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9:16

JTBC 윤석열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보도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불법대출 부실수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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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개
2.1. JTBC의 수사 무마 의혹 보도2.2. JTBC의 정정 및 사과보도2.3. 수사
3. 반응
3.1. 봉지욱3.2. JTBC3.3. 서울중앙지검

1. 개요

2022년 당시 JTBC에 재직중이던 봉지욱[1] 기자가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불법대출 부실수사 의혹에서 윤석열 당시 주임검사가 조우형의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의혹을 단독보도한 후 이듬해 JTBC에서 정정보도를 낸 사건.

2. 전개

2.1. JTBC의 수사 무마 의혹 보도


2022년 2월 21일 JTBC 봉지욱 기자는 대장동 검찰 수사기록을 근거로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태 수사 윤석열 당시 주임검사가 대장동 일당의 일원인 조우형의 수사를 무마해 준 게 아니냐는 취지의 단독 보도를 냈다.

조우형은 2009년 대장동 사업 당시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였던 인물로 '대장동 자금책'이며 대출 알선 명목으로 10억3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2011년 2월 대검 중수부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로 풀려났고[2] 이 때문에 부실수사 의혹이 일었다. JTBC는 이 보도에서 남욱의 2021년 11월 검찰 진술을 근거로 "당시 대검 중수부 주임검사가 조우형에게 커피를 타주며 첫 조사 때랑 달리 되게 잘해줬다"고 설명하면서 당시 그 주임검사가 윤석열임을 강조했고 2021년 10월 취재진이 조우형과 만나서 한 이야기를 근거로 "조우형 조사 당시 대장동과 관련된 질문은 없었다"고 전했다.

2.2. JTBC의 정정 및 사과보도



위 보도로부터 1년 7개월만인 2023년 9월 6일에야 JTBC는 보도 당시 중요 진술이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사과 방송을 했다. JTBC는 이 날 뉴스룸에서 봉지욱 기자가 2021년 10월 조우형을 직접 만나 입장을 듣고도 그의 발언을 기사에 담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조우형은 당시 담당 검사는 박모 검사였고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 없느냐는 질문엔 없다고 답했는데 봉 기자는 '주임검사가 커피를 타줬다는 조우형의 말을 들었다'는 남욱의 진술만을 그대로 전했다", "조우형은 당시 대검 중수부에 불려간 게 대장동 사건이 아닌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의 금품수수의혹 관련이었다고도 말했는데 봉 기자는 대장동 관련 질문은 받은 기억이 없다는 말만 기사에 반영했다" 등의 내용을 전했다. 심지어 봉지욱은 조우형의 이러한 진술조서도 확보했다는데 그걸 알고도 기사에 반영하지 않았는지는 현재로선 파악하기 어렵다고 JTBC는 전했다. 봉지욱은 2022년 10월 JTBC를 퇴사해 뉴스타파로 이직했다고 한다.

JTBC는 이 같은 보도 경위를 설명하며 "현재까지 자체적으로 검증한 결과 이 보도는 중요한 진술 누락과 일부 왜곡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2.3. 수사

검찰이 각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수사가 시작되었다. 죄목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이며 피해자는 윤석열이다. #

2023년 10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1965) 의원과 그 보좌관이 조우형의 사촌인 이철수 씨와 함께 이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김병욱 의원실이 압수수색당했음이 주요 언론사들에 의히 보도되었다.'가짜 녹취록' 그날…김병욱 "이재명한테 싹 정리해 尹비방 만들어보겠다"

3. 반응

3.1. 봉지욱

봉지욱은 오히려 JTBC가 근거 없이 사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봉지욱은 9월 6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JTBC가 자기 의견을 물어보지 않고 자료 요청도 없이 허위로 진상조사를 했다고 주장하며 “2021년 10월에 조우형을 만나 100분 동안 얘기하면서 입 밖으로 윤석열이라는 세 글자를 꺼낸 적도 없으며 조우형과 윤석열에 관해 이야기한 적 없다”고 말했다. JTBC의 사과 방송에 나온 것처럼 윤석열을 만난 적이 없다는 조우형의 검찰 진술조서를 확보하고도 왜 반영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조우형의 사촌형과 측근들을 만나 추가로 취재한 결과 봐주기 수사가 있었다는 의혹에 힘을 싣게 돼서 조우형의 주장을 탄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조우형과 남욱이 말을 바꾸고 있는데 그게 진실인 양 검찰발 보도가 넘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하며, 2021년 10월 조우형과 가진 100분 인터뷰 내용 전부를 향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

3.2. JTBC

자신에 대한 수사를 "검찰과 JTBC의 기획"이라고 주장한 봉지욱에 대해 JTBC측에서는 입장문을 통해 "봉지욱의 재직 당시였던 2022년 2월 보도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며, 검찰 수사와 무관하게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봉지욱이 회사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3.3. 서울중앙지검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봉지욱의 당시 보도는 윤석열 후보가 봐주기 수사를 했는지가 핵심이었지, 조우형에 대한 수사가 안 됐다는 것은 핵심이 아니었다"며 "대검 중수부가 하던 부산저축은행 수사는 차명 불법 대출에 대한 책임 범위를 규명하던 수사이지 조씨의 알선수재 혐의는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 수사 과정에서 혐의가 포착되거나 확인된 바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 "대장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이 부실화되면서 부실 대출금을 환수하는 과정에서 별건으로 조우형의 혐의가 추가로 드러난 것"이라며 "이후에 드러난 혐의로 중수부 수사를 '봐주기 수사·부실 수사'라고 갖다 붙이는 건 주장의 방향이 잘못된 것"이라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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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는 뉴스타파로 이직했다.[2] 이때 조우형이 선임했던 변호사가 대장동 비리 연루 인물 중 하나인 박영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