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9:11

Intrusion Countermeasures Electronics


Intrusion Countermeasures Electronics, 침입 대응 전자 기술

해킹을 막기 위한 전자적 장치들, 즉 사이버펑크 장르의 방화벽을 뜻한다. 사이버펑크 소설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뉴로맨서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방어를 넘어서 침입자를 직접 공격하는 ICE를 블랙 ICE라고 하는데, 유래는 겨울철 교통 사고의 주 원인 중 하나인 눈에 잘 안 보이는 빙판. 사이버스페이스가 실제 공간처럼 묘사되는 작품에서는 사람을 죽이고 불구로 만드는 위험한 기술로 나오며, 실제 공간처럼 묘사되지 않은 작품에서도 해커의 컴퓨터를 공격해 파괴하는 강력한 보안체계로 나온다. 이 탓에 사이버펑크 2077의 넷러너처럼 두뇌를 컴퓨터로 사용하는 해커들이 목숨을 걸고 해킹을 시도한다는 설정도 흔하다.

참고로 해당 장르에서는 ICE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장치를 ICEBreaker라고 부르곤 한다. Ice의 원뜻이 얼음이라면 이쪽은 쇄빙선을 의미한다는 측면에서 좋은 댓구를 이룬다.

뉴로맨서에 영향을 받은 섀도우런안드로이드: 넷러너에서도 활용되는 개념이다. 전자에서는 적으로, 후자에서는 유희왕에서의 함정 카드 비슷한 역할을 한다.

EDEN에서도 이 용어가 종종 등장한다.

공각기동대에서도 이 ICE라는 개념이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공성방벽'이라는 명칭으로 나오며, 해킹 중에 발동되면 최소 전뇌 케이블의 접속 단자 파괴에 심하면 해커의 전뇌가 타버려서 그 자리에 즉사한다. 주인공격인 공안 9과 일행이 공성방벽과 만나게 되면 그 자리에서 접속을 종료하거나 시간이 급박하면 물리적으로 케이블을 끊어버린다.[1]

현실에서도 인터넷 공유기가 하드웨어 적으로 ICE의 역할을 어느 정도 수행한다. 다만 블랙 ICE 같이 침입자를 공격하는 기능은 당연히 아직 없다.


[1] 공각기동대 이노센스에서 토구사는 공성방벽에 당하기 직전에 자신에게 연결된 케이블을 끊어서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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