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 |||||||
R1 | 1주 | 2주 | 3주 | 4주 | 5주 | 6주 | 결산 |
R2 | 7주 | 8주 | 9주 | 10주 | 11주 | 12주 | 13주 |
포스트시즌 경기 일람 |
1. 개요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11주차,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치르는 경기를 기록한 문서로 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순위표 | ||||||||
순위 | 팀명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1 | SKT | 17 | 1 | 35-6 | +29 | 3승 | 우승 R1 전승 | |
2 | KT | 13 | 5 | 28-16 | +12 | 4승 | 준우승 | |
3 | CJ | 12 | 6 | 27-19 | +7 | 1패 | 경고 누적으로 1세트 차감 | |
4 | KOO | 11 | 7 | 26-16 | +9 | 1승 | 지각으로 1세트 차감 | |
5 | NJF | 11 | 7 | 26-19 | +7 | 1패 | ||
6 | JAG | 10 | 8 | 22-20 | +2 | 1승 | ||
7 | SSG | 6 | 12 | 16-27 | -11 | 1승 | ||
8 | ANC | 5 | 13 | 17-29 | -12 | 1패 | ||
9 | IM | 4 | 14 | 12-30 | -18 | 3패 | 잔류 | |
10 | SSB | 1 | 17 | 8-35 | -28 | 2패 | 잔류 R1 전패 | |
보라색: 결승전 직행 | 파란색: 플레이오프 진출 | 초록색: 준플레이오프 진출 연두색: W.C 진출 | 노란색: LCK 잔류 | 빨간색: 승강전 | 볼드체: 순위 확정 |
2. 74경기 SSG 1 : 2 JAG
정규시즌 74경기 (2015. 07. 29.) | |||||||
Samsung Galaxy | 1 | 2 | Jin Air Greenwings | ||||
○ | × | × | × | ○ | ○ | ||
5승 10패 | 결과 | 9승 6패 |
정규시즌 74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이성진 (Cuvee) | 이상현 (Chaser) |
삼성은 롤챔스에서 롱주 1군을 양학하다시피 했지만 롤 챌린저스에서 라일락을 위시한 롱주 2군한테 패배하는, 롤챔스 성적을 생각하면 전혀 이해가 안가는 맛간 모습을 보여준 반면, 진에어는 롤챔스에서 핵노잼, 늪롤, 쫄보 메타 등 온갖 안 좋은 소리를 들으며 하향세를 타는 게 아무래도 신경이 쓰였는지 나름 정예 멤버를 출전해 조합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사실 롤 챌린저스에서의 성적이 롤챔스에 영향이 있진 않지만 아무래도 멘탈 문제가 있을 것이기에, 아무리 한타와 싸움, 도박수로 승부를 보는 삼성이라지만 이러한 결과는 선수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삼성은 바닥까지 떨어진 자존심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문제다.
앞선 경기인 kt에게 1세트는 준비해온 전략으로 '괜찮게 나가다가 삐그덕 거린 끝에 참패하고' 거기에 2세트에선 아예 '시종일관 끔살당하고 정신승리에 가까운 킬 딱 한 번 주워먹은' 참담한 경기를 선보였는데 과연 어디까지 피드백을 통해 단점을 보완되어 나올지가 핵심이다. 한 편, 바텀조합이 퓨리-루나 일 경우, 탑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경기가 2번의 kt전 모두에서 나온 만큼, 다시금 퓨리-레이스 조합이 나올지가 한편으론 기대된다. 레이스 선수가 서포터 치곤, 너무 전방 포지션을 잡다가 끊겨 죽기는 하지만 최근 LCK 흐름은 하드 이니시에이터나 서포터 포지션 치곤 튼튼한 편인 챔피언이 자주 나오는 만큼,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삼성에서 몇 안되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해보자' 의 선수이며 또 실제로 그러한 행동 덕분에 이긴 경기들이 있는 만큼, 혹독한 평이 나온 kt전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가능성은 꽤 높다.
진에어는 kt에게 완패했지만 롱주를 잡아내면서 어느 정도 멘탈 회복에 성공했다. 챌린저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롱주전에서 보여준 새로운 운영도 잘 맞으면서 초중반까지만 두고 보면 진에어가 분명 우위에 있다. 문제는 고질병인 후반 운영. 일반적으로 큰 격차를 벌려놓았을 경우 압박하면서 겜을 끝내거나 혹은 상대팀이 집에서 못 나오게만 해도 확실한 이득을 얻을 수 있는데, 진에어는 흩어져서 CS와 정글몹 섭취에 더 열을 올리면서 그 와중에 상대에게 끊기거나, 인원 배분에 실패해서 오브젝트를 헌납하는 등 게임 후반부에 아무 이유없이 질질 끄는 경우가 고 그러다가 CJ 때처럼 대역전패를 당하고 멘탈이 붕괴되는 경우도 발생하는 등, 상대를 빈사상태까지는 몰고 가지만 거기서 마무리를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면 진에어의 승리에 더 무게가 실리나 그렇지 않고 다시 고질병이 도질 경우 결과는 알 수 없다.픽의 경우 아지르,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큰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상 삼성 미드 ABC라인중 A인 에이스는 롤 챌린저스에서 에코로 폭풍설사를 하며 엔트리에서도 제외되었고 B인 블리스는 나진 탱크의 제라스에게 영혼까지 털린 이후 롤챔스에서 행방불명 된 후 챌린저스에서도 안 보이는등 감감무소식이며 결국엔 그나마 나은 크라운의 출전 가능성이 높은데 크라운은 아지르 성애자로 어쨌든 무조건 아지르를 가져가려고 하는 경향이 짙은 선수인데 진에어의 경우 깽맘의 아지르의 경우 큰 위협이 되지 않으나 쿠잔이 출전할 경우엔 얘기가 다르다. 1라운드때 삼성은 3경기에서 바텀 라인전을 그렇게 압살해놓고 또 전라인 전체적으로 상황이 좋았지만 크라운의 카시오페아가 감독도 빡쳐서 욕할 정도의 MVP를 노린 무리한 하드 스로잉으로 다 이긴 경기를 말아먹었는데 사실 이는 쿠잔의 아지르가 슈퍼플레이를 한 이유도 매우 컸으며 심지어 롤 챌린저스에서도 쿠잔의 아지르를 앞세운 진에어의 2군한테 삼성이 털린 전적이 있다.
트페의 경우에도 크라운이 아지르 밴당하면 그 다음으로 뽑는 친구인만큼 선호도가 높은 챔피언이고 실제로 삼성이 그나마 운영다운 운영을 보여줄때 뽑는 픽이기도 하며 진에어의 경우에도 kt에게 영혼까지 난도질 당하며 양학당하고 나서 비록 상대가 롱주이긴 하나 깽맘이 텔포 트페라는 작년 롤드컵 중국팀 메타[1]를 들고와 늪롤을 벗어나려고
그리고 정글러의 경우에도 큰 변수가 될 것이다. 7월 28일 있었던 롤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에선 탑 트레이스, 정글 윙드, 미드 쿠잔, 원딜 캡틴잭, 서폿 체이 조합이었는데 사실상 롤챔스에서 나와도 안 이상할 조합이었고 말 그대로 상대를 양학하다 시피 하며 역시 롤챔스에선 절대 볼 수 없는 엄청난 킬 스코어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는데 이번 5.14 패치로 엘리스가 버프를 받아 엘리스픽도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체이서만큼은 아니더라도 윙드 역시 상당히 날카로운 갱킹을 보여줬다. 특히나 정글러 싸움이 된 시즌5 메타에서 정글러
반면 삼성은 미친 피지컬을 자랑한다던 이브가 니달리를 잡아도 초반에만 날카롭고 갈수록 존재감이 옅어진다던지 현 메타에서 1티어로 평가받는다는 이블린, 그라가스로 무난하게 갱킹도 오브젝트 관리도 시야 싸움도 이니시도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며 다소 슬럼프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행방불명되었던 블리스가 7월 28일 롤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2, 3개월 만에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애잔함을 선사했는데 미드 포지션에서 무려 정글러 포지션으로 전향하며 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블리스 역시 해당 경기는 승리하긴 했으나 그라가스를 잡고 상대 서폿 브라움에게 바위게를 스틸당한다던지 상당히 소극적인 플레이와 궁극기 10번 중에 대다수가 이니시보단 죽을뻔한 아군 혹은 자신을 살릴때만 쓰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저래선 미드 때와 다를게 없지 않냐?"'라는 얘기를 듣는 등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오브젝트를 앞두고 기세 싸움이 치열한 현 메타에서 슬럼프에 빠진 정글러와 공포심에 쩔어있는 정글러를 가진 삼성은 솔직히 진에어의 정글러들의 활약을 생각하면 심한 불안요소이다.
다만 1라운드때도 삼성이 1:2로 석패했던 내용을 본다면 삼성이 좀 더 공격적으로 운용하고 진에어가 항상 보인
2.1. 1세트
진에어는 다시 텔포트페로 빠른운영을 예고했으나, 이번에는 운영이 굉장히 느렸다. 오히러 상대 빅토르의 미드 적극적 압박에 트페가 전경기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했고, 이 와중에 진에어는 삼성의 구멍이라 여겨졌던 큐베의 헤카림을 적극적으로 노렸고 소기의 성과를 내긴 했으나 큐베가 홀로 굉장히 잘 버텼다. 그사이 삼성이 이런저런 이득을 계속보고, 결국 5용직전의 한타에서 체이서가 물리면서 시작된 한타에서 대패, 5용을 얻은 삼성은 미드를 돌파하여 게임을 마무리.
그동안 수도없이 끊겼던 큐베는 이번에도 끊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애초에 진에어는 죽자고 2~4명이 큐베만 노려대서 이는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큐베는 어떻게하면 잘 죽을수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자신에게 진에어의 챔프들이 몰려오는 동안 삼성이 신나게 이득을 얻게 하며 결국 삼성이 역전한다.
여담으로 MVP도 큐베가 선정되면서 MVP 장면에서 수도없이 잡히는 모습만 나오는
진에어는 결국 고질병인 질질끄는 모습을 보이면서 역전을 허용한다. 가끔 빽도어가 나오긴 했으나 생존기가 부실하면서도 후반 캐리가 가능한 삼성의 중심인 빅토르가 아닌 헤카림만 지속적으로 노렸던 점도 아쉬운점인데 여기에 너무 많은 투자까지 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빅토르가 편하게 압박하면서 트페의 움직임이 제한되었고, 지속적으로 용을 내주어서 역전까지 허용했던걸 생각하면 진에어가 큐베를 너무 쉽게생각했던 결과라 할 수 있다.
2.2. 2세트
초반 진에어는 다시한번 큐베를 노리기 위해 3인다이브를 했고 큐베와 같이있던 브라움을 잡긴 했으나 큐베의 저항에 자신들까지 정글, 서폿을 둘다 내주면서[2] 2킬을 얻은 럼블을 본 진에어는 더이상 탑을 파는 것을 포기하고 바텀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체이서가 집중적으로 바텀을 보면서 바텀의 시비르, 브라움은 계속 끈기거나 집에가기만 해야했고 베인이 잘크기 시작한다. 전경기완 다르게 미드의 오리아나도 빅토르 상대로 나쁘지 않은 상황. 바텀에서의 이득으로 진에어가 계속 용을 챙겨가는 도중, 3번째 용이 나온다. 이 3번째 용이 나왔을 때가 경기의 중요한 장면으로, 서로 대치중 베인을 잘 토스하긴 했으나 럼블의 합류가 늦으면서 베인이 살아갔고 결국 한타 대패, 이후 바론쪽에서 럼블이 같이 갔을땐 한번 이기긴했으나 이미 베인이 크게 컸고 한타때마다 베인의 프리딜 구조가 나오고, 중요시점마다 충격파가 잘들어가며 삼성은 연전연패, 진에어가 3억제기를 내고 빠르게 마무리한다.
삼성은 큐베가 버티긴 잘 했으나 3번째 용에서 합류가 늦어 한타 대패한것이 정말 아쉬운 점.[3] 이때의 한타가 경기를 기울게 했고, 이후 바론쪽 한타에서 큐베가 일찍 있을땐 멋진 승리를 했단 점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배로 는다.[4][5]
2.3. 3세트
초반부터 체이서의 바텀, 미드갱이 정타로
2.4. 총평
삼성은 그냥 삼성이 늘 보여줬던 괜찮은 밴픽과 괜찮은 전략을 꺼내든다 → 그게 성공하면 이긴다, 그게 아니면 진다라는 공식을 보여주는 여전한 발전없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진에어도 1, 2, 3경기 체이서가 모두 날카로운 갱킹으로 전라인을 헤집고 다녔으나 1경기에서 기묘한 한타로 대패하고 소극적이 되면서 그대로 역전 당하는 졸전을 보여줬고 2, 3경기도 초반에 스코어차를 벌리다 바론에서 한타 대패하고 질질 끌릴 뻔 하다가 체이서가 팀원들 멱살, 머리채 잡고 오더 내려서 승리한 것으로 진에어가 일단 승리하긴 했으나사실 이번
큐베는 스프링 후반 들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이전으로 회귀하고 있다. 거기다 정글은 더 심각한데, 챔피언 폭 자체는 늘었다. 처음에는 니달리밖에 할 줄 몰랐다는 수준에서 이제는 에코, 렉사이, 그라가스 등 1티어 정글은 다 다룰 줄 아는 모습을 보인다. 문제는 다룰 줄 아는 선에서 끝나고 만다는 것. 장기라는 니달리도 상위 정글러들에 비하면 어느 하나 뛰어난 점이 없다. 거기다 정글 동선 자체가 효율적이지 못하고, 갱킹, 역갱 커버, 시야장악, 오브젝트 컨트롤 어느 하나 장점을 보이지 못한다. 그렇다고 본인이 확실하게 성장해서 캐리하겠다던 스프링 시즌 때 니달리를 잡고 보여주던 컨셉이 있느냐 하면 이마저도 사라졌다.
