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7:59

호송병

1. 일반적인 의미2. 철도 및 수송 관련 군사보직3. 예비군 관련 보직

1. 일반적인 의미

호송을 하는 병사. 전근대 군대에서 죄수를 호송하던 병사 (현대에는 군사경찰이 담당)가 대표적이다.

2. 철도 및 수송 관련 군사보직

전원이 국군수송사령부 호송대대 소속이며, 호송이라는 단어는 보통 군사경찰 특기쪽을 떠올리지만 이들은 구성원들중 절대 다수가 수송 병과이다[1].

생소해보여도 사실 생각보다 많이 접해봤을 보직으로, 육군 출신의 경우 육군훈련소신병교육대에서 각 자대나 후반기학교로 전속갈때, 또는 후반기교육까지 수료하고 자대로 전속갈때 앞에서 빨간 모자를 쓰고 X반도를 찬채 인솔해주던 병사가 바로 이들이며, 휴가 중 군전세객차를 탔을 때 팔에 완장을 차고 있는 병사들도 호송병들이다.[2]

철도를 이용한 호송도 많고 철도로 호송하지 않아도 호송 전/후로 전개, 복귀하는 과정에서 철도를 통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군 생활의 약 75%를 기차만 타고 끝나기도 하는 등 업무 간 철도 이용이 많다.[3]

병력을 호송하는 임무의 경우, 사령부로부터 지시가 내려온 인원들을 전국으로 분산시켜야 하는데, 서류 분류 과정에서 실수가 일어나 호송 도중 제시간에 호송이 되지 않을 경우, 핀잔은 기본이고, 영창까지 가는 일이 있었다. 또한 신병 호송과정에서 농담으로 던진 성적 발언 또는 군기를 위한 강한 발언이, 후에 자대에 배치받은 신병들의 마음의 편지로 돌아오기도 한다.[4] 또한 워낙 많은 배출부대/전속부대가 있기에 얽히는 타 부대 인원들도 많다보니 상호간에 제대로 협조가 되지 않아 꼬이는 경우도 잦은 등 상당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임무이다.

장비[5]/탄약/전략물자[6]를 호송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호송하는 물자들이 물자인 만큼, 더 민감한 사안을 가지고 있다. 물자 호송의 경우 육로 수송과 철도 수송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특히 탄약/전략물자인 경우이는 호송병 및 호송관들이 평시임에도 불구하고 만약의 일을 방지하기 위해 실탄을 지참하고 수송을 하는 등 민감한 사안이다[7]

사용하는 장비는 차량 및 철도를 이용한 이동이 많기 때문에, 승/하차의 용이성을 위해 K1 기관단총리볼버형 가스총을 지급받는다. 또한, 실시간으로 다른 호송원 + 상급부대와 실시간 연락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유사시 일반 통화까지 가능한 무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거기다, 장비를 호송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억대를 넘어가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추후 사고가 일어날 경우 어떠한 뒷일이 일어날지 모른다.[8] 또한 철도 호송의 경우 선로를 이탈하거나 장비가 고장날 경우 적게는 철도 운행 차질부터 시작해서, 장비손/망실, 한국철도공사와 연관되어 일이 커지게 된다.[9]
그러나 실질적으로 철도 호송중 아예 화물이 이탈하는 사고가 날 가능성은 굉장히 낮고, 선로 자갈이 튀거나 기타 시설물에 의한 접촉등으로 스크래치가 나는 경미한 사안이 많은 편이다. 오히려 화물 이탈보다 철도 특성상 호송병이 직접적으로 감전등의 안전사고를 당할 확률이 더 높다.

굳이 화물에 중대한 사고가 난다면 육로를 통한 호송중에 트레일러에 실은 전차 등이 주변 기물이나 차량과 접촉 사고가 일어나는 가능성이 더 높은 편이다.

* 호송병 선발 과정
먼저 호송병들의 특기는 전원이 육군 전장이동통제병(242101)이며, 대체로 모집병으로 온다. 입영 계획에 따라서 날짜가 맞으면 육훈소에서 징집을 통해서도 해당 특기를 부여받고 후반기 입교 대상이 될 수는 있지만 그 확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

육군훈련소(논산) → 육군종합군수학교 수송교육단 2주 과정(대전 자운대) → 호송대대 면접[10]
(선발대상자) 1.호송대대
(대상 외의 인원) 2.철도대(TMO) 3.전이대[11] 4.국군수송사령부 본부[12]

운전병 또한 TO가 나오면 호송대대로 올 수 있는데,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육군훈련소나 사단 신병교육대 입소[13]
2. 제2수송교육연대에서 중형차량운전 특기를 받아야 함

현재 호송병으로써 호송대대에 선발되면 일단 자운대에서 후반기교육을 마치고 배출병 업무를 하시는 선임분들 따라 대대본부에 가서 신고식을 한다. 이후, 큰 문제가 없으면 당일 중대가 결정나고 즉시 그 중대로 이동한다. 자신의 소속 부대가 어떻게 결정되는 것 인지는 선임들 따라 대대본부에 가보면 안다.


[1] 수송 병과가 아닌 인원은 호송에 참여할 일이 없는 극소수의 인원이 유일하다.[2] 이때문에 육군 병사의 경우 신병 전속때 인솔해주던 호송병을 나중에 군전세객차에서 마주치는 경우도 있다.[3] 이때문에 호송병들 사이에서는 농담으로 "기차 비용으로 수천만원어치는 탔다."라는 진담 같은 농담을 가지고 있다.[4] 성적 발언은 성 군기 위반에 해당하며, 군기를 위한 강한 발언의 경우 순화시켜 언급하였다면 신병들 대다수가 이해하나, "아이...씨발, 이XX들이 말 졸라 안 듣네." 라는 식의 폭언에 해당할 언급의 경우 폭언/욕설로 구분되기 때문.[5] 기갑장비 + 야포/기관포 + 제식화기 + 한미연합훈련시 미군장비 또한 일부 수송[6] 미사일 및 각종 포탄[7] 물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실탄 장전까지 하진 않고 공포탄/가스탄 같은 비살상탄까지만 직접적으로 소지한다.[8] 물론 잘 고정되어 있고, 적정속도 및 간격 유지만 잘 되어 있다면 걱정할 일은 거의 없다. 이상한 일만 없다면..[9] 과거에도 실제 이런 사례가 있어, 후반기 교육때 장비 호송에 대해서 교육할 때 전차의 포탑을 고정하는 과정을 허술하게 해서 터널에서 포신이 휘어 버리는 사고가 일어난 적 있다고 가르친다.[10] 보통 종군교 입소 후 바로 다음날 면접을 실시한다.[11] 전이대로 배치받은 경우 동기들과는 다르게 후반기 입소한지 1주만에 바로 전속을 간다.[12] 보통 본부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극소수의 확률로 배정된다.[13] 특수 경우로 해병대 운전병도 올 수 있다. 단, 육군 운전병과 달리 자리는 대대 전체에서 딱 하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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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예비군 관련 보직

동원자원호송단 문서 참고.
이 쪽은 위의 호송병과는 아예 별개의 보직이며, 주특기도 일반 소총수(11110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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