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00:06:08

2017 Mid-Season Invitational/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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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 align=center><table bgcolor=#fff><tablebordercolor=#5c5c0a>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 화이트.svg 2017 Mid-Season Invitational
경기 일정
}}} ||
플레이-인 그룹
(4/28 ~ 5/1)
녹아웃
(5/3 ~ 5/6)
그룹
(5/10 ~ 5/14)
1라운드 2라운드
녹아웃 4강
(5/19 ~ 5/20)
결승
(5/21)
결산
<colbgcolor=#5c5c0a><colcolor=#fff> 2017 Mid-Season Invitational 우승
파일:34423578930_cfd85d4d9b_b.jpg
두 번째 우승
1. 개요2. 경기 전 전망3. 경기 내용
3.1. 1세트3.2. 2세트3.3. 3세트3.4. 4세트
4. 총평5.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 화이트.svg 2017 Mid-Season Invitational 결승
SK telecom T1 G2 Esports
파일:SK Telecom T1 로고(2005~2019).svg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G2_logo.png
2017 Mid-Season Invitational 결승전 티저 영상
2017년 5월 21일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17 Mid-Season Invitational 결승에 관한 문서이다.

2. 경기 전 전망

G2는 4강 진출팀 중 유일하게 SKT를 상대로 조별예선에서 단 1승조차 거두지 못한 팀이다. 하지만 다전제에서 WE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분명히 조별예선과는 달랐으며, 특히 예선 때 부진했던 퍽즈와 트릭 등의 컨디션이 올라와 있으므로 그 전처럼 쉽게 무너질 분위기는 아니다.

G2는 우여곡절 끝에 결승에 진출해 국제 대회 약팀이라는 이미지를 어느 정도 벗는 데 성공한다. 조별 리그 때 죽을 쒔던 트릭이 폼을 되찾고 퍽즈의 캐리력이 폭발하는등 자신들이 원했던 모습을 이제서야 찾을 수 있었다는 것. 작년부터 호흡을 맞춰 왔던 터라 합류와 한타 포지셔닝이 안정적이었고, 중국인끼리도 소통이 안 맞았던[1] WE를 잘 파고들어 국제 대회 첫 결승에 진출했다. 그래도 롤드컵 4강까지 간 바텀 듀오도 있고, 다른 선수들 역시 잠재력이 있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에 유럽 최강이 괜한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SKT는 WE처럼 원맨팀이 아니라는 것, 라인전 최강인 뱅울프, 정글 전체를 장악하는 피넛, 어느 챔프를 줘도 캐리하는 후니, 그리고 페이커 그 자체가 있다. 상대전적에서도 G2가 전패인데 그렇다고 해서 어느 라인이 SKT보다 우세에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신들의 천적이었던 FW를 셧아웃시키고 관계를 청산했다. 4강 요약은 전 라인 압도적으로 승리. 애초에 SKT는 MSI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섬머, 롤드컵, 그리고 유일하게 우승 못한 케스파컵 모두 우승하는 게 목표다.

전력을 비교해보면 미드가 예측할 수 없다. 퍽즈의 폼이 상승하면서 미드 루시안 변수를 차단하는 등 빅토르, 아리, 신드라 등 잘크면 캐리하는 챔프를 잘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메이플처럼 카시오페아의 라인 프리징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변수가 될 것이다. LMS 최고 미드라는 메이플조차 처참하게 졌는데 퍽즈는 과연 버틸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바텀은 뱅울프가 약간 우세로 전망되고 탑은 후니의 압도적 우세다. 익스펙트가 갈리오를 픽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어그로 활용과 강제 이니시 플레이가 주 목표인데 반해 후니는 그걸 다 포함해서 게임을 캐리하는 능력이 있다. 탱커든 딜러든 뭘 잡든 자신의 역할을 다한다. 정글은 양측 모두 팽팽한 상황. 트릭의 폼이 급성장했고 피넛 역시 AD 정글이 잘려도 벵기 수준의 커버링을 보여준다. 리 신, 그레이브즈가 밴 당하는 상황에서 올라프, 아이번 등 변수 창조가 많은 챔프를 픽하는 눈치 싸움이 될 확률이 높다.