크라운은 데뷔 초기 MVP를 노리다 게임을 망쳤다는 소리를 들을지언정 신인의 패기를 보여주었으나, 경기가 쌓이는데 자주 패한 탓인지 패기는 사라졌다. 그나마 파밍은 많이 나아졌으나, 이지훈과 나그네가 이미 프로 무대서 입증했듯 파밍을 잘 한다고 해서 게임을 이길 수는 없다. 로밍의 부재나 콜 플레이의 미숙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파밍을 통해 CS를 흡입한다 쳐도 무리한 페이스 체크로 자주 짤리거나 전투가 시작되면 프리딜을 넣기 전에 물려서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점이다. 결국 파밍의 목적은 골드를 벌어서 전투력으로 환산하기 위한 것인데, 그렇게 골드를 벌어놓고 전투력을 발휘해야 할 미드 라이너가 힘을 쓰지 못하니 삼성의 부진은 어쩌면 당연하다 할 수 있다. 바텀듀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초창기 팀의 장점으로 꼽히던 라인이었지만, 한타 페이즈에서야 팀이 프리딜할 구도를 못 만들어 준다손 쳐도 라인전에서조차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시야 확보 미숙으로 끊기기 바쁘다. 오죽하면 LoL의 간손미 라인 계보라 해서 CJ의 빠른별 - 갱맘 - 막눈 IM의 라일락 - 애플 - 엑스페션에 이어 삼성의 ABC가 거론될까(..) [7]
거기다 라이너들의 문제를 제쳐두고, 삼성의 가장 큰 문제는 팀 단위의 플레이다. 큐베의 순간이동 운용이 자주 지적받는데, 이 상황을 보면 큐베가 라인을 당겨먹을 때 상대 텔포 유무를 계산하지 않고 싸움을 걸어서 수적으로 밀리는 한타를 벌여서 지고, 뒤늦게 큐베가 합류하지만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놓는 것이다. 결국 순간이동 메타서 순간이동을 활용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탑 라이너의 재량보다 팀 단위의 역량이다.
그나마 CS 수급 능력은 많이 개선되었다. 미드 라이너인 크라운의 파밍능력도 파밍능력이지만 다른 라이너들도 많이 개선되어, 이제는 오브젝트 취득 상황이 비슷할 때 글로벌 골드가 많이 차이나는 정도까지는 가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게 쌓은 cs를 바탕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끄는/불리한 상황을 뒤집는 과정이 전무하다. 이 부분은 팀원 중에서 누가 되었건 적극적으로 주도해야 하는데, 스프링 시즌부터 현재까지 그럴 법한 선수는 레이스선수 정도다. 비록 레이스가 적극적으로 앞 라인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몸이 약한 서포터를 잡을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만,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건 삼성의 엔트리에서 적극적인 시도를 보인 경우는 대개 레이스가 출전한 경우이기 때문이다.
코칭스태프도 반성해야 한다. 어느 종목이고 마찬가지지만, 획기적인 전략이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 결국 그 전략을 뒷받쳐 줄 운영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삼성은 전략에서는 노력하는 게 보이나, 정작 운영에서 무엇을 노력하고 있는지를 알 수가 없다. 비록 그들이 LoL에서 1군 코치로 활동하거나 경력이 있던 코칭스태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면죄부를 받기엔 그들이 팀에 합류한 지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났다.
많은 팬들이 삼성에게 상위 6팀 수준의 운영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상위팀들의 멤버들은 적어도 2년 이상 수많은 대회를 치르면서 실전을 치르고 훈련했던 만큼, 그 기간의 경험은 쉽게 따라잡을 수는 없다. 그러나 팀 단위의 움직임과 연계 플레이, 즉, 운영에서 개선되진 못해도 시야 장악에서의 미스와 뻔한 갱킹 타이밍의 회피 같은 부분에에서부터 조금씩 고쳐 나간다면, 그리고 이를 발판으로 스크림과 경기에서 좀 더 승리를 챙기면서 자신감을 갖고, 이를 발판으로 운영을 확립한다면 16년에는 삼성도 상위팀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진에어도 이기긴 하였으나 여전한 늪롤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했다. 아니, 진에어는 핵쫄보 늪롤 메타의 심화판을 보여주고 있었다. 갱맘의 텔레포트를 활용한 홍길동 트페까지는 그래도 전략적 픽이라고 할 수 있으나, 1세트에 진에어의 조합을 보면 트페에 코르키-니달리라는 포킹 조합을 준비했다. 이런 조합은 포킹하면서 트페가 라인을 압박할 시간을 벌겠다는 이야기이지만, 다른 말로는 한타를 가급적 회피하겠다는 말이다. 요즘 메타면 탑과 정글이 1-3-1 스플릿을 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한타도 강한 조합이 충분히 나오고, 트페도 한타 때 존재감이 없는 챔프도 아니다. 그런데 진에어는 노골적으로 한타를 회피하겠다는 조합을 짜왔고, 실제로 갱맘의 트페는 끊기지는 않았지만 거의 한타를 하지 않았다. 최근 진에어가 한타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걸 입증하듯 진에어는 한타를 회피하는 조합을 짜와서 한타를 회피했다..
그 덕분에 1경기는 어이없게 역전당하기도 했으나 2, 3경기는
통합 진에어의 뼈대였던 진에어 스텔스 시절에도, 그리고 진에어가 쿠를 제외한 강팀을 잡아내며 맹위를 떨쳤던 스프링 1라운드에도 진에어는 이렇지 않았다. 스텔스 시절에는 강력한 라인전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프로에 적응중이던 선수들을 데리고도 그 존재감을 떨쳤고, 통합된 후 프리시즌에는 경기력은 불안정했을지언정 각 라이너가 슈퍼 플레이를 보일 정도의 기량은 갖추고 있었고, 스프링 시즌 들어 메타에 적응한 선수들이 기량을 떨치며 강팀들까지 연이어 잡아내며 3위 경쟁까지 했다. 그러나 약팀들에게 연이어 잡히면서 의적 소리를 듣자 진에어는 실수를 줄이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쪽으로 선택했고, IEM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메타가 도입되면서 SKT, kt, CJ가 강팀으로 도약했을 때 진에어는 추락하면서 스프링 시즌 간신히 4위를 수성했고, 서머 들어서도 간신히 상위권에 걸쳐 있는 게 현실이다. 진에어는 이제 과거를 회상해보면서 팀의 발전 방향을 재검토해야 한다. 적어도 하나 확실한 게 있다면, 지금처럼 실수를 두려워하고 운영에 의존하면 진에어는 더 이상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
3. 75경기 SSB 0 : 2 IM
정규시즌 75경기 (2015. 07. 29.) | |||||||
SBENU SonicBoom | 0 | 2 | Longzhu IM | ||||
× | × | - | ○ | ○ | - | ||
15패 | 결과 | 4승 11패 |
정규시즌 75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김태일 (Frozen) |
롱주는 여전히 약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최소한 2라운드의 뉴 롱주 IM은 1라운드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제 스베누를 잡은 아나키도 가볍게 잡아내기도 했으므로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은 무산되었지만 승강전을 생각하면 여기서 스베누까지 잡아내면서 앞을 생각해야 할 때.
3.1. 1세트
롱주는 챌린저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라일락이 선발, 정글로 스푸키가 나온다.
스푸키는 아마추어 시절(감자갓) 장인으로 유명했던 올라프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브라움과 쓰레쉬를 밴 당하고 알리스타도 밴한 이그나 는 레오나 픽을 선택했다.
후반 한타에서 프로즌이 트리플 킬을 냈으나, 로어의 시비르가 크리가 터지는 바람에 펜타킬에 실패했다.
3.2. 2세트
스베누는 픽밴부터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가 2연속 미드이즈를 가져가는데 미드이즈를 카운터 칠 픽이 이번엔 아예 없었다. 미드이즈는 크지 못하게 짓밟거나 확정 CC로 방해하는 상대법이 일반적이다. 탱커로 기용한 마오카이에게는 확정 CC가 있지만, 마오카이는 사정거리가 짧은 챔피언이라 앞라인이 붕괴되기 전까지 극후방에서 딜하는 이즈리얼을 포착하기 어렵다. 렉사이 또한 이즈를 봉쇄하기에 적합하지 못하니 스베누에게 남은 대항법은 미드에서 이즈를 박살내는 것. 마침 상대는 이즈를 선픽했고, 스베누는 이즈리얼이 미드로 확정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미드챔프를 숨겼다. 당연히 카운터 칠 수 있는 픽을 고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라인전에서 이즈리얼을 몰아붙일 수 있는 아지르나 한타 단계에서 하드카운터로 뽑히는 트페 등이 있었고, 차선책으로 룬 감옥이라는 CC를 가진 라이즈를 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스베누의 선택은 룰루였다. 룰루에게도 타겟 CC가 있기는 하지만 사정거리가 아주 짧은데다 움직임을 봉쇄할 수는 없기에 한타에서 이즈를 묶기 힘들고, 라인전에서는 점화를 들더라도 억제력이 부족할 판인데 정화를 선택하여 이즈리얼이 편하게 크게 됐다. 애초에 정화를 들었단 거 자체가 사신이 이즈리얼을 맞상대할 생각이 아예 없었다는 방증이다. CC기 하나 없는 이즈리얼을 상대로 뭐하러 정화를 들겠는가. 상대의 픽을 고려하지 않고 하드캐리 원딜인 코그모만 잘 크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을 픽밴에서 보여줬다. 그나마 CC기를 세 개나 가진 쓰레쉬가 변수를 만들고 코그모를 지키는 역할을 둘 다 수행할 수 있었으나, 이는 달리 말하면 그나마 사정거리가 긴 사형 선고만 피하면 스베누는 변수를 만들 수 없다는 것과 진배없었고, 롱주에게는 캐리력이 우주를 뚫는다는 미드이즈가 있어서 코그모 방위대식 한타는 충분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스베누는 원래 라인전을 이기거나 리드해야 할 라인에서조차 오히려 밀렸다. 룰루가 이즈리얼의 성장을 방해하지 못하는 것은 그렇다고 쳐도, 바로 앞 세트에서 초반 상성 관계를 똑똑히 보여준 마오카이-쉔의 역구도에서 마오카이가 쉔을 전혀 위협하지 못했고, 대부분의 섬머 인기 원딜에게 상성상 앞서는 코그모는 시비르의 푸시력에 떠밀려 엄청나게 이른 시간에 포탑을 내주고 말았다. 허무할 정도로 쉽게 봇 라인전을 끝낸 브라움은 탑 로밍을 가서 2탱커로 탱커를 잡는 사건을 터뜨리면서 이때부터 쉔은 못말리는 존재가 되어갔다. 잘 성장한 쉔은 계속해서 스플릿 푸시를 하며 성공적으로 스베누를 괴롭혔다.
그런데, 롱주가 연달아 실책을 범하기 시작했다. 미드 포탑 근처에서 얼쩡대다 사형 선고에 맞고 브라움이 끊긴 것까지는 그 직후 쉔이 궁극기로 봇 교전에 합류하여 도발 대박으로 킬을 만들고 탑에 순간이동으로 바로 넘어가서 이득을 본 덕에 적당히 넘어갈 만도 했지만, 밑 지역에서 이즈리얼이 앞에서 스킬을 피한답시고 쓴 비전 이동이 사형 선고에 빨려들어가면서 사망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하더니, 잇따라 쉔과 이블린이 위험한 포지션에서 얼쩡거리다가 킬을 내주었다. 그리고 이 중 3킬이 코그모의 입에 들어갔다. 비록 코그모의 CS는 많이 뒤쳐졌지만 이렇게 획득한 킬 덕에 코그모의 성장이 충분히 이루어졌고, 롱주가 더이상 자신감을 갖지 못할 상황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스베누는 포탑 수를 역전시키고 그동안 엄두를 못 내던 드래곤을 획득해서 스코어를 2:1로 따라가는 등 롱주를 기세 좋게 추격했다.
하지만 스베누의 희망은 4번째 드래곤에서 좌절되고 말았다. 롱주 선수들이 상대 앞 라인을 상대하는 동안, CC 걸고 빠진 브라움의 뒤를 이어 점멸 도발으로 진입한 쉔이 핵심 챔피언인 코그모를 포함해 3명의 어그로를 잔뜩 끌고는 간신히 살아돌아갔고, 모두 실피가 된 상황은 전투 지속력이 뛰어난 이즈리얼에게 웃어주었다. 시비르와 이즈리얼이 퇴각하는 적에게 과감히 뛰어든 결과 롱주는 시비르 1킬 & 이즈리얼 3킬을 획득하고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순식간에 돌이킬 수 없는 차이를 벌렸다.
그때부터 스베누는 사실상 저항할 힘을 잃었다. 어시를 쓸어담으며 한층 더 성장한 쉔이 마음껏 스플릿을 하는 동안 롱주 4인이 이즈리얼의 포킹력을 바탕으로 봇을 억제기까지 뚫어버렸고, 이후 탑 쪽으로 회전하는 롱주와 스베누 사이에 최후의 한타가 벌어지지만, 코그모가 쉔에게 꽁꽁 묶이는 사이 스베누의 앞 라인이 파괴되어 버리고 곧이어 코그모 등의 잔류 병력마저 정리당하며 롱주가 2세트에서도 승리를 수확하게 됐다.
