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3 15:32:06

한 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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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한입만주라.jpg
맛있는 녀석들에서 한입만을 외치는 김준현

1. 개요2. 맛있는 녀석들에서

1. 개요

친구나 아는 사람이 무엇인가 먹을 것, 혹은 마실 것을 손에 들고 있을때 하는 말로서, '너의 음식을 나에게도 무료 조금만 나누어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유행어. 비록 먹는 사람은 한입이지만 주변의 사람들까지 끼어들어 "나도 조금만!!"을 외쳐대기 때문에, 희생자의 음식물은 피라냐 떼에 습격받은 동물의 잔해와도 같이 변하고 만다.[1]

보통 학교에서 많이 쓰는 스킬로, 한명에게만 당하다면 약간의 짜증만 날 뿐, 당한사람 역시 언젠가는 '한 입만'을 시전하기 때문에 그리 큰 불쾌감을 유발하는 편은 아니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는 예외란 있는 법.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어서 물도 돌려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나[2] 남이 '한 입만'을 외치는 것을 불쾌해 하는 사람[3]의 경우에는 무리하게 한 입만을 외치다가 싸움이 날 수 있다. 또 누가 한 입 먼저 먹은 음식의 경우 비주얼이 상당히 좋지 않다. 대부분 남이 먹고 있는 것을 덧붙여 "한 입이라했지 조금이라고는 안 했다."식의 비양심적인 사람이 한 입안에 엄청난 양을 뜯어가는 경우도 간혹 있다... 아니 대부분 이걸 노린다. 방금 뜯은 아이스크림을 한 입 먼저 줬더니 반만 남은 경우 등등. 그런데 조금이라고 하는 게 사실이라도 기준이 명확하게 정량화돼있지 않기 때문에 역시나 엿장수 맘대로다

간혹 남의 음식을 자기 음식으로 아는 이상한 사람들도 있어서 문제다. 흔히 말하는 빈대. 이를테면 같이 매점 가자고 했을때는 안간다고 했으면서 음식 사오면 한 입만 달라는 녀석들.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들 사이에도 볼 수 있다. 다만 성인들은 보통 한 입만 보단 한 개만이라고 하는 편. 가끔은 알아서 사다가 바치게 되기도 한다. 이게 담배로 변하면 한 개비만 또는 한 대만이 된다.

말도 안 하고 남의 음식 한 입씩 빼먹기, 자기가 안 먹겠다고 한 것을 남이 요리하니까/시키니까 한 입만 먹기, 음식의 포인트 고명 빼먹기 등은 '한 입만' 중에서도 저질로 취급받으며, 농담으로 '그 자리에서 뚝배기 깨도 무죄'라는 평을 듣는다. 총체적 난국인 만화 특히 안 먹겠다던 것을 남이 요리하니까 먹는 경우는 밤에 야식으로 끓이는 라면의 케이스가 몹시 유명하다. '가장 맛있는 라면' 중에 '남이 끓인 라면'이 많이 꼽히는 것을 보면 맛은 있는 것 같다만... 게다가 보통 형제자매의 상하 관계가 얽혀서 사람 열 올리는 경험담이 많다.

즉, 어떻게 보면 한 입만=한 개만인 것이나 다름없다.

2007년, 무한도전 <네 멋대로 해라 특집>에서 정준하가 한 입만 컨셉으로 코너를 만들려고 했으나, 처참하게 말아먹기 직전 상황이 되었고 유재석이 어떻게든 살렸다.

고양이도 입맛을 잘못 들이면 이렇게 된다고 한다.

영어에도 비슷한 밈이 있다. 주로 한 입만 먹어도 되냐는 질문에 이어 크러스트만 남은 피자나 음식을 잔뜩 입에 욱여넣는 사람 등의 이미지를 붙인다.

일본에도 같은 단어가 있는데 "一口ちょうだい"라고 한다. 또한 한국과 비슷하게 한 입만 요구한 뒤 샌드위치나 주먹밥 등을 한 번에 입에 쑤셔넣는 장난 등이 유행한다. 이로 인해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된 경우가 뉴스로 보도된 적도 있다.# 한 일본 네티즌은 '한 개만(一個ちょうだい)'의 허용 범위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가를 정리해 올리기도 했다.

유튜버 한입좌는 자신의 큰입으로 한입에 전부 먹어버리는 콘텐츠를 유튜브에 계속 업로드중이다. [4][5]

검목상어라는 상어는 정말로 먹이를 한 입만 베어먹으면서 살아간다. 날카롭게 발달한 이빨로 자신보다 거대한 고래나 상어, 바다표범, 심지어 잠수함까지[6]한 입 크기의 신체부위만 물어 뜯어 먹는다.

유튜버 빨간내복야코는 한 입만이라는 소재로 한입충 송을 만들었다.

2. 맛있는 녀석들에서

"한 입만!"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뚱4들에게 여러모로 괴로운 상황이다. 그리고 항상 전설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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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령 아이스크림 막대라든가, 구입한지 2분도 되지 않았는데 한모금만 남은 1.5L 음료수나. 아기공룡 둘리에선 서울 시민들의 무공해 얼음 쟁탈전으로 뼈만 남기도 했다.(이것도 사실상 나 얼음 '조금만')[2] 술잔, 물잔등을 돌려쓰는 것은 위생에 있어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아예 입에 안 대고 마시는 사람도 있다. 주요한 A, B형 간염은 타액으로 전염될 수 있으며 전염력이 강한 헤르페스 등의 성병 역시 타액 감염이 가능하다.[3] 이런 경우 보통 자기도 하기 싫어서 남한테 하지 않는다.[4] 이때 외치는 게 바로 한 입만~이다.[5] 가끔씩 한입에 먹는 것을 실패할 때도 있다.[6] 잠수함의 단단한 몸체를 씹는게 아니라 소나 장치를 보호하기 위해 덧댄 고무를 베어문다. 잠수함을 고래로 착각해서 생기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