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17 03:24:07

한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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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보

1. 개요

드라마 내일도 승리의 여자 주인공. 배우는 전소민. 한태성과 공초희차녀. 극중 나이는 1986년 11월 11일생으로, 2015년 기준 30세. 온통 어둠뿐인 절망의 끝에서 홍주를 만나 사랑을 이루게 되는 인물.

2. 작중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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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성과 공초희의 둘째 딸이다. 언니인 한세리는 똑똑하고 공부도 잘 했던 반면, 한승리는 그렇지는 못했지만 가업인 간장에 대해서는 더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아버지의 일을 옆에서 가장 많이 도운 것도 사실상 한승리라고 할 수 있다. 식품 영양학과를 나와 대기업 영양사로 취직했다가 아버지가 운영하는 간장회사에 다니고 있다. 삼대째 이어온 가업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아버지를 보며 아버지를 뒤를 이어가고자 한다. 선우의 배신으로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회사 사람들도 잃고 혼자 거래처를 돌아다니던 중 나홍주를 만나게 된다.

차선우가 회계사가 되기 전 고시생이었던 때부터 매일매일 도시락을 정성껏 만들어 주는 등 모든 것을 뒷바라지하며 그를 너무나 사랑했으나, 정작 차선우는 회계사가 되고 미국 출장을 가서 서재경을 만나고 변심한다. 선우는 조금씩 서재경에게 접근하게 되고 결국 한승리는 처절하게 버려진 후 차선우의 아이[1]를 유산하게 된다. 이때 승리가 길거리에 쓰러지는 것을 보게 된 홍주가 병원으로 데려가고 그의 도움으로 회복을 하게 된다. 이후 아버지의 의문의 죽음과, 태성간장 도용에 대해 의문을 품고 진실을 파헤치기 위하여 서동그룹에 입사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괴로움을 긍정적 에너지로 바꿀 줄 아는 당찬 인물로, 이런 그녀의 모습은 방탕하게 살고 있던 어떤 인물에게 삶의 전환점과 희망을 가져다준다.

오자간장 사건[2], 솔향 파워블로거 사건[3], 냉동차 감금사건[4], 산업 스파이 사건[5], 기획안 도용사건[6], 소금 고갈 사건[7], 발주제품 팩스조작 사건[8], 서재경 유산 사건[9], 사내 게시판 사건[10] 등 줄줄이 이어지는 모함행위들에도 불구하고 나홍주의 도움으로 힘들게 이겨나간다. 나홍주와 함께 새로운 간장을 개발하여 '승주간장'이라 명명하고[11], 이를 바탕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 나간다.

95회를 분기로 캐릭터의 성격이 모습과 함께 완전히 달라지는데, 설마했던 아버지 사망사건마저 만악의 근원서재경, 차선우이 연관되어 있다는 강력한 심증을 확보하고는 더 이상 감정을 주제할 수 없었던 승리는 결국 납골당에서의 오열 이후 스스로의 변화를 모색한다. 그 방법은 역시나 아침드라마 여주인공 중반부 법칙에 따라 흑화하는 것.[12] 만악의 근원에게 처절하게 복수하기 위하여 스스로가 괴물이 되어야 했던 승리는, 자신에게서 파급될 위험에서 나홍주를 지켜주고자 스스로 영국지사 업무를 자원하였고[13] 출국 전, 그에게 이별을 선언하고 반지를 돌려준다. 그리고 영국에서 1개월 체류하면서 200억 투자 건을 성공시킨 후 귀국하여, 결국 서재경을 개발실 팀장에서 쫓아내고 대신 그자리를 꿰찼다. 이때 서재경에게 갈기는 대사가 가히 압도적인데, 예전엔 맥도 못추렸던 반면, 이젠 대놓고 "시간 많으신가봐요? 뭐하고 있어. 어서 일하지 않고!!"라고 공격적으로 퍼붓는다. 게다가 차선우와 1:1로 아버지의 일을 따져 물으며 강하게 몰아부쳤고 멱살 잡기와 의자 던지기 등 이전까지 상상도 못했던 과격한 모습을 보여준다.

