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총 4부.2018년 8월 9일 릴리즈와 함께 제1부 전편 공개. 그리고 2019년 9월을 시작해 2020년 3월 제2부 완결 및 전편 공개.
제1부와 제2부는 게임 앱 내에서 읽을 수 있다!
*제3부(2020년 6월 공개)와 제4부(2020년 겨울)는 유료배급(360channel과 colopl 스토어)
2. 스토리
각 부마다 중심이 되는 주인공 캐릭터와 그를 포함한 메인캐릭터[1]가 정해져있다. 디폴트 캐릭터가 없으며, 스토리는 주로 각 부의 주인공 시점 혹은 전지적인 시점으로 관찰하게 된다.
3. 제1부
1학기[2]의 타임라인을 다룬다.
3.1. 제1장:: 신생활 처음 뵙겠습니다
도쿄의 웅성거림이 들려온다.
도시의, 타인의, 모르는 소리가.
고향에서 언제나 들려오던 파도소리보다도,
크고, 차갑게.
모치즈키 유우마
도시의, 타인의, 모르는 소리가.
고향에서 언제나 들려오던 파도소리보다도,
크고, 차갑게.
모치즈키 유우마
1~6화 입학식은 침대 위에서
각계 유명인사의 자제가 이름을 올리는 초 엘리트 명문교 시노노메 학원. 특히 학원의 꽃이라 불리는 특진 클래스에서는 매년 엄청난 화두에 오르는 수석 학생이 배출된다. 수석 졸업자는 일본의 미래를 짊어질 중요인물이기에, 각종 정보기관에 사전 수속없이 출입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세계적인 은행에서 1조엔 규모의 융자를 받을 수 있는 등 일류 특혜를 받을 수 있다. 그런 특진 클래스 신입생들의 입학식은 명성만큼이나 남달랐다. 현직 내각 총리 대신의 장남 하리미야 토우지는 경비대에 보호받는 리무진을 타고, 누군가는 헬기에서 줄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는 등 장관이 펼쳐진다. 그런 와중, 순찰차를 타고 내린 제1부의 주인공 모치즈키 유우마. 더벅머리에 뿔테안경으로 이제 막 상경한듯 촌스러운 특진생의 등장에, 고조됐던 분위기가 그야말로 갑분싸가 되고만다.
교문을 통과한 유우마는 입학식 회장으로 가는 길에서 등에 식칼이 꽂힌채 널브러져있는 남학생[3]을 만난다[일러]. 그는 다가온 유우마에게 주위에 사람이 있는지 물어본뒤 식칼을 빼줄 것을 요구했고, 일이 끝나자 홀연히 사라진다. 멍한 유우마에게 말을 걸어온건 니토 센리. 그렇게 친하게 지내자는 인사를 나누던 와중, 갑자기 나타난 토우지에게 초면에 사용인으로 대해지는 등 무례한 언동을 받는다. 하지만 크게 개의치않는 유우마는 그대로 두사람과 함께 입학식 회장으로 향한다.회장에 도착하자마자 보인 것은 수많은 침대들. 먼저 도착해있는 시시마루 타카오미에게 이유를 묻자 "시끄러워"라는 말을 돌려받은 센리가 어이없어 할 때쯤, 키리타니 요스케 선생님이 나타난다. 요스케는 다짜고짜 침대에 누울 것을 명령. 4명이 믿음 반 불신 반으로 침대에 눕자, 일어나면 죽는다는 요스케의 협박과 함께 천장에 스크린이 띄워진다. 그곳에는 이사장 대리인 사루와타리 키이치가 등장해 입학인사와 함께 수석을 위한 학교의 룰을 설명한다. 내용인 즉슨, 작년까지는 수석을 학력과 체력을 총합한 설정으로 결정했지만 올해부터는 거기에 인덕을 더하기로 했고, 그 인덕은 2인 1조 라이브를 통해 획득한 팔로워로 계측한다 라는 것. 토우지가 '수석은 한명인데 왜 2인1조냐'고 묻자 키이치는 답은 스스로 찾으라는 모호한 답변을 내놓는다. 그렇게 모두가 어리둥절 할 때, 갑자기 방독마스크를 낀 요스케가 나타나 모두에게 수면가스를 분사. 발버둥쳐보지만 의식이 낮아지고 그렇게 잠에 빠진다.
