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임무성 작가의 무협 소설 《황제의 검》과 이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네이버 웹툰 《황제의 검》의 차이점을 정리한 문서다.원작 소설이 나온 시기가 웹툰과 20여 년 차이가 있어서 독자들의 감성도 달라졌고, 대여점 시절 소설과 웹툰의 전개 흐름이 다르기 때문에 각색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원작 소설보다 생략된 부분이나 빠르게 지나가는 부분이 있다[1]. 덕분에 파천이 단 3화만에 무림 출도를 하는 빠른 전개를 보여주었다[2].
그밖에 성적 묘사도 대부분 삭제되거나 바뀌었다.
2. 삭제 · 생략 · 축소
- 원작 소설에선 주로 윤문(파천)이 질문하고 쌍노(환노, 의노)가 대답하는 식이었으나 웹툰에선 빠른 전개를 위해서 묻지도 않았는데 환노가 미리 설명하는 식이다. 그래서 환노가 대사가 많다.
- 대표적인 게 천마 언급 장면인데, 원작 소설에선 윤문이 "기왕 무림인이 될 거, 가장 강한 사람이 낫겠지. 나는 무림인이라면 달마밖에 모르는데 그밖에 누가 가장 강한가?"라고 묻자 환노가 무림 여러 천하 고수들을 생각하다가 우연히 천마 이름을 언급한 것으로 이후 '아뿔싸, 말실수했다!'라고 경악하며, 의노도 '세상에, 천마라니!'라며 경악한다. 이후 천마가 누군지 모르는 윤문이 천마를 빙의시켜달라고 조르고, 쌍노가 그는 위험하다고 말리지만 어쩔 수 없이 빙의시켜 주는 식이었다.
- 웹툰에선 윤문이 "자유롭게 살고 싶다."한 마디 하자 환노가 '자유롭게 살려면 무림 최강자여야 하는데...최강자라면 천마잖아!'라며 미리 떠올린다.
- 윤문이 성형 수술하는 장면도 원작 소설보다 짧아졌다. 그래서 웹툰에선 의노의 비중이 줄었다.
- 천마 소환 장면도 축소되었다. 원작 소설에선 환노가 바로 천마를 소환하지 못하고 다른 마두들을 소환했다가[3] 의노가 "천마는 아니지만 거물이 납셨군."이라 감탄하거나, "환노, 일 제대로 못하냐!"라며 힐난하는 장면이 있으나, 웹툰에선 바로 천마를 소환한다.
- 원작 소설에선 빙의술 이후 윤문이 "머리가 아프다, 머릿속에서 누군가가 말을 건다."고 말하자 쌍노가 상황 파악을 못하다가 나중에 무슨 상황인지 눈치채고 천마의 말을 따라 해보라고 하지만 웹툰에선 생략되었다.
- 원작 소설에선 윤문을 잠재우고 쌍노가 회의하여 혜능을 빙의시키기로 하는데, 원래 이때 "달마는 힘들 것 같으니까 혜능이나 혜가로 하자.", "혜능이 혜가보다 나을 것 같아."라고 회의를 통해 결정하지만 웹툰에선 환노가 독단으로 혜능을 빙의시킨다.
- 원작 소설에선 환노가 사정을 말하고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혜능이 수락하는 장면이 있지만 웹툰에선 혜능 소환 부분이 생략되었다. 대신 3화에서 파천이 자신의 몸안에 있는 혜능을 느끼고 "이 스님은 누구야?"라고 질문할 때 혜능이 누군지 나레이션으로 설명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 원작 소설에선 혜능이 파천 몸 안에 들어오기 전에 만약 자신의 영혼이 천마의 영혼을 중화시키지 못할 경우 몸안에 있는 다른 영혼에게 고통을 주는 경문을 가르쳐 준다. 이 경문은 '일시무시일...'이란 문장으로 시작하며 설정상 천부경에 있던 경문이란 설정인데 웹툰에선 혜능 소환 장면이 생략되어 이 장면 역시 생략되었다.
