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or(영어)
한자를 직역하면 "살아있는 힘"이라는 의미가 되며, 비슷한 의미의 단어로 활기, 생기 등이 있다.
1.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능력
1.1. 초능력(Psionic Power) 버전
사이킥 워리어 1레벨/신체 능력(Psychometabolism) 계열 사이언 / 와일더 1레벨 기본 초능력이다.D&D 3.5부터 초능력 기본서인 Expanded Psionics Handbook(XPH)에 등장하였고, d20 SRD에 수록되어있다.
시전하면 기본적으로 5점의 임시 HP(Temporary HP)를 제공하고, 파워 포인트(Power Point)를 1만큼 더 투자할 때마다 5점의 임시 HP를 추가로 얻는다. 공격을 받아 데미지를 입을 경우 이 임시 HP가 진짜 HP보다 먼저 줄어든다. 이 임시 HP의 지속 시간은 는 기본적으로 레벨당 1분이지만 활력을 다시 시전할 때마다 새로 시전한 분량으로 초기화된다.
한마디로 파워 포인트를 1대 5의 비율로 HP로 교환해주는 초능력. 실질적으로 시전자 레벨 1당 5HP를 얻는 효과다. 임시 HP를 주는 마법은 생색만 내서 10~20 정도를 주는 데 그친다는 사실과 비교해보면 효율이 아주 좋은 것을 알 수 있다.
치료 마법과는 다르게 HP의 총량 자체를 뻥튀기해주기 때문에 시전자든 근접전 캐릭터든 간에 생존 능력을 극대화해주는 고마운 초능력이다. 진짜 HP를 그대로 보전해줘서 치료 물약이나 아이템을 아껴주기까지 한다.[1] 임시 HP는 어차피 지속 시간이 끝나면 없어지기 때문에,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활력이 걸려있는 동안은 좀 더 자신있게 적의 공격을 맞을 수 있는 심리적인 효과도 제공한다. 위급한 상황에서는 개인에게 거는 치료 마법 대신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정신 결정(Psicrystal)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활력을 쓰면 주인과 이로운 초능력을 공유하는 정신 결정의 특수 능력(Share Powers) 때문에 결정에도 똑같이 활력이 걸린다. 이 상태에서 결정에 고통 분담을 걸면 주인이 받는 데미지을 절반을 정신 결정이 가지고 있는 임시 HP로 받아낼 수 있게 된다. 결론적으로, 1PP당 10HP를 받아낼 수 있게 되어, 몸이 허약해야 할 사이언이 바바리안급 맷집을 지니게 된다. 영어로 PSV 콤보(Psicrystal, Share Pain, Vigor Combo)라 불리는, 정신 결정을 가지고 있다면 거의 반드시 쓰게 되어있는 가장 기본적인 비기다.
1.2. 주문 버전
스펠 컴펜디움에 등장하는 클레릭/드루이드 주문으로, 1레벨의 Lesser Vigor와 3레벨의 Vigor, 5레벨의 Greater Vigor, 3레벨의 Mass Lesser Vigor 버전이 있다.1레벨인 레서 비거 기준으로, 접촉한 대상 하나에게 10라운드 + 1라운드/레벨(최대 15라운드)동안 빠른 치유 1을 준다. 즉 매 라운드마다 hp가 1점씩 찬다. 비거는 빠른 치유 2에 최대 25라운드 지속, 그레이터 비거는 빠른 치유 4에 최대 35라운드 지속이다. 매스 레서 비거는 캐스터 레벨 2당 1명 추가 대상, 20피트의 사거리를 가지며 최대 25라운드 지속이다.
비거의 연속적인 치유력은 hp가 음수로 떨어져서 안정화 체크를 해야 하는 경우 자동 성공하게 해준다. 다만 아사나 질식에 의한 피해는 치유할 수 없고, 재생이 아닌 빠른 치유이므로 떨어져나간 사지를 붙이는 것도 불가능하다.
힐 량을 높이기 위해 중첩해서 걸 수는 없다. 고레벨 비거를 깔면 높은 것만 적용되고, 지속시간이 끝나기 전 같은 레벨 비거를 걸면 지속시간이 그만큼 연장될 뿐이다.
전형적인 HoT기라고 할 수 있겠다. 난수적 수치가 없기에 총 힐량은 큐어 라이트 운즈 계열 주문보다 많지만, 매 라운드 치유하는 양이 작아서 전투 중에 유의미한 힐링이 전해지지 않는다. 게다가 중첩해서 걸어놓을 수 없으므로 힐량을 늘리는 것이 안 되는 단점이 있다.
이렇게만 봐서는 평범하게 느린 힐링 주문 같지만, 이것의 진국은 메타매직을 걸었을때. 특히 지속시간 강화형, 정확히 말하자면 퍼시스턴트 메타매직을 레서 비거에 걸었을 때. 지속시간이 24시간이 되므로, 조우 사이의 hp 회복 시퀀스가 완벽히 필요 없어져서 가벼운 상처 치유 완드가 없어도 된다.
레서 비거를 커맨드 워드 마법템으로 만들면 주문 레벨 1 x 캐스터 레벨 1 x 1,800 gp = 1,800gp 짜리로 커맨드 워드로 발동할 때마다(최대 일일 사용 횟수 제한 없음) 15HP를 채워주는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하루에 한 번 커맨드 워드로 사용하는 템을 만들려면, 이 가격을 1/5 해서 360 gp가 된다.
무한정 지속되는 유즈 액티베이트 템의 경우, 가격 공식은 주문 레벨 1 x 캐스터 레벨 1 x 2,000 gp x 4(지속시간 턴단위 페널티) = 8,000 gp로 책정되지만, DMG와 SRD를 꼼꼼하게 읽은 DM이라면 초능력 아이템이면서 2라운드당 1HP를 회복시켜주는 트롤의 피부(Skin of the Troll)가 61,200 gp로 책정되어있으니 트롤의 피부 가격에 2배를 곱해서 12만 gp짜리라고 판정할 것이다.[2]
2.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특수능력
바이오쇼크 인피니트/활력[1] 스톤스킨도 방식은 다르지만 HP를 보전해줘서 치료 물약을 아껴주는 효과가 있는데, 이 쪽과 달리 물질 요소가 전혀 필요 없다.[2] 초능력을 불허한다면 재생의 반지가 9만 gp에 시간당, 즉 600 라운드당 1 HP를 재생시켜주니, 우선 9만 gp의 600배를 책정하고, 사지 재생 기능을 제외해서 자비롭게 가격을 99%만큼 깎아 54만 gp라고 판정할 수도 있다. 어찌 되었든 간에 새로운 매직 아이템의 가격을 책정할 때는 비슷한 기능을 하는 공식 아이템의 성능과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하는 것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