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5 18:30:08

해황 포세이돈

1. 개요2. 작중 행적3. 강함

1. 개요

세인트 세이야에 등장하는 바다를 다스리는 신. 올림푸스 12신의 일원으로, 지구를 수몰시키는 것도 손쉬운 레벨의 신으로, 해황편의 최종보스. 성우는 카논의 회상에서는 사카 오사무, 극 중 나온 줄리앙 소로 상태일 경우는 난바 케이이치[1]/김민석[2][3], 86년에 나온 TVA, 2008년에 나온 OVA, 2012년에 나온 오메가의 게임판 모두 동일하다.

"해왕(海王) 포세이돈"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많지만 실제 명칭은 "해황(海皇) 포세이돈"이 맞다.

2. 작중 행적

원작에서는 노아에게 노아의 방주만들게 한 신이 야훼가 아닌 포세이돈으로 나오는데 애니판에서는 잘렸다. 실존하는 종교와 연관된 외부적인 요인이 원인인가 하는 추측은 있지만 정확한 사유는 불명.

오래전부터 아테나의 항아리에 봉인되어 있었는데, 제미니 사가의 노여움을 사, 스니온곶에 갇힌 사가의 동생 제미니 카논이 파도에 휩쓸린뒤 바다 한가운데에 잠긴 아테나의 항아리에 봉인된 포세이돈의 봉인을 풀고서 그로 하여금 지상과 바다를 전부 지배하겠다는 야망을 키운다.

인간의 몸으로 직접 태어나는 아테나나 그 시대 가장 순수한 영혼을 가진 소년의 육체를 빼앗는 하데스와는 다르게, 수백 년 전부터 자신의 가호로 해상무역을 통해 부를 쌓도록 도와주는 대신 그 대가로 자신이 강림할 때 화신이 될 육체를 주기로 그리스의 해상왕 솔로 가문과 계약하고 있다. 본편에서는 현재의 당주 줄리앙 솔로의 육체를 빌어 활동하게 되는데, 줄리앙 본인이 16세가 되던 날에 해투사 테티스로부터 바다로 이끌려가 자신이 포세이돈이라는 숙명을 받아들이고 해장군들을 이끌고 아테나와의 성전을 준비한다.

그후, 보란듯이 지상을 바다로 수몰시키려 하고, 아테나가 조금이라도 이를 늦추기 위하여 인간들이 짊어질 포세이돈의 화를 대신 받아 메인 브레드 위너 안에 갇히게 된다. 여신을 구하기 위해 성역에서 출동한 페가수스 세이야와 격돌하는데, 완전히 각성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세이야들을 발라주는 위엄을 보인다. 사지타리우스의 황금성의들을 장착한 세이야 외 시류와 효가가 아무리 공격해도 자신의 옥좌에서 일어나지도 않은 채로 코스모의 방출만으로도 상대가 안되었으나, 몇번이나 되돌려받으며 날린 세이야의 황금화살이 포세이돈의 마스크를 벗겨내고 얼굴에 상처를 입혔다. 이때 줄리앙의 의식이 잠깐 깨어나 혼란에 빠졌을 때를 노려 세이야 일행은 메인 브레드 위너를 파괴하려고 했지만….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오히려 그 상처로 인해 줄리앙의 육체에 잠들었던 진짜 포세이돈이 깨어나게 되며, 애초에 각성 전에 자리에 앉아 코스모를 뿜은 것만으로도 그렇게 강했는데 정말로 각성해 삼지창까지 휘둘러대자 또 대책없이 털린다. 그때 각각 스승의 성의인 아쿠에리우스와 라이브라를 장착하게 된 효가와 시류도 힘을 합쳐 모든 힘을 다해 페가수스 혜성권과 여산승룡패, 오로라 엑스큐션을 날리자 잠깐 쓰러지고 여기에 잇키가 뒤를 붙잡아 자폭, 또 이 사이에 세이야가 자신의 몸을 날려 충돌해 마침내 메인 브레드 위너가 박살나고 아테나가 깨어나게 된다. 그리고 다시금 아테나의 항아리 안에 포세이돈의 영혼이 봉인되면서 사건은 종결되고, 기억을 잃고 제정신으로 돌아온 줄리앙 솔로는 현재 유일하게 남은 충신인 해장군 소렌토와 함께 재난민 구호 활동을 펼치고있다.

