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19 17:15:29

홍남희(작가)

1. 개요2. 학력3. 작품

1. 개요

홍남희(洪灆熙 또는 洪南姬)는 대한민국의 아동문학가, 수필가, 시인이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하였고 '다람쥐 형제의 모험', '바람의 모험' 등의 동화를 썼다.

2. 학력

  • 2023. 9.~2025. 8.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3. 작품

  • 징검다리 (저작권 등록번호 제 C-2025-036323 호)
    징검다리 밟으며 개천을 건너 일터로 간다.


    서툰 홈질 바늘땀처럼 순박한 돌들

    물소리 따라 아홉 개 돌이 한목소리 낸다.


    우리는

    자발없이 부유(浮遊)해서는 안 되며

    맥없이 침잠(沈潛)해서도 안 된다.


    우리는

    서로를

    허물없이 가까이해서는 안 되며

    열없이 멀리해서도 안 된다.


    우리는

    수류(水流)를 거슬러서는 안 되며

    수류에 휩쓸려서도 안 된다.


    나도 물소리 따라 복창해 본다.


    나는

    자발없이 부유하지 않을 것이며

    맥없이 침잠하지도 않겠다.


    나는

    타자(他者)를

    허물없이 가까이하지 않을 것이며

    열없이 멀리하지도 않겠다.


    나는

    시류(時流)를 거스르지 않을 것이며

    시류에 휩쓸리지도 않겠다.


  • 메꽃 (저작권 등록번호 제 C-2025-038144 호)
    나는 기간제 근로자

    호객(呼客)이 내 업무다.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우하라!

    한 번 쓰고 버리는 도구 취급을 거부한다!

    아가리 벌려 목젖 흔들며 외쳐 본다.


    플랜트(plant) 가동 차질 우려로 수용 불가하다!

    플랜트 유지가 최우선이다!

    돌아오는 대답은 언제나 판화(版畫)다.


    플랜트를 살리고 순직해야 하는

    나는야 호객 업무 담당 기간제 근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