3.3. 총평
오늘도 전패하고 카메라에 잡힌 스베누의 모든 선수들이 전부 눈물을 짓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서 보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스베누는 픽밴을 고를 때도 전체 팀원이 골고루 강한 픽밴보다는 특정 조건에 힘을 실은 컨셉픽을 선호하는 것 같은데, 아쉽게도 스베누에게는 지금껏 그런 컨셉픽을 소화할만한 운영능력이 없다. 똑같이 분명한 약점이 있는 약팀으로 취급받고 있는[8] 삼성은 신인선수들을 대거 뽑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지 않나라는 식의 지적을 받고 있다. 삼성은 경기 들어가기 전에 픽밴을 비롯한 전체적인 틀을 코치진들이 메꿔주는 인상도 강하다. 즉 삼성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코치진이 정해준 전략을 팀원들이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느냐에서 불거져 나오는 문제다. 반면 스베누의 경우에는 픽밴을 짤 때 자신들이 원하는 경기양상을 정해두긴 하지만 그것을 위해 상대의 픽을 어떻게 카운터칠지에 대해 심리전을 거는 모습이 매우 약하다. 그러다보니 상대가 내놓는 픽에 자신들의 픽이 좌우되는 경향이 유독 강하고, 그 때문에 자신들이 준비해 둔 컨셉도 흐려진다. 컨셉이 흐리다는 것은 전략의 목표가 어정쩡해진다는 것이고, 그 말은 라인전과 국지전 단계에서 실행해야할 전술 목적이 모호해진다는 거다. 그러니 경기를 할 때마다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자주 나올수밖에 없는 거다.
1경기는 스베누-쉔 롱주-마오카이픽을 가져갔고, 2경기에는 반대로 스베누-마오카이 롱주-쉔을 가져갔는데 그 때 나타난 경기양상도 두 팀의 격차를 보여준다. 1경기에서 스베누의 쉔은 롱주의 마오카이 때문에 스플릿 푸시는 못 하고 계속 자기 라인에서 마오카이를 맡아야 했다. 라인클리어능력과 탱킹이 상대적으로 약한 쉔에게 그런 상황은 꽤 가혹했다. 반대로 2경기에서 롱주의 쉔은 스베누의 마오카이를 상대로 초반에 라인이 밀리긴 하지만 1차 포탑 아래서 cs를 얌전히 받아 먹으면서 힘을 키웠다. 그리고 다른 라인이 흥하자 자신이 순간이동을 두 번 할 수 있다는 이점을 이용해 한타운영에서 주도권을 계속 움켜쥐었다.
그나마 스베누가 거둔 성과라면, 상대가 약하기는 했어도 그동안처럼 무력하지는 않았다는 것. 매번 픽밴에서 밀렸음에도 스베누는 더러 날카로운 판단을 보여주었고 상대의 실수를 잘 포착해서 제대로 찔렀다. 그랬던 덕에 2세트 때는 답이 안 나올 것만 같던 게임을 비슷하게까지 끌고갈 수 있었고, 이는 앞으로 스베누에게 분명히 발전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 준다.
롱주는 성적이 잘 안 나오고 팀원이 계속 교체돼 여러가지로 힘들었지만 손발을 맞추기 위해 더 노력했다고 MVP 인터뷰에서 밝혔다. 사실 롱주의 경우에도 경기 내용이 아주 좋았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그나마 자신들보다도 약하다고 평가받는 거의 유일한 팀을 상대하면서 1세트에서는 그나마 양호했으나 2세트에서는 크고 작은 실수를 연달아 하며 반쯤 게임을 던졌고, 그렇게 실수가 반복되자 움츠러들면서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운영으로 돌아갔다.
그래도 롱주는 어쨌든 2:0 승리를 거두었고, 상대가 약팀이었다고는 해도 라일락이 간만에 출전해서 괜찮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기에 수확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라일락과 액스페션의 스타일은 분명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라일락이 기용 가능한 카드로 나와 준다면 더 다양한 전략을 시행할 수 있게 된다. 간만에 맛본 승리인데다, 마찬가지로 간만에 라인전에서 상대에게 승리를 거둔 경험이 그동안 계속되는 부진으로 인해 사라졌던 자신감을 어느 정도라도 고취시킬지도 모르는 일.
4. 76경기 ANC 0 : 2 CJ
정규시즌 76경기 (2015. 07. 30.) | |||||||
Rebels Anarchy | 0 | 2 | CJ Entus | ||||
× | × | - | ○ | ○ | - | ||
4승 12패 | 결과 | 11승 5패 |
정규시즌 76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신진영 (Coco) | 박상면 (Shy) |
아나키는 최약체 스베누를 잡고 어느 정도 멘탈을 회복함과 동시에 2라운드 첫 승을 건졌다. 그러나 스베누를 잡았다고 아나키가 CJ를, 그것도 한국을 넘어서 세계 최강을 노리던 SKT를 잡아낸 CJ의 기세를 상대로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기 힘들다. 물론 1라운드 때는 한 세트를 따낸 경험이 있지만, 당시에는 아나키의 싸움꾼 기질을 몰라서 당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고, 그 다음 세트부터는 CJ의 완벽한 학살극으로 마무리 지으며 아나키의 돌풍을 잠재워버렸다. 미키는 여전히 극한의 공격성을 주체하지 못해 번번히 짤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탑과 봇듀오는 스베누전을 제외하면 2라운드에서 안 터진 적이 있는지 기억을 되짚어 볼 정도로 폼이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어떻게든 팀을 살려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정글러인 리라인데, 애초에 정글러가 어떻게 해보기도 전에 각 라인이 붕붕펑하며 터져나가니 리라 입장에서도 답이 안 나와 보이는 게 사실이다.
CJ는 그야말로 역대급 역전극을 일으키며 한국 최강을 넘어 세계 최강 팀이라고 불리던 SKT에게 서머 시즌 첫 패배를 안겨주었다. 1세트에는 역시 SKT에게는 안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지만, 2세트에선 운영의 극한을 보여주는 SKT를 상대로 운영싸움에서 이기며 상위권 팀임을 증명하더니, 3세트에서는 2012년 서머 시즌에서 아주부 프로스트가 CLG.EU를 상대로 보여준 역전극에 버금가는 희대의 대역전극을 보여주며 SKT를 인간계로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당연히 기세가 하늘을 찌를수밖에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CJ 라이너들의 라인전 역시 준수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1라운드 때의 방심만 반복하지 않는다면 라인전부터 터져나가는 아나키를 상대로 패배를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물론 현재 롤챔스판은 지난주 프리뷰들을 무색케하는 경기들로 하루아침에 혼돈의 도가니로 빠져든 상황이라 결과는 나와봐야 안다.
CJ가 지각으로 주의를 받으면서 기존 스페이스의 퍼즈로 인한 주의까지 합 2회 경고를 받아 승점 -1 처분을 받았다.
4.1. 1세트
아나키는 점화 헤카림을 가져가면서 쉔을 말리겠다는 의도를 보였고, 초반에 아나키가 봇 교전에서 연이어 이득을 보는 듯 했으나 정작 드래곤은 CJ가 잘 챙기고 있었고, 헤카림이 쉔에게 솔로킬을 당하면서 게임이 터졌다. 상대에게 쉔을 쥐어주면 쉔을 말려야 하는데,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솔킬까지 내주며 억제력을 상실했고 이후 잘 큰 쉔을 이용해 1:3:1 스플릿에 들어갔다. 점화 헤카림을 뽑았는데 쉔을 막을 수는 없고, 그렇다고 빅토르나 시비르가 빠지면 미드와 봇이 터져나가는 선택지 속에서 아나키는 경기가 말리기 시작했다. 그나마 CJ가 바론을 잡는 와중에 뒤를 공략하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으나, 쉔이 4:1을 해내고 살아서 도주할 동안 정비한 CJ가 한타를 길게 끌었고, 쉔은 도주한 뒤 순간이동으로 다시 합류해서 결국 아나키는 바론을 공략하는 상대의 뒤를 치는, 아주 좋은 기회를 잡았음에도 쉔을 끊지 못해 한타를 패했다. 이후에는 CJ의 연이은 공격을 얻어맞다가 아나키가 결국 서렌을 치면서 CJ의 승리.
아나키가 총 6만 3천의 딜을 가했는데, 코코가 혼자 5만 1천의 딜을 퍼부으면서 팀 딜의 46%를 가하면서 MVP를 가져갔다.
4.2. 2세트
아나키는 의외로 브라움을 밴했다. 아무래도 소규모 교전에서의 브라움이 더 무섭다고 생각했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쉔이 또 풀렸다. 그리고 아나키는 멸망했다.
미키가 무리하다 자꾸 끊기면서 게임이 CJ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아리를 잡고 미드 이즈리얼에게 CS를 밀리는 진풍경을 보여주며 시작하더니 CJ의 연계에 죽고, 나중에는 쉔의 도발 끝자락에 걸리며 타워에게 맞고 도망가던중 궁과 점멸 모두 살아있는데도 불구하고 솔킬을 내주는 진풍경을 보여줬다. 그나마 눈꽃이 체력이 낮은 코코를 상대의 정글 지역에서 점화까지 써가며 끊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그것만으론 게임에 변수를 창출해낼 수 없었고, 모든 라인이 잘 큰 CJ가 무난히 찍어눌렀다. 그나마 CJ가 봇 2차 타워를 공략할 때 몰래 바론을 시도해서 성공하긴 했으나 그 대가로 잘 큰 이즈리얼에게 트리플 킬을 헌납했고, 결국 전투 의지를 상실한 아나키가 또다시 서렌을 치며[9] CJ의 완승.
4.3. 총평
CJ는 1세트 바론 오더를 제외하면 모든게 완벽했다. 탑 쉔에 미드 이즈리얼을 잡아 상대를 시종일관 찍어눌렀고, 코그모도 초반을 잘 버티면서 화력을 뿜어냈다. 물론 경고누적으로 인한 득실 감점은 매우 뼈아팠으나, 이를 2:0 완승으로 벌충한 모양새. 더불어 샤이는 이 벌점에 대해 연연해 하지 않는다고 하였는 데 이는 어차피 남은 경기 일정 상 CJ는 자력 3위 확보가 가능하지만[10] 승점으로 2위를 넘보기엔 사실상 힘든 상태이기 때문이다. 향후 CJ가 2위를 달성하기 위한 현실적인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다.* kt-KOO 전에서 KOO가 승리한 후 진에어-KOO 전에서 패배(CJ 13승 5패, KOO, kt 12승 6패)
* kt-KOO 전을 포함 kt는 전부 2:1 승리, CJ는 2:0 승리 후 동률이 되어(CJ, kt 13승 5패 11점, 승자승 없음) 순위 결정전(?) 승리
반대로 아나키는 매우 궁지에 몰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정석은 상대보다 잘 하지 못하므로 공격적인 플레이건 극단적인 스플릿이건 수를 써야 하는데, 이게 강팀 상대로 통하지 않다 보니 더 극단적인 수를 쓰고 통하지 않으면 경기를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나 더 큰 문제는 밴픽에서 나오는 데, 상대의 1경기에서 보여준 상대의 핵심픽은 쉔과 이즈리얼, 브라움이였다. 허나 브라움만을 벤 하고 그대로 쉔과 이즈리얼을 다시 2경기에 준 것은 분명 큰 문제가 있다. 클템도 이야기 했지만 약팀에게 쥐여진 쉔 만큼 무능한 챔프도 없지만 강팀에게 쥐여진 쉔 만큼 무서운 챔프도 없으며, 이는 1경기에 이어 2경기에도 보여주었다. 동시에 현재까지 이즈리얼의 카운터로 불리는 챔프는 브라움과 애니임에도 불구하고 쓰레쉬를 가져 간 뒤 상대에서 또 한번 이즈리얼을 풀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아지르를 선호하지 않는 미키의 성향 상 아리로 이즈리얼을 상대하려 하였으나 결국 1경기의 재림만 되었다. 다음 진에어 전은 그나마 이즈리얼과 아지르가 너프 된 클라이언트로 경기를 진행한다는 점은 아나키에게 웃어준다고 볼 수 있으나 강팀을 상대로 밴픽에서 아무런 이득을 취하지 못 한다면 남은 경기 일정도 암울하다.
5. 77경기 NJF 2 : 0 SSG
정규시즌 77경기 (2015. 07. 31.) | |||||||
NaJin e-mFire | 2 | 0 | Samsung Galaxy | ||||
○ | ○ | - | × | × | - | ||
10승 6패 | 결과 | 5승 11패 |
정규시즌 77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김진선 (Pure) | 오규민 (Ohq) |
물론 삼성도 남걱정할 상황은 아니다. 롤드컵 징크스[12]를 극복하지 못하고 올해 롤드컵 진출은 물건너 갔지만, 이 경기를 패하면 승강전이 아슬아슬하다. 삼성이 스프링 롤챔스에 그냥 입성할 때의 온갖 논란을 생각한다면,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잡아서 자신들이 승강전 수준의 팀이 아님을 증명해야 하는 경기..
삼성 입장에선 kt, 진에어 전에서 계속 드러나지만 고쳐지지 않는 텔포 콜미스와, 판단 미스, 그리고 서머 시즌 들어와서 해설진들도 계속 속터져하며 언급하는 운영의 부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실 이러한 점은 여태까지 꾸준히 언급된 문제이며, 그게 이 날 들어서 갑자기 고쳐지기엔 어렵기에 우선 어쩔 수 없다 치고, 그 다음으로 답답한 점은, 정글러인 이브의 존재감이 이제는 뭘 잡아도 희미하다 라는 점이다. 1라운드에서 SKT 2세트에서의 그라가스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것은 이제 기억도 안나는 지경이다.
