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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ab1b2><colcolor=#57291c> 나이 | 20세 |
가족관계 | 아버지, 어머니, 누나 홍설 |
성우 | 조현정 |
배우 | 김희찬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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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치즈인더트랩의 등장인물. 홍설의 남동생.나이는 현재 20세이며[1] 유학생으로[2] 명문 미국 대학 경영학과에 다니고 있었지만 지금은 휴학 중이다. 그동안 홍설의 회상으로만 등장했지 처음 제대로 등장한 건 2부 56화에서이다. 홍설과의 사이는 백남매보단 훨씬 좋은 평범한 남매다. 서로 알게 모르게 챙겨주며 걱정해주는 모습도 보인다. 활발하고 놀기 좋아하며 넉살 있는 성격의 소유자. 군대는 아직 안 간 모양이다.
나름 훈남이라고 한다. 누나인 홍설도 애교가 없을 뿐 얼굴이 제법 예쁘장하고 귀엽다는 평이 나올 정도니 뭐... 원빈까진 아니지만 나름 훈훈하다고.
홍준이 본편에 언급만 되고 등장도 하지 않았을 무렵부터 종종 팬카페 등에선 강아영과 홍준을 엮는 독자들이 있었다.
2. 성격
누나처럼 눈치가 빨라 만난지 얼마 안 된 유정과 백인호의 사이가 좋지 않음을 느낀다. 그러나 홍설은 자기도 모르게 눈치 빠른 걸 다 티를 내 작년의 신경전을 본의 아니게 커지게 하는데 일조한 반면 홍준은 행동력이 뛰어나 상황에 잘 대처하는 편이다. 자칭 손자(속옷 도둑)의 거주지를 교묘하게 돌려 말하며 묻는 장면에서 잘 드러난다. 2부 64화에서는 본인의 관찰력과 추리력으로 속옷 도둑의 은신처(공주용이 이사를 가는 바람에 비게 된 홍설의 자취방 옆집)를 알아내어 독자들에게 탐정 별명도 얻는다.성격이 밝고 붙임성이 좋다. 항상 고민을 아무 데나 털어놓지 못하고 자신 혼자 앓다가 속이 터지거나 일이 터지는 누나와는 달리, 싹싹한 성격에 만난지 얼마 안 된 백인호와 친하게 어울려다닌다거나. 하지만 항상 낙천적인 것은 아니고, 따돌림 문제 등으로 유학을 가고 싶지 않아 고민하는 상황에서 어머니가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자 속마음을 속이고 밝은 척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처세에 비해 속은 철없어서 가게 사정이 좋지 않아도 아버지에게 데이트 한다고 큰 돈을 빌리기도 한다.
홍설이 줄곧 콤플렉스를 가져온 인물이지만, 반대로 홍준 본인도 누나에 대해서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다. 뛰어난 누나 때문에 뭘 해도 누나에 밀려 비교당하고, 아들이라서 대우받는 자신 때문에 속썩여온 누나는 매번 장학금을 받는데 넌 뭐냐, 넌 제대로 하고 있냐는 등의 비교를 받는다.
3. 작중 행적
처음 제대로 등장한 건 2부 56화. 만취한 홍설을 업고 바래다주는 유정과 백인호를 치한으로 오해해 음료수병을 던지며 처음으로 등장한다. 덧붙여 유정은 피하고 백인호가 코에 병을 맞았다.강아영과는 소꿉친구이자 동창이다. 강아영을 '낑깡'[4]이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예전에는 강아영을 자주 괴롭히고 놀렸다고. 물론 지금도 조금 놀려대긴 한다. 그래도 서로 꽤나 친근한 사이다.
A대에 와 누나에게 밥 한 끼 얻어먹어보려 했으나, 도중에 마음이 바뀌어 강아영이 있을 미대에 가보기로 한다. 이때 돈이 없어서 망설이는데,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잘 보이고 싶은 심리인 듯하다. 이때 경영대 근처를 서성이다 뒷모습이 누나와 닮은 손민수를 보고 홍설로 착각하고 말을 걸다가 아니자 당황한다. 손민수에게 미대 건물이 어디있는지 묻고 갈 길을 가는데, 이때 손민수가 얼굴을 붉힌다.
