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15 22:16:34

1991년 산타크루즈 대학살 참사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배경3. 학살의 전개4. 문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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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1년 11월12일,인도네시아군의 철권통치와 식민지배에 저항하며 평화시위를 하던 동티모르시민들을 향해 인도네시아군의 무차별적인 사격으로 일어난 학살이다

2. 배경

1974년 포르투갈에 발생한 민주혁명인 카네이션 혁명으로 동티모르가 해방되자 동티모르 독립혁명전선
1975년 11월말,동티모르 인민민주공화국을 선포하지만 동티모르 독립은 열흘도 못갔다 그해 12월,수하르토 독재정권인도네시아 해군은 수도 딜리에 함포사격을 퍼부었고,인도네시아군 특전사들과 공수부대가 비행기에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딜리를 삽시간에 점령했다 침공군 병력은 1만명쯤이었다 1975년 12월7일,딜리 외곽부두를 점령한 인도네시아 특전사 군인들은 길거리의 주민들을 무조건 사살하며 시내로 진격해 들어갔다 총소리에 놀라 무슨 일인가 하고 앞을 내다보던 주민들도 죽임을 당했다 특히 남자들이 총격의 과녁이 됬다 많은 남자들이 거리에서 붙잡혀 사살당했고,그 가운데 일부는 아직껏 시신도 찾지 못한 상태이다 딜리 시내를 공격한 인도네시아군은 가는 곳마다 동티모르 주민들을 살육해갔다 그리고 부녀자들이 인도네시아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인도네시아군의 학살과 강간 소식은 입에서 입으로 빠르게 퍼져나가 많은 동티모르 주민들이 산으로 피란을 갔다 호주 작가 제임스 던은 그들에게서 끔찍한 증언을 듣고 이를 책으로 퍼냈다 그 책에 수록된 한 피란민 여인의 증언을 다음과 같다
인도네시아군이 몰려오자 우리는 너무나 놀라 숲속으로 도망쳤다 자바 놈들(인도네시아군)은 마치 동물 사냥하듯 우리에게 총을 쏴댔고,우리는 아이들을 끌어안고 이리저리 몸을 피했다 잠은 아무데서나 잤고,비를 맞으며 자기도 했고,진흙탕에서 자기도 했고,(잠자리가 마땅치 않아)즉은 동물 곁에서 밤을 새운적이 있다 배가 고파 아무것이나 손에 잡히는 풀을 뜯어먹었다 자바 놈들에게 들킬까 싶어 불을 피워 요리를 할수도 없었다 연기가 피어오르면 그놈들이 쳐들올까 봐 두려웠다 우리는 자꾸만 깊은 산속으로 밀려갔다 그곳엔 물이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쇠약해져갔고,그렇게 죽은 사람들이 죽은 동물들이 묻힌 곳에 나란히 묻혔다


3. 학살의 전개

그렇게 인도네시아의 철권통치로 동티모르의 참극이 묻혀가던 1991년 11월12일,한국의 1980년 5월18일의 5.18 민주화운동처럼 동티모르 국민들은 그날을 잊지 못한다 동티모르 시민들이 인도네시아군의 총격에 죽은 한 동티모르 독립활동가를 추모미사후 독립행진을 진행했고,출동한 인도네시아군이 동티모르 시민들에게 총격을 퍼부었고,250명이상의 동티모르 주민들이 학살을 당했다

4. 문헌 출처

*오늘의 세계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