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9-11 23:12:10

Gear Up

한국어 명칭(기어 업)으로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Gear Up (기어 업)
파일:gearupheader.jpg
개발 및 배급 파일:doctorentlogo.png
플랫폼 PC
장르 액션, 무료, 인디
공식 홈페이지[1]

1. 개요2. 게임 내 설명
2.1. 게임 모드
2.1.1. Deathmatch (데스매치)2.1.2. Team Deathmatch (팀데스매치)2.1.3. Conquest (점령전, 컨퀘스트)2.1.4. Tag (태그)
2.2. 팁
3. 문제점
3.1. 개발사의 무관심



2012년에 발표된 공식 트레일러로, 지금과는 그래픽이 많이 다르다.



2014년에 발표된 베타 트레일러.
마지막 업데이트일(2016-11-16) 이후로 업데이트가 안된 지 [dday(2016-11-16)]일째

1. 개요

Doctor Entertainment AB에서 제작하고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TPS 게임. 로보크래프트처럼 자신의 탱크를 입맛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뮬레이터 성격을 가진 월드 오브 탱크워썬더와는 다르게 아케이드성이 짙으며, 카툰 렌더링을 사용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2. 게임 내 설명

2.1. 게임 모드

게임 모드는 기어 업의 핵심 컨텐츠 중 하나로, 똑같은 맵이라도 게임 모드에 따라 전략, 적합한 탱크 조합, 완수해야 하는 목표가 달라진다. 모든 맵이 모든 게임 모드를 지원하지만, 특정 게임 모드를 노리고 출시된맵을 의도되지 않은 게임 모드로 플레이 할 땐 다소 억지로 지원한다는 느낌이 든다[2]. 하지만 특정 게임 모드로만 플레이할 수 있는 맵은 없다. 방을 만들 때 게임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맵 사이클 안에 있는 맵마다 다른 게임 모드를 적용할 순 없다.

현재까지 출시된 게임 모드는 총 네 가지가 있다.
  • 개인전으로, 킬 수가 곧 승리인 'Deathmatch'.
  • 전반적인 시스템은 데스매치에서 가져왔으나 두 팀으로 나뉘어 킬을 위해 팀원끼리 서로 협동할 수 있으며 제일 많은 킬을 달성한 팀이 이기는 'Team Deathmatch'.
  • 거점 점령전으로, 킬과 거점을 점령함으로서 팀의 총 포인트에 기여할 수 있고, 제일 많은 포인트(점수)를 쌓은 팀이 이기는 'Conquest'.
  • 시작할 때 두 팀 중 한 곳으로 무작위로 배속되며, 양 팀 모두 상대를 잡으면 잡아낸 상대팀 인원을 자신의 팀으로 뺏어올 수 있다. 그렇게 한 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전부 빼오면 이기는 'Tag'.

2.1.1. Deathmatch (데스매치)

데스매치에서는 모두가 적이다. 개인전이기에 자신의 탱크가 팀 색깔에 맞춰 강제로 도색되지 않는 유일한 게임 모드이며, 이때문에 데스매치는 현존하는 모든 게임 모드들 중에서 유일하게 파랑, 빨강 이외의 색으로 칠해진 탱크들을 볼 수 있는 모드이기도 하다.

데스매치에선 팀데스매치와 컨퀘스트에서랑은 다르게 자신이 생성될 위치를 서버에서 무작위로 선정한다. 자신이 생성될 위치가 쌍버프를 손쉽게 달을 수 있는 한가한 구역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서로 박터지게 싸우고 있는 구역인지는 오로지 운에 달린 셈. 또 맵에 있는 리스폰 포인트를 자신이 직접 클릭해야 살아나는 팀데스매치, 컨퀘스트와는 달리 살아날 수 있으면 시스템이 재깍재깍 살려내서 전장에 내보내기 때문에 화장실을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비운다면 볼 일을 보는 시간에 비례해서 데스 수가 늘어나는 자신의 탱크를 볼 수 있다.