강아영을 찾자 냅다 뒤에서 니킥을 날린다. 홍설 앞에서는 귀여운 동생 이미지만 보여온 강아영이지만, 홍준 앞에서는 상당히 색다른 모습을 보인다.
강아영의 과거 회상에서 홍준은 할머니에게 사랑받는 손자였고 그 때문에 홍설을 잘 따르는 강아영은 홍설 몫도 챙겨주지 않는 홍준이 나쁘게 여겨졌는지 오히려 덤벼들어 싸웠다. 홍준은 강아영을 괴롭혀 관심을 끌려한 모양인지 자신이 게임하는데 강아영이 다가오자 반색하면서 '나랑 놀러왔냐? 누나랑 놀면 재미 하나도 없지?' 라며 과자도 게임기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과자는 손자인 홍준에게만 할머니가 사준 거였고 그래서 오히려 강아영의 반감을 일으켜 싸우고 만다. 이때 강아영이 과자를 혼자만 먹었다고 돼지라고 부르자 반발하며 옆에 있던 금귤을 들고 강아영에게 낑깡이라는 별명을 붙인다. 이런 언어습관도 할머니와 함께 있다 보니 생긴 듯.
중학교에 가서도 여전했는지 강아영과 서로 키 트집 잡으며 장난친다. 학교에선 서로 교과서에 낙서하는 장난을 치면서 놀기도 했다. 강아영이 자신의 체육복을 빌려 입은 것을 보고 무언가 자각한 모양.
한국에 와서는 정말로 돈도 없고 뭐도 없어서 구박받는 잉여한 생활을 계속하다가 강아영을 보러 A대학에 가는데, 또다시 손민수와 마주쳐 미대의 위치를 묻는다. 손민수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어디서 만났나? 정도로만 인식하고, 이내 강아영을 만나러 가지만 이때 손민수는 홍준을 도촬한다.
그길로 미대 앞을 알짱거리다가 김상철에게 쫓기던 강아영을 만나고, 뒤따라온 김상철이 치근덕대자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곤 강아영이 시달리고 있는 것을 눈치챈다. 그리고 재빨리 나 아영이 남친인데?를 시전한다.
한편 손민수가 몰래 도촬한 사진을 본 이다영이 홍준을 손민수의 남자친구로 오해하는데 손민수가 오해를 풀지 않고 수긍하고 거짓말을 해버리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손민수의 주변 인물들에게 남자친구로 인식되었다. 홍준 주변인물들이 저걸 보게 되면... 멘탈이 또 붕괴될 듯.
이후 계속 미대를 기웃거리며 강아영을 만나려 하는데 대놓고 남자친구 행세를 한다. 실랑이를 벌이다 밥 먹고 기다리면 같이 나가달라는 약속을 새끼 손가락까지 걸고 받아낸다. 이때 강아영의 태도를 보면 적어도 그런 홍준이 싫지는 않은 모양. 그런데 백인호가 불쑥 나타나 그 이상 대화하지는 못한다. 할 일 없으면 가서 네 누나나 보라는 백인호의 말에 투덜거리면서 홍설에게 가는데 모자를 뺏어 쓰고 시험 공부를 방해하다 정강이를 걷어차인다. 홍설이 도촬을 당할 뻔하는 상황에 놓여있을 땐 아예 졸고 있었다.
다음 날에도 강아영을 찾아가 같이 카페로 간다. 유학갈 때 강아영에게 언질도 하지 않고 갔음이 드러나는데, 사실 말하러 갔지만 막상 얼굴을 보니 말이 안 떨어진 듯. 그러다 강아영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스케치북을 훔쳐보곤 누나 홍설의 남친인 유정이 잔뜩 그려진 것에 오해를 하게 된다. 돌아온 강아영이 당황하며 잘생겨서, 그리기 좋아서 그렸을 뿐이라고 말하자 더 침울해하며 카페를 나간다. 다행히 바로 다음 날 강아영이 오해를 풀려고 뒤쪽에는 홍준을 그린 스케치북을 건네주자 신나하며 자신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하고, 사귀게 된다.
