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4:31:13

호구안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호구안
파일:gY0xSEF.png
나이 17세
가족 아버지
고모 호영미
사촌 누나 김희경

1. 개요2. 작중 행적
2.1. 셔틀2.2. 피해자의 동생2.3. 범인의 정체2.4. 비참한 최후
3. 에필로그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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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원 뿔러스 원의 등장인물. 한도림과 같은 학교를 다니는 다른 반 친구로, 평소 우울한 표정이며 웅얼거리듯이 말한다. 성격 문제인 듯. 이 탓에 학생들은 호구안을 한심한 찌질이로 보고 있다. 학교에서 친구는 한도림, 원산 말고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말할 때 가끔 보조개가 보인다.[1]

2. 작중 행적

2.1. 셔틀

첫 등장은 같은 학교의 일진들에게 삥 뜯기고 있었을 때. 그 때 한도림을 처음으로 만났으며 얼떨결에 한도림이 대신 삥 뜯겨 주는 척해서 지갑은 뺏겼지만 일진들에게 맞지는 않고 빠져나가게 된다. 그리고 호구안이 간 사이에 일진들이 한도림의 안경을 부러뜨리고 신경을 건드리자 한도림이 일진들을 두들겨 팬다.

다음 날, 학교의 화장실에서 일진들이 호구안을 때린 다음 호구안의 셔틀 생활을 그만두게 하겠다는 조건으로(물론 뻥이었다.) 한도림의 안 좋은 소문을 퍼뜨리라는 부탁을 가장한 명령을 받는다.[2] 그리고 한도림을 우연히 복도에서 만나고, 한도림에게 일진들이 가져간 자신의 지갑을 받는다. 이때 초면인 자신을 챙겨주는 한도림의 모습에 감동하고 일진들이 한도림의 나쁜 소문을 퍼뜨리라는 부탁을 한 사실을 말한다. 그리고 한도림은 호구안의 폰을 빌려 일진인 가해진에게 전화를 걸어 호구안이랑 친구 먹었다면서(...) 이제 어떻게 할 거냐고 질문을 빙자한 협박을 한다. 일진들은 당연히 호구안을 절대 괴롭히지 않겠다고 대답해 호구안은 대체 어떻게 그 대답을 얻어냈는지 궁금해한다.

2.2. 피해자의 동생

원뿔콜렉터의 세 번째 피해자 김희경의 사촌동생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고모의 집에서 살았고, 부모님은 인연이 끊어진지 오래 되었다. 그 덕에 친척 누나가 친누나와 다를 바가 없어 매우 각별한 사이였다. 형사들이 수사에 필요한 걸 물으러 오자 누나가 걱정되어 눈물을 쏟기까지 했으니... 걱정이 되어 몰래 병문안을 가고, 선물까지 사 갔지만, 범행을 당한 김희경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피폐해져 호구안을 냉대한다. 그리고 선물을 갖고 나가라며 비명을 지른다. 사실 선물을 사서 방과 후에 가려고 선물을 학교에 들고 갔다 잃어버렸는데, 한도림이 찾고, 원산이 그걸 가져다줬다. 이때 원산이 이걸 몰래 열어봤다 전해준다.

2.3. 범인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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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wHsBO2y.png
1부 최강의 반전. 원뿔콜렉터의 정체는 호구안이었다.