3. 경기 내용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 화이트.svg 결승
(2017. 05. 22)
SK telecom T1 3 1 G2 Esports
× - × × × -
우승 결과 준우승
Finals MVP
파일:2017 MSI WOLF MVP.png
SKT Wolf

3.1. 1세트

<rowcolor=#fff> SK telecom T1 G2 Esports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twitch_portrait.png 파일:kogmaw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lulu_portrait.png 파일:karma_portrait.png 파일:kennen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fizz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leeSin_portrait.png 파일:cassiopeia_portrait.png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zyra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ivern_portrait.png 파일:jayce_portrait.png 파일:caitlyn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4=Cloud, dragon5=)]
김동준: 제가 G2라면 진짜 질린다는 생각밖에 안 들 거 같아요.
이현우: SKT를 상대하는 G2 입장에서 달릴 수밖에 없는 압박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후반 위주의 밴픽을 짜온 G2에 반해 SKT는 초반중시의 밴픽을 하여 시작하자마자 페이커가 퍽즈를 강하게 압박한다. 하지만 딜교환에서 실패한 퍽즈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트릭이 지속적으로 미드 갱킹을 와주었고 페이커의 카시오페아가 9분경에 3데스를 하며 사실상 처참하게 망해버린다. 그리고 페이커가 스펠을 아끼려다 바론 부시에서 점사당하는 등 4데스까지 하며 퍽즈의 제이스가 3/0/1에 포블까지 먹는 등 폭풍 성장을 하지만 SKT는 바텀이 애쉬&자이라 조합으로 끊임없는 라인 푸시로 우위를 점했고 포탑을 철거하기도 하고 화염 용, 협곡의 전령 등 알짜배기 오브젝트들은 SKT가 가져가는 등 나름 긍정적인 요소가 있었다.

후니까지 연속으로 킬을 내주며 킬 스코어는 벌어졌고 피넛의 리 신은 커버를 다니기에도 다급해서 이렇다할 만한 갱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극도로 불리한 게임 운영 속에서, 피넛이 몰래 화염용을 솔용하는 데 성공하고 봇라인이 분전해서 기울어져가던 게임을 떠받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페이커는 완전히 망한 상황에서도 빠르게 회복하는데 전념했다.

그리고 미드 대치 중 G2의 아이번과 함께 있는 케이틀린을 자이라의 플래시 스킬과 애쉬의 cc연계로 케이틀린을 잡은 이후 게임은 기울기 시작한다. 이 전투로 SKT가 화염 용 2스택을 쌓는 이득을 가져가고 글로벌 골드 차이도 크게 벌어지지 않는등 게임이 기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한다. 두번째 바론이 나오자 G2는 버스트를 시작했지만 피넛 리 신이 적진 가운데로 선진입, 그 위에 후니의 갈리오가 환상적인 영웅출현을 덮어씌우며 한타가 박살난다. 그 와중에 퍽즈가 뒷라인의 자이라와 애쉬를 잡아내며 미드 2차를 미는 활약을 하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이후 팀원들이 바론 버프에 힘입어 스플릿을 하는 사이 페이커가 솔로 장로 드래곤을 먹으며 완벽하게 승기를 잡고 37분 즈음에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다.
뱅의 애쉬는 케이틀린의 딜량의 세 배에 달하는 33k 가량의 딜을 뽑아냈다.

그야말로 SKT의 슈퍼 플레이로 역전한 게임이었지만 퍽즈의 매우 뛰어났던 라인전에 비해 중후반의 플레이는 다소 아쉬웠다. 매우 잘 큰 상태였기에 한타 이전에 포킹을 제대로 한두방만 맞췄다면 아예 한타각을 내주지 않고 이득을 볼 수 있었기 때문. 결과적으로 포킹 챔프인 제이스가 망한 카시오페아와 같은 수준의 딜밖에 넣지 못했다.

3.2. 2세트

<rowcolor=#fff> G2 Esports SK telecom T1
파일:fizz_portrait.png 파일:kennen_portrait.png 파일:caitlyn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fiora_portrait.png 파일:lulu_portrait.png 파일:karma_portrait.png 파일:zyra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gangplank_portrait.png 파일:leeSin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kogmaw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ivern_portrait.png 파일:ahri_portrait.png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4=Ocean, dragon5=)]

갈리오, 아리, 애쉬라는 돌진 이니시에 특화된 조합을 짜면서 정작 어그로 핑퐁에 능한 대신 돌진 조합과는 인연이 없는 탐 켄치, 아이번을 픽한 괴이한 SKT의 조합과 맞물려, 강력한 화력에 주안점을 두고 인게임에서 정글-미드의 화려한 플레이로 밴픽의 의도를 구현해낸 G2의 승리였다. 정작 조합과 맞지 않은 역할을 요구받은 피넛과 울프의 플레이는 괜찮았으나 페이커의 폼이 아쉬웠던 경기.