소꿉친구라 갑자기 분위기가 확 바뀌진 않지만 강아영에게 아침부터 달라붙어 손만 잡겠다고 하는 통에 그 모습을 본 홍설이 경악한다. 그리고 여전히 언니가 더 좋다는 강아영에게 투덜대기도. 그 외에는 유정을 경계하며 묘한 경쟁의식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정은 축하의 의미로 밥 한 번 사주겠다고 한다.
다음 날 유정의 문자를 받고 시험이 끝난 강의실에 찾아온다. 손민수의 핸드폰에서 사진을 봤던 이들은 그가 손민수 남자친구인 줄 알고 손민수와 홍설이 싸우는 중에 나타난 그 때문에 난장판이 될 거라고 생각했으나, 당연히 홍준은 싸우고 있는 제 누나에게 달려가고, 데리고 빠져나오려다 다들 자길 보고 벙쪄있는 걸 느끼고 당황한다. 손민수 남친이냐는 말을 듣자 황당해하며 강아영을 데려다가 자기 여친은 이쪽이고 민수가 누구냐며 억울해하고, 그 말에 홍설은 손민수의 핸드폰을 빼앗는다. 그리고 홍 남매는 당사자가 떡하니 찍혀있는 사진을 확인하고 굳어있는 손민수를 쳐다보는데...
아영이와 사귄 후 매주 데이트를 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도 돈이 부족하다. 가게도 잘 되지는 않지만 아버지에게 졸라 몰래 용돈을 받는데 그걸 홍설이 보고 만다.[5] 결국 가족싸움이 되었다가 미국으로 언제 갈 거냐는 어머니의 말에 뛰쳐나가버린다. 이후에야 아영이를 만나서 푸념을 하면서 입을 여는데 여태까지 그런 듯한 낌새만 풍겨댔지만 직접적으로 미국으로 유학가는 것이 싫다고 말한다. 항상 웃는 것도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을 웃어넘기고 있을 뿐이지 실제로는 상당히 부담이 되었다는 듯. 기대받는 아들은 아들대로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늦은 밤 식당에서 누나가 오영곤에게 쫓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취촌을 탈출해도 변한 게 없냐고 말하며 정상적인 삶을 살고 싶다며 짜증낸다.
9시 25분이 되도록 홍설이 집에 안 들어와 전화를 하고, 안 받으니까 백인호보고 연락하라고 말한다. 아버지가 딸이 너무 늦게 온다고 걱정하고 어머니는 애도 아닌데 늦은 거 아니라고 옥신각신할 때 둘을 중재한다.
공부 대신 학교에서 아영과 팔짱끼고 데이트하다 지나가던
4부에서는 학교 다니며 열심히 사는 누나랑 여자친구와는 다르게 학업도 중단하고 다른 일도 하는 게 아니어서 가족과 아영에게서 압박을 받고 있다. 본인도 문제점을 파악했는지 오죽하면 김상철에게 아영이를 뺏기는 걱정까지 할 정도다. 4부에서는 인터넷으로 청년 자금을 돕는 회사를 찾았다고 인호를 끌어들이려 하는데, 아무리 봐도 다단계다.
50화에서 면접을 보러가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닫는다. 몰래 도망치려다 들켜서 창문에 뛰어내리려던 중, 자신을 찾으려온 누나와 부모님, 아영이와 유정을 만난다. 회사에서 나오지만 장남인 자신에게 기대는 부모님에 대한 압박감을 토해낸다.
가족들과 아영이에게 결국 미국에 가겠다고 하고, 아영이는 나중에 교환학생이든 뭐든 미국에 홍준을 보러 가겠다고 한다.