정신을 차리자마자 눈에 보이는건 어느 미소녀[5]. 환영한다는 말과 함께 아름답고 환상적인 꿈이 펼쳐진다[MV]. 그렇게 감동에 젖어있을 때 센리의 찢어질듯한 비명이 들려온다. 이유는 토우지의 가슴에 깊게 꽂혀있는 화살 때문. 패닉으로 우왕자왕하는 1학년에게 요스케는 "꿈에서 생을 마감한단 얘기 들어봤냐"며 걱정말라는 말을 해준다. 알고보니 이곳은 꿈의 세계. 상상하는 모든것이 구현화되는 공간이기에 미소녀에게 첫눈에 반한 토우지에게 큐피트의 화살이 대량으로 꽂히고 몸에서 하트가 나오는 등 비현실적인 일이 벌어진 것이었다. 미소녀와 함께 노래한 사람은 유우마가 등교길에 발견한 '식칼 꽂힌 남학생'. 그는 유우마를 빤히 바라보다 이내 사라져버린다.
7~12화 도쿄의 친구
꿈에서 깨어난 1학년이 향한 곳은 기숙사. 해외 연수중인 3학년을 대신해 2학년 하카 시구레와 시부타니 카스카의 기숙사 생활 설명이 시작된다. 시노노메 학원의 남자기숙사는 백기숙사와 흑기숙사. 기본 4인 1실의 방이지만 올해부터 특진은 2인 1실로 변경되었다는 것. 룸메가 된 센리와 타카오미는 경쟁적인
13~18화 백조에 뒤섞여서
다음날, 아침 식당에서 토우지가 방에서 발견한 매니큐어를 내민다. 아직 들어오지 않은 본인의 룸메가 혹시 여자면 어쩌냐는 등의 발언으로 센리와 유우마는 토우지의 여성에 대한 어려움을 눈치챈다.
당일 개최된 시노노메 신입생 환영파티. 신입생들이 각자 일류의 물품들을 선보이는 자리에 유우마가 지참한것은 고향 가고시마의 특산품인 후쿠레가시. 유우마는 구석에서 몰려든 여성들에 벌벌 떨고있는 토우지를 대신해 나섰다가 '저런게 특진이냐' '하리미야에게 승부를 건거냐'며 혹평을 받는다. 거기에 토우지의 '네겐 화려함이 없다' '너를 라이벌로 인정할 수 없다'는 연설이 추가되어 일반학생들이 유우마 내려치기에 동조해버리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그날 밤, 혼자 후쿠레가시를 먹는 유우마에게 야나기가 다가와 후쿠레가시를 맛보고 유우마의 안경을 벗기며 '꽤 괜찮다'고 중얼거린다.
19~23화 마음의 상성
야나기는 유우마의 안경을 숨기고 콘택트 렌즈를 선물한다. 렌즈에 익숙하지 않은 유우마가 쩔쩔 매는 나날 중, 귀가 HR시간에 유메라이브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된다. 거기서 1학년들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메마스크를 받고 또 다시 유메시스템으로 로그인. 유메세계에서는 유메마이크 착용으로 마음=머릿속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고, 유메마이크는 하트(주연)와 버디(조연)가 있다는 요스케의 설명 직후, 유우마는 야나기와 유메라이브를 진행하게 된다. 야나기의 꿈은 소녀들이 좋아할법한 팬시한 세계. 그곳에 초대받은 유우마는 야나기의 리드에 맞춰 라이브를 시작했고 결과는 모두가 대열광, 그야말로 대성공이었다. [MV] (유메세계에서 하트와 버디가 접촉하면 하트는 버디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그래서 매장면마다 유우마의 머릿속 의문을 야나기가 대답해주며 해소해준다)
24~28화 엘리트의 품격
"노래해, 하리미야 토우지.
