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앨범:The Golden Age of Grotesque
1. 개요
2집 Antichrist Superstar, 3집 Mechanical Animals에 이어 트위기 라미레즈가 참여한 앨범 3부작에 종지부를 찍은 앨범. 사실 4집까지는 트위기 말고도 마돈나 웨인 게이시[1], 데이지 버코위츠[2], 트렌트 레즈너[3], 짐 줌[4], 존 5 [5]까지 다양한 이들이 참여한 터라 트위기만 강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트위기가 작곡에 있어 주축이 되긴 했지만 트렌트는 물론 존 5같은 이들이 없었다면 어떤 음악이 나왔을지 장담하기 힘들다. 트위기의 독자적인 능력은 7집 The High End of Low에서 유감없이 발휘되니까...
Antichrist Superstar가 빌보드 200에서 3위, Mechanical Animals가 1위로 데뷔한 것에 비해 13위로 데뷔하며 상업적으론 망했다. 세기말의 음울함이 느껴지는 앨범이나 발매한 시기는 새천년을 맞이하여 한참 희망한 기운이 진동하고 있는 2000년 연말이였으니 말이다(…). 어차피 앨범의 주제는 세기말이 끝난 이후의 방황이니 발매 시기와 흥행은 별 상관이 없다... 대신 5집 앨범 The Golden Age of Grotesque로 빌보드 200은 물론 전세계에서 1위를 휩쓸며 완벽하게 만회했다.
하지만 음악적으론 3집까지 시도했던 모든 장르들을 한데 모아놓고 정점으로 끌어올렸다며 좋은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인지 마릴린 맨슨 최고의 앨범이라는 평가도 많다. 다만 독창성이 떨어진다고 좀 까이긴 한다... 확실히 다른 앨범들에 비해 개성이 좀 떨어지긴 한다.
데모곡으로 수십여곡이 제작되었다. 데모곡을 워낙 많이 만들어서 그런지 앨범의 수록곡도 맨슨 앨범 사상 가장 많은 19곡이나 된다. 하지만 그 때문인지 짤막짤막한 곡들이 많다.
한국에서는 일부 팬들이 할리우드라 읽곤 하는데, 홀리우드라 읽는게 맞다. 의미는 성스러운 나무 정도 되겠다. 할리우드에서 따온듯한 제목때문에 할리우드와 관련된 내용이 있을것 같지만 그닥 관련없다. 앨범의 수록곡인 The Fight Song의 뮤직비디오 배경에 할리우드 간판을 패러디한 홀리우드 간판이 등장하는 정도...?
이 앨범의 이름을 딴 소설이 출간되고 영화가 제작될 예정이였는데 둘다 실현되지 않았다.
마릴린 맨슨이 좀비마냥 잔인한 모습을 하고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있는 모습을 패러디하고 있는 것이 앨범의 자켓. 자켓의 선정성때문에 앨범 쟈켓에 아무 그림도 넣지 않고 검은색으로 덮어버린 검열 버전도 소량 발매되었다.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 때문에 맨슨이 한참 비난을 받던 시기라 자체검열을 했을지도 모른다.
2010년, 발매 10주년을 맞이했다. 별다른 이벤트는 없고, Mansonwiki에서 이를 알리는 아티클을 작성하고 관련 영상을 메인에 업로드해놓은 것이 전부.
2. 트랙 리스트
1. GodEatGod2. The Love Song
3. The Fight Song
4. Disposable Teens
5. Target Audience (Narcissus Narcosis)
6. President Dead
7. In the Shadow of the Valley of Death
8. Cruci-Fiction in Space
9. A Place in the Dirt
10. The Nobodies
11. The Death Song
12. Lamb of God
13. Born Again
14. Burning Flag
15. Coma Black
a. Eden Eye
b. The Apple of Discord
16. Valentine's Day
17. The Fall of Adam
18. King Kill 33
19. Count to Six and Die (The Vacuum of Infinite Space Encompassing)
- 싱글 컷
- Disposable Teens : 십대들이 받는 사회적 억압을 형상화한 곡. 근데 어째 제목만 떼어놓고 보자면 극동의 어느 작은 나라 청소년들의 현실에 딱 들어맞는다(…). 여담으로 이 곡의 드럼은 2집 The Beautiful People과 거의 똑같은데, 일부러 노리고 그렇게 했다고 한다.
- The Fight Song : 신도 세상도 내게 해준 것이 아무것도 없어! 그니까 싸우자!
- The Nobodies : 우리는 죽어야만 누군가가 알아주지.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 범인들에 대한 추모곡.
- 뮤직 비디오
- 뮤직 비디오는 상기 싱글 컷된 곡들에 대해서만 나와 있다. Coma Black 뮤비라고 돌아다니는건 잘못 알려진 것으로 호러 영화 비가튼(Begotten)의 장면을 편집한 것이다. 다만 Antichrist Superstar 수록곡 Cryptorchid의 정식 뮤비에 이 영화의 장면이 쓰이긴 했다. 사실 맨슨이 이 영화 광팬이라고... The Fight Song, Disposable Teens는 그냥 라이브이고, The Nobodies만 동화를 보는것 같은게 좀 볼만하다. 앨범의 장황한 스토리텔링에 비해 뮤비의 영상은 그닥 볼거리가 없는 편이다.
- 타롯 카드 게임
- 요런것도 있다. 플래시게임도 있지만 현재는 찾기 힘들다.
3. 성적
3.1. 차트
| 국가 | 차트 | 순위 |
| 미국 | 빌보드 200 | 13 |
3.2. 평점
[1] 신디사이저, 컴퓨터 프로그레머 출신으로 인더스트리얼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있어 트렌트 레즈너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함[2] 맨슨과 함께 밴드를 결성한 멤버이자 초기 밴드의 음악적 두뇌역할을 담당했던 기타리스트. 마릴린 맨슨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게 만든 Sweet Dreams (Are Made of This) 커버 버전의 헤비하면서도 사이키델릭한 기타 연주는 그의 작품이다. 사실 마릴린 맨슨 밴드에서 트위기 라미레즈의 비중이 갑자기 높아진데는 맨슨이 버코위츠와의 밴드내 파워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트위기 라미레즈를 지속적으로 띄어준 영향이 크다.[3] 원맨 밴드 나인 인치 네일스를 이끄는 뮤지션이자 맨슨이 소속되었던 낫띵 레코드사 사장이었다. 2집까지 프로듀서를 맡았다. 특히, 밴드가 2집의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공이 크다.[4] 2집 투어와 3집 앨범 레코딩에 참여한 기타리스트. 3집 녹음 중 맨슨에게 해고되었다. 본래 새로운 기타리스트 오디션에서 존 5와 함께 최후의 2인으로 남은 기타리스트였다. 맨슨은 존 5를 최종적으로 컨텍하려 하였으나 존 5가 최종 오디션에 불참하는 바람에 짐줌을 최종 멤버로 뽑았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밴드에 가입한 초창기부터 맨슨과의 사이가 안 좋기로 유명했고 나중엔 맨슨에게 소송까지 걸었다. 최근 인터뷰에서는 태도가 바뀌어 맨슨과 밴드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를 내렸다.[5] 3집 투어 때 부터 참여한 기타리스트, 4집의 메인 작곡을 담당. 마릴린 맨슨 밴드 탈퇴 후 롭 좀비 밴드의 멤버로 활동하다가 2023년 현재는 머틀리 크루의 멤버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