4. 기타
- 3부 28화에서는 대학에서 강아영과 만나고 강아영에게 자꾸 치근덕대는 김상철이 자리를 비켜달라고 요구하자 "나 아영이 남자친구인데 그쪽은 누구냐?"고 역공을 날려 독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 남자주인공 중 백인호와는 상당히 친하지만 유정에게는 그저 여자친구의 동생일 뿐이어서, 준의 번호를 이름으로 저장하는 대신 설이 동생으로 저장했다.
- 철이 없어도 개념은 확실히 잡혀있고 딱히 민폐는 끼친 적 없지만, 사실 홍설에게 줄곧 스트레스와 콤플렉스를 제공한 인물이다. 홍남매의 아버지는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편이라 홍설에겐 매번 생활비 핑계로 장학금을 강요하면서, 홍준은 장학금 한 번 탄 적이 없는데도 뭐라 하지 않고 유학까지 보내주며 아들을 편애했다. 유학 핑계로 홍설의 전자사전을 가져가기도 했다. 3부 13화를 보면 이런 남아선호사상은 할머니 세대 혹은 그 이전부터 있었던 듯하다. 당장 작중 과거 회상에서 나온 것만 봐도 홍남매의 친할머니는 홍준에게만 과자를 사주는 식으로 손자를 노골적으로 편애했다. 하지만 그렇게 홍준을 편애하던 할머니도 설이가 할머니를 너무 좋아해 집에 가지 못하도록 할머니의 신발을 숨긴 이후로 홍설에게 굉장히 잘해줬다. 설의 가족 관련 콤플렉스는 대부분 아들을 우선시하는 아버지에게서 왔을 것이다. 이때문에 남매간의 사이는 가까워 보이면서도 꽤나 어색하며 불편한 관계다.
- 하지만 홍준도 워낙 넉살이 좋아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이지,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누나에 대한 콤플렉스가 홍설 못지 않게 상당하다. 홍준 본인도 누나가 자신보다 뛰어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미국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매번 자신을 누나와 비교하는 아버지 때문에 그 콤플렉스가 심화되었다. 다행히 아버지가 과거의 자신을 반성하고 홍설에게 신경 써주기 시작하고, 홍준 본인도 한국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성장하면서 서서히 콤플렉스에서 벗어났다.
- 애연가지만 눈치 때문에 가족 눈을 피해 밖에서만 담배를 핀다고 한다.
- 2부에서야 제대로 등장하지만 206표를 받으며 인기순위 5위를 했다.
[1] 강아영과 예전에 같은 반이었다고 하는 걸 봐선 현재 스무 살이다. 2부 40화의 작년 시점에서 홍설이 당시 고등학생일터인 홍준이 장학금을 받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따지는 장면이 나와 나이가 나왔을 때 잠시 논란이 있었다. 팬카페 한 글에서 계속 댓글 논쟁이 길어지자 스탭 한 명이 작가에게 직접 질문을 했는데 장학금 제도가 잘 되어있는 미국 고등학교도 많고 작품 내의 설정일 뿐이니 지나치게 현실과 연관짓지 말아달라는 답변이 왔다고.[2] 위 1번 주석을 보아 고등학생 때부터 유학생활을 한 모양이다.[3] 가족싸움 직후에 둘이 앓는 모습이 직접적으로 대조되기 때문에 본편만 보면 알 수 있는데 홍준은 아영이 옆에서 꺼이꺼이 울어버리는 데 반해, 어릴 때부터 고집이나 애교를 좀처럼 허용받지 못하고 자란데다 아주 어려서부터 울면 뭘 잘했다고 우냐며 혼난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버린 홍설은 유정 앞에서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못한다. 발산이 안 되고 성격만 우울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4] 금귤의 일본식 발음. 강아영의 체구가 워낙 작다보니 이런 별명으로 놀린 것.[5] 잘 되지 않는 건 아니다. 항상 가게에 손님이 많다. 엄마가 준이를 얼른 미국에 돌려보내려고 알바비를 적게 주는 거뿐이다. 준이가 돈이 적다고 투덜거리자 설이가 난 돈 받지도 않는다고 쥐어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