선수 본인도 그라가스의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언급이 나올 정도로 삼성의 정글은 현재 답답하다. 초반에 벌어놓은 포인트로 삼성의 단점이 개선될 때까지 우선 틀어막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13] 이브의 경기내 움직임은 주도적이라기 보단 아군의 뒤를 봐주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가 본인의 성장을 위해 정글링에 다시 돌입할 때 상대의 갱에 아군라이너가 사망하는 상황이다. 라이너들이 갱각을 잘 주는 점도 있긴 하지만, 이브 본인도 수비적으로 해서 얻는 이득이 하나도 없다는 점에서 -1이 아닌 -2인 상황이다. 또 미드 라이너였던 블리스가 롤 챌린저스에서 정글러로 나오면서 이브의 부진이 주전 경쟁에서 나오는 부담때문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그리고 블리스 역시 챌린저스에서 미드 라이너 시절의 상당히 소극적인 플레이에 성공적인 갱킹을 보여준 모습이 없단 점과 그라가스를 잡고 궁을 이니시 배달용으로 단 한번도 못쓰고 아군 세이브와 도주기용으로 쓰는 모습만 보여주면서 포지션 전향후 경기라지만 미드 라이너 시절과 전혀 다를게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혹시나 하는 블리스의 투입도 그다지 활력을 불어넣지 않을거 같다는 것도 문제.
총 10개팀이 참여하면서 끝나지 않을거 같았던 삼성의 서머시즌도 이제 나진,SKT,CJ만 남은 상황이다. 비록 팀스타일을 구축해가는 과정으로 봐야 하는 시즌이며 나름 5승을 거두긴 했으나 아직까지도 자신 밑에 있는 팀 말고는 이긴적이 없다는 점에서 사실 스프링의 2승(IM, 나진)보다 값어치 있느냐는 의문이다. 무엇보다 항상 이길거 같으면서 못 이기는 모습은 삼성의 그러한 점을 더 부각시키고 있다.
5.1. 1세트
나진은 라인스왑에 대처하기 좋은 코르키와 마오카이가 있었기 때문에 바로 라인스왑을 걸었고 탑에서 나르를 상대로 프리징을 걸어 CS 격차를 제법 벌리자 다시 원래 라인으로 돌아와 상성상 불리한 마오카이에게 우세를 쥐어준 다음 시작했다. 미드는 비등하게 가고 있었지만 첫 킬은 미드에서 나왔는데 쓰레쉬와 렉사이가 점멸과 함께 달려들어 아지르를 띄우고 빅토르가 마무리. 미드의 우세를 잡은 나진은 상대 블루쪽 정글에 시야를 먼저 확보하고 뒤늦게 시야를 확보하러 나온 애니를 공격해서 점멸을 강요한 다음 바텀에서 킬을 냈다. 깔끔한 연계로 애니를 먼저 잡아내고 3인 다이브로 시비르의 점멸까지 뺀 다음 잡아버렸다. 여기서 아지르가 빅토르에게 솔킬까지 허용하며 나진에게 흐름이 넘어가버리고 바텀에서 벌어진 3대3에서 삼성이 박살나면서 라인전이 마무리된다.
라인전을 승리한 나진은 상대 블루를 장악하고 바텀타워와 드래곤을 가져가고 레드를 장악한 다음에는 탑 타워와 바론을 가져가는 등 상대에게 반격의 여지를 내주지 않는 꼼꼼한 운영으로 승리를 거뒀다. 상대 원딜에 비해 압도적으로 성장한[14] 코르키는 앞발키리를 질러 가며 시비르 등을 암살하는 개인기를 보여주었다.
5.2. 2세트
삼성은 코그모를 탑으로 보내는 라인스왑을 시도했다. 마오카이가 럼블과 맞라인전에 상성상 밀리기도 하고 라인스왑에 대처가 더 좋다는 점, 코그모가 방해없이 무난하게 파밍하는 것이 좋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선택이었고 나진도 여기에 맞춰 바텀 조합을 탑으로 돌려 브라움을 앞세워 강하게 압박한다. 바텀에서는 라인을 조금씩 밀기 시작한 럼블의 빈틈을 노려 렉사이의 갱킹으로 퍼블을 따낸다. 나진도 아지르에게 갱킹을 가 점멸을 빼는 성과를 올렸지만 초반 기세는 삼성이 올린다.
바텀 갱으로 삼성이 미세하게 우위인 가운데 탑에서 거칠게 몰아치던 나진 바텀 조합을 렉사이가 노려 갱킹을 시도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살려보낸다. 이렇게 삼성의 갱킹이 계속 성과를 올리자 나진도 미드에 브라움과 엘리스가 합류해 아지르를 노린다. 하지만 미니언들에 가로막혀 갱킹각이 나오지 않아 아지르는 가볍게 빠져나가고 오히려 역갱으로 렉사이와 쓰레쉬가 합류해 3대3 싸움이 일어나 엘리스와 쓰레쉬를 교환하고 탑에서도 역갱을 맞아 엘리스가 죽는 등 삼성이 계속 이득을 가져가고 다급해진 나진은 바텀에 전력을 모아 빠르게 타워를 밀어버리고 라인전을 마무리한다.
삼성은 우위를 바탕으로 드래곤을 시도하고 잡아내긴 하지만 나진의 습격을 받아 렉사이와 쓰레쉬가 잡힌다. 기세를 찾은 나진은 탑으로 몰려가 마오카이와 쓰레쉬를 잡고 탑 타워를 깨지만 미드에서 빅토르의 실수로 타워를 내주고 바텀에서도 코그모에게 타워를 내 줌으로 게임은 팽팽하게 흘러간다. 두번째 드래곤이 출현했을 때 미리 모여있던 나진은 미드 타워 앞에서 이퀄라이저를 소모해 버리고 뒷쪽에서 마오카이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해 시간을 끌어주는 동안 코그모와 아지르가 딜을 잘 넣어 한타를 승리하고 드래곤도 가져간다. 이런식으로 국지전에서 주고 받으며 다른 지표는 대등한 편이었지만 드래곤은 삼성이 3:0으로 우위였고 무엇보다 코그모가 무난하게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후반으로 끌고갔다가는 나진에게 좋을 게 없는 상황이었다.
4번째 드래곤이 1분 30초 정도 남은 시점에서 나진이 드래곤쪽으로 이동하자 삼성은 마오카이의 순간이동을 이용해 이니시를 건다. 하지만 좁은 지형에서 한타가 열리자 빅토르와 순간이동을 취소하고 걸어서 합류한 럼블의 광역 궁극기들이 코그모를 잡고 시작하는 바람에 나진이 대승을 거두고 남은 인원으로 바론을 가져간다. 삼성도 드래곤을 가져가지만 나진이 뒤를 쳐 아지르와 쓰레쉬를 잡아내며 그대로 바텀 억제기까지 밀어버린다.
지표상으로는 나진의 우위지만 삼성도 후반 하드캐리 챔프들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드래곤 4스택을 쌓아뒀기에 기댈 곳은 남아있는 상황인 가운데 5번째 드래곤이 출현한다. 삼성은 미드로 치고 나가고 마오카이의 순간이동 이니시를 통해 나진의 뒤를 잡아 파고들면서 한타가 열린다. 삼성은 럼블을 빠르게 끌어내 이퀄라이저를 잘못 쓰게 하고 코그모와 아지르가 딜을 적절하게 꽂아 한타를 승리한다. 나진은 어떻게든 드래곤을 막아보려 했지만 숫적 열세로 퇴각할 수밖에 없었고 삼성은 드래곤 5스택을 가져간다. 하지만 나진은 바텀 웨이브가 큰 것을 노려 바론으로 갈 듯한 제스쳐를 취했고 삼성은 바론을 막으러 전력을 집중하는 바람에 슈퍼 미니언을 앞세운 미니언 웨이브가 쌍둥이 타워 하나를 부순다.
위상을 띄운 상태인 삼성은 이 시간동안 어떻게든 이득을 챙기기 위해 탑 미니언 웨이브가 몰려가는 사이 바론을 시도하는데 엘리스가 줄타기로 파고들어 스틸을 성공한다. 위상버프 대 바론버프의 전투가 일어나 2대2로 교환하고 나진은 남은 멤버가 전원 주요 딜러인 점을 이용해 미드 억제기 타워를 가져간다. 삼성도 탑 미니언 웨이브가 탑 2차타워를 밀어주었지만 삼성의 손해라고 봐도 무방할 교환이었고 위상버프가 꺼지자 나진은 전방위로 삼성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 바론 버프도 사라지고 다시 드래곤이 출현하자 삼성은 위상버프를 위해 드래곤으로 달려간다. 나진도 위상버프를 허용했다간 골치 아플것을 알고 미리 자리잡고 기다리고 있었고 삼성의 마오카이는 다소 먼 곳으로 순간이동을 타 크게 선회해서 뒤를 잡아볼 계획을 세우지만 이 계획은 결과적으로 악수로 작용하고 말았다. 마오카이의 합류에 맞춰 한타를 열기위해 전진하던 삼성의 진영이 일자로 늘어진 순간 브라움과 럼블의 궁극기 연계가 형성돼 쓰레쉬가 사라졌지만 아지르와 코그모는 일단 장판 범위에서 벗어났고 마오카이와 렉사이가 적진에 파고드는데 성공해 상대 딜러들을 방해했고 큰 피해를 입지 않은 아지르와 코그모는 장거리에서 딜을 넣다가 황제의 진영으로 벽을 세워 상대의 진입을 막고 달려드는 엘리스를 잡아내서 최악의 진영으로 시작한 한타치고는 괜찮은 결과를 거두고 일단 전투는 소강상태에 빠진다.
럼블은 순간이동으로, 렉사이는 궁극기로 재합류 할 생각으로 귀환하고 마오카이도 빅토르에게 추격당해 미드 2차타워까지 도망쳐서 귀환했다. 상대가 흩어진 상황에서 아지르와 코그모가 체력이 바닥이던 브라움을 노리고 달려들었고 렉사이도 궁으로 재합류해 같이 달려든다. 이때 귀환했던 럼블이 순간이동으로 합류해서 코그모를 덮치고 코그모를 돕기 위해 렉사이가 빠져 진영이 갈리자 시비르가 아지르를 잡아내고 마오카이를 쫓아내고 합류한 빅토르가 코그모를 마무리 함으로 삼성의 핵심 챔프 둘이 70초간 아웃된 상황. 미니언 웨이브가 나진의 탑 억제기 타워를 깨고 있었지만 나진은 이것을 무시하고 적진으로 달려가 남은 챔프들을 잡아내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깨부수며 승리를 거둔다.
5.3. 총평
나진은 삼성을 다시 한번 잡음으로써 롤드컵을 향한 청신호가 켜졌다.삼성은 긍정적인 부분을 찾는 게 빠를 정도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프리시즌부터 해서 삼성이 LCK와 챌린저스2에서 뛴 경기만 해도 30경기를 가볍게 넘어가는데, 그 동안 지는 패턴은 변하지 않았고, 팬들의 입장에서 저 팀이 과연 피드백을 하는가 싶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죽하면 해설들조차 분을 삭히고, 왜 저런 플레이를 하냐며 역정낼 정도의 졸전. 삼성의 코치진이나 선수들은 자신들이 1세트는 상대에게 '아 ~재밌다~ 롤' 수준으로 당했으나, 2세트는 장시간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었던 이유를 생각해보고 남은 2경기를(SKT/ CJ 전) 굉장히 어렵지만 준비해야 할 것이다. 2세트에서 주도권을 잡았던 이유는 간단하다. 이브가 활약해서 정글 주도권을 잡자 서폿이 편안하게 시야를 장악하면서 로밍으로 다른 라인에 영향력을 퍼뜨렸고, 나아가 오브젝트 컨트롤까지 가능해졌다. 선수 한 명의 활약으로 삼성의 단점으로 지적받던 시야장악, 과감한 결정, 오브젝트 획득이 모두 개선된 것이다. 거기에 상황이 유리하자 오더까지 첫 용 타이밍 이후 별 문제없이 이루어졌다. 비록 이후 의아한 순간이동의 위치와 타이밍, 그리고 이상한 한타 판단으로 유리를 날렸지만, 삼성의 기존 플레이를 보면 저기까지 해낸 것도 대단하다.
삼성은 매 경기마다 되풀이되는 단점을 고쳐야 한다. 큐베는 라인전도 강하지 않거니와 텔레포트 활용이 종잡을 수 없고, 이브는 기복이 심해진데다 평균값은 낮아졌다. 크라운은 파밍은 잘 하는데 밀어준 값을 못 하고 무리한 포지셔닝을 잡다가 자꾸 끊기고, 퓨리는 원딜이면서 메인오더로 움직이다 보니 딜링이 불안정하다. 그나마 이브가 강타 없다는 소리까지 듣던 와치에게 바론을 스틸당했을지언정, 정말 간만에 스프링 시절의 활약을 떠올릴 만한 맹위를 떨친 게 다행인 정도. 그리고 롤 선수 출신 코치 영입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현재 삼성은 운영은 없고 전략만 있다. 그러다 보니 이 전략이 막히면 지고, 잘 통해서 상대가 반격하지 못할 때나 이기는 게 현실이다. 이런 알고리즘을 2015년 내내 반복하고 있다. 반년간 두 시즌을 보내면서도 운영에서 전혀 발전이 없고, 롤챔스와 첼린저스를 포함해서 삼성이 운영이 좋았다고 평할 만한 경기가 한 손에 꼽을 만하다는 것은 코칭스태프의 책임이 가장 크다. 심지어 해설들이 지적하는 부분들만 반영해도 지금보다는 훨씬 나을 거라는 쓴소리까지 나올 정도. 어느 게임이고 마찬가지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전략을 살리는 것은 운영능력이다. 서머 초반까지만 해도 운영능력이 개선되었다는 평을 받았으나 이후 연패가 거듭되고 선수들이 부진에 빠지면서 또다시 공략법이 명확한 약팀으로 전락했다.