- 경문 설정이 사라진 건 아니고 웹툰 5화에서 파천이 북검회 검객들 앞에서 경문을 외우고 천마가 괴로워 하는 장면이 나온다. 원작에서도 있는 장면이지만 원작과는 달리, "쌍노가 천마를 얌전하게 해줄 경문을 가르쳐 주었다."라는 주석이 따로 붙었으며, 천부경이란 언급 없이 그냥 경문이라고만 나온다.
- 원작 소설에선 파천이 된 윤문이 쌍노에게 무공 수련을 받지만 웹툰에선 수련 장면이 생략되었다.
- 파천이 천마의 무공을 쓰는 장면이 축소되었다.
- 원작 소설에선 파천이 출도하기 전에 천마의 무공을 시험삼아 써보며 위력이 대단하다고 신나하다가, 혜능이 왜 소림 무공은 안 써보냐고 묻자 혜능 무공은 천마의 것보다 약해서 쓸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 웹툰에선 쌍노가 출도하면 위험하다고 말릴 때 천마의 무공을 써서 나무 몇 그루를 박살내는 장면으로 짧아졌으며, 혜능이 소림 무공 안 쓰냐고 묻는 장면도 없다.
- 북검회와 처음 만났을 때 파천이 이름 소개를 잘못해서 망신당하는 장면이 축소되었다.
- 원작 소설에선 파천이 자기 소개를 했을 때, 천마가 떠들자 "일시무시일..."을 외우는데 이걸 이름으로 착각한 북검회 검객이 "아하! 천마서생 파천일시무시일 이란 이름이군요!"라고 하자 천마가 폭소를 터트리고 혜능조차 웃음을 참지 못한다.
- 웹툰판에선 북검회 검객이 이름을 잘못 부른 건 동일하지만 천마, 혜능이 비웃는 장면이 없다.
- 원작 소설에선 파천이 성형 수술을 하고 잘 생겨져서 엑스트라들이 파천의 얼굴을 쳐다 봤다는 묘사가 종종 나오지만 웹툰에선 엑스트라들 반응은 없이 웹툰 6, 7화에서 점소이와 남궁아연의 반응만 나온다.
- 웹툰 7화에서 남궁혁련 일행과 파천의 대화가 축소 되었다.
- 원작 소설에선 이때 천마가 파천에게 "저들(남궁혁련 일행)에게 장삼봉이 그렇게 강한지 물어봐라."라고 부탁하여 파천이 "현 무림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누굽니까?"라고 묻고 이후 장삼봉이 얼마나 강한지 또 물어보며 이후 또 "장삼봉과 비교하면 혜능, 천마가 얼마나 강할까요?"라고 묻는다.
- 웹툰에선 장삼봉과의 비교 없이 파천이 바로 "혜능, 천마가 얼마나 강합니까?"라고 남궁혁련에게 물어본다. 이에 따른 남궁혁련의 반응도 바뀌었는데 자세한 건 아래에서 설명한다.
- 원작 소설에서 파천이 장삼봉 이름 함부로 불렀다고 화내던 남궁혜미가 웹툰에선 장삼봉 언급이 없어서 그걸로는 화내지 않는다.
- 원작 소설에선 남궁혁련 일행과 북검회의 우현충이 말다툼을 하다가 진짜로 싸우지만 웹툰 8화에선 말다툼만 한다.
- 원작 소설에선 설주봉이 추행당하는 모습을 본 파천이 영락제가 자신의 신하, 궁녀들을 학살하는 모습을 떠올리고 분노하여 우현충을 공격하지만 웹툰 8~9화에선 과거 회상없이 파천이 나선다.