세인트 세이야에 나오는 인물…아니, 신답게 좀 괴한 면이 있지만 명왕 하데스나 그외 극장판에 나온 다른 악역신들에 비하면 훨씬 좋은 신이다. 봉인되었어도 명색이 3주신인데다가 하데스가 지상 정복을 하는건 마음에 안들었는지 명계편 최후반에는 청동 좀비들에게 황금성의를 차원을 넘어서 이동시켜줬다[4]. 이때만큼은 포세이돈의 힘이 일시적으로 돌아와서 소렌토도 줄리앙이 다시 포세이돈이 되었다며 무릎을 꿇었다.

비록 타나토스에게 개발살이 나버려서 큰 도움은 되지 못했고 제우스, 하데스와 동급이던 포세이돈도 한물 갔다고 비웃음까지 받는데, 능력이 없다고 뭐라한게 아니라 고작 도움이라고 생각해낸게 신들 앞에서는 아무 의미도 없는 황금성의를 보내준거냐는 의미로 비난한 것에 가깝다. 포세이돈이 봉인된 상태라서 자기 말로도 '고작' 황금성의 몇개 보낸게 전부였으니, 진짜로 잠에서 깨서 각성하면 아무리 신이라도 하데스 부하나 하고 있는 타나토스 정도는 상대도 안될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도 그의 코스모는 무한하다고 표현되며 타나토스가 그 코스모만으로도 식은 땀을 흘렸다.[5]

사실 포세이돈은 제미니 카논이 깨웠을 때 나온 성격으로 보면 상당한 귀차니즘에 빠져있는 것 같기도 하다. 심지어 계속 자고 있다가 250여년전인 전 성전의 시간대에서 시끄러워서 얼핏 깨고 보니 아테나와 하데스가 신나게 치고받고 싸우고 있길래 "그 둘은 아직도 그러고 있냐?"고 한마디 하고 다시 잤다는 비범한 신.

단지, 자신이 아테나와 지상을 놓고 싸웠던 건 수천년도 더 된 신화시대의 일이며, 그 이후로는 아테나와 전쟁을 벌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세인트 세이야 본편에서의 싸움 역시 따지고 보면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밑의 부하 하나(그것도 가짜)가 멋대로 폭주해 일으킨 '사고'에 지나지 않으니 포세이돈의 입장에선 아테나와 전쟁을 했다는 기억은 없을 것이다.

TV판에서야 아스갈드편과의 스토리 연결을 위해서 힐다를 니벨룽겐의 반지로 조종해 갓워리어를 이용하거나 키도 사오리가 아스가르드의 얼음이 녹는것을 막기위해 힘을 전부 써버린 상태에서 납치하는 행각도 보이기는 했지만, 이때도 아직 각성하기 전이었기에 결국 씨드래곤의 농간일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세인트 세이야 THE LOST CANVAS 명왕신화에선 여전히 잠들어있었지만 블루그라드의 유니티가 포세이돈의 힘을 이용해서 블루그라드를 번성시킬려고 이용하려고 했지만 실패. 덤으로 판도라의 삽질[6]로 봉인되어있던 포세이돈의 힘이 폭주해서 결국 아쿠에리어스 데젤이 자신과 함께 해계 전체를 통째로 얼려버리고 나서야 겨우 다시 잠들었다. 그리고 힘이 폭주했을 당시에 역시 봉인 역할을 하고 있던 유니티의 누나인 세라피나의 육체[7]에 힘의 일부가 빙의, 포세이돈의 스케일을 입어서 보기 드문 여체화 포세이돈이 되었다.[8]

파일:external/dengekionline.com/c20121202_seiyaomega_54_cs1w1_627x627.jpg

세인트 세이야 Ω 얼티메이트 코스모에서는 줄리앙 소로 버전이 최종보스로 등장하는데, 트리톤의 린의를 입고 찾아온 플레이어 캐릭터와 1:1로 싸우다 깨지고 또 잠이 든다. 페가수스 코우가의 경우 포세이돈 얼굴에 기스를 내는 위업을 벌인다. 세이야 스토리에서 세이야와 사오리가 포세이돈에게 아쿠아드롭을 넘기며 세인트들의 단련을 부탁했다고 한다.