또한 앞서 말한 무작위 생성으로 모두가 맵 어딘가에서 뿅 하고 나타나기 때문에 정말 맵 어딜가나 교전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탱커 병과가 데스매치에서 살아남기 힘든데, 팀전과는 다르게 '라인' 개념이 없고 사방팔방에서 쏴대기 때문에 데스매치에선 포탑을 빠르게 돌려 조준할 수 있도록 높은 포탑 회전 속도를 갖추는 게 중요한데 탱커는 내구력을 위해 회전이 느린 포탑을 채용하니 고개만 돌리다가 죽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리고 리페어 캐논은 데스매치에서 아무 쓸모가 없다. 무기 특성상 힐이 들어가긴 하지만... 제네바 협약을 지킬 사람은 아무도 없다.

2.1.2. Team Deathmatch (팀데스매치)

데스매치지만 유저들이 빨강 팀, 파랑 팀으로 나뉘어 팀 단위로 킬 수 경쟁을 하는 모드.

2.1.3. Conquest (점령전, 컨퀘스트)

빨강 팀, 파랑 팀이 맵 곳곳에 위치한 거점을 두고 경쟁을 하는 모드. 먼저 1 000 포인트를 쌓는 팀이 이기게 된다.[3] 매치 시작 시, 각 팀은 맵 끝에 위치한 '점령될 수 없는' 상륙지 개념의 위치에서만 부활할 수 있다. 점령된 거점은 포인트를 꾸준히 주는 것 말고도 아군이 해당 거점에서 부활할 수 있게 되므로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 거점에서 부활하는 것이 왜 중요하냐면, 상륙지에서 가까운 거점이라면 모를까 조금 먼, 내륙에 위치한 거점의 경우 가까워 보이지만 막상 상륙지에서부터 가려고 하면 자신이 작고 재빠른 탱크가 아닌 이상 도착했을 땐 이미 전투가 끝난 뒤일 것이다. 여기서 자신이 느릿느릿한 탱커라거나 스파이더 탱크라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다. 설상가상으로 우리가 공성하는 쪽이라면? 적군들은 죽자마자 바로 해당 거점에서 부활해 다시 싸우고, 우리는 누군가 죽으면 인근 거점에서 부활해 다시 올 때까지 한 명이 비게 된다! 우리 쪽 팀원 하나가 죽을 때 적 팀 쪽 하나를 잡는 식으로 이렇게 1대1 교환을 하더라도 적군은 잃은 인원을 즉시 충원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불리하다. 그래서 공성을 할 땐 속전속결로 끝내거나, 누군가가 적의 배후로 가서 후방을 교란해 적이 전장을 이탈하도록 하는 전략이 좋다.

위와 같은 이유로, 거점 하나는 또 다른 거점을 차지하기 위한 포석이기 때문에 컨퀘스트를 플레이한다면 자신이 적을 학살하고 다닐 만큼 실력 있는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거점을 먼저 먹어놓도록 하자. 물론 적을 싸그리 다 죽이고 다닐 수 있다면야 점령은 다른 팀원에게 맡겨두고 적을 나오는 족족 잡으면 된다. 아무리 거점이 중요하다지만 점령을 할 병력이 없으면 점령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 또 킬 하나는 10 포인트를 주기 때문에 이것도 나름 쏠쏠하다.

거점은 시시때때로 표시되는 하얀색 공 모양 구역에 들어가면 점령이 시작되고, 깃대에 표시된 칸을 다 채우면 실효지배 상태가 된다. 단, 칸이 하나라도 비게 되면 그 즉시 해당 거점은 점령이 풀리고 중립 상태에 놓인다. 이 점을 이용해 기동력 있는 탱크로 적 팀의 후방에 침투해 적이 점령해놓은 모든 거점을 중립 상태로 만들어 이후에 부활하는 적들이 거점에서 부활하지 못하게 하는 전략이 있다. 물론 바 하나만 없앤 상태기 때문에 적이 다시 빠르게 점령할 수 있고, 이 짓을 몇 번 반복하게 되면 적 팀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당신을 쫓아다닐 것이다. 그래도 적군 한 둘이 일시적으로 전장을 이탈하도록 유도할 수 있고, 아무도 이탈하지 않는다면 교전에서 죽은 적군은 상륙지 말고 부활할 곳이 없을 것이기에 어떻게든 우리 팀이 이득보는 거라. 다만 명심해야 할 점은 당신이 이러는 동안 우리 팀은 머릿수 하나가 없는 채로 싸운다는 거... 라곤 하지만 솔직히 수준이 높은 경기가 아닌 이상 이런 거 하나로 전세가 크게 기운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2.1.4. Tag (태그)

2.2.