- 원작 소설에선 파천이 천마검, 간장검 둘 다 가지고 싶다하자 풍천호가 '홍무제께서 두 자루 전부 가져가실 거라 예언하셨는데, 정말이구나!'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삭제되었다.(웹툰판 14화)
- 원작 소설에서 파천이 간장검을 들었을 때 '왜 된장검은 없냐?'고 속으로 너스레 떤 것이 삭제되었다.
- 원작 소설에선 파천이 염후 다리를 안마해서 방심시킨 후 혈도를 짚지만 웹툰판 27화에선 안마없이 바로 혈도를 짚는다.
3. 추가
- 웹툰 1화에서 파천이 된 주윤문이 "황제로서의 삶은 잊자! 이제부턴 자유롭게 사는 거야!"라며 미래에 있을 일들이 잠시 나온다.
- 주윤문 건문제가 어렸을 때 홍무제 주원장과 권력에 대해 잡담하는 장면이나 영락제가[4] 반역을 저지르는 장면과 신하들이 목숨을 바쳐 주윤문을 피신시키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그래서 원작에선 고인인 홍무제가 직접 등장한다.
- 천마가 파천 몸에 빙의된 이후 '언젠간 네놈(파천)의 몸을 빼앗아 주겠다!'라며 뭔가 꾸미는 모습이 추가되었다.
- 5화에서 파천이 "일시무시일..."경문을 외울 때 혜능조차 괴로워 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원작 소설에선 천마만 고통스러워 한다.
- 웹툰 5화에서 파천이 북검회 무사들과 싸울 때 천마군림보를 쓰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웹툰 7화에서 남궁혜미의 반응이 추가되었다.
- 원작 소설에선 남궁혜미가 첫 만남 때 파천이 장삼봉 언급한 걸 무례하다고 꾸짖은 거 빼면 파천에게 쓴소리 안 한다.
- 웹툰에선 파천을 처음 봤을 때부터 오만상하며 '별로 대단한 놈도 아닌 거 같은데 왜 다들 쟤한테 저러냐?'라고 생각하며, 이후 파천이 말할 때마다 얼굴 찡그리면서 퉁명스럽게 반박한다. 심지어는 밥알 튀기면서 파천에게 젓가락으로 삿대질까지 하는 바람에 남궁혁련이 무례하다며 나무란다.
4. 그 외 변경점
- 웹툰 6~7화에서 등장하는 남궁혁련 일행이 바뀌었다.
- 원작 소설에선 4남 4녀라고 나온다.
- 웹툰판에선 아무리 봐도 4남 3녀다. 작화 실수가 아니라 꾸준히 그렇게 그리고 있다.
- 웹툰 7화에서 남궁혁련의 장삼봉, 혜능, 천마에 대한 답변이 달라졌다.
- 원작 소설에선 파천의 질문이 "장삼봉이 얼마나 강하냐?" → "그럼 장삼봉과 혜능을 비교하면?" → "그럼 장삼봉과 천마를 비교하면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남궁혁련이 "장삼봉 대인은 예전에 어떤 마을을 괴롭히던 화룡을 잡으신 적도 있는 분이다."라고 대답, 그리고 "혜능조사가 700년 전 인물이라 확실치는 않지만 그래도 장삼봉보다 못하지 않을까요?" 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천마는 답변이 긴데 "천마 이야기는 너무 허황된 것이 많아서 뭐가 진짜인진 모르겠지만 만약 그 이야기들을 전부 진짜라 한다면 무림 역사상 천마보다 강한 사람은 없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천마가 상승 무공을 쓰자 산이 사라졌다고 하더군요."라고 천마, 장삼봉, 혜능 순으로 강하다는 걸 확답한다.
- 반면 웹툰판에선 파천이 장삼봉을 언급하지 않고 그냥 혜능, 천마가 얼마나 강하냐고 묻고, 남궁혁련의 답변도 "혜능은 700년 전 인물이라 얼마나 강한지 모르겠다.", "천마는 허황된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이에 따라 천마의 반응도 달라졌는데 원작 소설에서는 상술한 "천마가 산을 없앤 적도 있다."라는 말을 듣고 "그건 사실이야! 오히려 소문이 축소되었군. 상승 무공이 아니라 심심해서 돌멩이를 찼더니 그거 맞고 산이 사라진 건데?"라고 투덜거리지만 웹툰판에선 "내 소문은 전부 사실이야!"만 말한다.