3.3. 3세트

<rowcolor=#fff> SK telecom T1 G2 Esports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twitch_portrait.png 파일:kogmaw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kennen_portrait.png 파일:lulu_portrait.png 파일:karma_portrait.png 파일:cassiopeia_portrait.png 파일:fizz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leeSin_portrait.png 파일:ahri_portrait.png 파일:caitlyn_portrait.png 파일:zyra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olaf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ashe_portrait.png 파일:missFortune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Cloud, dragon4=Mountain, dragon5=)]
Expect: 울프갓이 칼날부리에서 꾸어엙~ 했을 때 "아ㅋ 이거 X 됐다" (했습니다) [2]
미드에서 퍽즈가 페이커를 강하게 압박하여 CS 격차를 벌려놓고 바텀 역시 G2의 CS가 우세한 상황.
2경기처럼 SKT 분위기가 흐려져 가는 와중에 후니와 피넛이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로 익스팩트의 갈리오를 잡아낸다. 이 우위를 바탕으로 후니는 쭈욱 라인전에서 익스팩트를 찍어 누르게 되었고 CS를 여유롭게 앞서는 상황에서 로밍을 내려가 기세등등하던 오리아나를 페이커와 함께 잡아버리면서 아리의 숨통이 트이게 된다.

이후 피넛과 울프의 맹활약으로 바텀 지역에서 부터 미드지역 연달아 열린 소규모 교전에서 SKT의 킬이 펑펑 나오며 킬 스코어가 6:0이 되어버리고 이 시점에서 애쉬와 오리아나가 케이틀린, 아리보다 CS가 앞선 건 의미가 없을 정도로 글로벌 골드 격차가 벌어진다. 포블은 G2가 먹었지만 SKT도 협곡의 전령을 획득하는 등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 계속 되었고 스노우 볼이 굴러가는 중이었으나 미드 포탑을 깬 후 페이커의 아리와 울프의 자이라가 추가킬을 노리고 들어갔다가 상대의 역공에 오히려 자이라가 잡히며 스노우 볼이 멈춘다, 이후 G2도 맹활약하던 리 신을 칼 같이 끊어내며 제압 골드를 먹고 한타에서도 승리하는 등 착실히 SKT를 따라가기 시작한다.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되던 32분 경, 미드 지역에서 울프의 자이라가 점멸로 벽을 넘어와서 오늘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꼽아도 될만큼 그림으로 그린듯한 환상적인 이니시를 거는데 성공한다.[3] 거기에 한타 종결자 럼블의 궁이 예쁘게 깔리면서 한타는 종결. G2의 모든 선수들을 쓸어 담으며 깔끔히 한타가 끝난다. SKT는 기세를 타고 미드 본진을 밀고, 상대 부활시간을 감안해서 억제기 깨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바론으로 회전해 깔끔하게 바론을 먹고 경기를 굳힌다.

페이커는 라인전 단계에서는 CS가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글과 탑의 활약으로 다소 숨통이 트이자 기동성 좋은 아리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상대 서폿 시야장악 방해 및 소환사 주문을 빼먹는 등 1인분 이상의 활약을 해주었고, 후니는 CS, 로밍 모든 면에서 익스팩트에게 클래스 차이를 보여주며 완승, 피넛 역시 이번 MSI에서 제일 빛나는 선수라는 평가대로 빛나는 활약을 해서 트릭을 찍어 눌렀으며, 바텀 듀오 역시 활약하는 모습을 모여주며 팀의 승리를 거둔다.

3.4. 4세트

<rowcolor=#fff> G2 Esports SK telecom T1
파일:kennen_portrait.png 파일:fizz_portrait.png 파일:caitlyn_portrait.png 파일:ahri_portrait.png 파일:fiora_portrait.png 파일:lulu_portrait.png 파일:karma_portrait.png 파일:kogmaw_portrait.png 파일:shen_portrait.png 파일:syndra_portrait.png
파일:galio_portrait.png 파일:leeSin_portrait.png 파일:orianna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thresh_portrait.png 파일:rumble_portrait.png 파일:olaf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twitch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G2의 봇 듀오가 2, 3픽으로 칼리스타, 쓰레쉬를 뽑으면서 칼을 빼들었다. 이에 SKT는 트위치와 탐 켄치라는 승률 100%를 자랑하는 픽으로 맞섰고, 해설진은 G2가 초반에 칼리스타 쓰레쉬의 극강의 어그로 핑퐁으로 이득을 보지 못하면 힘들지 않을까 예상했고, 그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다.

초반 봇에서 5대5 교전이 벌어졌는데, 거기서 칼리스타, 쓰레쉬, 리 신, 갈리오의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1킬을 먹고 빠질 때까지만 해도 G2가 좋아보였으나, SKT가 미드쪽에서 오리아나를 연달아 두번 잡아내는데 성공함으로써 경기가 기울어져 버렸다.