  • 그래픽 옵션에서, Post Processing(포스트 프로세싱, 후처리) 옵션을 Medium 품질 이상으로 올리면 멀리 있는 사물이 매우 흐리게 보인다. 이는 가시거리를 스스로 감소시키는 꼴이니 옵션을 Low, 아님 아예 끄는 걸 추천한다.
  • 또 Post Processing 옵션에 관련된 현상인데, 해당 옵션을 활성화하기만 해도 게임 내의 광원 효과가 곱절은 화려해지고 눈부셔지게 된다. 여기서 문제는 너무 화려하고 눈부셔서 이 역시 시야를 방해한다는 것. 이는 해당 옵션을 끔으로서 해결된다.

3. 문제점

3.1. 개발사의 무관심


기어 업은 초창기에는 잘 나가는 게임 목록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스팀 F2P 게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를 상대로 장사하는 무료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피크 시간대가 아니면 16명이 꽉 찬 방 두 개조차 보기 힘든 쇠퇴한 게임이 되어버렸는데, 그 이유는 컨텐츠 부족, 중단된 업데이트, 전무한 홍보가 있겠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개발사의 무관심이다.

앞서 말했다 싶이 업데이트가 2016년 11월 16일자 것이 마지막이었던건지 그 이후로 거의 2년넘게 업데이트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고, 이는 필연적으로 부족한 컨텐츠 문제를 유발했다. 생각해보라. 쏴부수고, 깃발 점령하고, 아군 수리해주고 하는 거를 1년 동안 한다고 하면 과연 안 질릴 자가 어디 있겠나? 그렇게 올드 플레이어들은 질려서 떠나간다. 근데 그렇다고 뉴비가 꾸준히 유입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홍보, 광고가 없어서 게임이 대중에 노출이 안되는데 뉴비 유입이 어떻게 활발하게 되겠는가.

개발사인 Doctor Entertainment가 해산되었거나 부도가 난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가 살아있는 게 의심스럽다. 애초에, 부도가 났다고 하면 스팀 뉴스란에 고지라도 해야 하는게 정상이다. 그런 다음에야 망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하건 후원금을 받건 해야되는 건데, 개발사 측은 꿋꿋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이래서야 팬들은 회사 내부 사정도, 기어 업 개발 팀의 사정도 알 수 없고 참으로 답답하기만 할 따름이다.

6월 22일, Doctor Entertainment의 개발자가 스팀 기어 업 토론란에 회사의 사정과 기어 업에 대한 짤막한 글을 남겼다! 개발자가 코멘트 형식으로 남긴 글은 이러하다.
Unfortunately things are very slow at them moment. We are a small studio and to pay the bills we have to do a fair bit of consultancy work so there is no time for Gear Up right now. However we have new levels and new items which we plan to release after the summer.
= 불행하게도 현재 형편이 여의치 않은 편입니다. 우리 회사는 자그마한 스튜디오이며 청구료를 내기 위해서 꽤 많은 자문 관련 일을 하느라 현재 기어 업에 신경 쓸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여름 이후에 패치를 실시할 예정이며, 새로운 레벨과 아이템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짤막한 코멘트 하나인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는지에 대한 모든 것이 설명되었다(...). 진작에 이렇게 유저들과 소통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1] 현제는 존재하지 않는다.[2] Atoll Action을 컨퀘스트 이외의 모드로 플레이 할 때와, Armed Arena를 컨퀘스트로 플레이할 때 이런 느낌을 느껴볼 수 있다.[3] 이례적으로 Oasis 맵의 경우 오직 한 거점을 두고 싸우기 때문에 게임이 루즈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함인지 600 포인트만 채우면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