그리고 원산은 그가 원뿔콜렉터임을 두 가지로 추리해낸다. 1. 선물을 몰래 열어봤는데, 뿔 장식품이었다. 어떻게 뿔 장애인이 된 누나에게 뿔 장식품을 선물할 수 있는가?[3] 2. 질문을 할 때마다, 그의 입을 보면 알 수 있다. 거짓말을 할 때마다 평소엔 존재하지 않는 보조개가 생긴다. 입에 무의식적으로 힘을 엄청 주기 때문이다. 결국 "내가 씨발 그 원뿔콜렉터다 이 애자새끼야! 와! 속 시원해!"라고 자백을 받아낸다. 이때 호구안의 표정이 정말 소름돋는다.
(한도림:"이거 상상 이상의 미친놈이네. 뭐야, 무슨 변태야? 이런 짓을 왜 해?")
"존나 짜증나서 그랬다 왜!? 너희들의 존재가치는 나 같은 정상인들의 발받침 정도니까! 장애인이면 장애인답게 바닥에 딱 붙어서 불행한 인생을 살란 말이야! 대체 왜들 그렇게 나대? 그깟 알량한 재주나 재능으로 진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사람들이 아주 장애인들을 배려하고 도와준다, 차별말자 이러니까 진짜 세상이 니들한테 잘해주는 것 같지? 웃기시네! 야 그거 다 가식이야! 그래봤자 사람들은 '역시 장애인보단 정상인'이라고 생각 할 테니까! 니들은 결국 진짜 최악과 조금 덜 최악은 있어도 최선은 없는 인생이야!"
"비~장애인~? 왜 '우리'가 장애인 편의를 봐줘서 비장애인이라고 해야 되는데? 우리가 정상인이고 너네가 비정상인인 거 맞잖아?"
(원산:"내버려둬, 네 입만 아프다. 뭔 말을 해도 알아 들어먹질 않으니 소용없지.")
"그래도 오해는 하지 마. 난 너네같이 나대는 새끼들은 짜증나도 그냥 보통 장애인들은 아주 좋아하거든? 야, 생각해봐. 누구든 장애인하고 같이 붙어있으면 비교해서 존나 잘나 보이지 않겠냐? 사람들의 수군거림이나 불쾌한 시선도 모두 그쪽에 갈 거고! 그러니까 보통의 장애인은 나한테 그냥 좋은 친구라고! 그래서 도림아... 나도 처음에는 너랑 정말로 친구가 되고 싶었어. 니가 주먹 좀 쓴다고 나댄 걸 알기 전까지는. 장애인치고 당당한 척하는 게 거슬리긴 했지만... 넌 내 옆에 데리고 있을 가치가 충분한 애였었거든. 왜냐면 넌 그냥 장애인이 아니라, 불행해질 게 뻔한 '징그러운' 희귀장애인 이니까! 뿔이 있긴 한데 정수리에 하나만 있다니! 우와, 토 나와! 진~짜 이상해! 징그럽고! 완벽해! 원래 있던 신체부위가 그 위치만 조금 바뀐 것뿐인데도 이렇게 기괴하고 소름끼치다니! 와! 네놈의 유전자는 어떻게 돼먹은 걸까? 네가 만의 하나 자식을 낳으면 그 놈은 뿔만이 아니라 눈도 하나만 미간에 붙어 있을지도 몰라! 히히!! 그러니까 도림아... 좀 솔직해지라고. 너같이 징그러운 녀석이 아무리 멀쩡한 척 해 봤자 속은 곪아 썩어 문드러져 있을 게 틀림없지? 같은 장애인들끼리도 급을 나눠서 "내가 낫다 너보다 덜 불행하다" 비교를 해대는데 말이야, 널 이상하게 보는 정상인들과 저녀석 보다는 자기가 낫다고 생각하는 장애인들 사이에서 어떻게 멀쩡히 살아가냐!? 그런 네가 과연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설령 지금은 행복하더라도 나중에 어른이 되면? 돈을 벌어서 자립할 때가 오면? 그런 희귀한 장애를 가지고 있는 널 어디에서, 누가 받아줄까? 누구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도 고백이나 할 수 있겠어?? 널 좋아해주는 여자도 없을 텐데! 그리고 요즘은 장애인 정부지원도 거지같다는데 넌 어떻게 생계유지할래? 히! 서비스직 아르바이트자리도 니 얼굴 보자마자 쫓아낼 텐데, 그 꼴로 무슨 일에 지원하려고? 뭐, 폐지라도 주울 거냐? 니 가족들도 사실은 널 버거워하고 있을걸?"[4]

