나게 내보냈기 때문. 덕분인지 젊은 층에 상당히 인지도가 높아졌고 젊은 소비자들을 상대로 판매고 역시 괜찮게 나왔다고 한다.


[1] 참고.[2] 파우치 역시 마찬가지로 측면에 타공무늬가 들어간다.[3] 드라이버나 하우징 재질이 MDR-Z7같은 플래그십 제품급으로 달라졌으면 모를까 기본형 제품에서 도색이 매트 블랙으로 바뀌고 이어패드와 헤어밴드에 타공무늬만 들어간 정도의 제품이다. 이걸 한정판이랍시고 서너 배까지 가격을 올려서 팔 수 있을리가.[4] 굵기가 다른 여러 케이블을 사용한 구조.[5] MDR-1A, XBA-Z5에 사용 가능한 전용 고급 케이블.[6] 꽈서 만드는 구조.[7] 진동판의 주름을 늘리는 설계 방식.[8] 하지만 측정 사이트 두곳의 스폰서가 소니인 것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9] 소니의 헤드폰 패드는 내구성이 약하기로도 유명했었기에 MDR-Z700과 MDR-7506, MDR-Z500, MDR-Z900과 같이 좀 쓰면 쉽게 패드가 해지는 문제가 있었다. 얼마나 심각하면 MDR-7506 패드라고 검색만해도 어떻게 해지는지를 쉽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