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7 13:48:14

향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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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1. 개요

香霖堂 / Kourindou

파일:thPMiSS_Kourindou.png
파일:th145_kourindou.png

동방심비록에서 묘사된 향림당

동방 프로젝트에서 모리치카 린노스케가 운영하는 상점.

2. 상세

마법의 숲 입구에 있으며 하쿠레이 신사, 인간 마을의 딱 중간쯤[1] 위치해 있어 입지상으로는 나쁘지 않으나 주변에 요괴가 심심찮게 돌아다녀서 이곳까지 가는 길의 안전은 보장할 수 없다. 그 때문에 평범한 인간 손님은 적다고 한다.

환상향에서 유일하게 밖의 물건들을 파는 가게로 알려져 있다. 물건은 린노스케가 주로 무연총에서 조달해 오며 동방외래위편에 연재된 부분에 의하면 향림당에 전속되어 린노스케에게 물건을 가져오는 조수가 있는 모양이다.[2] 한편 고른 물건이 비매품일 경우가 있으며 상품의 가격표 같은 건 일절 없다. 즉, 뭔가를 사려면 직접 점주와 가격을 교섭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정말로 장사를 하려는 건지 의심스럽다는 것이 환상향 주민들의 평가이다. 여담으로 가격 책정의 기준은 질량인 듯하다.[3]

주로 방문하는 인물로는 하쿠레이 레이무키리사메 마리사, 이자요이 사쿠야, 야쿠모 유카리, 우사미 스미레코 등이 있다. 이 중 사쿠야를 제외한 셋은 물건을 사는 경우가 드물고 그 중에서도 레이무와 마리사는 린노스케에게서 물건을 받거나 그에게 도구나 옷의 수선을 의뢰하기도 하지만 대가를 지불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유카리는 난로 연료와 물물교환으로 한 달에 하나씩 향림당의 물건을 가져간다.

이름인 향림(香霖)의 유래는 마리사의 독백에서 간접적으로 등장하는데 향(香)과 신(神)은 둘 다 '코우'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뜻이며 따라서 '신사'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는 듯 하다. 림(霖)은 린노스케(霖之助) 본인을 가리키는 듯하다. 그 이름과 관련이 있는지 레이무의 말에 따르면 향림당 내부는 마구 쌓아둔 도구들의 다수가 츠쿠모가미화해 신들로 바글바글하다고 한다.

동방구문구수의 붕붕마루 신문 기사에서 살짝 언급되기도 한다. 당시 기사의 날짜는 제78계 신무월의 1일이다. 즉, 50여 년 전. 린노스케가 키리사메가에서 나와 향림당을 연 것은 최소한 그 이전이라는 소리다. 이로서 린노스케가 키리사메가에서 수행을 쌓을 무렵에 이미 마리사가 태어나 있었다는 식으로 묘사되는 2차 창작물은 마리사의 나이를 50세 이상으로 만들어 버리는 물건이 되었다. 다만, 동방향림당 본편에서는 린노스케가 직접 11년 전에 향림당을 마법의 숲 근처에 세웠다고 말하고 있어 모순되는 부분이 존재한다. 팬들은 '50여 년 전이나 그 전에 향림당을 어딘가에 세움 → 향림당을 잠깐 그만두고 키리사메 가에서 수행 → 11여 년 전에 원래 있던 향림당을 마법의 숲으로 옮김'으로 해석하는 듯하다.

밖의 물건들을 파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상점인 만큼 다른 물건들도 물론 구비되어는 있으며 신비한 힘을 가진 물건도 상당수 존재한다. 이 중 정점은 바로 쿠사나기의 검인데 마리사가 수집하는 고철 더미 중에 이게 있는 것을 보고 린노스케가 히히이로카네를 이용해 미니 팔괘로를 수리해 주는 조건으로 고철 더미째 받았다. 이후 마리사에게 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린노스케는 이 검을 '키리사메의 검'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점과 연관되어 동인계에서는 도라에몽의 4차원 주머니처럼 없는 게 없는 가게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그 외 특이사항으로 향림당 주변에는 벚꽃 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그 중 가게 뒷마당에 있는 벚꽃 나무는 특이하게도 보통 벚꽃보다도 유난히 하얀 꽃을 피운다고 한다. 린노스케의 추측에 따르면 이 나무는 요괴화가 진행되는 중이며 사람을 현혹하여 자기 밑에 모이게 만드는 정도의 능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듯하다.


[1] 향림당 1기 6화에서 나온 마리사의 말에 따르면 지리적으로 정확히 환상향의 중심.[2] 조수가 물건을 주워오면 그 대가로 보수와 물건의 이름과 용도를 알려 주는데 하필이면 가격이 나가지 않는 전기 제품을 위주로 찾아와서 결국엔 가치 있는 물건은 자신이 나가서 주워 올 필요가 있다고 한다.[3] 스미레코에게 MD플레이어나 카세트 플레이어를 스마트폰의 몇 배 가격으로 팔아먹으려고 했다. 사실 환상향 기준으로는 작동도 안 되는 전자 기기 따윈 그냥 고물 덩어리에 불과하니 아주 틀린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