엄밀히 말해서 이제는 희미해져버린 이야기지만 승강전, 1라운드 초반부 까지만 해도 삼성의 운영 능력은 발전했다고 평가를 받았었다. 그러나 위의 문제등으로 그것이 승리로 이어지지 못하고, 거듭된 연패로 인해 다시금 스프링의 악몽 이겨본 적이 없어서 이기는 방법을 까먹은 듯한 통일하지 못한 오더, 이상한 판단 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런 와중에 이브의 침묵, 일관되지 못한 서폿의 출전문제로 인해 잘하던 것도 못하게 되고, 여타 하위권 팀들의 경우처럼 다른 팀에게 공략법이 나와버린 팀 들 중 하나가 되었던 셈이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지금 삼성은 스프링에 많은 팀들이 시행해서 쓴맛을 봤던, 과도하게 빈번한 식스맨 활용을 하고 있다. 식스맨 제도는 CJ가 최초로 도입했지만, 15년 들어 식스맨을 매 세트마다 교체할 수 있게 되면서 많은 팀들이 이 제도를 활용했다가 단단히 쓴맛을 봤다. 스프링 시즌에 나진과 SKT가 과도한 활용으로 나락에 빠졌고, 결국 SKT는 스프링에, 나진은 서머 들어 식스맨 활용을 최소화하면서 반등했다. 역대 롤챔스 참가팀 중 최약체라는 평까지 받는 스베누조차도, 3명의 식스맨이 나온 CJ는 압도적으로 두들겼다. 그런데 주전 멤버들조차도 합이 안 맞고 우왕좌왕하는 삼성에서 그러니 더 문제가 심각해진다. 그나마 진에어도 똑같이 식스맨으로 명장놀이를 한다는 비판을 듣고 아직까지 반등하지 못했지만. 그나마 진에어는 삼성보다는 경험이 많은 멤버들이라 어느 정도 결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삼성의 멤버들이 그 정도의 경험이나 역량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답은 회의적일 것이다. 상위권 팀조차도 선수 교체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의 경우를 제외하면 하지 않고, 식스맨이 출장할 경우 미리 팀 내에서 계획을 짜서 출장시킨다. 당장 kt는 픽서가 못 하던 서폿이 아님에도 더 뛰어난 피카부가 입단한 뒤로는 피카부만 고정 출장하고, 피카부와 스코어의 활약으로 기세가 올라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리고 삼성은 솔랭의 티어를 기준으로 선수를 선발한다고 밝혔는데, 만약 이 기준으로 레이스 대신 루나를 출전한다면 이 또한 의문이다. 물론 챌린저에서고 고점수를 유지하는 반면 레이스는 마스터와 챌린저를 오가는 정도이지만, 팀 차원에서 루나가 애매한 움직임을 보인다면 반대로 레이스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확실하게 움직이자는 신조로 움직이고, 그에 힘입어 삼성이 잘 싸운 경기는 대개 레이스가 출전한 경기이다.
루나를 자주 출장시켜 경험을 쌓게 해서 프로에 안착시키려는 목적이라고 합리화할 수 있지만, 선수 육성이 승리와 무색무취한 팀의 방향성 확립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삼성은 삼성은 팀 오더를 퓨리나 그 경기에서 제일 잘하고 있는
물론 비록 팀 내부사정은 알 수가 없어 코치진에 대한 성토가 모두가 정답이라 할 수는 없긴 하지만, 이렇게 몇 개의 문단으로 비판이 나온데 반해, 특히 선수의 미숙한 플레이에 대한 옹호는 있을망정, 코치진에 대한 옹호는 하나도 없을 정도로 지금 삼성의 코치진의 생각과 활동은 이해할 수가 없는 것 투성이다. 스프링때부터 제일 많이 나온 얘기가 미드 블리스의 문제와 롤 선수 출신 코치의 영입이었는데 전자는 해결되었는데 후자는 왜 안 이뤄지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선수 여러명 영입해서 로스터 쓸데없이 늘리는 것보다 제대로 된 롤 선수 출신 코치 영입해서 단점 보완하는 것만으로 삼성은 충분하다. 비록 아나키가 약점이 노출되어 공략당할지언정 삼성 팬들이 괜히 아나키 보면 부러워서 열폭하는 게 아니다.
6. 78경기 KT 2 : 0 KOO
정규시즌 78경기 (2015. 07. 31.) | |||||||
kt Rolster | 2 | 0 | KOO Tigers | ||||
○ | ○ | - | × | × | - | ||
11승 5패 | 결과 | 10승 6패 |
정규시즌 78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김찬호 (Ssumday) | 노동현 (Arrow) |
양쪽 다 SKT에게 박살나긴 했으나 분위기는 나쁘지 않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SKT에게 한 세트라도 따낸 kt가 우위라는 의견도 있지만 1라운드에서 쿠로의 바루스에게 신나게 얻어 맞고 진 적이 있고, 게다가 SKT는 kt의 스코어-피카부 운영에 대한 파훼법을 3세트에서 제시했으며[18], KOO는 이 전술을 실제로 할 수 있는 팀이므로 결과는 붙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공교롭게도 스프링 2라운드에서 KOO(당시 GE 타이거즈)를 꺾은 kt의 전후 경기는 삼성-IM이었는데, 이번 시즌 역시 삼성과 경기를 치르고 KOO와 겨룬 뒤 롱주와 싸우러 간다.
6.1. 1세트
kt는 평범한 조합에 라이즈와 레오나를 추가해 탑중심 하드캐리 조합을 완성했고 이에 쿠는 현재 최고 OP원딜인 칼리스타와 니달리에 문도로 라이즈를 카운터치는 조합을 들고 왔다. 시작할 때는 라이즈 상대로 퍼스트 블러드를 챙기면서 순조롭게 말리나 했지만, 라이즈는 이미 여신의 눈물을 확보해 라인전을 파괴시키기 시작했으며 이후 그라가스가 숨어있는 수풀에 문도가 페이스 체크를 하다가 죽으면서 탑 스노우 볼이 굴러가기 시작한다.
이후는 kt의 장기인 스마트한 와드 플래이와 맵장악능력이 발동되기 시작, 또다시 스코어+피카부가 로밍을 다니고 라이즈의 텔포가 돌아올때마다 칼리스타등의 쿠의 주요 캐리요원들이 미친듯이 끊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쿠도 이에 기적적으로 바론을 가져가며 반격의 기회를 노리지만 답도 없이 자란 라이즈의 딜링을 감당하지 못하고 드래곤 한타에서 패배, 이후 무난하게 쿠가 경기를 내주게 된다.
이로서 쿠로의 빅토르도 1패를 하면서 빅토르승률 100%의 선수들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라이즈의 경악할만한 성장이 주목받았는데 게임 막바지에는 800에 가까운 AP를 가지고 보이는 족족 모든것을 녹여버려 그야말로 전성기급 이상으로 대장군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또한 프레이가 너무 자주 끊기는 모습이 보여 부진설에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kt는 SKT전에서 알려진 피카부-스코어 조합 파훼법도 극복하는 모습도 보였다. 라인스왑에서 KOO가 잘 따라 가면서 상대 봇듀오에 압박을 넣긴 했으나 kt는 피카부대신에 스코어와 미드로 다른 라인을 파괴부터 한후 자유인이 된 피카부와 스코어가 다시 더더욱 박살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스멥의 문도는 마린의 문도와 많이 비교되었는데, 마린은 순간이동-강타를 들고, 초반 타이밍에 렉사이 합류 타이밍에 맞춰 낚시하다 죽기는 했지만 철저하게 사리고, 라이즈가 로밍과 순간이동으로 팀에 합류할 때 라인을 밀어넣고 정글까지 쓸어먹으면서 성장에 전념해 딜러들이 3코어일 때 5코어를 뽑아내어 중반 타이밍에 힘을 폭발시켰다. 방어템 5코어에 승부의 강타까지 갖춘 문도는 말 그대로 괴물이었다. 하지만 점멸의 부재로 후반에 딜러를 물고 늘어지지 못했는데, 반대로 스맵은 평범하게 순간이동-점멸을 들고 평범하게 라인전을 맞붙었다가 말 그대로 라이즈에게 터지고 말았다.
6.2. 2세트
kt는 상당히 노골적인 코그모 하드캐리 조합을 내놨다. SKT전에서도 재미를 본 조합인데 거기에 잔나까지 얹어서 캐리력을 더 끌어올린 그야말로 올인 조합.
KOO는 상대의 코그모가 아무리 강력한 보조를 받는다해도 그걸 뛰어넘는 폭딜로 단숨에 녹여버릴수 있는 폭딜 조합을 선택했다. 상대에 비해 라인전이 강한 챔프들로 구성해 코그모가 성장할 여지를 남기지 않는 식으로 운영하되 코그모가 성장을 한다해도 럼블, 애니, 아지르의 연계로 코그모 하나만 잡아내면 이길 수 있다는 식으로 구성한 조합.
kt는 코그모 베이비시팅을 위해 필연적으로 잔나와 룰루를 필두로한 역이니시 조합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조합상 역이니시>이니시(한타지향)>포킹위주>역이니시 의 상성을 가지는데, KOO가 라인전과 한타를 강하게 가져감과 동시에 제법 괜찮은 포킹을 만족하는 바람에 kt의 조합은 그야말로 한 끼 식사로 변했다. 게임 중 kt는 KOO의 라인 푸시를 막는 데 급급했고 KOO는 그 사이 짭잘한 오브젝트 이득을 취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그런데 포킹으로 더 이득을 더 볼려던 나머지 한타 전개에 매우 소극적이였고 이는 kt에게 가장 필요했던 시간을 가져다 바치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구상한 대로 라인전은 KOO가 유리하게 갔다. 퍼블은 1세트처럼 또 페이스 체크를 하던 럼블이 잡히며 내주긴 했지만 그 럼블도 상성 우위를 바탕으로 라인전을 꾸준히 주도했고 그 외에는 KOO의 완벽한 우세. 특히 라인전을 말린 코그모의 성장에 제동이 걸렸고 미드 타워를 일찍 내주는 등 오브젝트 관리에서도 KOO가 압도했다. 코그모의 한방을 기대한 kt는 열세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시야만은 확보하면서 CS 몰아주기에 들어가 30여 분이 흘러가고 타워 5:2에 드래곤 3:0까지 앞서가던 KOO는 바론 지역에서 시야 장악 도중 따로 떨어져 있던 마오카이와 렉사이를 먼저 공격해서 체력 이득을 본 것을 바탕으로[19] 바론을 건드린다. 룰루 외엔 라인 클리어가 좋은 조합이 아닌 kt가 밀리는 상황에서 바론까지 내주면 버티기 힘들기에 급하게 바론으로 달려가 사냥을 방해하려 했지만 결국 바론은 KOO에게 넘어갔고, 에코가 후방에 있는 상태에서 마오카이가 바론 쪽으로 좀 많이 들어갔다가 그대로 열린 한타에서 진영이 나빴던 kt가 패하는 그림이 나오게 된다. 바론을 내준 것도 아프지만 코그모가 죽어 안 그래도 느리던 성장에 한번 더 제동이 걸린 것도 큰 손실. KOO는 바론을 앞세워 미드 억제기까지 깨고 돌아간다.
kt도 저항을 위해 KOO의 귀환 타이밍에 미드 1차 타워로 몰려가지만 이마저 허용하기 싫었던 럼블이 순간이동으로 미드 1차 타워를 수성하러 간다. 하지만 럼블은 혼자였고 라인 클리어가 좋은 챔프도 아닌지라 뒤를 잡고 들어온 에코의 다이브에 바로 걸려 죽고 미드 타워도 깨져 버리게 된다. 하지만 이미 오브젝트를 다 획득한 가운데 럼블이 상대 팀을 더 쥐어짜내기 위해서 순간이동까지 쓰면서 미드 1차 타워를 수성하러 간 것은 나름대로 합리적인 결정이었다. 럼블이 한 발 먼저 가긴 했지만 뒤따르던 코르키와 애니는 럼블이 물렸을 때에 2차 타워에 당도한 순간이었고 럼블이 웨이브 하나만 막는다면 충분히 그 둘도 합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해설진들도 이 부분에서는 혼자서 타워를 수성하려던 럼블의 실수가 아닌, 불리한 상황에서 오히려 뒤를 잡고 기습을 했던 스코어의 플레이가 더욱 크게 빛났다고 해설했다. kt가 작게나마 손실을 만회하긴 했으나 이미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드래곤 4스택의 압박이 몰려오자 kt도 성장이 어느 정도 된 코그모를 앞세워
그나마 넥서스 쪽에서 스코어의 활약으로 애니를 잡아내는 데 성공한 kt는 한 명이 빈 틈을 타
KOO가 바론을 치기 시작하자 에코가 스틸을 노려 뒤로 돌아갔지만 당연히 시야가 있었던 KOO의 딜링에 에코는 물러나야 했다. 여기서 코르키가 킬 욕심을 부려 에코를 쫓아 한타 지역을 이탈하는 사고를 쳤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고든 마오카이가 어그로를 끄는 동안 온갖 버프를 받은 코그모가 프리딜 포지션을 잡고 괴물같은 딜링을 쏟아내 한타를 압도하였다. 코그모가
애로우의 2경기 모습은 냉정히 말해 원딜 캐리 조합의 총책임자를 맡기엔 많이 부족해보였다. 첫 데스는 지나치게 상대 딜러를 때리는 데 집착해서 앞 포지션을 잡다가 렉사이를 밟고 에어본당하면서부터 시작되었고, 룰루와 잔나의 버프를 받아 흥분했는지 혼자 최전방에서 돌진하다 잘리는 부분에서는 많은 시청자들이 탄식했으며 해설진에서 탈선했다, 수능 망쳤다며 드립을 쏟아낼 정도였다. 그러나 마지막 한타에서 마침내 팀의 희생에 보은하듯 침착하게 딜을 넣은 끝에 명예회복에 성공하고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스코어의 에코와 피카부의 잔나가 kt에서 가장 돋보였다. 에코는 뛰어난 어그로 관리와 생존력을 보여주며 불리한 전황을 만회하고 결정적 위기 상황에서 네 명에게 w 스턴을 적중시키는 등 빼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잔나는 초반 라인전부터 시작해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주요 챔피언을 슈퍼세이브하고 불리한 와중에도 철저하게 시야 장악을 하며 kt가 버틸 힘을 주었으며 결국 코그모 하드캐리가 나오는 발판을 마련했다.