이후 2015년에 나온 스핀오프 작인 세인트 세이야 Soul of Gold 최종회에 잠시 등장한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부활한 골드 세인트들의 코스모에 반응해서 일시적으로 부활했다고 하며 자신의 힘으로 골드 클로스를 엘리시온으로 보내주겠다고 제의한다. 참고로 성우는 똑같이 난바 케이이치다.

뜬금없이 하클레이&세이지 외전에서 나왔다. 스콜피온 자피리와 피스케스 루고니스에 의해서 언급된다.

그리고 긴 세월이 지나 2022년 10월 세인트 세이야 해황재기 RERISE OF POSEIDON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여전히 봉인되어 자고 있었지만 하데스가 찾아 와 깨운다. 지상에 닥칠 재앙을 막아달라는 하데스의 요청에 너야말로 지상을 암흑으로 감싸 멸망시켜고 하지 않았냐면서 의아해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하데스의 언급에 포세이돈은 하데스가 이번에 지상에 닥칠 재앙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9] 하데스에 의해 봉인에서 풀려난다. 그리고 네메시스 휘하의 전사들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 소렌토샤이나, 키키를 공간이동시켜 자신이 있는 곳으로 소환한다. 그 직전 다른 마리너들이 자신들을 휘말려서 죽게 만든 카논에 대해 추궁하려던 순간 불필요한 싸움은 그만두라고 하여 부하들을 진정시켰다. 이후 소렌토와 샤이나 일행, 마리너들에게 네메시스가 유성 충돌로 지상을 멸망시킬 때까지 10시간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고 알려준 후, 삼지창으로 손에 상처를 내어 그 피로 마리너들이 입고 있던 하데스의 명의를 전부 스케일로 되살려주는[10] 신의 위업을 보여준다.

3. 강함

아테나가 봉인의 항아리를 들어 올리면 제압할 수 있다지만 이건 따져보면 극상성의 템빨을 이용한 꼼수에 가깝고(…) 사실상 제우스, 하데스와 대등한 세계관 최강자로, 실종처리되어 등장하지 못한 제우스를 제외하면 올림포스 신들 중 가장 압도적인 아우라를 뽐냈다. TVA 오리지널 스토리에서 등장하는 아스가르드의 주신 오딘의 지상대행자인 폴라리스 힐다는 포세이돈이 만든 니벨룽겐의 반지를 착용하자마자 포세이돈의 꼭두각시가 되었을 정도.

폭우를 내려 지구를 수몰시키려하는 등 권능도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지만 포세이돈에게 가장 부각되는 것은 바로 코스모. 작 중 유일하다시피 거대하고 무한한 코스모라는 언급이 자주 나오며, 엘리시온으로 골드 크로스 5개를 퀵서비스한 코스모를 느낀 타나토스는 하데스가 아테나에게 패배한 것으로 착각할 정도였다.

전투력 또한 출중하여 줄리앙 솔로가 포세이돈의 권능을 사용할때조차 옥좌에서 내뿜는 코스모만으로도 모든 공격이 반사되어 개고생했는데 포세이돈이 각성하자 대적이란 개념 자체가 성립하지 못해서 메인 브레드 위너를 파괴하여 아테나의 봉인을 풀고 포세이돈을 봉인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을 정도.

