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8 07:55:54

혼이덴 마타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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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1. 개요

일본의 소설가 요시카와 에이지의 원작 소설 미야모토 무사시와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화 배가본드에 등장하는 캐릭터.

비교적 구판인 고려문화사에서 발간한 판본에선 '홍이다 마다하치'로 번역했다.미야모토 무사시사사키 코지로 캐릭터는 만화에서 많은 각색이 있지만 혼이덴 마타하치나 오스기의 행보와 캐릭터는 소설과 거의 비슷하다.[1]

2. 작중 행적

일본 오카야마 현 북부에 있다는 사쿠슈(作州) 미야모토 마을 출신으로 어머니는 오스기. 17세의 나이에 신멘 타케조와 함께 세키가하라 전투에 참전하였다.[2]

이후 전쟁에서 참패하여 패잔병으로 전락하였다가 신멘 다케조와 함께 전쟁터를 벗어나서 오코와 아케미[3] 모녀(母女)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 때 오코의 집에 산적 두령 츠지카제가 들어오게 되고 교전이 시작되었을 때 바깥으로 나와서 오코와 밀접한 관계를 맺기도 하였다.

본래 고아출신이자 사찰받이로 있는 소녀인 오츠와 약혼을 한 사이이기도 하였으나 결국 오코와 만나게 된 이후 관계를 맺게 되었더니 나중에 오사카로 가서는 기쿠라는 기녀(妓女)와도 관계를 맺으려 하는 등 17세의 나이에서부터 바람둥이 기질을 가지게 되었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어린놈이 벌써부터

수도인 교토[4]에 들려서는 요시오카 도장에 잠입하여 술을 훔쳐마시다가 실수로 불을 지르게 되었고 결국에는 요시오카 도장 목격자에 의해서 공개 수배범으로 지목되었으며 이후로는 '혼이덴 마타하치' 라는 이름을 버리고 '사사키 코지로' 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오사카에 머물던 때 자신을 진짜 간류 사사키 코지로로 오인하여 찾아오게 된 무사 카이 쇼지로와 돈규 토라지로에 의해서 정체가 밝혀지게 되어 위기에 처했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기도 하였다.

오사카 길거리에서 드디어 5년만에 노모[5]와 상봉하게 되었다. 그러나 숙부가 자신을 사사키 코지로로 보는 것에 부정인식을 표출한데다가 자신이 가짜 행세를 한 것을 알아챈 카이 쇼지로의 추격으로 헤어졌다.

카이 쇼지로에게서 도망가다가 마음을 잡고 그를 죽이려고 했지만 시시도 바이켄이 카이 쇼지로를 사슬낫으로 베어버리는 것을 보고 도망가려다가 바이켄에게 발견된다. 그의 말에 따라 산 밑에서 시체 2구를 묻어주려고 가는데 그 시체 중에 숙부인 곤의 시체를 보게 된다. 곤 숙부의 시체를 묻어주고선 떠돌이 신세로 지내다, 무사시와 덴치시로의 일전을 앞두고 요시오카 도장에 찾아온 사사키 코지로를 대신해 자기하고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허세를 부리다 가짜임이 드러나자 도망친다.

이후 세이쥬로를 베어버린 무사시를 만나 함께 술을 나누다 한 실언에 맞은 얼굴로 헤어지고 다시 술로 방황하나, 요시오카 도장 70명과 싸운 무사시가 쓰러져 있을 때 그를 업어서는 타쿠앙에게 데려가 살려내는데 일조한다. 이때 무사시로의 상태를 보고 엄청나게 벌어진 차이에 좌절감을 느낀 나머지, 무사는 포기하고 어머니를 찾기로 한다.

그 뒤로 무사로서 갈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더 늦기 전에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고향으로 가려고 하였지만 어머니는 가는 도중에 마타하치의 등에 업힌 채로 숨을 거둔다. 어머니가 죽기 전 나눈 대화에서 자신은 약하다는 말을 함으로써, 강해지기 위한 첫걸음을 떼었다.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보고 매일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가고자 다짐한 뒤, 사사키 코지로에게 인가장을 전해주고자 고쿠라로 향한다. 세월이 지나 전국을 떠돌면서 미야모토 무사시에 대한 무용담이나 그 당시의 유명 무사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6]

그의 손님들이 무사시와 코지로의 간류섬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는데, 그때의 상황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은 그가 그 결투를 직접 목격했다는 의미다. 손님들이 그때의 이야기를 해달라고하면 표정이 상당히 어두워지는데 당시 꽤 안좋은 일이 벌어진 것을 암시한다.

오스기 사후에 마음을 고쳐먹고 인가장을 사사키 코지로에게 전해주기 위해 고쿠라에 도착해서 길거리에서 만난 서양 선교사를 만나 잠시 언쟁하고, 그 일로 우연히 알게된 미망인과 친해져 그 지역에 정착을 암시하는 장면이 그려졌지만... 2024년 현재 10년 동안 휴재 중.

사실상 중반부 이후의 관찰자 및 화자.

3. 여담

  • NHK 대하드라마 무사시에서도 등장하는데, 극 후반부 무사시를 대신해 암기를 맞고 사망한다.


[1] 소설 원작에서 미야모토 무사시는 중2병스런 대사도 거의 없고, 과묵하고 패한적이 한번도 없는 먼치킨이고 사사키 코지로는 화려한 옷을 즐겨입고, 자존심센 성격에 당연히 귀머거리도 아니다.[2] 자기 자신은 출세를 위해 자임하여 참전하였다고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신멘 다케조가 자기 자식을 꾀어내서 억지로 참전시켰다고 하여 매우 불쾌하고 증오스럽게 여기고 있다.[3] 등장 당시에는 15세였는데 나중에는 19세로 바뀌었다.[4] 이 당시 일본의 수도는 사실상 교토(京都)였다고 한다. 도쿄메이지 유신 이후 천도(遷道)하여 일본의 수도로 공식 지정.[5] 나중에 밝혀지는 바로는 친모는 아니다. 남편을 일찍 여읜 뒤 다른 여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본 것을 알고는, 가문의 대를 잇기 위해 그 여인에게 간청하여 갓난 마타하치를 데려온 것. 본인도 어릴 적에 다른 여자가 자신이 '첩의 자식'이라고 가르쳐주며 키득거리던 것을 한동안 잊고 있었다가 후에야 기억해낸다. 어쩐지 엄마라기엔 너무 늙어보이더라[6] 벌이가 꽤 좋은지 떠돌이 생활을 하는데도 풍채가 좋고, 옷도 좋은 것을 입고있다. 아무래도 무사시의 절친이었던 만큼 그의 어릴 적의 이야기와 세간에 떠도는 소문의 진상까지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인기가 좋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