KOO로써는 정말 아쉬운 경기. 경기 내내 글로벌 골드, 오브젝트, 킬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였고, 한타도 항상 승리하며 몇 번이나 경기를 끝낼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들었고, kt의 타워를 모두 깨며 거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플레이가 약간씩 꼬이고 거기에 kt의 슈퍼플레이가 겹치면서 경기를 끝내지는 못했고,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판단 미스와 kt의 슈퍼플레이가 겹치며 단 한번의 패배로 경기를 내주게 된다. 특히 5용을 거저먹고도 노타워인 kt의 본진이 아닌 바론을 간 부분, 원딜인 코르키만 전장에서 이탈한 선택이 가장 아쉬운 부분.[21]
초반 30분 동안 1킬만 나오는 게임이었으나, 해설자들의
이 경기의 오프더 레코드가 온게임넷에서 공개되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일단, KOO가 오브젝트를 취하는 동안 KT는 코그모를 키우기 위해 다 내주라는 오더가 예상대로 있었으며, 깨알 같지만 코그모에게 롱소드를 팔고 곡괭이를 구매하라는 오더도 존재했다. 미드 한타에서 코그모가 탈선한 것 역시 KOO가 일점사를 한 것이 맞으며 이때 수은이 안 나왔음을 애로우가 어필했으나 피카부가 미카엘이 있어서 괜찮다는 콜도 존재했다.[22] 마지막 바론 한타에서는 스멥이 바론에서 낚시하면서 에코가 오는 걸 잡자는 오더를 했고, 프레이가 발키리로 날아갔다 딜 로스만 유발, 이후 고릴라가 바론을 치지 말라는 오더가 있었는데 '그 전에' 누군가가 바론을 쳤다.[23] 이후 한타 대패 후, KOO 쪽 대화가 나오는데 분위기가 말 그대로 개판이 된 걸 알 수 있다. 바론을 친 것이 위즈덤이라 하는데 위즈덤이 그걸 부정하진 않았고, 바론의 공격 때문에 한타를 진 것 같다는 대화가 오고갔다. 위즈덤의 향후 심리적 영향이 지대할 정도로.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코르키가 에코를 노리러 갔다 딜 로스가 된 것이 크다는 평. 물론 바론 낚시는 흔한 전술이므로 그런 오더를 한 스멥이 잘못한건 아니고, 오히려 전술을 정한 상태에서 갑자기 돌발 행동을 한 위즈덤의 실책이 더 크다.
6.3. 총평
kt는 사실상 2위를 확정지었다. 남은 팀들이 롱주와 아나키이므로, 고춧가루를 거하게 맞지 않는다면 2위로 포스트시즌 직행이 가능하다. 더불어 CJ도 3위가 유력하다. 특히 1세트는 특기인 피카부-스코어의 스마트한 운영으로 이겼다면, 2세트는 전혀 다른 전술인 원딜캐리전략으로 역전승리를 거둠으로써, 강팀의 조건인 다양한 전술과 더불어, 강팀의 특징인 이길 때의 빠르고 깔끔한 승리, 수세에 몰리더라도 상대를 물고 늘어져 마침내 뒤집어내는 끈기를 모두 보여준 것이 고무적. 단지 피카부-스코어의 파괴력에 비해 애로우는 그것에 훨씬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롤드컵 여정을 생각할 때 애로우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가 kt가 어디까지 올라갈수 있을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KOO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10승 6패 라인으로 떨어지면서 그동안 쭈욱 유지하던 2위에서 4위로 뚝 떨어짐은 물론, 최악의 경우 탈락도 각오해야 한다. 특히 특기던 '안정적' 운영과 픽밴이 전혀 힘을 못쓰고 있는데, 2015년 2번의 세계대회를 거치면서 세계의 대세가 된 공격적 운영을 적용하는데 KOO는 결국 실패한것으로 보인다. 체이서의 멱살잡고 하드캐리가 아니면 답이없는 늪롤인 진에어에 비하면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특히나 2세트에 절대적 유리함에도 '안전하게 바론버프까지 두르고 가자' 가 역전패의 원인이 된것을 보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자신들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 KOO는 다른 팀과는 달리 기본기는 확실하다. 현재 대세인 공격적운영을 익히거나, 카운터칠수있는 것을 찾아낸다면, 앞으로 가능성은 있다. 그리고 KOO는 다른 약팀과는 달리 그것이 가능할 정도의 능력은 있다.
어쨌든 3위라인 자력진출은 불가능해진 KOO지만 5위라인으로 포스트시즌을 진출하긴 그래도 안정적이다. 다른 6패라인 두 팀엔 나진과 진에어가 있는데 이 두 팀에 비해선 KOO의 승점이 2점 이상 높은 현 상황. 더군다나 나진의 경우엔 SKT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어서 KOO가 진에어전을 패배한다고 해도 바라볼 곳이 있게 된다..
여담으로 전 경기와 더불어 2라운드에서 5용을 먹은팀이 패배했다
그리고 이 경기 결과로 인해 1위 SKT, 2위 kt, 3위 CJ가 사실상 유력해지면서 시즌 막판까지 비웃음의 대상이었던 시즌초 3강설(SKT,kt,CJ)이 갑자기 들어맞아 버렸다.
7. 79경기 IM 0 : 2 SKT
정규시즌 79경기 (2015. 08. 01.) | |||||||
Longzhu IM | 0 | 2 | SK telecom T1 | ||||
× | × | - | ○ | ○ | - | ||
4승 12패 | 결과 | 15승 1패 |
정규시즌 79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배준식 (Bang) | 장경환 (MaRin) |
스베누전을 보고 예상해본다면 이 경기에서 SKT는 어차피 연승도 깨졌겠다 1위는 확정되겠다, 롤드컵도 확정되겠다, 앞으로 경기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SKT의 현재 위치는 변화가 없으므로,[25] 지던 말던 부담없이 온갖 새로운 시도를 할 가능성이 매우 매우 높다. 이러다 스베누에게
롱주와 아나키의 남은 경기를 볼 때 두 팀 다 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승점 차이로 승강전 싸움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롱주는 지더라도 2:1로 져야 승점 차이를 줄일 수 있지만 2:0으로 진다면 롱주가 승강전에 갈 확률은 매우 높아지지만 롱주의 남은 경기를 보면 SKT의 뒤를 잇는 강팀인 kt와 CJ다.
7.1. 1세트
SKT에서는 2개월 동안
경기 시작 5초 만에, 게임 화면이 나오기도 전에 마린의 헤드셋 문제가 일어나 해설진의 만담 시간이 있었다. 밴픽 완료 이후에 들려온 노래가 1분 이상 재생되기도 했다.
SKT의 라인 스왑 시도가 있었지만 롱주도 잘따라간다. 이후 바텀에서 마오카이가 이블린, 나르 갱에 잡히나 SKT도 바로 에코, 마오카이가 같이 이즈를 덮쳐서 킬을 얻고 옴으로써 갚는다. 에코가 레드 카정을 가서 레드를 먹었으나 롱주 3인에게 물려 이즈에게 쌍버프를 헌납, 하지만 마린이 다시 미드 다이브를 해서 에코의 지원으로 이즈를 킬,
이후 글로벌 골드 차이가 소숫점차이만 나는 상황에서 25분 경 SKT가 몰래 바론을 하는데, 이를 스푸키가 스틸하는 참사가 벌어지고, 이후 한타에서 SKT는 에코만, 롱주는 이즈만 남고 전부 전사한다. 하지만 바론을 스틸한 롱주가 글로벌 골드에서 앞서가고 버프도 챙기면서 유리해진 상황. 이어 용에 미드1, 2차도 롱주가 획득한다.그러나 4번째용을 롱주가 획득했으나 2킬 헌납하고, 2번째 바론도 SKT가 접수한다.[28] 그리고 바텀격차가 극도로 커지는 상황에서 SKT가 탑, 미드 2차까지 바론버프로 동시에 날려버리면서 역전한다. 이후 SKT가 마린의 순간이동 돌입으로 한타를 거는데 에코가 아무것도 못하고 녹았으나 남아있던 뱅이 이즈를 포함한 롱주의 나머지를 멋지게 녹이면서 트리플킬로 에이스.[29]이후 미드억제기를 파괴한 SKT는 바로 넥서스까지 밀어버린다.
SKT는 마린, 뱅 픽의 선견지명과 톰이 왜 그동안 못나왔는지 알수 있었던 경기. 하위팀인 롱주를 상대로도 스프링때의 과감성도 보이지 않았고 [30], 운영에서도 조차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킬 어시는 있었으나 다른 미드, 탑이 움직일 때 따라가서 챙긴것에 불과하고 자신의 운영은 무리해서 들어가다 쌍버프를 헌납하는 모습이나 보이는 등, 한타때도 그냥 맥없이 녹는등 존재감이 없었다. 부진이 길어지는 모습. 그로인해 SKT의 속도만 느려지고 미드이즈가 클 시간을 가져다 바치는 등, 1인분 이하의 모습만 보여주었다. 같은팀의 벵기와 비교하면 누가 출전해야할지 누가 봐도 명약관화. 다행히 주챔프 및 캐리가능한 챔프를 마린과 뱅이 가져가면서 이 틈을 메꾸는덴 성공했다. 반면 간만에 등장한 이지훈은 여전한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1:1이면 누구한테도 안지고, 어느때에도 1인분, 성장도 절대 뒤쳐지지 않는 모습을 시종일관유지했는데 CS는 물론이고, 미드1차를 혼자 날려버리고 한타때도 캐리는 못했으나 나쁘진 않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어느쪽이던 벵기-페이커 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인건 마찬가지.
롱주는 이지훈-톰의 느린 운영 SKT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즈 성장이 좋았는데, 한타에서 SKT가 한수위라 패배해버린건 아쉬운 결과. 물론 '만약 이게 벵기-페이커였으면 진즉 터졌다'는 반응도 많다.
7.2. 2세트
결국 한타던 운영이던, 강타던 좋은 모습을 하나도 보여주지 못한 톰은 벵기로[31] 교체당한다. 그래도 나쁘진 않은 모습을 보였던 이지훈은 그대로 출전. 롱주는 멤버교체없이 그대로 간다.
퍼블은 SKT가 과감한 점멸 다이브로 올라프를 마린이 벵기와 같이 따낸다. 반면 렉사이의 바텀갱은 울프의 박치기 분쇄가 렉사이에게 매번 정타로 들어가면서 2번이나 무위로 돌아간다. 이후 바텀도 그라가스가 쓰레쉬를 토스하면서 킬획득. 이후 울프가 코르키를 박치기로 토스하면서 베인이 크게 딜을 넣었고 쓰레쉬가 오면서 살아가나 했으나 그라가스가 오고, 럼블도 순간이동으로 합류, 다이브하면서 봇듀오를 모조리 잡고 첫번째 용도 챙긴다. 탑 1차를 올라프가 그나마 깨긴했으나 롱주 레드 정글에서 마린에게 솔킬까지 헌납하면서 탑, 바텀이 폭발직전까지 간 상황. SKT가 탑, 바텀에 집중하는 중에 미드는 안정감의 대명사인 이지훈이 잘 버텨주고 있었고 전경기 톰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스포키는 벵기를 상대론 쫓아가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롱주가 불리해지기 시작한다. 이후 바텀을 깬 SKT 봇듀오 상대로 롱주가 순간이동까지 써서 5인이 바텀을 노리나 울프박치기로 베인은 편안히 살아가고 그사이 탑1차를 내준다.
