はちみつくまさん.
1. 개요
일본의 동인서클. 줄여서 하치쿠마(はちくま). 국내에서는 벌꿀곰이라고도 부른다. 서클 이름은 카와스미 마이의 작중 대사에서 따온 것으로, 원래는 동인 서클이 아닌 카와스미 마이의 팬 사이트였다.이후 KanonRPG 제작을 계기로 동인게임 제작 서클로 변신했고, Key의 2차 창작물을 중심으로 성장하였고 이후 동방 프로젝트의 2차 창작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게임 제작만이 아닌 BGM 어레인지로도 활동중.
2. 상세
게임 제작이 10년이 되어가는 베테랑 서클. ZUN과도 동인 관련으로 인연이 길어 게임제작 외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한다.작품 퀄리티는 고만고만한 편. 대표작 중 하나인 동방 사커 역시 캡틴 츠바사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온 것 뿐이라며 혹평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RPG 쯔꾸르를 사용해서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작품인 ToK는 그 전까지의 작품들에 비해 급격히 발전한 시스템을 자랑한다. 또한 ToK를 기점으로 벌꿀곰이 만들어내는 작품의 퀄리티도 상승하기 시작했다. 다만 '다른 서클들과의 합작'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것 역시 ToK부터인지라, 벌꿀곰 자체의 기술력이 오른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하치쿠마만의 독특한 센스로 인해 팬도 상당수 존재하지만 이 센스라는게 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패러디 요소가 많고 원작붕괴가 다발. 또한 2차창작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요소가 많다(특히 RPG계 작품). 보통 동방 2차창작에선 원작 캐릭터의 설정을 고찰해서 등장인물과 스토리를 뽑는데, 벌꿀곰의 작품에선 원작에선 얼굴도 없던 엑스트라 캐릭터들이 당당히 메인 캐릭터로 등장하거나, 아예 동인캐를 뽑아내는 경우가 많고, 이들이 이상하리만치 강한 것 또한 특징이다. 사실상 오리지널 캐릭터. 웬만한 동인게임들에산 원작설정에서 파생된 동인캐들(ex:시키에이카, 카와시로 미토리 등)이 보너스/카메오 캐릭터로 나오는 것 정도에 그치는 데 반해, 벌꿀곰은 준주역이나 메인 악역 자리에 무슨 족보도 없는 애들을 투입해서 스토리를 주무른다(...).[1] 게다가 얘네가 쓸데없이 진지하고 언행 하나하나도 손발리 오그라져서 얼빠지고 느긋한 동방 세계관과 별로 안 어울린다. 바보 이반의 바보 나라에 온 악마를 보는 듯한 바로 그 느낌(...). 무겐 풀게임중 하나인 KOF 메모리얼이 '그놈의 오리지널 캐릭터, 빌어먹을 간지' 때문에 까이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뭐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지만...
게임을 진행하기 곤란할 정도로 치명적인 버그가 많은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3. 기타
Key의 동인활동에서 동방 프로젝트의 동인활동으로 전환할 즈음에 '나는 엽건[2]을 그만두겠다!'라는 디오 브란도의 패러디 발언으로 기존 팬들에게 죽을만큼 까이면서 동방으로 넘어왔다. 뭐 실제로도 남성향 동인들의 대세 이동이 동방 신작 초기 3작(이른바 홍요영)의 흥행 이후로 동방으로 많이 넘어가긴했는데... [3]동방으로 넘어와서도, ZUN을 모티브로 한 최종보스[4]가 오리지널 캐릭터들에게 쓰러지는 전개의 동방명이전[5], 동방 2차 창작 최초의 에로게인 동방음마향, 아마미즈와의 불화로 얼룩진 동방 사커 등으로 바람 잘 날 없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중.
나름 유명한 사건으로는 일명 노예 모집(?) 사건이 있다. "무상으로, 장시간, 장기로 일해 줄 수 있는 인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라는 모집문을 올려 웃음거리가 되었다.
응모조건 - 매일 사이타마현 오미야시 근교로 1시간 이내에 오실 수 있는 분. - 휴일이라도, 밤 12가 넘더라도 불러내기도 합니다. - 쉬지 않는 사람. (자진해서 다른 사람의 잡무를 맡는 분) - 언제든지 멤버가 일을 부탁할 수 있을 만큼 가까이에 있을 것. - 개발 스케줄 엄수. |
비-동방 서클인 요시바제작소, 가나가와 전자공학 연구소[6] 코마츠나-야[7]와 관련이 있는 편이다. 다만 코마츠나-야는 그림 외주에 가까우며, 요시바 제작소나 가나가와 전자공학 연구소는 프로그래밍 위주다.
4. 주요작 목록
- Key 관련 작품
- AirRPG
- KanonRPG
- 로맨싱 카논
- 동방 프로젝트 관련 작품
- 크로스오버(오리지널 캐릭터를 중심으로 Key와 동방의 캐릭터들이 등장)
- ToK
- ZIL
- 하지키세!
5. 관련 서클/항목
- 요시바 제작소
- 코마츠나-야
- 가나가와 전자공학 연구소
[1] 비교해 보자면, 이상한 환상향 시리즈로 유명한 옆동네 AQUA STYLE의 경우 플레이어 캐릭터는 무조건 원작 캐릭터들로만 채워져 있고, 적도 초코치야인이나 그레이트 모리야 등 맛이 간 상태의 원작 캐릭터가 보스로 등장한다. 무기, 아이템, 스킬 하나하나에 원작 요소가 썩어넘치며, 오리지널 요소는 줄거리(그 과정에서 캐붕이 일어나는 경우도 거의 없다. 동인설정을 쓰는 경우야 많지만.)나 대사 한마디 없는 1회용 잡/보스몹, 보너스 몬스터인 센쥬나마코땅 정도가 전부다.[2] Key와 Leaf를 가리키는 말. 2000년 에로게 리즈시절에 가장 인기가 보편적이었다.[3] 1999년부터 2020년까지 남성향 동인의 대세장르 흐름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Key와 Leaf의 순애보/스토리 작품들을 선두로 한 남성향 에로게→라그나로크 온라인→동방 프로젝트→함대 컬렉션(동프빠와 배박의 갈등에서 동방경찰이라는 말이 파생되기도 했고 한때 동프팬에서는 위기를 느꼈을정도로 칸코레 전성기에는 상당한 지분을 함대 컬렉션 팬층이 위협하고 있었을 정도.)→동방 프로젝트와 칸코레, Fate/Grand Order의 각축전 양상이라고 보면 된다.[4] 얼굴이 떠다니는(...) 모양인데, 그 얼굴은 ZUN의 얼굴. 덧붙여 이름은 Y・I・K・N. YHVH의 오마쥬로 보인다.[5] 2번째 확장팩인 슬래시 버스터의 전개이다. 오리지널 캐릭터들뿐만 아니라 동방 원작 캐릭터들도 쓸 수 있긴 하지만,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성능이 동방 캐릭터들보다 훨씬 좋기 때문에 동방 캐릭터들은 버려진다.[6] 동방 게임의 프로그래밍으로 한해 참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마츠나-야와 함께 퍼즐게임을 내 놨다.[7] 서클의 리더는 hata[8] 일본물산의 세이크로스가 원작. 덫붙여 그림 외주로는 코마츠나-야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