부모의 후광이 아니라면, 여기서 증명해"
미케카도 시온
대성공으로 끝난 유메라이브를 본 토우지는, 유우마에게 다가가 '네 라이브야말로 일류'라며 지난번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인정한다. 그리고 야나기에게 아직도 나타나지 않은 자신의 페어에 대해 물어볼 때, 입학식날 첫눈에 반했던 그 미소녀 미케카도 시온이 나타나 본인이 파트너 임을 밝힌다. 시온은 이제 막 도입된 유메라이브에서 이미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학원의 슈퍼 에이스. 곧바로 둘의 유메라이브를 위한 준비가 시작되지만 토우지는 쉽게 진정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시작 전부터 친구들의 걱정을 사게 된다. 벌벌 떠는 토우지를 보며 시온은 "현 내각 총리대신의 아드님이 겁먹은거야?" "아까부터 스포트라이트가 평소보다 뜨거운데, 혹시 부모님의 후광?" 하며 찌르지만, 토우지는 아니라는 말도 못한채 마인드 컨트롤에 집중한다.부모의 후광이 아니라면, 여기서 증명해"
미케카도 시온
유메라이브 시작 직전, 아직도 진정하지 못한 토우지의 손을 잡은 시온이
한편 그들의 라이브를 보고 있던 관객석[10]은 '어쩐지 기분 나쁘다'는 평과 함께 급기야 시시마루 타카오미는 구토감을 호소한다. 유메시스템 관리자 요스케는 시온에게 라이브 중지를 명했고, 그렇게 시온이 홀연히 사라지자 토우지는 자신이 실패했다는 사실에 '누가 꿈이라고 말해달라'며 절규한다. 그런 토우지에게 야나기가 "응, 꿈이야" 하고 산뜻하게 답한다.
"설마 나는 실패, 한건가? 거, 거짓말이야... 누군가 꿈이라고 말해줘ㅡㅡㅡ!!!"
"응, 꿈이야."
하리미야 토우지, 하나부사 야나기
"응, 꿈이야."
하리미야 토우지, 하나부사 야나기
유메시스템에서 로그아웃한 유우마와 센리는 타카오미의 병문안을 방문. 요스케는 축 늘어진 타카오미에게 해열시트를 붙이며 이 상황을 다운됐다고 말하며 꿈멀미라 언급한다. 꿈멀미는 현실세계에서의 멀미처럼, 타인의 꿈 속에서 몸상태가 약해지는 체질을 말하며, 특히 토우지와 시온의 유메라이브처럼 유니존 실패로 악몽이 된 꿈을 볼 경우엔 더 하다고 설명한다. 꿈멀미 체질은 꿈에서 깬 뒤에도 깊게 잠드며, 반발이나 괴리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에 유우마는, 야나기의 꿈속에서처럼 외모를 깔끔하게 다듬는 편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센리의 조언을 받으며 헤어진다. 방으로 돌아온 유우마는 야나기에게 안경을 돌려받고 성공적인 유메라이브에 우유를 건배하며 회포를 푼다. 한편, 시온은 초췌하게 자고있는 토우지를 응시하다 그의 책 사이에서 숨기듯 끼워져있는 구겨진 오선 악보를 발견한다. 악보를 바라보던 시온은 잠꼬대까지 일류 어쩌고하며 중얼거리는 토우지에게 "불쌍한 사람"이라 읖조린다.
[1] 메인캐릭터는 총 6명으로 3페어로 이루어진다[2] 입학식~여름방학 직전[3] 하나부사 야나기[일러] 게임내 일러스트[5] 미케카도 시온[MV] 게임내 재생[MV] 게임내 '굿나잇 허니' 재생[일러] 게임내 일러스트[9] 현직 내각 총리대신 하리미야 토이치로[10] 참고로 토우지의 기억은 시온에게만 전해졌다
3.2. 제2장:: 친구의 레시피
1~5화 상사상혐(相思相嫌)
충격의 오리엔테이션 다음날. 마감에 시달리는 유우마[11]에게 센리가 찾아와 하루만 묵게 해달라고 조른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룸메이트인 타카오미와 싸운 모양. 자세한 사정은 이렇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던 센리가 쓰레기통에서 타카오미의 유메마스크를 발견한 것. 착각했나 싶어 다시 돌려주니 타카오미는 되레 왜 주워왔냐며 "다시는 그 망할
"사람의 마음 속을 구현화 시킨다니 그런 생각한 녀석 미쳤잖아"
"넌 니 마음속을 남한테 쉽게 보여줄 수 있냐? 반대로 보고 싶어?"
"타인의 마음을 라이브로 보고 즐긴다니, 해도 해도 악취미라고"
시시마루 타카오미
"넌 니 마음속을 남한테 쉽게 보여줄 수 있냐? 반대로 보고 싶어?"