이후 혼자남은 뱅을 잡아내고, 바텀 1차를 깨긴 했으나 어느새 합류한 럼블이 롱주의 봇듀오를 더블킬. 거기에 탑 올라프를 롱주가 잘살리나 그사이 코르키는 롱주 억제기 타워가 남아잇는 롱주 바텀 억제기 옆으로 도망가나 거기까지 점멸로 쫓은 럼블의 6/0/0 스코어 달성에 기록된다. 미드 1차를 깬 SKT는 롱주가 자신쪽 미드 1차로 접근하는 사이 나뉘어서 바론쪽에서 매복하다 럼블의 이퀄을 시작으로 급습, 카시오페아, 코르키, 올라프를 모조리 잡는다. 이후 바론쪽 난전에서 코르키가 베인을 잡아내긴했으나 22분에 럼블은 전설을 띄우면서 에이스. 격차도 8천골로 볼린다. 이후 바론한타에서 SKT가 바론섭취와 코르키 제외 모조리 잡아내면서 26분에 격차를 1만 4천골로 벌린다. 전설이었던 마린을 잡긴 했으나 그게 티가 안날정도로 격차가 큰 상황. 미드에서 알리를 노리긴했으나 궁도 안쓴 알리를 잡지도 못하고 오히러 베인에게 올라프만 잡힌다. 이후 미드로 돌진한 SKT는 난전에서 롱주 챔프를 마구 잡아내면서 그대로 마무리.
SKT는 벵기의 파워를 보여주었고 깔끔히 잡아낸다. 쓸내용이 없을 정도로 초반부터 롱주를 폭사시킨다.
롱주는 탑과 정글러의 격의 차이가 지나치게 컸다. 엑페는 좋았던 전경기에서도 마린에게 밀렸는데 안좋았던 이번경기에선 그냥 킬의 제물만이 되었다. 정글인 스포키도 S급 정글러인 벵기에게 시종일관 안좋은 모습만 보여준것이 아쉽다. 해설진이 말한대로 한수 배웠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듯.
7.3. 총평
SKT는 예상대로의 승리. 많은 팬들이 기대한 새로운 챔프 대신에 그동안 자주 못나온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의 의미가 강했던 이번 경기에서 SKT는 무난한 픽 위주로 했고 롱주를 깔끔히 잡는다. 간만에 등장한 이지훈은 대세 중 하나인 빅토르로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톰은 변명할 여지가 없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건 아쉬운 점. 정글러만 바뀐 1, 2세트의 격차는 지나치게 컸다.롱주는 부진한 톰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나 했으나 역전패했고 2세트때는 벵기에게 그냥 순삭. 특히 엑페는 자신이 잘풀린 1세트에서도 마린과 안드로메다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물론 팀의 파워가 지나치게 크긴했으나 중위권을 노리기엔 아직 숙제가 많은 모습을 보이며 9위로 하락. 승강전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해설진이 말한대로 한수 배웠다 생각하고 자신들의 단점을 하나 하나 개선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듯. 확실히 롱주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8. 80경기 JAG 1 : 2 SSB
정규시즌 80경기 (2015. 08. 01.) | |||||||
Jin Air Greenwings | 1 | 2 | SBENU SonicBoom | ||||
○ | × | × | × | ○ | ○ | ||
9승 7패 | 결과 | 1승 15패 |
정규시즌 80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이은택 (Sweet) | 서현석 (Soul) | 신정현 (Nuclear) |
스베누는 그나마 이길 만한 팀이었던 아나키와 롱주한테마저 지며 더더욱 전패위기에 빠지게 됐다. 남은 3경기의 팀들이 진에어-나진-KOO라는 험난한 일정. 그나마 가끔 한타에서 이겨주는 모습은 보여주었는데, 때마침 진에어는 한타가 그다지 좋은 팀은 아니다. 험난하긴 하지만 나진, KOO는 자신들이 그나마 빛을 볼수도 있는 한타에 강한팀이지만 진에어는 한타에서 압도적인 글로벌 골드 차이에도 에이스를 당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스베누보다 진에어의 운영이 위긴 하지만, 진에어는 자신들이 유리할 때도 장기전으로 갈때가 허다하다 보니 잘 버티기만해서 후반 한타 한방을 노린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물론 이를 위해선 체이서에게 게임이 터지지 않아야하므로 정글이 체이서만 잘견제
8.1. 1세트
시작하자 스베누는 라인 스왑을 성공, 이후 스베누의 봇듀오가 바로 적 정글로 들어가서 럼블의 점멸을 뽑은 후, 정글이 탑하고 같이 적 정글을 적극적으로 들어가서 블루 획득 후, 바로 4:1로 탑 다이브로 럼블을 킬, 이후 탑 1차를 게임시작 3분 50초에 순식간에 깨버린다. 하지만 탑에서 이득의 댓가로 시비르 성장이 약간 뒤쳐졌고 바텀에서 킬을 내주었다. 하지만 바텀 합류전에서 2순간이동이 있던 스베누가 바로 5인이 전부 역갱으로 덮쳐서 알리를 킬, 용까지 가져가면서 바텀도 다행히 한번 풀린 상황.
그리고 스베누는 멸망했다.
그러나 스베누가 괜찮았던 모습은 여기까지 였고 이후 갑자기 속도를 올린 진에어에게 한타마다 연전연패, 모든 오브젝트를 줄줄히 내준다. 진에어의 챔프들이 다 잘큰 상황에서 스베누의 순간이동은 전혀 활용될 여지없이 멈춰버렸고 베인, 럼블, 빅토르가 스베누의 챔프들을 일방적으로 학살하며 마무리.
스베누는 초반 빠른 속도를 보여주며 이번엔 혹시나 했으나
진에어는 초반 스베누의 움직임에 말렸으나 스베누의 발이 멈춘 틈을 타, 자신들이 오히러 빠르게 움직이며 멋지게 경기를 가져온다.
이때까지는 누구도 반전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8.2. 2세트
스베누가 이번에는 미드 자르반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뭐가 나올 지 모르는 요즘 미드 추세에서도 미드 자르반이라는 픽은 상당히 이질적이었는데, 이에 따라 스베누는 자르반 픽의 의미를 보여줄 수 있을 지가 경기의 관건이었다. 그리고 그 화제의 미드 자르반은 중간에 잠시 픽의 의미를 잃기는 했지만 초반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상당히 역할을 했고, 후반 바론 앞의 기묘한 한타 이후에도 상당히 픽의 의미를 되찾았다. 게다가 미드 자르반에 맞추어서 럼블, 코르키, 알리스타 등을 가져오면서 밸런스도 상당히 고려한 면이 보였다. 미드 자르반의 특성상 딜템을 올리게 되고, 이로서 미드에 주문력 챔프가 부재하게 된다는 문제는 럼블로 커버하고, 탑 럼블 때문에 팀에 탱커가 없다는 점은 알리스타로 커버해내는 픽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이번 경기의 스베누는 상당히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중반에 잠시 힘이 빠졌던 아쉬웠던 순간이 있었으나, 매 순간마다 경기에 대한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고, 그 집중력은 스킬의 정교한 사용과 배치에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 초반 바텀에서 자르반이 성급히 대격변을 사용하지 않는 모습이나[33] 자르반이 아 매 한타때 마다 보여주는 럼블의 이퀄라이져 미사일의 정교하기 그지없는 위치선정이 상당히 볼만했다. 중반 바론지역 한타대패 이후, 바론까지 내주고 이후 알리스타의 알수없는 스로잉으로 인해 경기가 다시 진에어쪽으로 기울었으나, 이후 다시 젠이 된 바론지역에서 다시 알리스타가 의문의 이니시를 보여주고 이후 진에어선수들이 이를 추격하나 알리스타를 제물로 소환한 이퀄라이저 앞에서 허우적대는바람에 수라장 속에서 코르키[34]는 완전히 자유로운 딜을 넣을 수 있었고, 이는 스베누의 한타 승리로 이어졌다.
진에어 선수들은 여러모로 안타까운 상황에 흔들리는 모습들이 보였다. 현재 롤챔스의 흐름 상 이번 스베누 전에서 단 1 세트도 내주면 안 되는 상황이라는 부담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는 데, 이 와중에 초반에 주도권마저 내줘버리니 멘탈이 흔들리는 것이 당연하다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중반 바론에서의 한타 승리 이후 바론까지 챙기면서 나름대로 경기를 다시금 리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두번째 바론에서 알리스타가 이니시를 이상하게 걸었음에도 이퀄라이저의 힘으로 한타를 대패해버리자, 이후 경기의 무게감을 이기지 못한 체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는 모습도 어느 정도 보였다.[35] 그리고 이 소극적인 모습과 반대로 스베누의 이길지도 모른다는 희망에서 오는 적극적 모습이 맞물려 결국 마지막 미드한타에서 트레이스의 의문의 이니시와 함께[36] 진에어가 한타 대패. 넥서스가 깨지며 패배를 맞이하며 2:0으로 승리를 맞이해야'만' 했던 진에어에게 적신호가 켜진다.
그리고...
8.3. 3세트
경기의 무게감을 이기질 못한 것인지 진에어의 움직임은 둔해지는데, 스베누의 움직임은 더 활발해졌다.
초반 진에어가 재미를 보며 앞서가나 2용을 기점으로 경기의 흐름이 달라진다. 여기서 진에어가 멋지게 스베누를 사방에서 동시에 잘 덮치나 스베누가 더더욱 멋진 판단으로 시비르가 앞점멸까지 쓰며 한쪽을 순식간에 뚫으면서 라이즈가 급사, 용은 챙겨가나 2:3교환이 돼 버린다. 이전에 스베누가 용을 미리 먹어둬서 1:1인 상황. 이후 대치가 지속되다, 3번째용을 진에어가 위아래로 잘 흔들어서 얻는다. 이후 스베누가 마오카이를 급습하며 시작된 한타에서 양쪽다 손실없이 끝났고 스베누 체력이 많이 떨어진걸 본 진에어는 바론을 시작하나 이것도 막힌다.
30분이 넘어갔고 스베누가 1천골드정도 앞서가지만 실질적으로 양팀의 격차는 없다시피한 상황이고 양쪽 다 챔프 성장도 괜찮은 상황에서 약간의 휴식기를 가진다. 그리고 한쪽으로 조금도 기울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4번째 용이 스폰된다. 진에어가 먼저 용쪽을 장악하고 먼저 용공격을 시작한다. 이블린이 뒤를 노리나 계속 들켜서 무위로 돌아간 상황에서 결국 진에어가 용을 접고 스베누가 용을 접수하며 다시 용스택이 2:2가 된 상황이고 킬수도 6:6인 상황. 이후 라이즈가 암살을 노렸지만 무위로 돌아가서
끊임없이 김동준 해설과 이현우 해설이 미드 라이즈에 대한 의문부호를 던졌는데, 그 의문부호에 대해 확실히 미드 라이즈는 탑 라이즈에 대해 부족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라 할 수 있겠다. 가뜩이나 사거리가 짧고 조건부로 딜이 강해져서 자유롭게 프리딜을 넣을 수 있는 빅토르에 비해 범용성에서 밀리는데, 그나마도 딜템을 계속해서 쌓는 게 아니라 방템[41] 을 섞다 보니 팀의 메인딜러에게 요구되는 딜량을 충족하지 못했다.
경기 후, 스베누의 서포터 시크릿이 손까지 떨면서 눈물을 닦는 모습이 나와 짠한 모습을 보였다.
8.4. 총평
전용준: 와, 전패! 끝냈습니다. 연패 끝냈습니다. 그날이 오네요, 스베누!
클템: 스베누뿐만 아니라, 진에어도 고쳐야 될 점이 있습니다. 계속 운영으로 질질 끌다간 상위 라운드에서 결국 잡아먹혀요!
진에어에게는 재앙의 날이 되었다. 결국 자신들의 늪롤이 자신의 발목을 잡았다. 거기에 게임의 움직임도 느렸고, 폼도 좋지 않았다. 진에어의 문제는 스프링 2라운드부터 분명했다. 체이서가 분명 강력하고 갱킹도 활발한데, 정작 싸움에 자신이 없으니 체이서가 잔뜩 이득을 거두면 그걸 굴리는 게 아니라 게임을 버티면서 용 스택이나 쌓기 급급했다는 것. LCK에서 최고로 공격적인 정글러를 가지고도 한타를 못 해서 장기전으로 끌고 갈 수밖에 없는 이 점이 공략당해서 IEM 이후 CJ에게 대패하면서 약점이 노출되었고, 스프링 준플레이오프에서는 경기력과 결과 모두 압도적으로 패하면서 스윕패를 당했다. 이후에도 이 약점을 개선하려 애를 썼으나 어느 순간 다시 질질 끄는 전략으로 회귀하고 말았고, 이 점은 결국 진에어의 발목을 잡았다. 이 경기에서 지면서 진에어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급격히 낮아졌다. 자력진출은 불가능해졌고 남은 경기를 다 이긴뒤 나진이 한번이라도 지길 빌어야만 하는 상황. 클템: 스베누뿐만 아니라, 진에어도 고쳐야 될 점이 있습니다. 계속 운영으로 질질 끌다간 상위 라운드에서 결국 잡아먹혀요!
