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보두스 Hybodus | |
학명 | Hybodus Agassiz, 1837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연골어강(Chondrichthyes) |
아강 | 판새아강(Elasmobranchii) |
목 | †히보두스목(Hybodontiformes) |
과 | †히보두스과(Hybodontidae) |
속 | †히보두스속(Hybodus) |
종 | |
†히보두스 레티쿨라투스(H. reticulatus)모식종 Agassiz, 1837 †히보두스 하우피아누스(H. hauffianus) Fraas, 1896 |
복원도 |
하우피아누스 종(H. hauffianus)의 화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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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쥐라기 전기[A]에 유럽에서 번성한 원시 연골어류이자 상어의 친척뻘 어류로, 속명은 그리스어로 '혹 모양의 이빨'이라는 뜻이다.2. 연구사
몸길이 약 2~3m 정도로, 크레톡시리나나 메갈로돈처럼 후대에 등장한 악상어목의 진짜 상어들만큼은 못해도 제법 현생 상어와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다. 다만 턱이 현생 상어들에 비해 조금 앞에 있었다는 점이 다르며, 이 턱의 앞쪽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뒤쪽에는 평평하고 단단한 이빨이 각각 나있었다. 전자는 어류나 오징어 같은 미끄러운 먹이를 잡는데 사용하고, 후자는 갑각류나 성게, 암모나이트 같은 동물의 단단한 껍질을 부숴 잡아먹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등지느러미 앞쪽에는 골질의 가시가 있었으며, 이는 천적을 상대로 위협 내지 방어용으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또 성적 이형도 확인되는데, 수컷의 머리에는 암컷을 유혹하는 용도로 보이는 작은 가시가 나있었고 몸 아래 쪽에는 지느러미다리라고 불리는 한 쌍의 교미기를 가지고 있었다.1845년 영국에서 최초로 화석이 발견된 이래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화석들이 발굴되었고, 그 덕에 생김새가 잘 알려진 녀석이기도 하다. 이는 히보두스가 유난히 연골 부분이 경화되어있어서 화석으로 남기 쉬웠던 것이 주된 이유가 아닌가 추정된다. 이렇게 많은 화석들이 발견된만큼 히보두스속도 많은 종들을 거느리고 있기는 한데, 문제는 현재 모식종을 제외한 나머지 종들의 입지가 굉장히 애매하다는 것이다.[2] 2022년 기준으로 대부분의 종들이 다른 속에 편입되거나 모호명 판정을 받으면서 서식 범위와 기간이 줄어들었는데, 결과적으로 고생대에는 애초에 생존하지도 않았다는 것이 판명되었고, 중국과 태국에서 발견된 종들 중 3종을 제외하면 전부 히보두스속에 속하는 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3] 게다가 백악기에 살았다고 추측된 종들 역시 다른 속으로 편입되었다. 물론 지질학적으로는 여전히 오랫동안 살아남은 편이며, 트라이아스기 대멸종을 이겨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다만 히보두스속이 사실상 쓰레기통 분류군 판정을 받았기에 나머지 종들도 입지가 좋지 못하다.[4] 이렇게 히보두스속 자체에서 이제 확실하게 히보두스의 종이라고 할만한 이들은 모식종과 하우피아누스 종 둘뿐이다.[A]
3. 대중매체
BBC의 다큐멘터리 공룡대탐험 3부의 쥐라기 바다 편에서 어룡 오프탈모사우루스의 천적으로 등장한다. 산호초 지대에 숨어사는 새끼들이 호흡을 위해 수면으로 올라갈 때를 노리거나, 리오플레우로돈에게 잡아먹힌 오프탈모사우루스의 반토막난 사체가 해저로 가라앉자 이를 뜯어먹으려 서서히 접근하는 등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다만 작중에서 바닷속 최강자로 설정되어있는 리오플레우로돈에게는 이 녀석도 좋은 단백질 공급원 취급되는 듯. 불행인지 다행인지 크립토클리두스와 함께 리오플레우로돈에게 잡아먹히는 장면이 묘사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후 후속작이라고 볼 수 있는 Sea Monsters에서는 챕터 6에 등장하며, 바닷속 생활에 완전히 적응한 원시 악어인 메트리오링쿠스와 함께 무리에서 낙오된 리드시크티스 한 마리를 뜯어먹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참고로 히보두스는 전술했듯이 더 이상 쥐라기 후기까지 생존했다고 여겨지지 않기에 두 작품에서의 출연은 엄연히 오류다.
쥬라기 공원 빌더에서 사육 가능한 고생물로 등장한다.
피싱스트라이크에서 아마존강에서 포획가능한 전설어로 등장한다.
[A] Maisch, M. W., & Matzke, A. T. (2016). A new hybodontid shark (Chondrichthyes, Hybodontiformes) from the Lower Jurassic Posidonienschiefer Formation of Dotternhausen, SW Germany. Neues Jahrbuch Für Geologie Und Paläontologie - Abhandlungen, 280(3), 241–257. https://doi.org/10.1127/njgpa/2016/0577[2] 일례로 부틀레리 종(H. butleri)과 몬타넨시스 종(H. montanensis), 라즈코비키 종(H. rajkovichi), 그리고 노보제르시엔시스 종(H. novojerseyensis)의 경우 2010년에 이들을 메리스토도노이데스(Meristodonoides)라는 별개의 속으로 분류된다.[3] Cuny, G., Mo, J., Amiot, R., Buffetaut, E., SUTEETHORN, S., Suteethorn, V., & Tong, H. (2017). New data on Cretaceous freshwater hybodont sharks from Guangxi Province, South China. Research & Knowledge, 3(1), 11–15. https://doi.org/10.14456/randk.2017.4[4] Korneisel, D., Gallois, R. W., Duffin, C. J., & Benton, M. J. (2015). Latest Triassic marine sharks and bony fishes from a bone bed preserved in a burrow system, from Devon, UK. Proceedings of the Geologists’ Association, 126(1), 130–142. https://doi.org/10.1016/j.pgeola.2014.11.004[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