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10 16:15:06

호조 쿠니토키

1. 개요2. 생애3. 대중매체에서

1. 개요

北条 邦時
1325 ~ 1333

호조 쿠니토키는 가마쿠라 시대의 인물로, 14대 싯켄 호조 타카토키의 장남이다.

2. 생애

1325년 호조 타카토키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모친은 타카토키의 측실인 고다인 무네시게의 여동생이었다. 장남이기는 하나 측실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후계자로 지정받기까지 정실 측 아다치 가문 등 반대파와의 권력 다툼이 있었다. 결국 후계자로 지정되어 7세의 나이로 성인식을 치르고 쇼군 모리쿠니 친왕으로부터 쿠니(邦) 글자를 받아 호조 쿠니토키(北条 邦時)라고 칭했다.

이후 겐코의 난으로 가마쿠라 막부의 근거지 가마쿠라가 함락되자 아버지 타카토키는 쿠니토키를 쿠니토키의 외삼촌 고다인 무네시게에게 부탁하고 자결했다. 쿠니토키는 가마쿠라 탈출을 시도했으나 무네시게가 포상에 눈이 멀어 적인 닛타 요시사다의 부하에게 쿠니토키의 위치를 밀고해 잡히고 말았다. 쿠니토키는 가마쿠라로 다시 끌려가 처형되었다. 무네시게는 배반자로 낙인찍혀 포상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처형당할 위기에 빠져 도망쳤으나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않아 비참하게 아사했다. 반면 이복동생 호조 토키유키스와 요리시게의 도움으로 시나노의 스와 대사로 피신해 살아남았다.

3. 대중매체에서

이복 동생 호조 토키유키를 주인공으로 하는 만화 도망을 잘 치는 도련님에서는 극초반부에 등장한다. 역사와는 다르게 본인이 측실 출생이라 자신이 싯켄이 되면 혼란이 생긴다며 후계자 자리를 동생 토키유키에게 넘기는 등 착한 형으로 나오지만, 역사대로 고다인 무네시게에게 배반당해 닛타군에게 잡혀 참수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