평사원으로 전락강등한 서재경에 의해 '승주간장 바꿔치기'[14], '창고감금'[15]등의 수난을 겪지만, 이제는 더 이상 당하지 않고 도리어 서재경에게 역공을 가해 형식적으로나마 그녀를 해고시키는 성과를 이룬다.[16] 서동그룹 개발실 한승리 팀장
그러나 점점 나홍주가 없이는 여전히 아무것도 해 나갈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한 승리는, 나홍주에 대한 처음의 매몰찬 태도에서 다소 벗어나 그와 적극적으로 상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홍주가 선물했던 목걸이를 결국 돌려주지 못함으로써 홍주에 대한 여전한 미련을 확인한다. 서동천의 혼절과 차선우의 회장등극으로 인한 갑작스런 풍파 속에서 간신히 팀장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위태위태한 상황이지만, 차선우-서재경의 범죄 증거를 하나하나 찾아 나가는 등, 머지않은 처절한 복수를 완벽하게 완성시키고자 동분서주한다.

자신을 증오하던 윤태희와의 갈등이 오래 지속되었지만, 결국 자두에 대한 승리의 진정한 사랑으로 윤태희의 마음마저 돌려놓는다. 교통사고의 위기에서 자두를 구하고 상처를 입었지만, 그 결과 윤태희는 승리의 진심을 깨닫고 결국 선역으로 돌아서게 되었으며, 입원해 있는 서동천에게도 감사표시를 받게 된다. 그리고 윤태희가 자신의 모든 과오를 서동천에게 밝히고 급하게 퇴장함으로써 서동천의 마음속에 다시금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게 된다. 그러나 차선우와 자신의 관계가 서동천의 귀에 들어가는 날에는...

그런 와중에서 우연히 한승리-차선우의 과거를 알게 된 서재경에 의해서 차에 치일 뻔[17] 하지만, 나홍주의 기지로 죽음을 모면한다. 자신을 구해준 나홍주에게 왜 그랬나며 짐짓 매몰차게 대해보긴 하지만, 점점 처음의 완고함에서 벗어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예상과 달리 과거를 모두 알고도 차선우에게 매달릴 수 밖에 없는[18] 서재경의 어리석음과 뻔뻔함에, 연민과 증오가 섞인 시선을 보낸다.

결국 이 드라마의 주된 전개코드인 '엿듣기'로 인해 선우-승리의 과거를 모두 알게 된 서동천의 분노를 감당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한다. 어떻게든 동천의 마음이 돌아오길 바라는 승리는, 사라지지 않은 홍주에 대한 애틋함을 다시금 확인하고.. 이 분노를 잠재울 방법은, 재경의 뺑소니 사실을 동천이 알도록 하여 그의 죄책감을 유발하는 것 외에는 없다.[19] 솔향 영국진출건을 성공리에 진행시키고 있던 차에, 차선우의 계략[20]으로 인해 홍주와 함께 전격 해고당하고 끌려나갈 뻔 했지만 극적으로 상황을 역전시킨다. [21]

드디어 제정신으로 돌아와 자신의 앞에서 진심으로 참회하며 무릎을 꿇는 서재경을 너그럽게 받아들인다. 자수를 하려던 재경이 납치[22]되자, 나홍주-경찰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여 외딴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있던 재경을 구출한다. 이후 다시 차선우가 재경에게 위협을 가할 것을 우려한 나홍주는 임시로 자신의 집에 재경을 머물게 하였고, 이 때 한승리는 재경에게 차선우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서도 재경과 차선우가 이어지게 그냥 놔둔 것을 후회하고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23]

교통사고로 입원한 재경의 임종순간을 지키며 그녀와의 화해를 마무리짓는다. 이후 엄청실의 제보[24]로 납골당 앞에서 선우를 드디어 붙잡는 데 성공한다. 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선우가 면회자리에서 끝내 자신의 과오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그에게 증오와 연민이 뒤섞인 시선을 보낸다.

