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2-02 14:41:49

하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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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광이 왕

KING HAMDO / ハムド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애니 지금, 거기에 있는 나의 빌런. 성우는 이시이 코우지.[1]

2. 작중 행적

헤리우드의 왕이자 미치광이 독재자로 해리우드의 재기동을 위해 라라루를 필요로 한다. 자신이 권위를 되찾기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적국의 백성들은 물론 자국의 병사들조차 목적을 위해 가차없이 살육하는 폭군이다. 해리우드는 막강한 파괴병기로 물을 연료로 하여 작동하는데 이 물을 위해 라라루를 필요로 한 것이다. 군의 유지를 위해 어린아이들을 소년병으로 만들며[2] 납치한 여자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군인을 동원해 강제로 임신시켜 아이를 만들도록 강요한다. 이에 최대 피해자가 바로 사라 웰링턴.

라라루를 이용하기 위해 그녀를 설득하면서도 발작적으로 분노하며 마구 화를 내다가 다시 사과하기도 한다. 이 행동패턴은 처음에 팬던트에 대해 심문받던 슈와 아베리아에게도 적용되는데, 특히 부하인 아베리아를 함부로 대하며 주먹으로 그녀의 뺨을 때리다가도 바로 미안하다며 괴로워하고 살갑게 굴거나 암살자가 죽어가기 전에 심문하기도 전에 총으로 쏴 죽이는 등 여러모로 비정상적인 성격을 보여준다.[3]

이런 놈이긴 해도 어마어마한 권력을 지닌 인물이라는건 확실하기 때문인지 대다수의 병사들은 그에게 군말없이 따른다.

자리바스에서 온 암살자에게 죽을 뻔한 뒤로는 자리바스를 공격하기 위해 벼르고 있다가 해리우드가 재기동할 수 있게 되자 제일 먼저 공격하기로 결정하고 침공하여 대학살을 자행한다.

결국 마츠타니 슈죠에 의해 나무막대기가 다 부서질때까지 떡이 되도록 맞은 뒤 물에 휩쓸려 죽게된다. 이 때 자신을 물이 차오르는 이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보내 달라며[4] 아베리아를 애타게 찾으나, 정작 아베리아는 씁쓸한 표정으로 하무도의 죽음을 지켜만 보고 있었다.

여담으로 13화 예고를 제외한 모든 다음화 예고를 이 사람이 한다. 반쯤 미친 언행과 더불어 성우의 정말 엄청난 수준의 정신나간 연기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똘아이스러움이 증가했다.

작품의 최종보스 포지션이고 성우의 광기어린 연기만큼은 일품이지만 그 외에는 악역으로서 좋게 평가할만한 부분이 전혀 없다. 업무 및 지휘는 사실상 전부 아베리아에게 떠맡기는데다가, 자리바스의 암살자에게 제대로 대처도 못하는 것에 더불어 전략이나 전술같은건 아예 생각지도 않으며, 라라루의 눈빛에 쫄거나 중딩인 슈조한테도 저항도 못하고 얻어맞는 추태를 보이는 둥 보스이자 왕이라는 위치에 걸맞는 유능함을 마지막까지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 세습제가 아니라면 도대체 어떻게 왕이라는 자리까지 올랐는지 알 수 없는 인물.[5] 무스카랑 가고일같이 카리스마 있는 악의 조직의 수장을 비틀어서 풍자한 캐릭터로 추정된다.

정신적 소아병 환자라 할 수 있는 이상자이나 태생과 교육의 결과인지 첨단 군대의 운용 이론과 전략에 정통해 군인으로서는 표준 이상의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 기타

이러한 포지션과 성향은 감독의 다른 작품 용의 전설 레전더율 햅번에게도 이어진다.[6]

이후 감독의 다른 작품에서 아베리아와 부부로 다시 만난다(...).소원을 이룬 아베리아

머리스타일과 옷 색깔이 나루토의 록리와 마이트가이 부자를 닮았다.

[1] 목소리 톤 변화가 매우 다양한데 미치광이같은 톤을 내다가도 갑자기 이성을 차리고 차분한 톤으로 바뀌거나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는 톤이 나오는 등(...) 성우의 열연이 돋보인다. 워낙 하무도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미치광이다보니 이런 놈을 맡는 성우에겐 저런 폭넓은 연기가 요구되기도 하지만... 또한 다이치 감독의 차기작이자 이 캐릭터의 성격과 전혀 정반대인 용의 전설 레전더의 디노의 아버지 브루노 스파크스랑 댄디를 맡는다.[2] 더 악랄한건 이 아이들에게 돌아갈 고향이 남지 않게 소년병을 차출한 곳에서 폭파작업을 후속진행한다!! 작중에서도 이런 장면이 한 번 나오며, 작중 헤리우드의 소년병들 중 네임드인 나부카와 타부루의 고향도 아마 이렇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3] 기묘하게도 저 두 사람의 구도는 때리는 남편과 맞는 아내 구도의 고착화가 이뤄진 가정의 구도와도 은근 유사하다. 폭력남편, 주폭남편 중에도 나중에 뒤에가서 사과하다가 또 때리는 사람(...)도 있다. 근데 아베리아가 저리 따르는 걸 보면 원래부터 미치광이는 아니고, 옛날엔 의외로 멀쩡하고 아베리아를 아끼는 성향이었을수도 있다. 사실 폭력남편들 중에도 초반엔 멀쩡해뵈는 남편들이 많다고 한다 소름끼쳐 (실제로도 폭력을 휘두르는 애인이나 남편들 중에서도 폭력 - 사과 - 폭력 - 사과의 패턴을 반복(...)하는 사례가 꽤 있다고. 물론 가면 갈수록 사과보단 폭력의 비중이 더 높아지지만.)[4] 이전엔 라라루를 통해 물을 얻으려고 그토록 애걸복걸하던 것과 매우 대조된다. 그렇게나 원하던 물이 가득 있는 곳에서 기뻐하기는커녕 오히려 (살기 위해서지만) 나가려고 하다가 그 물 속에서 죽음을 맞이해버렸으니(...)[5] 사실 이런 무능한 놈이 용캐도 왕 노릇을 해먹는건 그에게 홀대받으면서도 무한충성과 애정을 바치는 유능한 부하 아베리아 + 군기 바짝 잡힌 병사들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그 유능한 이베리아가 진심으로 충성하는걸 보면 작중 묘사되는 것과 달리 과거엔 최소 한 조직의 수장으로써 더 나은 인물이었을지도 모른다.[6] 그나마 율 햅번의 경우 의도는 좋았으며, 나중에는 결국 개심했다.