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02:51:03

하세가와 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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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기 엔딩에서

은혼의 등장인물.

생일: 10월 2일(코믹스)/5월 3일(애니메이션)
신장: 164cm
체중: 53kg
성우: 쿠보 사유리/미야모토 마나, 정선혜

1. 개요2. 상세3. 정말로 좋은 사람4. 기타

1. 개요

통칭 하츠. 완폐아 하세가와 다이조의 아내. 하지만 남편과는 달리 엄청 좋은 여자다.

아무리 멀쩡한 듯 한 캐릭터라도 이상한 구석이 있는 은혼의 등장인물 중, 남편이 하세가와 다이조 인것을 제외하고는 문제라고 고를 부분이 없는 드문 캐릭터.

2. 상세

남편과의 첫 만남은 바다에서 다이조가 노상 방뇨를 하는 걸 목격한 것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대체 저런 민망한 만남에서 어떻게 결혼까지 이르게 됐는지는 불명.

결혼할 때 남편의 성을 따른 것이 아니고 하세가와가 데릴사위로 들어와 다이조 쪽이 성을 바꿨다.

특징은 작중에서 머리카락이 눈을 가려 얼굴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1]. 하지만 설정상 상당한 미녀에 부자 집안에 성격까지 좋다. 원래 다이조가 막부의 중신으로 출세할 수 있었던 것도 아내 집안의 빽이 있었기 때문. 하지만 잘사는 집안이라고 콧대가 높은 건 아니고 남편을 위해 자신의 자존심도 버릴 수 있는 여자다.

예전에 다이조가 한 번 객기를 부려서 상관과 다투고 일을 그만두려 했을 때, 일부러 허름한 옷을 입고 상관의 집에 찾아가서 밤새도록 무릎 꿇으며 울고 빌어서 겨우 복직을 시킨 적도 있다.

남편이 하타 황태자를 패고 도주했을 때 홧김에 남편과 별거 선언을 했으며 현재는 부잣집 친정으로 돌아간 상태.

3. 정말로 좋은 사람

하지만 별거 상태에 있는 아직도 남편을 끔찍이 생각한다. 별거중에도 가끔 전화 통화도 하고 하세가와가 나 좋은 집 산다능 하면서 허세를 부리자 그럼 당신은 어차피 지저분하게 하고 있을 테니까 청소나 해주러 간다고 그러고. 이럴 거면 왜 별거하는지 모르겠다. 친정 눈치가 보이나?[2] 따로 살면 좋은데 같이 살면 열 뻗치나 보지. 남편의 경사를 진심으로 같이 기뻐하며 가끔씩 몰래 남편을 지켜보고 있는 모양이다.

이런 행적들을 보면 이 만화 등장인물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의 여신. 하지만 남편이 상태가 이상해서 등장할 때마다 몹쓸 일을 당한다. 하세가와 버스터라든가(...).

다른 남성들에게 추파를 받기도 했는데(하가 검사 등) 다이조를 생각해서 모두 거절했다.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는 다이조도 이제 더이상 아내와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 건지 이런 마누라를 냅두고 다른 여자를 헌팅하려고 돌아다니기도 했다. 글렀다. 글렀어. 그래도 기합이 필요할 때에는 하츠- 돌아와줘-! 라고 외치는걸 보면 마다오도 아내 생각은 절실한 듯. 저런 상황에서 저런 아내를 안 절실해할 남편이 어디있어

그렇지만 하세가와도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하고 있어서 일자리만 구한다면 다시 만나기를 바라고 있... 지만, 왠지 화해하려고 선물을 보내거나 하면 불행한 일이 생겨서 오히려 아내의 분노만 산다. 애니메이션 67화에서 다이조가 결혼기념일 10주년 기념 케이크를 보냈는데 하필 마하 노리코가 보내는 바람에 얼굴에 케이크를 뒤집어 쓴다던가... 이 케이크 에피소드에서 둘이 통화하는 내용을 보면 하세가와는 하츠에게 일부러 퉁명스럽게 굴기도 하는 듯.[3]

아무튼 누가 봐도 매달릴 가치도 없어뵈는 완폐아 남편을 여전히 진심으로 사랑하는 걸 봐선 진성 대인배에 매우 좋은 사람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안타깝게도 연재가 계속되면서 하세가와가 점점 구직활동을 포기한채 노숙생활에 안주하게 되었기에 재결합 가능성은 극히 낮아보인다. 연재 중후반즈음부턴 아예 하츠의 언급은 거의 나오지 않을정도.

4. 기타

애니메이션 14기 ED에서 공원 벤치에서 신문지를 덮고 노숙하는 남편을 지켜보는 역으로 출연했다. 벤치 아래에 보따리와 편지봉투가 놓여있는것을 볼때 노숙하는 남편의 몸상태가 걱정되었는지 먹을것을 챙겨온듯하다. 눈을 앞머리로 가리고 있지만 분위기는 굉장한 미인. 실은 극중 시간대로 치면 카구라보다 먼저 마다오란 단어를 사용했다. 우리가 많이 아는 카구라 버전 마다오(마루데 다메나 옷상)와는 뜻이 다르다. 하츠 버전 마다오는 바로 완전히 글러먹은 남편(마루데 다메나 옷토)이다.

하세가와 다이조는 이카리 겐도를 거의 그대로 패러디한 인물이므로 이쪽은 배우자인 이카리 유이를 오마주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재로 앞머리만 기다랄 뿐이지, 앞머리 모양 자체는 유이와 흡사하다. 게다가 이카리 유이도 하츠처럼 금수저 출신에 성격도 좋았고, 소싯적 겐도처럼 볼품없는데다가 사고나 치는 흙수저랑 어울리기 어려운 환경인데도 그런 남자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배우자로 맞이한 사람이 시궁창 같은 삶을 청산하고 높은 자리에 올랐으며 아내를 무척이나 사랑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1] 553화에서 눈이 드러난 반사이와는 다르게 아직까지 눈이 나오지 않았다.[2] 정황상 친정 눈치가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마다오는 일단 친정 빽으로 인해 높은 자리에 앉았지만 외교 관련해서 큰 사고를 치고 직장에서 짤린 인물이니, 친정 입장에선 기껏 흙수저 인생도 청산시켜주고 직위도 보장해준 사위놈이 자신들을 실망시킨 결과만 들고 온 것에 대해 빼박 좋지 않게 봐서 제명시키고 싶어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렇게 신세 망한 마다오와 하츠를 도로 엮어줘봤자 마다오에게만 이득이지 하츠의 친정 쪽에는 아무런 이득도 없으므로(...) 당연히 마다오와 하츠의 재결합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3] 나갈 땐 언제고 뭐하러 전화했냐는 투로 쏘아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