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벗어나지 못하는 어린아이.
1. 개요
黒鹿(검은사슴). 요희전기의 주인공. 드라마 CD에서의 성우는 이경태.월하 출신의 소년. 본래 월하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었으나 전쟁이 일어나면서 군인인 아버지[1]가 전사하고 어머니는 병사, 여동생은 피난길에서 잃어버려 그대로 행방불명 되었다. 그렇게 가족을 모두 잃은 상황에서 사관학교에 입학하지만 2년만에 나와버렸고 현재는 화선 측에 의탁해 동료인 유하와 2인 1조 용병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유능한 관제사인 유하의 활약으로 한때는 갑종 계급까지 올라간 적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무능한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믿고 보살펴주는 유하를 의심한다. 유하는 그런 흑록에게 화를 내보기도 하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청해보기도 하지만 가슴 한구석에 그녀에 대한 불신감이 깊게 박혀있는데다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하지 않으려 들기 때문에 항상 제자리 걸음인 상태. 말로는 유하를 믿는다고 하지만 정작 중요할 때 그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때가 대부분이다.
2. 작중 행적
2권에서는 1권에서부터 있었던 유하를 향한 불신과 불안감이 절정에 달하면서[1] 군인정신과 애국심이 투철했던 군인. 흑록은 죽기 전까지도 가족들보다 나라를 더 사랑했다며 좋게 보지 않고 있지만, 아버지에 대한 그의 감정은 애증에 가깝다.[2] 이 작전 후 신이는 흑록에게 사람을 죽이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라는 말을 한 후 화선을 떠난다.[3] 유하가 자신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알지만 자신이 살아온 인생이 워낙 암울해서 믿는것이 힘들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