형제인 명왕 하데스와 비교해봐도 취급이 월등히 좋다. 아테나의 봉인의 경우 포세이돈은 사실 봉인 따위는 별 문제 없으며 스스로 움직일때가 됐다고 생각하면 알아서 깨어날 수 있으니 항아리에 들어간 겸 잠이나 잔다면서 직접 언급하는 반면, 하데스의 경우 243년 주기로 매번 성전을 벌이고 봉인당하고, 봉인의 힘이 약해지기 전까진 무력해서 심복인 쌍둥이신이 부활계획을 진두지휘하는 신세.[11] 무한한 코스모를 지녔다며 띄워주는 포세이돈과 달리 하데스는 권능인 죽은 자를 되살린다는 말만 나올 뿐 그레이티스트 이클립스 정도를 제외하면 전투씬에서도 신의를 입은 아테나를 비롯해 세이야 일행을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힘에 대한 묘사가 일체 없으며, 인간의 몸에 강림한 포세이돈은 대적이 불가능하여 봉인으로 방향을 바꾼 반면, 슌의 몸에 강림한 하데스는 심각하게 약화되어 숙주인 슌의 의지에 밀리는데다 잇키의 공격에 당해 몸에 바람구멍이 나는 한편, 바르고 샤카는 목숨을 걸고 코스모를 불태우면 동귀어진이 가능하다며 파이트 포즈를 취하면서 패죽이려고 했다.[12] 결정적으로 해황군은 주신이 다시 잠을 자고 있기는 해도 휘하의 마리너인 소렌토가 생존하여 포세이돈의 가호를 받는 줄리앙 솔로를 보좌하고 있어 언제든지 부활 가능성이 있는데 비해서, 명왕군의 경우 주신을 포함한 모든 세력이 싸그리 몰살당했다.[13]


[1] 피스케스 아프로디테와 동일.[2] 시그너스 효가와 동일.[3] 참고로 둘 다 미소녀전사 세일러문에서 조이사이트 역을 맡았다.[4] 청동좀비 5인방의 탄생 별자리에 맞춰서 사지타리우스/아쿠에리어스/라이브라/비르고/레오의 5개.[5] 그런데 세이야는 포세이돈과 싸울때는 황금성의만으로도 이겼는데 반대로 타나토스 전에서는 기껏 포세이돈이 보내준 황금성의를 입고도 깨지고 신성의를 장착해야 이길 수 있었다. 신성의가 나온 것은 거의 최종 에피소드인 명왕 하데스 엘리시온편이었으니.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시점에서 황금성의말고 딱히 해줄만한게 없었다. 허나 황금성의를 장착한 브론즈 세인트들은 인간의 육체를 사용하는 포세이돈에게 대적조차 불가능해서 메인 브래드 위너의 공략을 통해 사오리를 부활시켜 포세이돈의 재봉인을 노린터라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다.[6] 포세이돈의 힘을 봉인하고 있는 오리하르콘을 파괴(본인은 몰랐지만.), 포세이돈의 힘이 폭주해버렸다.[7] 세라피나 본인은 이미 사망했지만 육체 자체가 봉인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8] 디자인은 세이야 때의 포세이돈과 거의 같지만 가슴 부분이 갑주가 없이 천 드레스로만 되어있고 양 옆구리쪽에도 역시 드레스 같은 천이 붙어있는 게 차이점.[9] 원작에서도 하데스가 바라는 것은 지상의 지배지 멸망이 아니었기 때문에 꺼릴만 하다. 하데스가 봉인된 상태가 아니었다면 명왕군, 성역군, 해황군이 연합하는 진귀한 광경이 발생했을지도?[10] 소렌토의 경우 파손된 스케일이 전부 고쳐졌으며 체력도 회복되었다.[11] 외전인 로스트 캔버스에서는 잊혀진 신이 원래대로라면 판도라의 동생으로 태어났어야 할 하데스의 혼을 빼돌려 아론에게 심어버린다.[12] 이마저도 사오리가 슌까지 죽일셈이냐며 뜯어말릴정도.[13] 아테나가 계속 인간의 편을 들게 된 결과 벌어진 일이 극장판 천계편 서주이고 후속작인 넥스트 디멘션에서도 올림푸스 신들은 인간 편을 드는 아테나를 못마땅하게 보고 계속 인간의 편을 든다면 신의 자격을 박탈당한다는 아르테미스의 경고가 나왔다. 참고로 천계편 서주는 원래 쿠루마다 마사미가 기획한 스토리라 넥디에서도 마린의 친동생인 천투사 토마가 등장하는 공통점이 있지만 아르테미스의 디자인은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