방랑벽이 있는 아빠와, 그런 아빠를 못 견디고 떠난 엄마. 결국 부모의 이혼 후, 고모의 밑에서 자랐는데, 고모의 친딸인 희경을 질투해 왔었고, 중학교 때 사고로 외뿔 장애인이 되었으나, 기적적으로 뿔이 다시 자라났다. 그 당시 진심으로 위로하는 희경에게 극도의 혐오감을 보이며 희경을 몹시 싫어했었다. 물론 희경은 그에게 "장애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며 희망을 복돋아 주려 했지만, 그는 장애를 가볍게 말하는 것에 자신을 무시하는 것으로 여겨 엄청난 혐오감을 보이며 희경에게 욕을 퍼부었고, 희경은 울면서 의사에게 고백한다. "별 거 아니라며 구안이를 위로했지만... 이게 어떻게 별 게 아니에요... 얼마나 힘든지 내가 너무 잘 아는데... 구안이가 걱정돼요..."라면서. 그리고 호구안은 기적적으로 뿔이 자라난 이후, 누나의 뿔을 잘라버리고 뿔 장식을 선물로 보낸다. 고통스러우라고. 거기다 김희경에 대한 신상정보, 입원한 병원은 어디인지,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력, 가족에 대한 신상정보까지 모조리 신문사에 말해버려[5] 얘기를 기레기들이 입원해있는 병원에 찾아오게끔 만든다.[6] 이때 전화를 받은 기자의 말로는 이런 제보를 하는 사람들은 돈, 유명세, 관심,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같은 목적으로 제보을 하지만, 자기 기자 짬밥으로는 그건 상대방에 대한 절대적인 악의라고 여겼을 정도. 결국 김희경은 이 일로 삶에 대한 의지가 완전히 꺾여버려 옥상에서 떨어져 자살을 한다. 애초에 그는 자신을 고모의 자식이라고 생각했다. 부모따윈 아무 의미 없다고. 내겐 고모만 있으면 된다고. 그런데 고모는 자신의 누나를 더 예뻐했다. 친딸인데 당연한 거 아니냐... 그리고 그가 든 생각은, '어떻게 열등한 애자 따위를 정상인인 나보다 사랑할 수 있지?' 였다. 그리고 그가 누나를 위해 항상 했던 생각은 "있지, 누나... 난 누나가 불행했으면 좋겠어. 안 괜찮았으면 좋겠어."였다.

한도림, 원산과 친해진 이유는 위에 나오는 개소리에서 볼 수 있듯이, 자신보다 열등한 것들과 사귀면서 우월함을 느끼고 싶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범행 또한 참으로 찌질한데, 원산이 일갈해준다. 노린 피해자들이라곤 전부 걷기도 힘든 장애인들, 그중에서도 노인, 어린아이, 힘 없는 여자 둘이었고, "그런 녀석이 같은 남자에 체력도 너보다 나은 한도림을 습격하는데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며 망설였을지 생각하면 코웃음이 나오네"라고 말하자 "웃기지마, 아냐"라고 하지만 이미 보조개가 생겨 있다. 상 찌질이...

2.4. 비참한 최후

결국 한도림을 납치하려다 원산에 의해 발견되나 형사가 저지른 짓 때문에 탈출했다가, 결국 두 번째 피해자 송지영과 개미에게 잡혀 두 뿔이 잘리고 뼈와 살이 분리되는 처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그리고 독자들은 환호.

마지막까지도 용서해달라고 울부짖으면서도 끝까지 자기 잘못 이 아닌 '친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저지른 짓이라고 주장하지만, 자기가 범인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대사를 할 때 자세히 보면 입가에 보조개가 있다. 거기다 "복수를 할 거면 개미랑 친구한데 할 것이지 왜 나한테만 이러는 거냐" 라고 마지막까지도 남 탓을 한다.[7]

결국 '친구'가 교사범, 공범이기는 할지언정, 호구안이 단순히 조종만 당한 것이 아닌 빼도 박도 못할 범죄자 중 하나이며, 페이크 최종 보스화 될 확률이 높다.

시체는 능지처참이 되어 발견되지 않은 채, 사회에서는 영원히 행방불명으로 처리될 줄 알았으나, 개미의 일원중 하나가 개미가 허동운과 분리되자 정보를 그대로 팔아넘기면서 알려진다.

여담으로 62화에서 이름의 유래가 밝혀졌는데, 그의 이름은 호랑이 호(虎), 입 구(口), 그리고 순 우리말인 '안'을 쓴다. 해석하면 호랑이 입 속이라는 뜻. 즉, 이름에서부터 자기가 범인임을 알린 것이다.그냥 호구라고 해석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충공깽 그냥 호구도 같은 한자 쓴다

3. 에필로그

자신의 친아빠를 죽인 것이 밝혀졌다. 프롤로그에 있던, 원뿔 콜렉터의 살해 대상 중 가장 최초에 있던 사진이 친아빠의 사진. 아빠는 오랫동안 연락두절이었다가 갑자기 집에 와서는 드디어 성공했다며 고모네로 떨어져서 자신과 같이 살자고 하는데, 절름발이가 된 모습을 보고 어떻게 고모와 헤어지게 만들 수 있냐며 분노하며 망치로 머리를 두들겨서 살해한다.

