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ТД |
1. 개요
1950년대에 소련의 하리코프 트랙터 공장(현 말리셰프 공장)에서 개발한 5기통 2행정 대향 피스톤 디젤 엔진. # O.D. Charomsky의 지도 하에 개발되었다.2. 역사
1950년대 초부터 소련에서는 T-54를 대체하기 위한 신형 중형전차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이때 오비옉트 140을 개발하던 183번 공장(현 우랄바곤자보드)의 알렉산더 모로조프가 하리코프 75번 공장(현 말리셰프 공장)으로 이직하면서 오비옉트 430이라는 새로운 차량이 1953년부터 개발되었다.오비옉트 430은 차체가 작고 낮게 설계되었던 만큼, 기존의 소련 전차들에 사용되었던 V-2 V형 12기통 디젤 엔진의 탑재는 부피 문제로 포기해야 했다. 새로운 엔진을 탐색하던 와중에 O.D. Charomskyi가 독일제 융커스 디젤 엔진[1]을 기반으로 설계한 프로토타입 대향 피스톤 엔진이 설계진의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Charomskyi의 엔진은 아직 1기통 2행정 시험용 엔진만 있는 상태라서 실제 완성본 엔진이 없던 상황이라서 1953년에 Charomskyi가 하르키우로 파견되어 대향 피스톤 엔진의 개발을 맡게 되었다. 처음에는 480hp을 내는 4기통 4TPD 엔진이 개발되었지만, 출력이 영 만족스럽지 않다고 판단되어 4TPD를 기반으로 실린더를 추가한 600마력을 내는 5기통 엔진이 1956년에 완성되었다. 이 엔진이 5TD라는 이름을 받았다.
그러나 개발 기간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대한 빠르게 V형 구조를 벗어난 새로운 설계의 엔진을 만든 탓에 초기 5TD 엔진의 품질은 영 좋지 않았다. 하지만 수차례의 부분 재설계와 개량을 통해서 점차 품질을 높였고, 최종적으로 5TDF 버전에 와서는 안정적으로 500시간 동안 가동할 수 있게 되었다.
3. 버전
- 5TD : 처음 완성된 버전. 600마력을 낸다. 오비옉트 430과 초기형 T-64 등에 탑재되었다.
- 5TDF : 5TD의 개량형. 700 마력을 낸다. T-64BM과 같은 T-64의 일부 현대화 개량형 차량에 탑재되었다.
- 5TDFM : 5TDF의 현대화 개량형. 850 마력을 낸다. T-55와 T-64의 일부 현대화 개량형 차량에 탑재되었다.
- 5TDFMA : 1050 마력을 내게 강화된 버전. 우크라이나에서 개량된 T-72UA-1에 탑재되었다.
- 5TDFMA-1 : 5TDFMA의 엔진의 변속기 장착 부위에 내장형 팬이 추가되는 개량이 적용되었다. 5TDFMA와 동일하게 1050 마력을 낸다. 우크라이나의 T-72 수출 물량에 적용될 예정이었다. #
4. 적용차종
5. 둘러보기
[1] 융커스 유모 205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