"타인의 마음을 라이브로 보고 즐긴다니, 해도 해도 악취미라고"
시시마루 타카오미
그런 시무룩한 센리에게 야나기가 학생회에 파트너 변경 요청은 어떠냐며 내일 2학년으로 찾아오면 임원과 만나게 해준다고 약속한다. 다음날, 병결인 토우지 걱정을 하며 2학년 교실을 찾아간 센리와 유우마는 야나기 대신 시바사키 신야의 안내로 학생회 임원인 하카 시구레를 소개받는다. 첫날 기숙사 설명을 받을 때 잠깐 만난 시구레는 알고보니 학생회 임원으로, 그 안에서 부회장과 서기와 홍보를 맡고 있는 걸어다니는 학생회격인 인물. 그렇게 신야는 시구레 소개를 하다가 수술시간이라며 황급히 자리를 뜬다. 센리가 왠 수술이냐며 묻자 시구레는 신야가 현역 의사며, 의학계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재 외과의라 소개한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에 시구레는 '신야를 잘 모른다면 그렇게 생각하는게 당연하다'며, 반대로 센리에게 파트너인 타카오미에 대해서는 어디까지 알고있냐고 묻는다. 대답하지 못하는 센리에게 시구레는 '그는 미궁에 빠진 흉악범죄를 몇 케이스나 해결한 실적이 있는 천재 탐정이다'고 설명하며, 두사람이 단 한번도 유메라이브를 시험해보지 않고서는 페어 교체는 들어줄 수 없다 말한다. 그렇게 중단됐던 오리엔테이션이 이어지게 되었고, 센리와 타카오미 모두 참석. 하트 타카오미, 버디 센리로 시작된 유메라이브는 둘의 치고받을 듯한 라이브가 되었다. [MV]
한참 주고 받던 말싸움[13] 끝에, 둘은 대자로 쓰러져 왜 수석이 되고싶은지 털어놓게 된다. 센리는 부자가 되고 싶어서, 타카오미는 얼른 해결하고 싶은 사건이 잔뜩 있어서 수석이 되어 정보 기관 프리패스권을 손에 넣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센리가 감탄하며 진짜냐고 묻자 타카오미는 "난 너랑 달라서 거짓말 안해" 라고 답한다. 아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센리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간파한 것. 그런 타카오미에게 센리는 묘한 대화를 이어나가다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6~10화 친한 사이가 되기 위해
새벽 2시, 마감을 끝낸 유우마는 이제 막 귀가한 야나기에게 인사를 건넨다. 화요일과 목요일 새벽 2시쯤에는 늘 어떤 냄새[16]를 풍기며 귀가하는 야나기. 그는 유우마에게 차가운 시선만 슬쩍 보낸 채 아무말도 하지 않고 지나친다.
다음날, 유우마는 방과후에 원고를 택배 접수하기 위해[17] 교실 라커에 원고를 넣어두고, 유메라이브 오리엔테이션날 이후부터 보이지 않는 하리미야의 모습에 센리와 걱정스런 대화를 나눈다. 그렇게 수업이 끝나갈 때 쯤, 흑기숙사 부사감이자 이벤트 위원인 2학년 마키 치즈루가 등장. 학원의 팔로워 제도를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온 그는, 현 시점 비공식 팔로워 수를 공개한다.
학원 SNS인 시노노메 네트워크로 확인할 수 있는 자신의 팔로워는 특진 재적의 중요한 요소로, 1학기 최종성적은 7월 기말에 치러지는 공식 라이브 종료 시점의 팔로워 수로 공식 기록으로 카운트 된다. 현 시점 팔로워 1위 류가사키 진&마키 치즈루, 2위 토라사와 잇세이&아사기리 미카게, 3위 미케카도 시온&하리미야 토우지. 토우지는 개인 팔로워 수가 0명이지만 시온의 공으로 3위를 기록했다고 치즈루는 설명한다. 수석이 정해지는 연말 최종 라이브에서는, 페어의 획득 팔로워 수도 그대로 개인성적이 되므로[18], 서로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노력해야 된다는 것이 핵심.