우발적으로 저질러놓고 막상 아빠가 피흘린 모습을 보고, 진짜 죽었냐고 순간 당황하다가 곧 자기 잘못 아니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며 정당방위를 꾸며내려고 하는데, 아빠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안 죽었냐고 여러 번 두들겨 살해한다.[8]

처음에는 우발적이었지만 자기합리화를 통해서 자기 친아빠를 자기 손으로 직접 살해하고, '사람을 죽였다' 라는 사실이 왠지 자신이 특별해진 것처럼 느낀다.

그 와중에 인터넷에 아빠를 죽였고 자수할 거라고 글을 올리지만 중2병이라고 아무도 믿지 않았으나[9], 친구만이 그 사실을 믿고 개미를 소개시켜 줬다.

그 뒤 언급은 없었지만, 자신이 미성년자라는 것과 현장에 아무도 없었단 걸 이용, 거짓 증언과 <개미>의 도움으로 아마 정당 방위로 인정이 되거나 아빠를 행방불명 처리로 만든 듯하다. 호영미의 발언상 후자가 좀 더 가능성있다.

4. 기타

  • 프롤로그의 한도림 인터뷰에서 등장하는 '금수저v'의 정체는 호구안이다.
    파일:금수저v.png
  • 프롤로그 말미에 등장하는 대사의 주인공 역시 호구안.
    너희들이 불행해졌으면 좋겠어. 아니,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내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기다려, 내가 조만간 찾아갈게.


[1] 호구안은 거짓말을 할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입에 힘을 주고 말하기 때문에 보조개가 생긴다. 본인은 이것을 몰랐으나 원산은 이를 캐치해 호구안이 하는 말 중 진실과 거짓을 가려낼 수 있었다.[2]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한도림이 일진들을 두들겨 팼을 때는 호구안이 떠난 뒤 였기에 호구안은 한도림을 괴롭히려고 하는 것을 그냥 장애인이라 괴롭히고 싶어서인 줄 알았다.[3] 외다리 장애인의 남은 다리를 자르고 구두를 선물하고, 외팔 장애인의 남은 팔을 자르고 반지를 선물한 것이라고 생각해 보면 된다.[4] 이 대사는, 작가가 이 작품을 구성하게 만든 계기이다. 장애인에게 실제로 이딴 개소릴 처뱉는 인간 쓰레기가 있었다고 하고 그걸 목도했다고 하니... 그런데, 작가의 후기에 따르면, 작가의 아버지가 지체장애인 1급이라고 한다... 추정컨데, 아버지에게 이런 악담을 퍼붓는 폐기물들이 있었던 듯... 충격적이게도 실제보다 순화한 것이다.[5] 호구안은 당연히 음성변조를 해서 통화를 했는데, 이 음성변조가 자기가 친구라고 굳게 믿고 있는 '프렌드'의 음성변조와 동일한 기계음이었다. 프렌드의 음성변조음을 듣고 '나도 신문사에 전화할 때 썼던 소리지만, 들을 땐 참 소름돋는다'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6] 당연히 이런 흉악한 범죄에 시달린 피해자는 육체적, 신체적으로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 더군다나 김희경은 한참 외모에 신경 쓸 꽃다운 22세 여대생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모습을 타인에게 보여주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 그녀의 소식을 듣자마자 병원으로 들이닥친 기자들도 어마어마한 쓰레기지만, 그걸 신문사에 말해버린 호구안은 더할 나위없는 쓰레기다.[7] 이 모습을 지켜본 워마이는 이 지경까지 오면 보통은 빈말로라도 미안하다고 빌길 마련인데 끝까지 '친구' 탓이냐고 속으로 어이없어한다.[8] 이 또한 아버지가 두 다리 성한 상태였다면 덤비지도 못 했을 그의 찌질함이 드러난다. 호구안의 아버지도 만만찮게 한심한 인간이긴 하나, 그렇다고 호구안의 행위가 정당화되지는 않는다.[9] 이때 네티즌의 댓글로 인해 인터넷 유명인사임이 알려진다. 프롤로그에서도 도림이에게 장애인이라고 시비터는 모습이... 참고로, 한도림은 비장애인이 되면 금수저v랑 현피뜨겠다고 했다. 비장애인은 안 됐지만 현피를 뜨긴 떴다. 스케일이 우주급이어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