- 웹툰 8화에서 북검회 무사들이 설주봉을 납치할 때 파천이 나서는 때가 바뀌었다.
- 원작 소설에선 파천이 남궁혁련 일행이 북검회 무사들과 싸우려 나설 때 가만히 있는다.
- 웹툰판에선 남궁혁련 일행이 나서자, 파천도 분위기에 휩쓸려 같이 나선다. '엉겹결에 따라 나왔다.'라며 당황하기 까지 한다.
- 웹툰 8화에서 우현충이 설주봉을 추행하는 장면이 바뀌었다.
- 원작 소설에선 남궁혁련 일행을 도발하려고 설주봉의 가슴을 주물럭 거린다.
- 웹툰판에선 검으로 옷을 찢는 것으로 바뀌었다.
- 웹툰 11화의 파천의 악몽 장면이 바뀌었다.
- 원작 소설에선 영락제가 사람을 죽이는 꿈을 보며 파천이 분노한다.
- 웹툰판에선 홍무제가 파천에게 강하게 살라고 덕담하고 파천이 할아버지를 그리워 하는 꿈이다.
- 웹툰 12화의 남궁혜미의 유혹 장면이 바뀌었다.
- 원작 소설에선 남궁혜미가 파천 침실에 알몸으로 들어와 냅다 입맞춤을 한다.[5] 이후 남궁혜미를 설득하여 내보낸다.
- 웹툰판에선 알몸이 아니라 잠옷이고, 입맞추려다가 파천에게 제지당한다. 설득해서 돌려보내는 건 동일하다.
- 웹툰 27화에서 염후 설득 장면이 바뀌었다.
- 원작 소설에선 파천이 염후의 혈도를 짚어 못움직이게 한 후, 말 들을 때까지 계속 똥침을 해서 굴복 시킨다.
- 웹툰판에선 파천이 천마군림보를 써서 염후에게 천마지존임을 인정 받는다.
- 웹툰 29화에서 파천이 삼호법에게 천마지존을 인정받는 부분이 바뀌었다.
- 원작 소설에선 파천이 천마군림보를 써서 삼호법에게 지존임을 인정 받는다.
- 웹툰판에선 태상호법인 구천마제 단목청운이 "천마지존이면 천마비고로 가서 천마환을 가져올 실력이 되겠지?"라며 시험한다. 34화에서 광마존을 제압한 후에야 천마지존으로 인정 받는다.
- 또한 웹툰 29화의 광마존 등장 부분도 바뀌었다.
- 원작 소설에선 태상호법이 "광마존이 천마환을 지키고 있어서 저희도 가져올 수 없습니다."라고 파천에게 보고한다.
- 웹툰판에선 태상호법이 언질을 해주지 않아 파천이 모르고 광마존과 싸운다.
[1] 2000년대 초중반 대여점용 장르소설들은 1, 2권이 동시 출간되었기에 1권은 세계관 설명이나 주인공의 무공 수련 장면만 나오는 등, 스토리 전개가 느렸다. 그래서 본격적인 이야기는 빠르면 2권, 느리면 3권부터 시작되었다. 반대로 웹툰은 1~2화 내에 이야기를 진행 못하면 독자들이 스토리가 느리다고 불만을 품는다.[2] 2004년에 나왔던 출판 만화판에선 파천이 2권에서야 출도한다. 단행본 2권과 웹툰 3화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3] 처음엔 사혼마황을 소환했다.[4] 웹툰에선 연왕이라고만 나온다.[5] 파천은 이 여자가 뭐하나? 싶어서 자는 척하다가 못 견디고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