치즈루는 설명 끝에 토우지를 불러 그렇게 존재감이 옅으면 어떡하며 산뜻한 독설을 내뱉고 교실을 나선다. 실제로 토우지가 있는 줄도 몰랐던 선생님과 친구들. [19] 사실 무지각 무결석으로 나와있던 토우지지만 요스케는 몰랐다며 그동안 결석 처리를 해온 것. 토우지가 발광하며 교실에서 뛰쳐나가자 그 뒤를 유우마와 센리가 쫓아가 잡는다.
"놔 줘!! 나는 내 자신이 한심하다!!!! 나는 교만했어! 나야말로 태만의 덩어리였던 거야! 그런 주제에 나는, 모치즈키군에게 심한 말을 했어! 모두의 앞에서! 정말 최저다! 면목없어...! 계속해서 한심한 나 자신에 대한 후회가 흘러넘쳐서... 지금, 사라져 버리고 싶을 정도로 스스로를 부끄러워 하고 있다...."
하리미야 토우지
하리미야 토우지
자기 비하를 계속하는 토우지에게 유우마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센리는 한 번 실패한걸로 끙끙 앓지 말라며 따뜻하게 감싸준다. 그리고 친구니까 친구 앞에서는 완벽이나 일류는 그만둬도 된다고 조언하는 센리와 유우마. 멍한 토우지를 데리고 교실로 돌아오자, 락커가 열려 엉망진창으로 어지럽혀져 있는 교실이 그들을 반긴다. 타카오미는 진작 기숙사로 돌아간 상황이었고, 정신 없는 와중 유우마는 락커에 넣어둔 원고봉투가 사라진 것을 발견. 서둘러 찾아보지만 초조한 유우마는 무심코 큰목소리를 내버린다. 그것을 바라보던 토우지는 본인 집안의 프라이빗 폴리스에 연락해 친구의 소중한 물건이 사라졌다며 하리미야가의 위신을 걸고 분실물 수색체재를 갖출 것을 명한다. 한편, 복도에서 무언갈 중얼거리던 카스카는 야나기와 부딪히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사라진다. 그가 떠난 자리에 남은건 어떤 종이. 야나기는 그 종이를 주워들어 내용을 확인한다.
원고는 기묘하게 학원 곳곳에 흩뿌려져 있었고, 하리미야가 수색대[20]가 총 20장의 원고 중 18장을 발견한다. 찾을 수 없는 2장의 행방에 유우마가 토우지에게 수색대를 물려도 좋다고 말하려는 순간, 학원 연못에 떠있는 원고를 발견해 곧장 물속으로 뛰어든다. 연못은 생각보다 깊었고 설상가상으로 다리에 쥐까지 나며 유우마는 물에 빠지게 된다.
발버둥치며 산소를 얻기 위해 벌린 입속에, 대량의 물이 들어온다. 물보라로 흐려진 시야에서 흔들리는 원고. 어째서 저런 장소에? 저게 없으면 곤란해.... 내가......엄마가
동시에 뛰어든 토우지 덕분에 끌어올려진 유우마. 원고도 센리가 무사히 건져내 유우마는 두사람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서둘러 방으로 돌아온다. 쫄딱 젖은 그를 보며 놀라는 야나기에게 대충 설명한뒤 원고를 말리려고 했지만, 이대로 어물쩍 대화가 끝나면 평소와 입장이 반대인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오늘 토우지와 겪은 일들로 '자신의 마음을 밖으로 꺼내면 멈춰있는 관계가 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어째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병원냄새를 풍기며 돌아오느냐'고 야나기에게 직설적으로 물어본다.
11~16화 조하리의 창
야나기는 대답 대신 유우마의 마지막 원고 1장[21]을 내밀며 '이게 카쿠리노미야의 상사병 원고냐고 묻는다.
"네가 무리하게 쳘야해서 무슨 일을 하는지 따위, 흥미 없었는데... 이 원고, 네가 그린거지? 카쿠리노미야의 상사병. 애칭은 유우코이. 연재가 20년이나 이어지고 있는 걸작만화를 남고생이 대필하고 있었다니, 놀랍네"
하나부사 야나기
하나부사 야나기
돌려달라는 유우마의 말에 야나기는 한가지 부탁을 들어달라고 요청. 그 부탁은 이대로 대필을 계속해달라는 것. 그리고 자신이 이 작품의 팬이라며 곧 완결이라는 소문이 도는데 앞으로 1년이라도 좋으니 절대로 끝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유우마가 콘티가 3회분 밖에 남지 않았다며 거절하자, 야나기는 원작가 마미링 선생님에게 무슨 일이 생겼냐고 묻는다. 그 때 토우지의 심상치 않은 비명소리가 들려왔고, 나가려는 유우마를 강하게 잡은 야나기는 다시 한번 진지하게 부탁하지만, 유우마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끝내 거절한뒤 방을 나섰다.