2킬을 먹은 페이커의 르블랑[4]은 주요 순간마다 환상적인 무빙으로 G2의 혼을 뺐고, G2가 한 명을 노려 끊을려고 할 때는 울프의 탐 켄치가 적절하게 삼키고 도망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계속되는 교전에서 이득을 본 SKT가 바론을 먹은 뒤 승기를 완전히 잡는다. 바텀 라인에서 다소 파밍 욕심을 내다가 뱅과 울프가 죽는 사고가 일어나긴 했으나 대세에는 0.5%도 지장이 없었고, 이미 오리아나와 칼리스타의 딜이 빵딜인 상황. 올라프와 럼블을 앞서워 넥서스로 파고드는 르블랑과 트위치의 폭딜을 막을 수는 없었다. 피넛의 올라프가 30분 무렵에 삼위일체를 올린 게 얼마나 게임이 기울었는지를 보여준다.

4. 총평

파일:34647222842_d453d52abb_o.jpg
김동준 : 이 이상의 팀이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에요. 그동안의 커리어를 놓고 봤을때.
이현우 : 안 나올거라고 항상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G2의 선전이 돋보였다. 1세트와 2세트 때는 충격적일 정도로 SKT를 초반에 압박하며 터트려버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때 폼이 절정에 올랐던 KT와 SKT가 맞붙었던 경기가 생각날정도였다. 페이커를 라인전에서 압박했던 퍽즈는 물론, 다른 라인에서도 SKT 상대로 대등한 싸움을 이어가면서 4경기 내내 나름대로 선전했다. 다만 3:1 스코어로 결국 패배한데에도 원인은 있는데, 라인전과 초중반 흐름은 후반 지향형 조합을 잡고도 초반부터 유리했을 정도도 잘 해주었으나 후반의 세세한 운영과 한타력 면에선 SKT보다 명백히 한수 아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자체를 완전히 박살냈던 2경기를 제외한다면, 결국 한타의 SKT를 못 넘은 셈. 가장 폼이 좋았던 퍽즈조차도 20분 이후의 경기 존재감은 오히려 페이커에게 역전 당했을 정도로 한타 존재감이 미미했던 것이 경기의 많은 부분을 말해준다.

SKT 측에서는 특히 페이커의 부진이 뼈아팠는데, 1세트 때는 정글러에게 쉴 새 없이 후벼파이며 경기 중간 0/4/0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를 받았다. 그나마 한타 때는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총 딜량에서 그렇게 케어를 받은 퍽즈의 제이스보다 밀리지 않으며 역전승. 그러나 2세트 때는 더욱 놀랍게도 1:1 맞라인전에서도 압박받다가 솔킬까지 따이면서 2레벨 차이가 나는 수준으로, 페이커가 언제 1:1에서 이렇게 밀린 적이 있나 싶을 정도. 그러나 SKT는 페이커 원맨팀이 아니었다. 페이커의 라인전 부진 속에서 다른 포지션들이 캐리를 하며 경기를 이끌어갔다. 상당히 좋은 폼을 보여준 G2를 상대로도 결국 3:1 승리를 거두며 또다시 모두가 캐리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입증했다. 특히 이번 결승전에서는 정글과 서폿이 빛났으며, 울프는 그 동안의 저평가를 털어내듯 하드캐리 자이라와 탐 켄치를 보여주며 첫 MVP를 받았다.

전반적으로 본다면 미드뿐만 아니라, 탑이나 바텀에서도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를 폭파하는 모습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초중반까지 G2의 미드를 중심으로 한 거센 압박에 고전한 경기도 많았다. 그러나 SKT의 진가는 운영과 한타 단계. 모든 포지션이 거의 미친 수준으로 활약하면서 G2를 넉다운 시켰다. 특히 피넛은 교전마다 대활약하며 존재감을 뽑냈고, 뱅-울프-후니 역시 항상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인전에서 애를 먹은 페이커마저도 한타 단계에서는 클래스를 보여주며 퍽즈보다 우수한 존재감을 뽐낸 시점에서, G2가 승리를 가져가긴 쉽지 않았다.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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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강 경기 중 이해할 수 없었던 그라가스 우클릭 돌진, 죽을 위기에 처한 미드에게 궁을 안 써준 쉔 등 탑 미드가 따로따로 놀았다. 미스틱의 코그모가 아니었다면 3:0으로 졌을 수도 있었던 최악의 팀워크.[2] 익스펙트 본인이 인벤에 쓴 글이다.[3] 그리고 이 장면은 MSI 4강 ~ 결승 The Penta의 1위로 선정되었다.#[4] 리메이크 이후 대회에서 처음 사용했으며 뛰어난 플레이로 2015년 MSI 결승에서의 아픈 기억을 말끔히 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