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9년 11월 데뷔해 다음해 해체된 2인조 여성 그룹.
2. 멤버
1974년생인 조현주(당시 이름은 조수아)와 1975년생인 김일진으로 구성된 여성 듀엣이었다. 조현주는 UCLA에서 피아노를, 김일진은 한양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했고 가수 데뷔 전에는 박정현, 이은미, 이현도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 적이 있다.3. 활동 내역
허쉬의 데뷔곡 Hush |
실질적인 음악방송 활동 시기는 99년 12월~2000년대 상반기 봄까지 활동했다.
1집 'Hush'의 수록곡이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데뷔 당시 미모도 출중하고 노래 실력까지 있는 여성 듀오로 언론에 소개가 되어 있었다.
선배 여성듀오인 수(Sue)와 비슷한 점이 있는데, 바로 레즈비언 느낌 나는 콘셉트으로 들이밀었던 것. 음반 자켓의 분위기도 묘했고 약간의 노출까지 했다. 일종의 노이즈마케팅. 다만 수도 그랬지만 허쉬도 실력있던 팀이었기에 오히려 이런 노이즈마케팅이 싸구려처럼 반감이 들게 했기도.
1집 앨범 수록곡 애인 |
해체 후 멤버 조현주는 2002년 "쥬비"라는 예명으로 솔로 앨범 발매 당시 '허쉬' 출신임을 감췄다가 네티즌들에 의해 공개됐을때 그 시절 마케팅(동성애 콘셉트, 노출 등)이 창피해서 밝히지 않았다고 인터뷰했다. 다만 컨셉이 싫었던 것일뿐 다른 멤버인 김일진과의 사이는 문제 없으며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홍대에 라이브 클럽을 운영했다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진 역시 유학 후 피아니스트로 전향해 각자 솔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허쉬가 등장한 잡지 속옷 광고. |
인지도가 있는 편이었고 아무나 못한다는 속옷 CF까지 찍었다. 검색 창에 '가수 허쉬'라고 검색하면 이상하게 잘 안 나온다. 특히 다음에서 이렇게 검색하면 Apink의 노래 《HUSH》만 나온다.
4. 여담
- 소속사는 걸출한 뮤지션들을 배출하기로 유명했던 동아기획. 소녀 콘셉트의 걸그룹이었던 'See U', 나이트 클럽풍의 댄스곡을 메인으로 밀었던 직속후배 '하니비'[1]도 이 기획사 소속이다.
- 슈가맨 시즌3에 나올 수도 있었을 팀 중에 하나로 거론됐다. 당시 슈가맨 갤러리의 방청 후기를 보면 허쉬의 'Hush'와 솜이의 '바래' 등을 녹화전 방청객들에게 불빛 테스트를 했었다고 하며 실제로 솜이는 제작진과 미팅을 갖고 출연 예정이었으나 해당 프로그램의 코로나19 영향으로 조기 종영되어 출연 무산되었음을 알리기도 했다.
[1] 2002년에 'JS'로 예명을 바꾸고 '종로에서'로 재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