토우지는 욕실에 들어서는 순간 먼저 있던 시온을 발견하고 뛰쳐나와 머리를 감싸고 무릎을 꿇는다. 이윽고 시온이 들고 나오는 분홍색 가발을 보며 정체를 직감한다. 지금까지 여장을 한거였냐는 토우지의 질문에, 시온은 이유가 있어서 남장을 하고 있다고 답한다[22]. 이어 물은 '선배는 여성이냐' 는 질문에 아무런 반응도 대답도 하지 않은 시온. 덕분에 토우지가 그를 여성으로 단단히 착각하게 되는 발판의 시초를 다지게 된다. 더해서 시온은 그에게 이 사실을 모두에게 비밀로 해달라며 협박 아닌 협박으로 부탁한다. 그렇게 토우지의 '시온은 여자며 그 사실을 나만 알고 있다'라는 착각이 확립되게 된다.[23] 그의 비명을 듣고 놀라 달려온 타카오미와 유우마에겐 시온이 아무일도 없으니 돌아가달라 부탁한다.
다음날, 식당에서 밥을 먹던 유우마에게 요스케가 찾아와 본가에서 전화가 왔다며 휴대폰을 바꿔준다.[24] (전화 너머 할머니는 울고계셨다). 그날 오후, 1학년끼리의 약속이었던 유메라이브 연습이었지만 유우마가 빠진 자리에 갑자기 로그인한 시온. 본인이 하트 마이크를 찬채 토우지에게 버디 마이크를 건넨다. 지난번처럼 꼴사나운 모습을 보일까 두려워하는 토우지의 모습에, 시온은 그의 손을 끌어 단단하게 손바닥을 겹쳤다. 이번 그들의 유메라이브는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MV]
"토우지, 사람에게는 4개의 창이 있어. 모두가 알고있는 표면상의 창, 자신만이 알고 있는 비밀의 창, 자신만이 모르는 망점의 창, 그리고ㅡ"
"미지의 창... 조하리의 창이다"
"그래. 하지만 전부, 자신인거야"
".....?"
"전에, 숨기지 못하고 보여줬던 엘리트가 아닌 너의 모습을 포함해서ㅡㅡ 전부, 전부 있는 그대로의 하리미야 토우지야"
"미지의 창... 조하리의 창이다"
"그래. 하지만 전부, 자신인거야"
".....?"
"전에, 숨기지 못하고 보여줬던 엘리트가 아닌 너의 모습을 포함해서ㅡㅡ 전부, 전부 있는 그대로의 하리미야 토우지야"
한편, 차마 연습에 참가하지 못한채 옥상에서 해가 질 때까지 시간을 보낸 유우마. 아냐기는 그를 찾아와 핫밀크를 건네주며 지난번 자신의 부탁 때문에 그런거냐 묻는다. 그에 유우마는 '자신이 먼저 신뢰하면 선배도 언젠가 말해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털어놓기로 결심.
유우코이의 작가 미츠키 마미링 선생님의 정체는 사실 유우마의 어머니였던 것. 홀로 유우마와 유우마의 여동생을 기르다 3년전에 사고를 당해 현재까지 혼수상태다. 유우마는 그 이후로 어머니의 입원비와 자신과 여동생의 학비를 벌며, 할머니의 공장 빚까지 갚고 있었지만 오늘 공장의 채권자가 바뀌어 빚 변상기간이 앞당겨졌다는 연락[26]을 받았다고. 3000만엔을 3개월 안으로 갚지 못하면 공장이 무너진다는 소리에 유우마는 이를 악물며 무력감을 내비친다. 그러자 가만히 듣고 있던 야나기가 그 돈을 자신이 내줄테니 너는 어머니의 만화 1년치를 이어달라 는 조건을 제시한다. 심지어 빌려주는 것이 아닌 '그냥 주는 거다'고 말하며 자신을 올해의 수석으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또 다른 조건을 제시한다. 왜 그렇게까지 하냐는 질문에 야나기는 소중하고 지켜야할 존재가 자신이 수석이 되는 걸 원한다고 답하며 손을 내민다. 그 모습에 자신을 신뢰해준 것이라 믿은 유우마는 감사하는 말과 함께 그 손을 잡는다.
