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남 내 ‘민주당 vs 혁신당’ 대결 구도 점화
22대 총선에서 지민비조를 내세우며 민주당과의 협력을 강조했던 조국혁신당이 이번 재보선에서는 지역구 선거에서 민주당과 경쟁하는 상황이 되면서 두 당 간 감정싸움이 짙어지고 험한 말도 오가고 있다. 특히 최고위원 등 고위 당직자 간의 알력 싸움이 심하다.주철현 민주당 최고위원이 "조국 대표가 고향인 부산은 내팽개치고 집안싸움을 주도한다"고 비난하는가 하면 # 혁신당 황현선 사무총장이 민주당을 '호남의 국민의힘'에 빗대었다가 항의를 받기도 했다. #
2. 서울교육감 토론회 조전혁 후보 단독 중계 논란
후보자가 공직선거법상 선관위 주최 공식 토론회에 초청되려면 언론기관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5%를 넘거나, 최근 4년 이내 선거에서 10% 이상 득표했어야 한다.그러나 이번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해당 법률이 지정하는 기관이 진행한 여론조사가 하나도 없어서 유일하게 8회 지선에서 10% 이상 득표 이력이 있는 조전혁 후보 혼자만 선관위 토론회에 초청받아 대담 형식으로 진행하게 되었으며, 정근식 후보는 이에 반발하면서 비초청 후보자 토론회 참석을 보이콧하고 대신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등에서 별도 대담을 진행했다. #
이후 EBS 주관으로 네 후보가 모두 초청받는 토론회를 별도로 열면서 해결되었다. #
3.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고인 비하 논란
민주당 김영배 의원, 사망한 전 부산 금정구청장에 "보궐 원인" 비판... 여권 "고인 모독 망언"민주당 '혈세 낭비' 망발 김영배 윤리심판원 회부
"혈세 낭비" 실언 김영배, 거듭 사과‥"과로 순직 모른 채 나온 실언"
'구청장 별세' 보궐선거에 김영배 "혈세 낭비"…사과에도 후폭풍 계속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소속인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이 임기 중에 뇌출혈로 사망하여 치러진 보궐선거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SNS에 마치 비위로 직을 상실한 것처럼 '혈세 낭비'라는 표현을 하면서 이에 김 전 구청장의 아들이 댓글로 항의하는 등 비판을 받았다. 만일 이번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실시 사유를 알고 이러한 발언을 했다면 고인이 된 전임자 때문에 혈세 낭비를 한다는 실언이 되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성명서를 내며 “이는 고인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시키는 패륜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논란이 거세게 일자 김영배 의원은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으며, 민주당은 김 의원에게 엄중 경고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결국 이 사건 때문에 금정구민의 역린을 건드려 접전으로 앞섰던 여론조사와 달리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부산시의원 출신인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에게 오히려 지난 총선보다 더 크게 벌어지게 되며 22%p 격차의[1] 압도적으로 패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금정구의 행정동 올킬을 당한 건 물론 민주당에게 그나마 상대적으로 유리하여 지난 총선에서 유일하게 1.67%p의 초박빙 격차였던, 부산대학교 근처의 원룸촌인 장전1동마저 국민의힘에게 약 10%p 격차로 패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올 정도였다.
4. 국민의힘 박용철 강화군수 후보 기소
'불법 선거 운동' 박용철 강화군수 후보, 기소…재판 간다강화군수 보선 D-14… ‘선거법위반 기소’ 국힘 박용철 변수되나
2024년 9월 30일, 선거운동 도중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용철 후보가 기소되었다.
[1] 자세히 보면 허니문 기간이었던 8회 지선과 거의 비슷한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