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CLUB TOUR

또 다시 못 견디게 좋은 초여름.

그렇게 올해에도 초여름이 왔습니다. 누구라도 얼음이 든 커피만을 원하는, 이따금씩 지글거리는 햇볕과 마주하고, 밤에 걷는 골목길 냄새가 미묘하게 달라지는 이 계절, 지금이 아니면 곧 같은 표정의 계절을 몇 달째 보아야 한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감사한 찰나. 초여름.

페퍼톤스보다 이 계절의 절정을 힘주어 온 몸으로 보여주는 사람들이, 음악이 또 있을까요? 벌써 5년째, 언제라도 초여름만 같아서 고마운 그들은 2012년 처음 시작한 이래 또 한 번 '클럽투어' 라는 이름의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작은 6월 18일 광주입니다. 2016년의 클럽투어 역시 전국의 6개 도시에서 역사상 가장 뜨거운 초여름을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러는 이전 클럽투어에서 하이파이브를 맞춰본 곳이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찾아가는 '신도시' [1]에서의 만남도 설렘을 더합니다.

많은 열정의 증거들을 남기며 어느새 다섯 번째 전국 순회 공연 시리즈로 명실상부한 클럽투어 스킬 보유자로 등극한 두 사람이 이번엔 또 어떤 놀라움으로 초여름 밤들을 호기롭게 물들일는지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초여름을 닮은 시원시원한 리얼 밴드 사운드로 강렬함을 타고난 재치와 폭넓은 교양으로
따뜻한 교감의 시간을 선사할 이 세상 밖으로 떠나는 단 한 장의 티켓[2], 2016 페퍼톤스 클럽투어!

'오 늘 지 금 바 로 여 기 이 멋 진 우 주 한 복 판 에 서 눈 을 감 고 소 리 칠 단 하 루' [3]를,
2016 페퍼톤스 클럽투어에서 함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