"내가 수석이 되는 걸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어. 유우코이도 그 아이의 추천이었어. 같이 읽으면서 웃거나 울거나 해. 나는, 그 아이에게 약해서 말이야. 그러니까 부탁이야. 내가 지키고 싶은걸 지켜줬으면 좋겠어. 나도, 유우마가 지키고 싶은 공장을 지켜줄테니까."
손을 뻗자, 손끝이 닿기 전에 야나기 선배 쪽에서 꽉 쥐어왔다. 단단한 힘에 이끌려 일어서자, 하늘 높이 있어 보이지 않았던 별이, 조금이지만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다.
손을 뻗자, 손끝이 닿기 전에 야나기 선배 쪽에서 꽉 쥐어왔다. 단단한 힘에 이끌려 일어서자, 하늘 높이 있어 보이지 않았던 별이, 조금이지만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다.
17~21화 그의 아가페
휴일 아침, 아침 식사를 즐기던 유우마는 센리와 타카오미에게 '자신이 못생겼냐' 묻는다. 알고보니 야나기의 페어로서 열심히 임하기 위해 바뀌기로 다짐한 것. 당황한 타카오미가 못생겼다기보단 촌스럽다고 답해주자 유우마는 센스력을 고민하게 된다. 그길로 토우지에게 찾아가 도움을 청한 유우마. 답으로 엄청난 양의 기획서와 유행지난 스타일을 추천받는 유우마의 모습을 보며 야나기는 그의 스타일링은 본인이 맡겠다고 약속한다.
야나기가 유우마를 데리고 찾아간 사람은 우시와카 미나토. 해외 유명 콜렉션에서 끌어들이려고 난리인 인기 모델로, 야나기는 그의 전속 헤어스타일리스트에게 유우마의 스타일링을 부탁한다. 스타일리스트가 오기 전까지 미나토의 방에서 기다리기로 한 유우마. 야나기의 작년 일을 말해주려던 미나토에게 돌연 누군가가 야나기의 험담을 하지 말라며 달려든다. 그는 시부타니 카스카. 작년 야나기의 페어였던 이후로 그를 숭배하며 신처럼 여기고 있는 점술사로, 야나기를 아가페라 표현한다. 유우마는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야나기를 향한 카스카의 마음이 아가페라고 생각한다.
"야나기 선배는, 좋은 사람이에요"
"아아 신이시여! 드디어 이해자가 나타났습니다!"
라고 외치면서, 카스카는 갑자기 전신을 바닥으로 내던졌다
"아아 신이시여! 드디어 이해자가 나타났습니다!"
라고 외치면서, 카스카는 갑자기 전신을 바닥으로 내던졌다
22~28화 절대군주
그날 저녁 21시에 유우마와 야나기의 비공식 유메라이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야나기는 먼저 로그인해 미나토에게 맡긴 유우마를 기다리고 있었다. 곧이어 도착한 유우마는 (비록 한쪽 뿐이지만) 렌즈를 낀채 머리도 차분히 정리한 훈남의 모습. 그런 유우마에게 야나기는 하트 역의 유메마이크를 넘기지만, 자신없어 하는 그에게 어떤 작전을 가르쳐준다.
"안녕하세요. 1학년의 모치즈키 유우마 입니다. 저... 도쿄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가끔 사투리가 튀어나와버리고 그러지만.... 누나들과 형들에게, 여러가지 가르침 받고 싶어요"
"...귀, 귀여워어어어어어!!!!"
"누나가! 뭐든지 해줄게!!!"
"형도 힘낼게!!!!!"
"...귀, 귀여워어어어어어!!!!"
"누나가! 뭐든지 해줄게!!!"
"형도 힘낼게!!!!!"
