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0 10:41:54

2023년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

2023년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
파일:에콰도르 대선 결과.png
지역별 결선 결과
{{{#!wiki style="margin: -7px -12px" 2021 대선 2023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
2025년 5월
}}}
선거 일시 1차: 8월 20일
결선: 10월 15일
투표율 1차: 82.94%▲ 0.3%p
결선: 82.46%▼ 0.5%p
선거 결과
후보 루이사 곤살레스 다니엘 노보아
1차
33.61%
3,315,663표
23.47%
2,315,296표
결선
48.17%
4,873,359표
51.83%
5,244,728표
당선인
파일:다니엘 노보아 당선인.jpg
국민민주행동
다니엘 노보아

1. 개요2. 배경3. 1차 결과4. 결선 결과5. 사건사고

[clearfix]

1. 개요

2023년 8월 20일에 열린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이다. 국회의원 선거하고 대통령 선거가 같은 날 동시에 열린다. 다만 국회해산권으로 실행되는 선거이기에 여기서 당선되는 사람들은 라소 대통령의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된다. 즉 사실상 재보궐선거다.

2. 배경

2021년 에콰도르 총선거에서 당선된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은 임기가 시작되고 불과 2년여 재임기간 동안 다양한 부패 혐의가 발각되면서 2023년 5월 16일 국회는 대통령 탄핵 절차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고작 하루 뒤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은 에콰도르에만 존재하는 특이한 시스템이 적용된 '국회해산권'을 발동하면서 탄핵 절차를 무효화시켰다. 에콰도르 국회해산권은 대통령 본인이 남은 임기를 포기하는 대신 국회를 해산하는 특이한 법이다. 이를 실행시키면서 국회는 더이상 탄핵을 시도할 수 없게 되었으며 라소 대통령은 11월 23일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3. 1차 결과

2023년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2023. 8. 20.)
순위 후보명 정당 스펙트럼 득표수 득표율 결선 여부
1위 루이사 곤살레스 시민혁명운동 좌파 3,315,663 33.61% 진출
2위 다니엘 노보아 국민민주행동 중도[A] 2,315,296 23.47%
3위 크리스티안 주리타[2] 건설운동 우파 1,614,434 16.37% 탈락
4위 얀 토피치 사회기독당 중도우파[3] 1,446,812 14.67%
5위 오토 소넨홀츠너 진보당 중도좌파 696,548 7.06%
6위 야쿠 페레즈 인민통일당 좌파 391,674 3.97%
7위 자비에르 헤르바스 도전운동 중도우파 48,428 0.49%
8위 볼리바르 아르미호스 친구운동 중도우파 35,785 0.36%
<rowcolor=#000> 선거인수 13,162,339 투표수 10,819,475 -
<rowcolor=#000> 무효표수
(백지표+무효표)
953,195 투표율 82.94% -

대선 1차 투표에서 대이변이 일어났다. 우선 여론조사에서 한번도 빠짐없이 1위를 기록하던 루이사 곤살레스는 이변 없이 1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하였으나 대이변은 그 뒤 순위에서 일어났다. 우선 1차에서 2위를 기록해 결선에 진출한 다니엘 노보아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단 한번도 5위권 안에 들어본 적이 없는 평균 4% 최고 지지율 7%를 기록하던 최하위권 후보였다. 하지만 1차 투표에서 무려 6배에 육박하는 득표율 상승을 기록하며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반대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2위 자리를 지키던 오토 소넨홀츠너는 고작 7.06% 득표율을 기록. 5위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 체면을 구겼으며 3,4위권 싸움을 하던 얀 토피치는 4위를 기록하며 체면을 지키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같이 3,4위권 싸움을 하던 야쿠 페레즈는 무려 득표율 3.97% 군소후보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오토 소넨홀츠너하고 같이 체면을 구기게 되었다. 크리스티안 주리타 후보는 살해당한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후보 동정론까지 흡수해 1차 투표에서 3위를 기록하는데 성공하였다.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4,5위권을 맴도다가 살해 당하기 며칠전 여론조사에서 깜짝 2위를 기록한 적이 있다.

1차 투표 이후의 여론조사에서는 루이사 곤살레스와 다니엘 노보아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위를 차지한 시민혁명운동의 곤살레스 후보는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계승자로 여겨지며, 이에 이번 선거 역시 친 코레아와 반 코레아로 양분된 에콰도르 민심을 보여 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4. 결선 결과

2023년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 (2023. 10. 15.)
순위 후보명 정당 스펙트럼 득표수 득표율 당선 여부
1위 다니엘 노보아 국민민주행동 중도[A] 5,245,518 51.83% 당선
2위 루이사 곤살레스 시민혁명운동 좌파 4,875,148 48.17% 낙선
<rowcolor=#000> 선거인수 13,162,339 투표수 10,861,463 -
<rowcolor=#000> 무효표수
(백지표+무효표)
923,223 투표율 82.46% -

5. 사건사고

현지시각 9일 선거까지 불과 11일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8명의 대선 후보들중 여론조사상 중위권을 맴도다가 가장 최근 여론조사중에서 한번 2위를 기록했던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대선 후보가 살해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야당인 '건설운동' 소속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대선 후보는 9일 오후 6시 20분께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 있는 한 체육관에서 선거 유세를 마친뒤 차 문을 열고 타기 바로 직전 갑작스럽게 괴한들이 비야비센시오 일행들에게 40~50발의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때 비야비센시오 후보는 이중 3발을 머리에 맞는 치명상을 입는 바람에 구급차에 탑승한 후 병원에 이송되어 치료를 받다가 얼마 안지나 사망하게 되었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과 함께 총격범 수색 작전에 나선 검찰은 비야비센시오 후보 살해 용의자 1명을 총격전 끝에 검거하는데 성공했으나 구급차로 이송하던 도중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6명의 용의자들을 추가로 검거하면서 후안 사파타 실바이 내무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들의 신상을 공개하게 된다. 경찰은 이들을 콜롬비아 암살자들이라고 밝혔다. 라소 대통령은 3일간 애도기간을 지정 60일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같이 경쟁을 하던 7명의 대선 후보들을 애도를 표하였다. 암살된 지 얼마 안되어 후임 후보로 크리스티안 주리타 후보가 선출되었다.


[A] 중도~중도좌파계 에콰도르 연합(United Ecuadorian)과 Mover의 지지도 받고 있어 빅텐트에 가깝다.[2] 투표지 사진이나 후보 이름은 이미 암살당한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가 기재되어 출력된 상태였기에 변경이 불가능. 다만 비야비센시오 후보한테 투표하면 주리타 후보에게 투표한걸로 인정.[3] 다만 자기 자신의 정치 성향을 중도도 보수도 진보도 아닌 아웃사이더로 규정함[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