그리고 드디어 나홍주와의 그리고 그리던 결혼식을 올린다. 이후 동천에 의해 황당하게도 차기 서동그룹 회장으로 추대된다. 동천이 보유한 서동의 지분은 홍주에게, 경영은 '전문 경영인'인 승리에게 맡김으로써, 오너일족 지배의 폐해를 막아보고자 하는 의도라고 하는데, 홍주와 승리는 부부인지라 사실상 일족경영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함정. 서동그룹 한승리 회장[25] 서동천 회장의 며느리

엔딩에서, 아버지 한태성이 심어놓았던 나무 밑에서 홍주와 영원한 믿음과 헌신을 약속하면서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를 끝맺게 된다.

[1] 차선우가 미국으로 가기 바로 전날에 만났던 별장같은 곳에서 관계를 가진 것으로 추측. 승리가 '콩알이'라고 불렀다.[2] 솔향 신메뉴 개발경연에서 한승리와 경쟁하게 된 서재경이 승리의 오자간장을 배수구에 쏟아버린다.[3] 서재경의 작품이다[4]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 서재경의 돌발행동[5] 차선우의 작품, 한승리 일생일대 최대의 위기였으며, 작가는 이 산업 스파이 사건으로만 여러 회를 끌다가 애매하고 찝찝하게 에피소드를 종결시킨다. 서재경의 냉동차 관련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한 나홍주가 차선우에게 협박함으로써 일명 쌤쌤이를 시켜버리고 종료...[6] 서재경이 한승리의 기획안을 훔쳐서 자신의 작품으로 둔갑시킴[7] 차선우와 성대리의 동반작품[8] 역시 차선우와 성대리의 동반작품[9] 서재경 자신의 부주의로 유산한 것을, 한승리의 탓으로 돌린 사건[10] 서재경의 어설픈 작품, 한승리가 과거에 유부남을 유혹하여 놀아났다는 거짓 내용이다.[11] 승리+홍주... 사실 자두가 지어준 이름이다.[12] 웨이브하던 머리결을 펴고, 덮소민→깐소민내렸던 앞머리를 넘기고, 악녀의 전형적인 메이크업을 하고, 명품가방과 옷으로 치장하고 얼굴에는 비웃음을 띄우고 등장한다.[13] 영국에서의 업무를 성공하면 그에 걸맞는 자리가 주어질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다.[14] 예전의 '오자간장 사건'을 연상시킨다.[15] 예전의 '냉동차 감금사건'을 연상시킨다.[16] 물론 그 직후 서동천이 쓰러지면서, 이 해고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다.[17] 처음에 한승리 앞에서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자, 이번엔 한승리를 완전히 없애버리고자 로드킬을 시도. 이전의 냉동차 감금사건에 이어, 한승리를 죽이려고 한 것이 벌써 두번째이다,[18] 이혼해주겠다며 마음에도 없는 도박수를 던진 차선우에게 보기좋게 걸려든다.[19] 이 또한 이 작품의 전개코드중 하나인 '1대 1 쌤쌤이'에 속한다.[20] 서재경을 시켜 솔향 영국진출과 관련된 레시피 등 기밀을 빼돌려 이를 경쟁 간장업체에 넘겨버린다. 결국 같은 레시피로 제품을 출시한 경쟁업체를 표절했다는 누명.[21] 한태성이 남긴 태성간장의 씨간장으로 결국 영국왕실 인증을 받음과 동시에, 회의적이었던 투자회사 대표의 마음을 돌려놓는다.[22] 미쳐버린 차선우 최후의 발악 중 하나.[23] 사실 극중 내내 대립했던 두 캐릭터이지만, 여러가지로 동병상련이기도 하기에 그녀에게 애증도 있었던 듯 하다.[24] 재경의 유골이 납골당에 안치되었음을 선우에게 알려준 후, 이 통화사실을 승리에게 다시 전한다. 청실의 제보로 인해 승리는 경찰을 대동하고 납골당 옆에서 잠복한다.[25] 현실이나 극중 팀장에서 회장이 되는 , 보기 드문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