진에어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하자면, 늪롤메타를 벗어나기 위한 시도는 종종 있었다. 그것이 잘 이루어졌을 때는 물론 승리했는데 그런 픽을 가져가고 나서 공격적으로 나가다가 승기를 넘겨주면서 패하다 보니 원점으로 회귀해서 또 늪을 시전했다는 게 문제. 원래 공격적이였던 체이서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공격적으로 하는 것에 전혀 익숙지 않아서인지 공격적으로 나가기만 할 뿐 동시에 물러나야 할 올바른 타이밍을 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것이 곧바로 스로잉으로 이어졌다. 이때문에 공격적 행동에 대한 자신감이 소실되고 늪롤로 돌아가는 패턴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특히 트레이스나 갱맘이 스로잉을 많이 보인다. 팀을 구성하는 선수들 대부분이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사리 고쳐지지 않고 있다. 그래도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게 아닌 현재 상황에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멤버의 등장. 분명 진에어는 탑을 제외하고 예비멤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42] 충분히 바꿔볼 수 있는 상황. 문제는 그 멤버들이 나온 경기에서 패배를 하자 그냥 다시 원래 멤버로 돌아가면서 제자리가 된 것. 1~2경기 정도 패배 할 생각을 하고 리그를 운영했으면 좋겠다만 현재 진에어의 위치에서는 그게 쉽지 않고 다른 팀들이 이러한 진에어의 약점을 간파하면서 패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악순환의 반복인데 코치진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트레이스의 변화가 의외라면 의외인데, 트레이스는 프로에 입문하여 공격적이고 변칙적인 픽과 플레이를 자주 선보여 세이브와 함께 사파 탑솔의 양대 산맥이라고까지 불렸다. 그러나 레넥톤-쉬바나 메타를 거치면서 프로 탑솔러에게 요구된 안정적인 플레이에 특화된 것인지, 15년 들어서는 이전의 공격성을 상실한 마냥 안정적이고 수비적인 탑솔러로 변모했다. 그러나 정작 안정성과 더불어 공격성과 캐리력까지 탑솔러에게 요구되는 15시즌 들어 지나치게 안정적이고 오히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자기가 주도적으로 뭘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 탓인지 무리하게 이니시에이팅을 걸었다가 경기를 내주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그나마 서머 시즌 초반에는 1라운드 CJ전에서 마오카이로 뛰어난 이니시를 보여주어 페이스를 올렸으나 2라운드 CJ전에서 그 마오카이로 대역전패의 원흉으로 지목받더니 급격히 자신감을 잃어버린 듯하다.
스베누는 단순히 전패를 끊고 1승을 했다는 것에만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길 만한 경기를 해서 이겼다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 즉 이번 1승에만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승리를 챙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 충분히 경기력이 좋았다. 특히 기존의 느긋한 경기가 아닌 빠르게 경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1세트때는 뭔가 한템포 부족했으나, 2, 3세트는 과감함과 스피드를 모두 갖추고 한타때도 진에어보다 나은모습을 보여주며 멋지게 진에어를 잡아낸다. 더이상 잃을 것이 전무해진 상황에서 오히러 과감함을 보이면서 경기자체도 재미없는 경기가 아닌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만큼의 폼만 보여주면 다음 나진전도 충분히 기대해볼만하다 할 수 있다. 스베누의 몇몇 선수들은 기쁨의 눈물을 보이기도. 특히 MVP 인터뷰 중 카메라에 시크릿이 자주 잡혔는데 누가 봐도 간신히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도 눈물짓게 했다.
무엇보다도, 이날까지 늘 스베누의 두 구멍이라고 불리었던 소울과 캐치의 활약과 판단이 괜찮았다.
경기에서 해설진들이 말했지만 이른바 '약팀'이라고 불리는 팀들의 경우에는 어설프게 후반으로 끌고 가거나 상대방보다 부족한 운영싸움을 걸기 보다는 화끈하게 특색이 강한 밴픽을 구성하고 라인전부터 강하게 풀어나가는 게 오히려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그동안 스베누는 밴픽에서부터 상대팀을 따라가기 급급해서 색없는 밴픽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후반으로 넘어가는 상황을 살펴보면 이미 라인전에서부터 차이가 벌어져 한타에서 힘을 쓸 수 없거나, 라인전을 잘 풀어가도 어설픈 판단과 시야장악 등 기초적인 운영의 부족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적어도 진에어 전에서는 강팀들이 보여주는 시야장악이나 운영의 묘는 여전히 부족했지만 과감하게 다이브도 시도했고, 필요하다면 빠르게 타워철거 후 한타를 준비하는 등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여담으로 정규시즌 후 있었던 스베누 언론 인터뷰에서 이 경기 바로 전날 스베누와 진에어가 스크림을 했었다고 한다.
[1] 다만 작년 롤드컵의 경우 챔피언이 미드 텔포 다이애나가 많았다.[2] 팀원들끼리 호흡이 안맞았는지 베인이 먼저 몸을 대다가 체력 깎여서 딜 넣지도못하고 빼야 했고, 니달리가 창던질때마다 알리스타랑 베인이 밀어서 빗나가게 만들었다.[3] 커뮤니케이션이 전혀 오간게 아니라는 평이 지배적. 거기다 용한타 이전부터 마오카이 럼블 둘다 라인 뒤로 빠져있던 상태였다. 당연히 탑라이너 둘다 드래곤라인을 주시하고있었을텐데 어째서 럼블과 마오카이의 텔시간차가 솔로랭크에서 따로노는 수준 이상으로 심하게 났는지는 불명[4] 먼저 용을 치던쪽은 삼성이였고 그렇다면 당연히 럼블쪽이 먼저 텔을 타고 합류해야 정상이다. 그러나 실제로 럼블은 마오카이가 텔을 타고 '도착해서 아군 딜러에게 진입했을 때' 텔을 타기 시작했고 그 결과 아무것도 못했다.[5] 한타 개시와 동시에 진에어의 파일럿이 멋지게 삼성 진영으로 토스당에 죽을뻔했는데 이때 럼블이 있었다면 베인이 죽고 한타가 시작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여서 한타의 영향이 훨씬 컸다.[6] 특히 2경기 드래곤한타에서의 텔포는 팀랭이 아닌 솔랭으로 봐도 전혀 위화감이 없었고, 잔혹하게 말하자면 솔랭보다도 못했다.[7] http://pgr21.com/?b=19&n=7949&c=1658023[8] 사실 삼성은 이 경기 시점에서 볼 때, 약팀 4인방 중에는 가장 성적이 좋다.[9] 사실 전경기의 서렌은 사실상 끝난 상태에서 친 서렌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의 서렌은 포탑도 그럭저럭 남아있는 상황에서 바론 한타에서 대패후에 바로 친 서렌이다.[10] kt-KOO 전에서 둘 중 한 팀은 1패를 먹어야 하고 이후 진에어-KOO 이외엔 전부 7~10위와의 대결[11] 롤드컵 선발전은 직행하는 서머시즌 우승팀과 서킷포인트 합산 1위팀을 제외한 2~5위까지 참가할 수 있다. 즉, 6위 안에만 들어간다면 롤드컵을 노려볼 가능성은 있다는 이야기. 삼성은 바로 직전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패배, 이번 서머시즌에서도 서킷포인트 획득에 실패하였고, 동시에 나진은 남은 일정과는 관계없이 서킷포인트 합산 최소 5위 자리를 확보했다. 일단 선발전에는 나갈 수는 있으므로 작년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정말로 잘해야 하지만.[12] 우승팀은 다음해 부진하다는 징크스로 2014년까진 100% 확률. 물론 그 시절과 멤버가 다르다는 점은 넘어가도록 하자.[13] 실제로 1라운드 SKT전 2세트에선 정말 초반에 모든 선수들이 미칠듯한 활약으로 벌어놓은 이득을 다 소모해서 삼성의 단점을 다 틀어막았다.[14] 15분에 삼위일체를 완성시켰고, 코르키가 2코어를 뽑는 동안 시비르는 무한의 대검 하나조차 완성하지 못했다. 그 후에도 계속 1코어 이상씩 차이가 났다.[15] IM과 아나키[16] 진에어는 KOO전을 포함해 4번의 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데 그 3경기가 삼성, 스베누, 아나키라서 KOO를 잡는다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17] 삼성과 스베누, 그리고 SKT가 남아있다.[18] 시작부터 모든 라인을, 특히 바텀 듀오가 라인을 심하게 압박하고 딜교를 함으로써 피카부가 스코어랑 같이 로밍을 다니지 못하게 만든다. 이를 통해 혼자 남은 애로우를 피카부가 커버하도록 묶으면 스코어가 피카부를 풀기 위해 바텀으로 100% 올 것이므로 상황에 따라 미드와 탑이 함께 바텀으로 와서 막거나 잡는다. 잡으면 대박이고 못잡아도 스코어-피카부 특유의 로밍이 힘들어지므로 어쨌든 이득.[19] KOO의 렉사이가 빈사 상태가 되었지만 kt 쪽에서는 마오카이, 에코, 잔나가 모두 딸피였다.[20] 피카부의 잔나가 돋보였는데, 애로우는 룰루 궁을 받은 상태임에도 KOO의 럼블과 코르키 등이 점사해서 죽을 뻔했지만 코르키를 점멸 계절풍에 토스하면서 잡아냈고, 럼블도 화염방사기로 코그모를 황천길로 보낼 뻔한걸 미카엘을 씌워서 코그모를 끝까지 살려낸다.[21] 리플레이 영상의 네이버 댓글 중 마지막에 '애니나 렉사이가 템을 다 팔고 딜템을 올렸으면 막지 않았을까'라는 댓글이 있었는데, KOO의 넥서스가 날라갈 당시 코그모는 죽었고 에코는 빈사상태였으므로 일리가 있다. 하지만 마지막 한타를 지고 멘붕했을 KOO의 선수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사실 직전의 바론 오더 자체가 의문점이다. 부술 타워가 없는데 왜 바론을 가니[22] 하지만 아지르의 토스에 날아가버려서 미카엘을 쓸 틈이 없었다.[23] 이때 바론 쪽 시야가 갑자기 안 나오지만 타격 이펙트가 나온다.[24] 굳이 진지하게 말하면 kt의 피카부, CJ의 트릭 등 전력 수혈과 함께 반전이 일어난 것이지만. 롤챔스 정규시즌에서 섬머2라운드 빼고 전부 kt가 졌다는건 넘어가자[25] 정말 변화가 없다. 앞으로 모든 세트를 다 내줘도 다른 팀들 순위엔 지옥도가 펼쳐지겠지만 SKT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상황.[26] 이조합은 서머 SKT 첫경기 1세트때 딱 한번 쓰이고 그 당시 스베누에게 고전후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오늘 전까지. 그래서 그런가 유난히 1군 2군이 아님을 해설진이 강조한다.[27] 이즈가 쏘긴했다. 근데 우물쪽으로.[28] 여기서 프로즌이 정조준으로 스틸을 노린듯한데 많~이 빗나갔다.[29] 여담으로 여기서 누가봐도 뱅의 환상적 컨트롤이라 생각했으나 뱅 말로는 이즈를 노리고 앞구르기 후 이즈를 못녹이면서 망했다 생각하고 손을 놨는데 알아서 베인이 다죽이더라...란 누구도 안 믿는 반전 인터뷰가 있었다. 아마 자동공격 옵션 켜 놓은 듯[30] 보통 초반 갱은 정글러가 해당 라이너랑 같이 하는 것인데 단 한번도 안나왔다. 오히러 미드나 탑이 갱을 갈때 세트로 따라가기만 한다[31] 계획된 출전은 아닌 듯, 벵기는 하품하는 등 피곤한 모습을 계속 보인다. 솔직히 톰이 저 정도로 형편없을 줄은 아무도 몰랐으니 어쩔순 없다.[32] 롤드컵은 공지되진 않았다. 하지만 6인일거란 예상이 대세[33] 이 부분에서 파일럿의 코그모가 살짝 아쉬웠던 점이, 이케시아식 마무리가 발동되었을 때 어차피 빅토르 궁에 죽을 자르반을 향해 달려간 것이였다. 만약 자르반에게 가지 않고 위쪽의 4명에게 달렸다면 빅토르의 레이저로 적어도 더블 킬이 나왔을 것이다.[34] 주로 서술이 자르반을 플레이한 사신 선수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한타 시마다 집중력을 잃지않고 딜을 넣어준 뉴클리어의 공로도 무시할 수 없고, 해설도 한타 시마다 꾸준히 이 포인트를 집어줬다.[35] 경기 후반까지 해설진은 지속적으로 진에어가 유리하지만 멘탈면에서 오는 변수를 크게 강조했다. 그리고 그 멘탈적인 면을 극복하지 못해 결국 진에어는 패배했다.[36] 준 탱커인 렉사이를 물었고 심지어 단 한명의 아군의 호응도 바랄수 없는 거리였다. 해설진들은 멘탈이 버티지 못해 발생한 돌발행동이라고 언급[37] 인터뷰에서 밝혀진 바, 와드에 걸렸다고 한다.실제 경기를 다시 보면 잡히기 전,라이즈가 레드팀 돌거북 캠프 위 부시에 숨어 있다가 돌거북 잡던 시비르는 그냥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갔고,라이즈는 좀 더 기다리다 레드버프 캠프 부시에 박혀 있던 와드에 노출당했는데,직후 스베누 챔피언들이 라이즈 사냥을 위해(..)몰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38] 해설위원들은 라이너들의 성장차이상 스베누가 이니시를 당하는 게 아니고, '한다면' 이길수있다고 강조했고 그대로 실천한 스베누는 첫 승리를 장식하게 된다.[39] 그나마 시비르는 그 사이 스펠실드 쿨이 돌아와서 딜이 안 들어갔다.[40] 일전에도 큰 실수로 세트스코어 패배에 일조했던 갱맘이 또 거하게 실수를 저질렀다. 빠르게 뒤로 빠져야 할 상황에도 불구하고 앞무빙을 한 것. 물론 가장 먼저 이니시에 물린 레오나의 잘못도 크지만 이때 전원 빠르게 뺐다면 경기가 끝나지 않을수도 있었다. 갱맘의 근래 컨디션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할만한 실수.[41] 라이즈 고유의 아이템인 로아 - 대천사 - 보이드 이후에 바로 밴시의 장막을 올리며 생존을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에도 철갑을 올리면서 추가적인 방어 아이템을 올리려는 모습이 보였다.[42] 탑 예비 멤버였던 메이는 동남아 리그로 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