이렇듯 모성(부성)본능 자극 작전은 대성공으로, 유우마는 꿈을 공유하기 시작한다. 그의 꿈은 지난번 야나기의 꿈을 그대로 재현한 곳. 하지만 갑작스런 침입자의 목소리에 꿈이 희미해지고 이내 스테이지로 돌아온다. 야나기는 객석 가장 앞쪽, 마치 왕이 왕좌에서 유유히 다리를 꼰듯한 남자와 눈을 마주한다. 그 남자는 흑기숙사의 사감이자 부동의 인기를 자랑하는 절대군주 류가사키 진. 그가 스테이지에 올라와 유우마에게 '눈이 잘 보이지않냐'며 묻자, 그에 유우마가 렌즈를 한쪽 밖에 끼지 않았다 답한다. 그러자 진은 그런 뜻이 아니라 말하고 야나기는 침묵으로 일관한다. 이윽고 진은 유메마이크를 빼앗아 흑기숙사[27]의 유메라이브를 진행한다.[MV]
흑기숙사의 무대가 끝나자 카스카는 라이브에 가담한 자신을 죽여달라며 야나기에게 도게자 한다. 치즈루는 그런 카스카의 등을 쓰다듬으며 흑기숙사에서 도망친 적에게 그럴 필요없다고 안심시킨다. 그 때 나타난 백기숙사의 부사감 아사기리 미카게는 백기숙사생을 괴롭히지 말라며 중재하려하지만 치즈루와 말싸움을 주고받게 된다. 순식간에 어지러진 무대 위의 상황. 때마침 시구레가 확성기를 들고 즉각 해산해달라 나타나자, 진은 확성기를 빼앗아 올해의 신입생 환영 합숙이라는 중대사항을 발표한다.
신입생 환영 합숙은 시노노메의 전통으로, 특진클래스는 매년 기숙사별로 합숙을 하고 있다. 올해 백기숙사는 야마나시의 츠츠지가사키야카타, 흑기숙사는 니가타의 카스카야마 성. 합숙은 당장 다음날부터 1박 2일로 이루어지며 마지막날에 라이브를 열어 팔로워 수를 겨루게 된다. 1학년은 라이브에 참가하지 않지만 합숙에는 참가해야하는 것이 규칙.
그 다음날, 합숙 첫째날에 들어간 그들. 흑기숙사의 1학년은 그야말로 멘붕에 빠진다. 유적만 남았다던 카스카야마 성을 하루만에 복원시킨 진의 능력은 둘째치고, 평안히 리무진을 타고 가는 백기숙사와 달리 그들은 헬기를 타고 목표지점으로 가 낙하산으로 뛰어내리는 방식이었던 것. 센리는 엉엉 울고 타카오미는 끝까지 반대했지만 둘은 끌려가다시피 한다. 그렇게 각 기숙사는 각자의 합숙장소로 향한다.
[11] 유우마는 유명만화의 대필라이터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MV] 게임내 'All or Nothing' 재생[13] 이미지 게임과 비슷하다. 예를들어 짜장면? 짬뽕? 했을 때 둘이 같은 것을 외쳐야되는 것[14] 해치의 모험[15] 엄마 찾아 삼천리[16] 병원 냄새[17] 원래는 수업 전에 접수하려 했으나 학교 접수부에 문제가 생겨 어쩔 수 없었다[18] 본인의 팔로워 수가 적으면 페어의 성적도 같이 내려간다[19] 게임에서도 투명하게 비치는 스탠딩이 사용됨[20] 수색대원은 500명 이상이었다[21] 카스카가 떠난 자리에 있던 그 종이[22] 물론 장난이다[23] 이 착각은 이후로 수많은 스토리를 낳는다[24] 유우마는 핸드폰이 없다[MV] 게임내 'Secret Scarlet' 재생[26] 아까의 전화[27] 진, 치즈루, 카스카, 미나토[MV] 게임내 'BLACK OUT' 재생
3.3. 제3장:: 열리기 시작한 미지
3.4. 제4장:: 육등성을 찾아서
4. 제2부
2학기[29]의 타임라인을 다룬다. 더블 주인공으로 각 파트마다 시점이 변하며, 현재 이벤트 형식으로 제2장까지 공개되었다.
보기 전에 적어도 2부 메인캐릭터 개인스토리는 봐두는 것을 추천(생략해도 큰 문제는 없다)
추천루트: 멘스 1부→개인스토리[30]→멘스 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