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타크래프트 관련 개그. 이름만 들어보면 4드론, 5드론 같은 스포닝 풀 계열 날빌 같지만 전혀 다르다. 빌드의 특성을 고려해 엄밀히 풀네임을 붙여 말하자면, 4드론과 5드론은 각각 4드론 풀, 5드론 풀[1]이며 3드론은 3드론 버로우 업 러쉬(...) 정도 되겠다.
웃긴대학의 모 작가가 썼던 것인데, 의외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사장되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황효진이나 김대기가 이 빌드를 구상했다고 착각하고 있다(...) 사실 말투를 잘 들어봐도 둘과 같은 인물이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2. 상세
빌드 오더는 다음과 같다.1. 게임 시작과 동시에 기본 미네랄 50으로 추출장을 짓는다. 2. 추출장이 지어질 때까지 미네랄을 약 100까지 확보한다.(일꾼 퍼뜨리기가 중요하다.) 3. 추출장이 지어지면 가스 100을 확보한 뒤 버로우 업그레이드를 찍고, 드론 셋으로 공격을 간다. 4. 적 본진에 도달하고 나면 버로우가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어 있을 것이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업그레이드가 될 때까지 시간을 벌자. 5. 드론의 체력이 떨어지면 버로우로 버티며 체력을 채우고, 체력이 차면 다시 올라와 공격하기를 반복하는 적절한 드론 컨트롤로 승리를 쟁취한다. |
이름만 들어서는 4드론과 같은 날빌인가 싶을 수 있지만, 빌드 오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실상은 일꾼으로 공격을 가서 버로우 컨트롤로 싸우는 개그성 전략이다. 심지어 그냥 일꾼 러시도 아니고 추출장을 짓고 가스 100을 모으는 시간까지 추가로 소요되기 때문에, 그 타이밍에 드론 3마리를 보내 봐야 이길 확률이 처절하게 낮으므로 전략적인 가치도 거의 없다.
그렇다고 저저전에서 써먹을 구석이 있냐면 그것도 절대 아니다. 애시당초 이 빌드는 드론의 자연 회복을 이용하는 빌드인데 그것은 상대방의 드론도 마찬가지이기 때문. 버로우해서 존버를 타 봤자 상대방의 드론 역시 똑같이 체력이 차기 때문에 그냥 말짱 꽝이다. 그리고 애초에 저그는 디텍터인 오버로드를 기본적으로 갖고 시작하기 때문에 버로우해봤자 의미도 없다.
유일하게 시도해 볼 수 있는 구석이 있는 맵이라면 러시 거리가 극단적으로 짧은 팀플용 6인용 맵인 DMZ 정도가 있겠다. 이 맵은 아예 프로들도 일꾼 러시를 땡기는 맵이니(...). 물론 3드론이 아니라 그냥 일꾼 러시를 가는 쪽의 성공 확률이 조금이라도 더 높겠지만.
참고로 2 테란 VS 2 저그일 때 상대가 생더블을 간다면 3드론 후에 드론 2마리 추가 + 6 저글링을 최대한 빨리 찌르면 이길 수 있다는 말이 있었으나, 조작으로 판명났다.
용선생의 매너파일런에서 등장하였다. 당시 용선생의 제안대로 이 빌드를 공방에서 썼던 '드론의 아버지' 이주영 강사는 용선생 말대로 이 빌드를 쓴 후 이딴 거 빌드라고 하지마!!! 라며 성을 냈고, 용선생에게 "용선생, 끝나고 잠깐 남지?"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후 용선생이 직접 보여주겠다며 나섰으나 당연히 역관광당했는데, 이 때 상대 유저의 발언인 qudtls이 웃음 포인트.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흑운장이 시청자의 요청으로 이 문서를 직접 보고 3드론을 시도했는데, D등급은 물론 스타를 갓 시작한 900점대 F등급에게도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
스타크래프트 2에선 11일벌레로 도전 할 수 있다. 스타2는 시작 일꾼이 12기이고, 가스통도 저렴하기 때문에 해볼만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상대도 12라서 돈이 빨리 모이기에 일꾼이 더 많던, 기본 전투 유닛이 나와있건 불리한건 변함이 없다. 특히 테란전은 입구 완막이 가끔씩 안되거나 전략상 안하는 경우도 있던 스1과 달리 스2에선 사실상 모두가 하므로 불가능하다.
[1] 영어로는 진짜로 저렇게 (혹은 저기서 줄여서) 4 Pool, 5 Pool이라는 명칭으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